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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 아가와 다이주 #일본소설
"[서평]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 아가와 다이주 #일본소설" 내용보기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스탠바이미, 초보자 환영, 경력불문. 막차의 여왕, 밤의 가족 첫차를 타본 적이 있다. 정확하게는 첫 지하철이었다. 밤샘영화를 보고난 후였다. 영화 세편을 묶어서 연달아서 상영해주는 패키지를 보고난 후였다. 첫영화는 신나게 봤었고 두번째 영화는 슬슬 졸려졌으며 세번째 영화는 뭘 봤는지 기억도 못 할 정도였다. 그렇게 영화를 보고 첫차가 다니기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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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스탠바이미, 초보자 환영, 경력불문. 막차의 여왕, 밤의 가족

 

첫차를 타본 적이 있다. 정확하게는 첫 지하철이었다. 밤샘영화를 보고난 후였다. 영화 세편을 묶어서 연달아서 상영해주는 패키지를 보고난 후였다. 첫영화는 신나게 봤었고 두번째 영화는 슬슬 졸려졌으며 세번째 영화는 뭘 봤는지 기억도 못 할 정도였다. 그렇게 영화를 보고 첫차가 다니기전까지 잠깐의 시간동안 무얼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단지 첫차시간에 맞추어서 역에 도착했고 지하털을 탔었고 여름이라 일찍 뜨는 햇살이 쨍쨍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그렇게 첫차를 한번 탔었다.

 

이벤트적인 행사로 첫차를 탔던 나와는 다르게 매일 첫차를 타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남들이 자는 시간에 청소를 마쳐야 하는 사람들이나 누군가의 밤을 함께 해주는 그녀들처럼 주로 밤에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그런 그들의 일상을 다룬 이야기들이다. 저마다의 사연이 하나씩 풀어놓아진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고 다음 이야기가 시작되면 이 두 이야기의 접점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보지만 잠시 고개만 갸웃거릴뿐 어느새 이야기 속에 빨려들어가 읽게 된다.

 

별다르게 특별한 내용도 없다. 하지만 그 속에는 누군가의 인생이 녹아있다. 회사를 다니다 그만두고 청소를 하는 그의 이야기가,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곳에 올라온 그녀의 이야기가, 쓰나미 이후 새로운 삶은 살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가, 헤어졌지만 여전히 먼저 그에게 전화하는 그리고 똑같이 밤의 일상을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가 잘 녹아있다. 튀지 않는 이야기들이 잘 용해되어 새로운 맛을 만들어낸다. 마치 칵테일과도 같다. 여러가지 재료들이 들어가서 또다른 맛을 만들어내는.

 

처음 시작하면서 분명 연결점을 찾았으나 찾지 못했었다. 마지막 이야기를 읽고나서야 깨닫게 된다. 이 모든 것은 제일 앞의 이야기와 연결되어 있음을 말이다. 첫 이야기의 등장인물은 마지막 이야기에서도 등장을 한다. 그래서 책을 덮고나서 생각해본다. 내가 지나온 발자국을 더듬어 보는 것이다. 다른 주인공들도 다른 에피소드에서 등장을 했었을 수가 있다. 앞에 드러나는 주인공들 뒤에서 묻혀있었던 엑스트라들처럼 말이다. 전편의 엑스트라는 다음편의 주인공이 된다.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그리고서는 처음부터 넘어가면서 다시 한번 찾아보게 된다. 작가가 숨겨놓은 그 연결선을 찾아서 더듬어간다. 역시 어느 한부분도 그냥 허루로 넘어가는 법이 없다.

 

작가의 전작인 [막차의 신]이 인기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던 적이 있다. 일본 힐링소설의 맛을 아는지라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고 그래서 읽지않고 넘겼었다. 이번 소설을 읽고나니 사람들의 평을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다. 그러니 나는 첫차의 맛을 보고 막차의 의미를 찾으러 가야겠다. 막차의 신은 어떤 내용일까. 그 내용의 주인공들은 혹시 여기 첫차에서도 등장을 하지 않을까.

 

#첫차의애프터파이브

#일본소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8 2020.03.02.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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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첫차의 애프터파이브
"303. 첫차의 애프터파이브" 내용보기
안녕하세요 깡이입니다.  혹시 첫차를 타보셨나요?졸린 눈을 비비며 출근하는 사람들이 아닌,퇴근을 위해 첫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 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잠들지 않는 도시의 번화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섯 개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막차의 신" 에 이은 두 번째 책으로 밤에 일하는 사람들의 일과 후의 이야기다.오늘 내가 소개할 이야기
"303. 첫차의 애프터파이브" 내용보기

안녕하세요 깡이입니다.

 

혹시 첫차를 타보셨나요?

