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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라 시인 님의 훗날 훗사람을 구매해서 읽어 보았습니다. 그 사람 죽었어 벼락이 가슴을 치는 날이 있다 내가 더 사랑해도 좋았을 그 사람 나에게 말없이 떠날 수 있었던 그 사람 그 사람 없이도 내가 살 수 있다고 생각한 그 사람이 죽었다 한 사람이 살다가 비 그치듯 사라지면 그 주위에서 한동안 들끓던 시간이 잦아들며 갑자기 고요해진다 지상의 고요는 그렇게 시작되기도 한다 살아남은 사람이 그 고요를 둥글게 둥글게 쓰다듬는다 그와 나 사이 빈틈이 없어지도록 마음에 드는 시 구절 바치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