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각본집과 스토리보드북을 처음 예약주문할 때만 해도 이 영화가 아카데미상 4개 부문을 휩쓰는 대기록을 세울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는데요. 정말 대단한 영화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자신이 찍는 영화의 모든 컷을 세심하게 구상하고 이를 그림작가와 함께 스토리보드에 구현해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수많은 감독들이 일단 몇 시간이고 찍다 보니 우연히 나오는 가장 좋은 장면을 골라내는 것으로 유명한데, 봉감독의 머릿속엔 가장 정제된 훌륭한 컷들이 이미 담겨 있다는 것이니 그가 얼마나 세심하고 꼼꼼하게 모든 것을 구상하고 작업해내는지 생각하면 놀라울 정도입니다. 전세계가 인정한 한국 영화의 각본집을 직접 보고 감상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