졸린 눈을 비비며 출근하는 사람들이 아닌,

퇴근을 위해 첫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 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잠들지 않는 도시의 번화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섯 개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 막차의 신" 에 이은 두 번째 책으로 밤에 일하는 사람들의 일과 후의 이야기다.

오늘 내가 소개할 이야기는  5편의 이야기중 마지막 이야기인

" 밤의 가족 " 이다.

자 그럼 잠들지 않는 도시의 거리로 지금 나와 함게 가보자.

 

여 주인공인 마리아의 아버지는 마리아가 대학에 다니기 시작했을 무렵

빚을 지고 집을 나가 버렸고, 그 덕에 마리아는 대학생활을 위해 적접 학비를 벌어야했다.

학자금 대출을 받으려했지만 마리아의 아버지는

마리아 명의로 장학금대출을 받은 상태였고

그렇게  대출을 받기도 전에 빚을 떠안게 되었다.

생계가 막막해진 마리아는 결국 술집 접대부가 되었고,

그렇게 스스로 밤에 피는 꽃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와 다를거 없이 접대를 가게 되었고

그녀는 이미 익숙한듯 호텔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

 

 

 

 

바로 자신의 아버지였다. 나는 여기서 가장 충격이였다.

자신의 빚을 감당하지 못해 자신의 가족까지 버리고 나간 가장이

결국 돈이생겨서 쓴다는 곳이 이런곳이라니..

양심이 무엇인지 아는 아빠일까? 아버지라는 호칭조차 아까운 쓰레기였다.

 

그곳에서 아버지를 만난 딸의 마음은 어땠을까?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아버지뻘의 남자들과 몸을 섞으며 돈을 벌었지만

현실은 나아지지 않았고, 꽃길을 꿈꿨던 자신의 모습은 더이상 꽃이 아니였다.

그녀는 밤의 달처럼 고상하고 고풍스러운 고고함을 품길 바랬지만 

현실은 홍등가의 외롭고 가난한을 품을 고고한 여자였다.

 

하지만 이책에서는 그녀를 동정하지 않아 좋았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야구배트를 잡은 그녀에게 딱 한마디를 해준다.

그것은 나에게도 큰 힘이되었다.

 

" 방망이를 휘둘러서 맞는 순간까지 공에서 절대 눈을 떼지마.

그러면 반드시 맞아. 자기 자신을 믿으면, 언제가는 맞아. "

 

 

나에게 있어 회사로 가는 지옥행 첫차가 다른 사람에겐 집으로 가는

행복의 길이였다고 생각하니 그 동안의 나의 투정이 너무나 민망해진다.

 

이 책을 통해 모두가 잠든 새벽 자신의 꿈을 지키기 위해 뜬눈으로 지새는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을수 있어 좋았다.

 

 

가난하지만 지금 이래로는 끝나지 않는다.

내일, 지금과는 다른 내가 되기 위해 오늘을 살아간다.

그것뿐이다.

 

 

해가 뜨기 전 새벽은 무엇보다 어둡지만

우리가 바란 별들은 어둠 속에서 가장 밝게 빛난다.

오늘 밤도 그 별을 키우고 있을 그대들의 노력이 모여

어두운 밤하늘을 수놓는 별자리처럼 그대의 인생에 성공이란 수를 놓을수 있길 바란다.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h********0 2020.03.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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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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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첫차의 애프터 파이브』이다. 제목을 보고 무슨 뜻인가 궁금했다.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라는 제목만으로는 그 내용을 가늠할 수 없었다. 띠지에 있는 글 '하루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오후 5시처럼, 첫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애틋하고 가슴 시린 이야기'라는 설명을 보고서야 이 책을 조금이나마 짐작해본다. 조금더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하자면, 뒷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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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첫차의 애프터 파이브』이다. 제목을 보고 무슨 뜻인가 궁금했다.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라는 제목만으로는 그 내용을 가늠할 수 없었다. 띠지에 있는 글 '하루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오후 5시처럼, 첫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애틋하고 가슴 시린 이야기'라는 설명을 보고서야 이 책을 조금이나마 짐작해본다. 조금더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하자면, 뒷표지의 말이 더욱 확실했다. '막차가 떠난 뒤에야 하루를 시작하는 같은 시간, 같은 곳에 공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소개를 보고 나서 일단 이 소설을 읽어보기로 했다. 더 이상의 정보는 감동을 반감시킬지도 모를테니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아가와 다이주. 1954년 일본 도쿄 출생. 1999년「천사의 표류」로 제16회 산토리 미스터리 대상 우수작품상을, 2005년『패권의 표적』으로 제2회 다이아몬드 경제소설 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총 5화로 구성된다. 1화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2화 '스탠 바이 미', 3화 '초보자 환영, 경력 불문', 4화 '막차의 여왕', 5화 '밤의 가족'으로 나뉜다.


