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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엄격한 내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기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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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눈물이 많은 사람이에요. 속상해도 울고 화가 나도 울고 슬퍼도 울고 왜 우는지도 모른 채 울기도 하지요. 음악을 듣다가 영화를 보다가도 잘 울어요.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다가도 이러면 안되는데 후회되서 울기도 해요. 저는 제가 잘 우는 게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눈 아래에 점이 있으면 잘 운다는 속설을 듣고 눈 주변에 점을 모조리 제거할까도 생각했었죠.   특히나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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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눈물이 많은 사람이에요. 속상해도 울고 화가 나도 울고 슬퍼도 울고 왜 우는지도 모른 채 울기도 하지요. 음악을 듣다가 영화를 보다가도 잘 울어요.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다가도 이러면 안되는데 후회되서 울기도 해요. 저는 제가 잘 우는 게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눈 아래에 점이 있으면 잘 운다는 속설을 듣고 눈 주변에 점을 모조리 제거할까도 생각했었죠.

 

특히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울고나면 침울해졌어요. 너무 잘 울어서 창피하다고 바보 같다고 생각하는 일이 많았지요. 내가 너무 나약해서 그런 것 같고 왜 나를 조절하지 못할까 비난하는 말이 튀어 나오고요. 그런데 다른 사람이 울면 나도 모르게 같이 눈물이 나죠. 달려가 꼭 안아주고 싶기도 하고 실제로 안아주거나 손을 꼭 잡아준 적도 있습니다. 얼마나 힘들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면 저렇게 울까 하고 생각하지요. 

 

참 이상하지요. 내가 사람들 앞에서 우는 건 창피한 거고 후회되는 일인데 남이 우는 모습을 보면 왜 마음이 아플까요? 비폭력 대화 강의를 듣고 연습모임에 참여하면서 제 자신의 모순적인 생각을 깨닫게 됬어요. 나는 나에 대해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고 있었구나 하고요.

 

한번은 독서모임에서 어떤 분이 자기는 너무 눈물이 안 나는게 이상하다고 하더군요. 성격면에서 저랑 많이 비슷한 분이여서 더 집중해서 들었죠. 그분이 말하길 어떤 모임에서 남들이 다 우는데 자기 혼자 안 울어서 민망했었다고 하더라고요. 혼자 속으로 파한대소했답니다. 많이 울어도 고민이고 안 울어도 고민이구나~ 하하하~

 

많이 우는 것도 너무 안 우는 것도 고민인 이유가 무엇일까요?

 

제가 찾은 답은 두가지였어요. 하나는 그 시점에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고 자신을 살피기 보다는 남의 행동과 생각에 신경쓴다는 것이에요. 또 하나는 자기 자신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기 때문이라는 거였죠. 그 후로 남들 앞에서 또 울고 있는 저를 보면 이상하다는 생각이 좀 덜해지더군요. 오늘 또 울었네 하고 지나갈 때도 있고요. 비난하는 말들을 내뱉기 보다는 내가 많이 슬프구나, 힘들구나, 속상하구나, 서운하구나 하고 감정단어들을 떠올렸어요. 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려고 애쓰면서 나를 위로하려고 노력했지요. 

 

그래서 "나를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라는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띄었습니다.  '네 저도 저를 사랑해보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을 더 사랑해보겠습니다.' 하고 책을 구매하게 되었죠.

 

이 책은 '자기 연민'에 대해 설명하며 자신을 받아들이고 보살필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과 함께 여러가지 활동을 제시해줍니다. 실습, 일상수행, 명상을 할 수 있는 워크북이에요.

 

'실습'에서는 평소에는 생각하지 않고 지나쳤을 그런 질문들을 던져주지요. 그래서 순간 뭐라고 적어야 할지 몰라 이리저리 헤매기도 해요. 어떨 때는 쉽게 또 어떤 질문에는 며칠을 생각한 끝에 답을 찾아가기도 하지요.

일상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일상수행'들도 따라해보면 좋아요. 예를 들어 '위로의 손길'이라는 수행은 자신을 위로할 수 있도록 신체적 접촉의 힘을 이용하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어요. 여러가지 방법 중에 저는 가슴을 토닥거려주는 방법이 제일 잘 맞더라고요.

'명상'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데 명상에 익숙하지 않은 제가 혼자 하기에는 힘들었어요. 눈을 감고 있으면 자꾸 딴 생각만 나서 가만히 작고 낮은 소리로 책에 나와있는 글을 반복해서 읽어봐요. 그것만으로도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또 책의 각 장마다 마지막에는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서 알아차린 것을 물으며 각 장을 마무리하는 '비추어보기'가 나와요.

 

책을 따라가면서 평소에도 잠시 멈추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려 노력하는 횟수가 늘어갔어요. 나를 비난하는 마음이 올라올 땐 이 책을 가만히 쓰다듬어 봐요. '나를 사랑하기로 했잖아'하고요.

 

만약 제 글을 읽어보시는 분이 있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이 책은 24개의 목차로 나뉘어져 있는데 천천히 한 개씩 읽어보고 실천해보시길 권해요. 일주일에 1개씩 집중하면서 한주를 보내시면 좀 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있을 거예요. 힘들 것 같다고요? 그럼 이 책에 나와있는 이 글만큼은 마음 속에 담아가시길 바라요. 

 

[ 우리가 자신을 친절과 따뜻함과 수용으로 대하게 되면, 거울에 비친 모습이 완벽하지 않을 때조차도 우리가 이러한 이미지보다 훨씬 나은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다. 우리의 가치는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종종 실수하지만 계속해서 노력하는 인간이 되는 것에서부터 비롯된다 - p.152]

 

c*****3 2022.01.2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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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나를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내용보기
출판사 이너북스에서 발간 된 크리스틴, 네프, 크리스토퍼 작가님들이 집필한 나를 사랑하기로 했습니다를 읽고 남기는 글입니다.최근 명상에 관심을 가지신 지인이 있어, 선물로 드린 것이 계기입니다. 선물을 드리면서 저도 읽어봤는데, 그에 대한 짧은 감상평을 남기려고 합니다. 작품 소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책입니다. 종종 사람들 중에서는, 자기
"나를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내용보기

출판사 이너북스에서 발간 된 크리스틴, 네프, 크리스토퍼 작가님들이 집필한 나를 사랑하기로 했습니다를 읽고 남기는 글입니다.

최근 명상에 관심을 가지신 지인이 있어, 선물로 드린 것이 계기입니다. 선물을 드리면서 저도 읽어봤는데, 그에 대한 짧은 감상평을 남기려고 합니다. 작품 소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책입니다. 종종 사람들 중에서는, 자기에게는 유난히 엄격한 사람이 있는데요. 그 분들이 읽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a********8 2020.10.0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