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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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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애 유성룡이라함은 퇴계 이황 선생의 수제자로써 청렴과 학식으로 뭉쳐 자신의 모든 사고를 정의를 위해 쓸 줄 아는 선비 중의 선비이다. 그의 묘비는 안동에 있으며 그 곳 속 병산서원에 안락하게 위치해 있다. 나도 어려서부터 잔잔히 기억 속에 새겨진 이름 중에 유성룡이라는 이름이 있었다. 그가 조선 16세기 초 조선 중기로 접어들 무렵 좌의정으로 있을 시, 임금은 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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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애 유성룡이라함은 퇴계 이황 선생의 수제자로써 청렴과 학식으로 뭉쳐 자신의 모든 사고를 정의를 위해 쓸 줄 아는 선비 중의 선비이다. 그의 묘비는 안동에 있으며 그 곳 속 병산서원에 안락하게 위치해 있다. 나도 어려서부터 잔잔히 기억 속에 새겨진 이름 중에 유성룡이라는 이름이 있었다. 그가 조선 16세기 초 조선 중기로 접어들 무렵 좌의정으로 있을 시, 임금은 선조였는데, 그때 최초의 일본과의 전쟁, 아니, 일본의 침략이 있었다. 임진년에 벌어진 것이라하여 임진왜란이라고 일컫는다. 임진왜란의 시작과 끝의 이야기를 담았고, 이어진 일본의 재 침략인 정유재란까지 끝이 없고 답이 없는 일본과의 전쟁사에 대한 기록을 담은 것이 바로 이 책,'정비록'인 것이다. 정비록이라 함은, 지난 일을 뉘우치고 앞으로의 교훈을 찾는 역사의 기록이라는 의미를 담은 책이다. 유성룡은 학식과 양심과 정의가 일치하는 몇 안 되는 조선의 신하 중에 한 사람이었다. 그가 겪은 피비릿내 나고 굴욕적이며 피치못할 사건들에 대해 이 책 안에 적나라하게 담아 우리들에게 들려 주고 있는데, 이 책은 국보로 지정된 중요한 역사학 자료이기도 하다.

 

 

유성룡은 임진왜란이 일어날 당시 좌의정으로 있었지만, 그 후 영의정까지 직위가 상승한다. 그는 명나라와의 외교뿐만 아니라, 그 유명한 이순신과 권율의 발탁뿐만 아니라, 고위 대산으로써 자신의 역할을 목숨보다 중요시하며 잘 이끌어간 선조의 신하였다. 그의 이 기록은 세계사에도 남을 만한 중요한 사료가 되고 그 내용은 비록 대한민국의 치부를 드러낸 일이 될 지 몰라도 그 자체만으로도 뛰어난 과거의 반성과 미래에 대한 약속이 담겨져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의 이러한 문서가 발간됐음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대한민국은 그 때와 변함 없는 잘못을 서슴없이 반복하며 저지르고 있다. 예를 들어, 6.25전쟁 당시 이승만 정권의 파렴치한 만행, 정부가 잘 지키고 있을 테니 국민들은 염려 말고 지내라 는 등 자신이 안개 같은 무리 속에서 도망치려고 발버둥치는 모습, 바로 이승만 정권의 그때 그 모습이 바로 이 책, 징비록 속 선조의 상황과 다를 바가 없다. 어느 나라 어느 국민들이건 간에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변함이 없는 것은 정책을 이끌어 가는 관료들에 대한 불신이다. 공부만 죽어라 하며 오른 자리에서 그가 올바른 인성으로 나라를 이끌어 갈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어쩔 수 없는 결과에 따른 불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앞으로도 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성룡의 이 책, 정비록은 어쩔 수 없는 책이다. 비록 이 책은 국보로 지정이 되었지만, 이 상의 역할을 하려면 지금으로부터 최소한 수세기의 역사가 흘러야 하지 않을까 하는 비간적인 생각이 앞선다.

 

 

이 책은 보통의 소설보다 더 흥미롭고 재미가 넘친다. 이 책 속 내용들은 모두 실화이므로 리얼하고 급박하여 독자들 또한 책을 읽는 동안 내내 흔들리는 감정을 진정시키기 쉽지 않았다. 징비록 3권을 접하는 내내, 너무 굴욕적이고 비속적으로 말하자면 너무 개판이라 별 달리 할 말이 없을 지경이었다. 역사의 주인공이라고 자처하는 자들의 평상 시 거만하고 추접한 자체가 위기 시에 변함 없이 나타난다. 그 때도 관료라 할 수 없고, 이 나라 백성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추하고 개떡 같은 행위를 일삼는데, 그것을 보고 반성을 삼아 앞으로는 올바른 역할을 기대했던 유성룡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가 대신 느끼는 바이다.

 

 

임진왜란 직전, 명나라와 조선과 100년의 전쟁을 거쳐 통일 일본을 이룬 삼개국 사이에서 남의 뒷꽁무니를 물며 질질 거리고 오로지 당파싸움에 몰두하였던 조선이 단점만으로 똘똘 뭉쳐져 겪어야만 했던 일본과의 전쟁사 7년에 대해 이 책은 비탄의 혀를 날리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면서 임금의 수 차례 도망과 지역마다의 멍청한 수장들이 저지르는 짓거리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는데, 아무리 세월이 변한다 해도 그 수장들의 행태는 여전하여 국민의 일원으로써 그들에게 바라는 바는 한 가지도 없음이다. 그나마 양심이 살아 잇는 저자 유성룡에 의해 발탁된 이순신 장군과 권율장군의 활약상을 통해 기 죽었던 기세와 몸을 조금 바로 잡을 뿐이었다. 언제나 숨은 인재들은 널려 있으며 소리 없이 사라진다. 다만 그들은 기회를 맞느냐 아니냐 하는 문제만 있을 뿐이다. 당시의 상황에서 이순신과 권율은 그 기회를 맞았을 뿐이고, 유성룡은 그 기회를 연결시켰을 뿐이고 그들은 인간적 정신적 우수함으로 인해서 나라를 구하게 되었을 뿐이다. 이것이 바로 역사를 존재하게 한 힘이고 역사에 대해 후세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 핵심적인 힘인 것이다. 앞으로도 반복이 될 것이다. 시행착오와 시대의 위인 등장, 그것으로 인해 우리는 쓸 데 없는 시간적 낭비를 겪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내용 자체로도 손색없이 뛰어난 소설을 능가한다. 재미뿐만 아니라, 그 내용이 리얼하여 한 번 1권을 잡으면 3권까지 다 읽어야만 할 정도로 긴장감 넘치며 흥미롭고 재미가 있다. 그것은 이 책을 독자들이 읽기 손쉽게 였은 시인 김기택으로 인해 더해졌으며, 그림 이부록에 의해 완성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들에게 감사를 하며 이 책을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s**********4 2013.06.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