평소에 다니던 시간이 아닌 때에 밖에 나간 경우, '이 시간에도 다니는 사람이 있네' 라는 생각을 하는 때가 있다. 사람이 다닐 것 같지 않은 시간에도 누군가 길을 걸어가거나 차 한 대라도 내 앞을 휙 지나가곤 했다. 그럴 때면 그들의 삶이 갑자기 궁금해졌다. 어떤 사연을 가진 사람이, 혹은 어떤 인생을 사는 사람이 지금의 나와 스쳐지나간 것인가, 하고 말이다. 첫 소설「첫차의 애프터 파이브」는 '금요일에는 막차로 출근한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그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 그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나갔다.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피곤에 지친 얼굴이었지만, 그 물결을 역행하는 두 사람은 활기가 넘쳐났다. 시각은 오전 5시. 밤에 일한 사람에게는 지금부터가 애프터 파이브인 것이다. (55쪽)

이 책은 다섯 편의 단편이 담겨 있는 책이다. 또한 40만 부가 넘게 판매된『막차의 신』의 후속작이라고 한다. 전작이 막차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공간적 한계에서 벗어나 막차가 끊긴 후부터 첫차가 움직일 때까지 일어나는 다양한 삶의 양상에 초점을 맞추며 그 범위를 확장시켰다는 것이다. 신주쿠라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도 덜도 말고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일본소설을 읽을 때와 조금은 다른 느낌이 들어서 생소했다. 된장찌개나 김치찌개가 아니라 말간 무국을 먹는 느낌이라고 할까. 투명하게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다. 옮긴이의 말에 의하면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이렇다 할 기복이 없다. 요란한 감동도 없고, 큰 사건도 없다. 그런데도 읽고 나면 마음이 온화해진다(274쪽)'라고 말한다. 그 표현이 맞아떨어지는 소설이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좀더 나중에 해야하는 요즘, 소설을 읽으며 다양한 인간들을 만나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s*****a 2020.03.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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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내용보기
살구색 배경에 전철이 불을 밝히고 있고,그 옆에 한 여자가 서 있는모습의 표지가 눈에 띄었다.책 제목인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와 잘 어울리고,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책 겉면에 '오늘밤 그들은 눈물 어린희망의 시간 위를 걷는다' 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했다.전작 '막차의 신' 이 막차를 탈 수 밖에 없었던다양한 인물들의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내용보기

살구색 배경에 전철이 

불을 밝히고 있고,

그 옆에 한 여자가 서 있는

모습의 표지가 눈에 띄었다.


책 제목인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와 

잘 어울리고,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책 겉면에 '오늘밤 그들은 눈물 어린

희망의 시간 위를 걷는다' 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했다.


전작 '막차의 신' 이 막차를 탈 수 밖에 없었던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다루었던 소설이라면,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는 밤에 일을 하고 

첫차를 탈 수 밖에 없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막차의 신 두 번째 

이야기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다.


책은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스탠 바이 미, 초보자 환영 경력 불문,

막차의 여왕, 밤의 가족까지 5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편소설이 아니라 5개의 단편소설로

구성된 책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고 관심이 가는 제목의 소설부터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소설은 밤에도 화려함을 유지하는

신주쿠의 밤거리와 그 주변을 중심으로

첫차 시간까지 밤을 보내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각 인물들이 밤에 어떤 활동을 하는지,  

어떤 모습과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시간의 흐름과 주어진 환경에 변화에 따라서

인물들의 행동과 마음이 어떻게 

바뀌게 되는지에 대한 스토리가 잘 담겨 있다.


각자의 여러가지 사연으로 인해 밤에 일을 

해야만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제대로 그려져 있고,

힘든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용기를 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전작 '막차의 신' 에서도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에 대해 자세히 묘사를 하면서 

호평을 받았던 작가는 이번 소설에서도

역시 각 인물들의 심리를 

디테일하게 다루고 있다.


각각의 5편의 단편들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전개들이 이어졌고,

다음 장에서는 어떤 내용이 이어질까, 

다음 소설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에 대한 

기대감으로 읽을 수 있었다.


다양한 인물들의 행동과 표정, 사고방식,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가 되어 있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일 할 수 있었고,

소설 속 인물들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머릿 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었다.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g*****9 2020.03.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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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일본소설)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내용보기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막차의 신' 두번째 이야기라는 부제에 이끌려 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사실 저자의 전작 막차의 신을 읽어본 건 아니지만, 뭔가 흥미롭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줄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다.^^그래서 전작을 읽기 전이지만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부터 읽어봐도 좋을거 같았다.그리고 내 예상은 딱 들어 맞았다.^^이 책은 5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묘하
"(일본소설)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내용보기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막차의 신' 두번째 이야기라는 부제에 이끌려 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

사실 저자의 전작 막차의 신을 읽어본 건 아니지만,

뭔가 흥미롭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줄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래서 전작을 읽기 전이지만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부터 읽어봐도 좋을거 같았다.

