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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Austria)는 라틴식 표현을 영어로 옮긴 것이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자신의 나라를 오스트리아로 부르지 않는다. 동쪽에 있는 나라라는 뜻으로 외스터라이히(Oesterreich)라고 부른다. 오스트리아는 중동부 유럽에 위치한 작은 나라로 인구 규모도 서울보다 작은 875만명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은 음악의 나라 정도로 알고 있지만, 오스트리아는 과거 합스부르크 왕가의 중심지로 유럽 왕실 계보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영토도 지금보다 훨씬 넓은 제국이었다.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 오스트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간과할 수 없다. 특히,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빈(Wien)을 간과할 수 없다. 합스부르크 왕조의 황혼기에 해당하던 1900년대를 전후로 한 시기의 빈은 그야 말로 유럽 정신의 수도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음악뿐만 아니라 철학, 미술, 건축, 의학, 문학 등 다방면의 지식인들이 서로 교류하던 곳이었다. 빈 시내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건축가 오토 바그너의 흔적들,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보게 되는 에곤 쉴레,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들, 유로화 이전 오스트리아 화폐 도안에 등장했던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빈의 국립 오페라 극장과 악우협회에서 활동했던 구스타프 말러와 동시대의 음악가들의 초상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1900년대 빈은 한마디로 요약하기 어려울 정도로 역동성을 지닌 공간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빈의 1900년대 모습을 생생하게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아름다운 그림과 예술품의 모습, 삽화들이 당시 빈의 모습을 전해주고 있다. 2011년에 제작된 우디 앨런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주인공 길 팬더는 자정이 되면 자신이 꿈꾸던 1920년대 파리로 비밀스러운 여행을 떠났다 돌아온다. 이 책 '비엔나 1900년'은 마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길 팬더가 경험했던 환상을 전해주는 것 같다. 이 정도 퀄리티의 양장 상태와 올컬러 인쇄 비용과 분량에 비추어볼 때, 책 값 45,000원은 그리 비싸지 않은 것 같다. 책에 담겨 있는 지식의 무게와 가치는 값으로 환산하기 어렵다. 아마도 음악과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부터 다양한 영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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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디자인의 분량이 많구요.
무엇보다 삽입돼 있는 사진 퀄이 대박이네요. 아..
이 책은 중고장터에 나와 있는 것도 없고 누가 리뷰 올린 것도 무척 적어요 중고장터에 안나왔다는 것은 구매한 사람이 애초에 적거나 혹은 책의 소장가치가 높아서 좀처럼 책장에서 방출하지 않는단 얘기. 저는 후자라고 봅니다.
책에 삽입된 클림트 작품을 이렇게 사진으로만 봐도 압도적인 아우라가 느껴지는데 직접 그림을 소장하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리 저리 펴보다가 어제 공부했던 폴 푸아레 보는 순간 깜짝 ... 아.. 빈으로 과거 여행 하고 싶어지네요. 대체...
너무 기대됩니다. 읽고 나면 안목이 엄청 넓어질 듯합니다.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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