그리고 내 예상은 딱 들어 맞았다.^^

이 책은 5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묘하게 연결되는 구석이 있었다.

예컨대 길거리에서 발견한 추하이(일본 주류 음류) 캔 두개가 놓여져 있는 걸

각 단편의 주인공들이 보는 장면이 그러하다.

그리고 첫 단편의 등장인물이 마지막 단편에도 나오는 등 연결고리가 있다.

막차가 끊기고, 첫차가 오기 전까지 신주쿠 거리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통해

이런 삶도 있겠구나, 하고 이해하게 된다.

낮에 일하고, 밤에 쉬는 주류의 삶은 아니지만

그들의 삶에도 빛과 희망이 존재한다!

저자의 유쾌하고 기발한 문체를 통해 다양한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에서 인상적인 이야기를 소개해볼까 한다.

 

 

첫번째 이야기를 읽으면서 딱 내 스타일의 책이겠구나, 직감했다.^^

금요일에는 막차로 출근을 한다. (p.7)

첫 문장부터 신선하다.

막차로 출근하는 사람은 어떤 직업을 갖고 있을까?

10여 년 전, 일본 신주쿠 밤거리를 걸어본 적이 있다.

휘황찬란한 길거리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때문에 무서웠던 기억도 난다.ㅎ

소지로는 술에 취해 있는 신주쿠 거리를 걸어 러브호텔로 출근을 한다.

출근하기 전, 언제나 가게에 들러 국수를 먹는다.

외국인들의 관광명소가 된 국수집에서 스페인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주인을 위해 통역까지 해주는데...

소지로의 과거가 궁금해지는 지점이다.

60대 소지로는 러브호텔에서 청소 알바를 하고 있다.

소지로가 러브호텔에 대해 묘사하는 부분에서 무릎을 탁 쳤다.

'혼돈된 시대를 표현했다'는 해설이 붙는 전위적인 모던 아트 같은 광경. (p.20)

러브호텔을 이렇게 멋지게 표현할 수 있다니... 놀라웠다.ㅎㅎ

젊은 시절, 러브호텔에 가본 적 없는 노총각 소지로가

이 특별한 직업을 구하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소지로의 과거를 읽다보니 드라마 '미생'의 오상식이 떠오른다.

준 대기업의 상사맨이었던 소지로는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사람이었다.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해외 파견도 마다하지 않았고,

이후 회사 내에서 인정 받아 지사장까지 올라간다.

그런데 일본으로 돌아와 새로운 부서로 가면서 큰 일이 터지게 된다.

그 일로 자존심까지 무너져버린 소지로는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일에 나름 도전하게 된 것이다.

과거에 잘 나갔던 사람이 전혀 다른 업무,

그것도 러브호텔 청소 일을 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 후회한 적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뭔가를 발견했기 때문에.

바깥세상에서 두 사람이 어떤 관계로 보이든,

대부분의 커플은 이곳에 있는 동안 더없이 정열적이며,

어쩌면 성실하기까지 하고, 이루 말할 수 없이 자비롭다. (p.21)

러브호텔에서 소지로는 정열과 성실, 자비로움을 찾아낸 것이다.^^

일을 마치고, 한 카페에서 첫차를 기다리는 동안

나이지리아 인의 사연을 우연히 들으며 과거로 돌아가보는 경험을 하기도 하고,

첫차를 향해 걷는 도중 동료 야가미씨를 만나 기분 좋은 아침식사를 하게 된다.

소지로 씨의 삶에 행복한 기운이 감돌며 이야기가 끝이 난다.

 

두번째 이야기 '스탠 바이 미'도 재미와 공감을 던져주었다.

가수를 꿈꾸는 여자와 노숙자의 만남이라... 역시 신선하다.

노숙자가 자신을 객관화하여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부분에서 웃음이 난다.

그런 노숙자를 편견없이 대하고, 도움을 주는 여자의 모습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겉으로 보기에 하찮아보이는 노숙자이지만, 그를 통해 여자는 뮤지션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힘을 얻는다.

 

막차가 떠나고, 첫 차가 오기까지 길거리 위의 사람들도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저마다 굴곡이 있고, 녹록지않은 삶이지만,

그 인생도 그런대로 괜찮아 보인다.

소소한 기쁨과 즐거움을 찾을 수만 있다면

우리의 인생도 그런대로 괜찮게 흘러갈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쓴 솔직 담백한 글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j********1 2020.03.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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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는 언제나 다시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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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를 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던 [막차의 신] 작가 아가와 다이주가, 이번에는 막차가 끊긴 후부터 첫차가 움직일 때까지 일어나는 다양한 삶의 모습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로 찾아왔다. 총 다섯 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는 모두 8월의 마지막 금요일 밤, 대중교통이 끊긴 후에도 여전히 활기차게 살아숨쉬는 '신주쿠'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휘황찬란한 대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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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를 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던 [막차의 신] 작가 아가와 다이주가, 이번에는 막차가 끊긴 후부터 첫차가 움직일 때까지 일어나는 다양한 삶의 모습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로 찾아왔다. 총 다섯 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는 모두 8월의 마지막 금요일 밤, 대중교통이 끊긴 후에도 여전히 활기차게 살아숨쉬는 '신주쿠'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휘황찬란한 대도시의 이면, 화려함 속에 감춰진 도시인들의 고단함과 아픔, 슬픔과 외로움 같은 감정들이, 그리 과하지 않게, 스스로에 대한 자기 연민조차 없는 담담한 필치로 그려져 있다.

 

한때는 잘나가던 상사맨이었지만 시간이 흘러 나이를 먹고 경쟁에서 도태되어 이제는 러브호텔로 출근하는 남자, 뮤지션의 꿈을 안고 상경했지만 도시의 모습에 압도되어 망설이는 여자, 지진 재해 후 삶의 터전을 잃고 밤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 술에 취해 막차를 타고 가다가 내릴 역을 지나쳐버린 옛 연인을 데리러 가는 남자, 출장 성매매업소에서 아가씨들을 데려다주는 운전기사. 어쩌면 낮에 일하고 밤에 잠드는 사람들에게 이들은 일상과 동떨어진, 다소 낯선 인물들일 수밖에 없다. 우리의 의식 밖에서 움직이는, 조용히 나타났다 또 조용히 사라지는 그림자 같은 사람들이라는 기분. 각자가 지닌 사연들을 통해 비로소 정체성을 부여받는다.

 

신주쿠는, 나에게는 추억의 거리. 1년 동안의 어학연수 기간 동안 도쿄에 머물렀던 이후, 한 번도 그 도시를 다시 찾지 않았다. 대도시의 느낌은 거기서 거기, 언제고 다시 가볼 수 있을 거라 믿었는데 이제 그 도시에 마음 편히 발 디딜 수 있는 날이 오기는 할 지, 아득하다. 그 때는 너무 어려서 낯선 도시의 그 휘황찬란함과 대놓고 이야기하는 성적인 요소들이 거북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간다면 더 흥미로운 눈빛으로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 그래도 외부인에게 신주쿠는, 여전히 낯설고 약간의 두려운 마음을 품고 바라볼 수밖에 없는 거리다.

 

작품 하나하나에 큰 굴곡이 없다. 그저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단순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법한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나는 아가와 다이주의 이런 담담한 문체가 마음에 든다. 다양한 삶의 모습을 인정하고, 특이하다고 할 것도, 신기하다고 할 것도 없는 그냥 한 사람, 어떤 이들에 대한 그런 이야기를 툭 던져놓는 기분이랄까. 꼭 누군가의 일기를, 어떤 이의 독백을 듣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도 든다. 담담하게 진행되는데 갑자기 마음이 먹먹해지는 이유는 뭘까. 첫차는 말 그대로 시간 상의 첫차를 의미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에서의 '첫차'를 의미하기도 한다. 할 수 있다면 한 번만 더 그 거리에 서보고 싶다. 서서 그 곳의 공기를, 공기의 냄새를 마음껏 느껴보고 싶다.

 

y********j 2020.03.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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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와 첫차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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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범한 사람들이 사는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이사한 곳은 지상철이 지나는 곳으로 침대에 누워 책을 읽고있다가 어느덧 기차소리가 들리지않게 되면 막차 시간이 지났구나, 그리고 가끔 일찍 일어나 기차소리를 들으면 벌써 첫차가 시작되었구나. 하고 느낀다. 난 이 소리가 너무 듣기 좋다. 원래 기차를 좋아했지만.. 그 소리를 들으면 누군가의 성실한 하루가 연상되어서 응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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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범한 사람들이 사는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이사한 곳은 지상철이 지나는 곳으로 침대에 누워 책을 읽고있다가 어느덧 기차소리가 들리지않게 되면 막차 시간이 지났구나, 그리고 가끔 일찍 일어나 기차소리를 들으면 벌써 첫차가 시작되었구나. 하고 느낀다. 난 이 소리가 너무 듣기 좋다. 원래 기차를 좋아했지만.. 그 소리를 들으면 누군가의 성실한 하루가 연상되어서 응원하게 된다. 

그런데 그 기차가 끝나고 첫차가 다니기전 그 시간은 생각치 못했는데..

지난번 막차의 신처럼 이야기는 목걸이 처럼 처음과 끝이 만나있다.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소지로는 평생 결혼을 하지않고 준대기업의 상사맨으로 열심히 세상곳곳을 누볐다. 그런 그가 교묘한 국제사기에 당하고 의욕을 잃고 회사를 그만뒀다. 50대 후반의 나이에. 그는 그래서 학력경력을 생략한채 신주쿠 러브모텔의 야간청소일을 시작한다. 막차를 타고 출근해서 첫차를 타고 퇴근을 하는.

...전혀 문제없어요. 막차랑 달라서 첫차는 다음 차가 또 오니까.....p.54

 

일본추리소설을 읽으면 계속 만나는 문화의 맥이 있다. 이번에는 아카가와 지로의 베스트셀러 [세일러복과 기관총]과 영화 속 OST였다. 

이미지

 

이 노래를 듣고 자란것도 아닌데 울나라 트롯과 비슷한 정서라서 그럴까. 뭔가 애틋하다. 

 

스탠바이미

로코는 도쿄에서 버스킹을 하러 왔지만 용기가 없어 낮시간을 그냥 보내고 저녁에 공원에서 소년들에게 맞는 노숙자를 구한다. 와나타베 와타루는 소중하게 그녀의 기타를 쳐보고 범상치않은 실력을 보인다.

한번 바닥에 떨어지면 올라가기 어렵다..는 그에게 씻을 시간을 주고 유니클로에 가서 옷을 사온다. 그리고 노래 연습을 하고...

공원에서의 캔 두개. 이 이미지가 또 나오는데. 남녀라고 꼭 연애관계가 되는 것도 아니고 노소 관계라고 꼭 상하관계가 형성되는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바닥을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작은 용기가 되기도 한다. 

 

초보자 환영, 경력 불문

동일본 대지진은 911 테러가 미국인의 인식을 뒤바꾸듯 엄청난 사건이였나보다. 가나는 세무사에서 바텐더가 되고 아카네는 센다이에서 도망쳐버리듯 도쿄로 오게 된다. 오카미, 즉 여자옷을 입은 남자 접대부들 또한 마치 학예회를 선보이듯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카네는 다시 새 출발을 해보기로 한다. 

무슨 상관이야, 나인투식스의 전형적인 직장인이 아닌 삶이 얼마나 많은데. 누군가에게 피해주지않고 열심히 살면 되는거지. 마치 [심야식당]을 보고있다가 일상에서 보기 힘든 사람들의 범주를 보고 놀라면서도 감탄하고 매혹되었던 것이 생각난다. 

여기선 '이치아야'가 그러한가보다. 그런데, 번역할때 그냥 일본문화를 살려 줬으면. 기생이나 무희말고 게이샤나 마이코.. 그래도 살려서 

 

막차의 여왕

박사과정후 프로그래머가 된 가즈야와 올림픽선수가 되지못하고 수영에서 에어로빅 강사가 된 마리, 이 둘은 연인이었고 어느새 헤어졌다. 몇년만에 밤을 거의 새는 가즈야에게 막차를 잘못내린 마리가 전화한다. 주저하던 가즈야는 그녀가 내렸다는 역을 향해 운전해가고..

가장 마음에 드는 에피였다. 

 

밤의 가족

켄짱은 딜리버리 헬스, 즉 디리하리-헤르스, 디리-헤루 (맨처음에 원서에서 이 용어를 듣고 정말 암호를 대한듯 했다) 접대부를 호텔에 데려다주고 데려오는 일을 하는 운전기사이다. 대학교를 보내지 못한게 미안하다며 이를 반복하는 어머니가 부담스러워 집을 나온뒤 가끔 어머니를 만난다. 마리아는 자신의 장학금대출까지 다 써버린 부모에게 벗어나 대학교학비를 벌기위해 이 일에 뛰어들었고...

이 에피 속의 켄짱도 참 마음에 들었다. 누가 누구를 판단하고 설교를 하는건지. 그가 그녀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말들이 너무 다정했다.

 

...돌아갈 사람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막차로 돌아갈 시간이야...p.102

돌아갈 곳이 있어도 없어도 막차와 첫차 사이에 인생은 멈추지않는다. 아니 오히려 그 밤이 낮보다 더 치열한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보니 평범한 일상도 소중히 열심히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은근 뿌듯하다. 

 

최근들어 트윗에 책리뷰를 올리면 작가가 좋아요를 눌러주기도 한다. 지난번에도 이번에도 다행이 둘 다 별이 다섯이었다. 그 두분, 다 기뻐했을거 같아 나도 기쁘다. 

 

p.s: 아가와 다이주(阿川大樹)
막차의 신 終電の神? 2017 세상은 좁아, 역시 착하게 살아야되
첫차의 애프터파이브 終電の神? 始?のアフタ?ファイブ 2018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21.0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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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차의 애프터 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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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차의 애프터 파이브 오늘밤, 그들은 눈물 어린 희망의 시간 위를 걷는다. 8월의 마지막 금요일 밤, 대중교통이 끊긴 후에도 여전히 활기차게 살아 숨 쉬는 '신주쿠'를 배경으로 5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막차의 신은 늦은 밤 막차에 올라탄 사람들의 이야기도 희망과 감동을 불러일으킨 이야기였다고 한다. 후속편으로 나온 '첫 차의 애프터 파이브'도 말 그대로 애틋하고 가슴 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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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차의 애프터 파이브


오늘밤, 그들은 눈물 어린 희망의 시간 위를 걷는다. 8월의 마지막 금요일 밤, 대중교통이 끊긴 후에도 여전히 활기차게 살아 숨 쉬는 '신주쿠'를 배경으로 5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막차의 신은 늦은 밤 막차에 올라탄 사람들의 이야기도 희망과 감동을 불러일으킨 이야기였다고 한다. 후속편으로 나온 '첫 차의 애프터 파이브'도 말 그대로 애틋하고 가슴 시린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일본소설을 즐겨 읽지 않음에도 호기심이 생긴 이유는 첫차, 막차라는 소재이다. 무엇이든 처음과 끝을 나타내는 것은 중요하고 소중하고 뜻을 담고 있다는 평소의 생각에서 비롯된 호김심이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특별하지도 그렇다고 소란스럽지도 않게 담겨진 이야기들은 제 각각의 빛을 발한다.


두번 째 이야기인 '스탠 바이 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단편 드라마로 만들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노숙자와 가수 지망생 아가씨의 이야기는 아침해를 바라 볼 때 느껴지는 벅찬 감동을 안겨주었다. 인생 맨 밑바닥이라 할 수 있는 노숙자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이며 그 또한 인생을 그렇게 살고 싶어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도무지 용기내지 못하는 두려움을  주위의 작은 도움만으로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며 누군가에 내미는 작은 도움이 결코 작지 않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돌아갈 곳이 없는 자와 돌아갈 곳을 버리고 떠나온 자의 근본은 다르더라도 느끼고 생각하는 공통분모가 있어 이해가 빠르고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가 된다.


첫차를 타고 일터로 향하는 이란 말이 어찌보면 상식적인 것이라 생각되고 그런 주제로 방송이나 글이 많이 소개되는데...첫차를 타고 퇴근하는 아니면 하루를 마감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여서인지 왠지 모를 씁쓸함과 허무함이 느껴졌던 것 같다. 보통의 사람들과 다른 생활 패턴이 어떨 때는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이들 없이 우리의 생활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아야 할 것이다. 나와 다름 삶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극히 작은 배움거리가 존재 함에 배우고 희망을 갖고 그렇게 맞물려 세상은 살아가는 것이리라 . 이 글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무언가 하나씩 결여되어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삶의 끈을 좀 더 바짝 당겨 잡으며 희망을 갖게 한다.  코로나로 지쳐가는 요즘 나에게 위로가 되어 주었고 주위를 둘러보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이 작가의 막차의 신도 무척이나 궁금하다. 
 



 


“돌아갈 곳이 있는 사람은 모두 막차로 돌아갈 시간이야.”
눈앞에서 고기가 익어갈 무렵에는 주변 테이블의 손님들이 잇달아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냉면을 먹기 시작할 때는 조금 전까지 만원이었던 가게 안에 우리 둘만 남았다. 와타나베 씨가 불쑥 입을 열었다.
“막차를 타러 서둘러 가는 사람들을 볼 때가 제일 외로워.”
막차는 ‘돌아갈 곳’이 있는 사람을 위한 교통수단인 것이다.
돌아갈 곳이 없는 와타나베 씨, 돌아갈 곳을 버리고 떠나온 나. 대화가 잠시 끊긴 사이, 어쩌면 우리 두 사람은 같은 생각을 했는지도 모른다.

h******l 2020.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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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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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첫차라고 하면 보통 빨리 일어나서 일하러 가는 사람들이 타는 차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첫차는 저녁부터 새벽까지 일을 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기다리는 뜻으로 이야기 되어집니다.물론 전자일때는 막노동 한창 할때는 첫차가 기대가 되었고, 후자일때는 놀고나서 첫차타고 집에가면 항상 피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첫차도 어느 관점을 두고 보는가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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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첫차라고 하면 보통 빨리 일어나서 일하러 가는 사람들이 타는 차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첫차는 저녁부터 새벽까지 일을 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기다리는 뜻으로 이야기 되어집니다.

물론 전자일때는 막노동 한창 할때는 첫차가 기대가 되었고, 후자일때는 놀고나서 첫차타고 집에가면 항상 피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첫차도 어느 관점을 두고 보는가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막차의 신의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저는 막차의 신때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는 다섯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막차의 신은 막차 안에서 일어나는 치한, 여장남장 등 다양한 이야기 중심이었다면, 막차는 다양한 삶의 초점을 맞추어서 범위를 확대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들은 8월의 마지막 금요일 밤, 대중교통이 끊긴 후에 일어나는 일들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휘황찬란한 화려한 도시속에 감추어진 다양한 삶들을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막차가 끊긴 후 택시를 탈까 기다리면서 첫차를 탈까 하는 방황의 시간이 기다리게 됩니다. 

오늘을 살아가야 하는 잘나가던 직장에서 한순간 밀려나 러브호텔로 출근해서 청소하는 사람, 노숙자에 도움을 받아 첫 버스킹을 성공한 뮤지션,막차를 타고 가다가 내릴 역을 지나쳐버린 프로그래머의 옛 여자친구 이야기, 성매매업소에서 아가씨를 데려다 주는 운전시가 등 책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이 우리들이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 입니다.

이 책은 큰 기복도 없고, 큰 사건, 큰 이슈가 없습니다. 그냥 가볍게 읽고 이런사람들이 있구나 하면서 공감하는 정도의 책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노숙자의 도움을 받아 버스킹에 성공한 편이 제일 기억에 남았습니다. 노숙자도 도움을 받아 깨끗해졌고, 뮤지션도 첫 버스킹을 성공적으로 끝내서 해피엔딩으로 끝내서 그런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하지만 읽고 나면 마음이 온화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유는 이 사람의 겉모습만 보는게 아니라 내면까지 볼수 있는 안목이 생기게 됨으로 따듯한 시선으로 볼수 있게 됩니다.

막차와 첫차의 차이는 막차는 놓치면 끝이고 첫차는 다음차를 기다릴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m****3 2020.03.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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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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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를 좋아해서 하루키의 소설은 많이 읽었지만, 하루키 이외의 다른 일본 소설은 그다지 읽지 않았는데 그래서 일본 소설은 의외로 생소하다. 사실 일본 소설은 하루키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서 다른 작가나 다른 소설은 읽을 기분이 들지 않았다. 그러다가 무슨 이유에선지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라는 제목에 매료되었고 아무래도 이 제목을 놓치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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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를 좋아해서 하루키의 소설은 많이 읽었지만, 하루키 이외의 다른 일본 소설은 그다지 읽지 않았는데 그래서 일본 소설은 의외로 생소하다. 사실 일본 소설은 하루키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서 다른 작가나 다른 소설은 읽을 기분이 들지 않았다. 그러다가 무슨 이유에선지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라는 제목에 매료되었고 아무래도 이 제목을 놓치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되어서 책을 읽게 되었다. 항상 2호선만을 타다가 새롭게 3호선으로 환승하는 느낌으로 가볍지만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그렇게 책을 접하게 되었다.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는 작가 아가와 다이주의 소설 [막차의 신]의 속편격 작품이라고 한다. 두 번째 이야기지만 이야기가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서 전작을 읽지 않아도 읽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고 한다. 책은 짧은 이야기 다섯편이 묶인 단막극으로 되어 있고, 각각의 이야기 또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단편 소설처럼 읽으면 된다. 다섯번째 이야기가 첫번째 이야기와 연결되는 최소공배수가 있지만 극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라서 그다지 상관은 없다.


이 책은 문장이 미려하고 수사적이다. 그러나 일부러 젠체하려고 화장을 하듯 꾸미고 미사여구를 덧붙이는 미려함은 아니다. 언변이 뛰어난 영업사원이 일상의 언어를 얘기할 때 저렇지 않을까 하는 느낌으로 조금 자세히 자신의 기분을 잘 정리해서 표현하는 식이다. 어떤 상황이 되면 흔히 가지게 되는 말로는 잘 표현하지 못했던 느낌이나 감정을 그 마음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입안에 맴돌던 그 기분을 말로 터트려 주는 느낌이다.


일본 소설의 전반적인 특징인건지는 모르겠지만 글이 부드럽고, 다정한 느낌이 든다. 건조한 하루키와는 다르다. 그래서 난 이 작가가 여류작가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루키 또래의 남자였다. 아저씨들의 글빨이 굉장하다.


애프터 파이브는 일이 끝난 후의 시간을 말한다. AM과 PM이 바뀌었을 뿐 나인 투 파이브의 루틴은 똑같다. 오후/새벽 다섯시 까지 일을 하고, 애프터 파이브, 다섯시 이후의 시간은 일을 끝내고 개인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간이다. 다섯시가 되면 일터는 사람들을 토해내고 첫차를 타고 자신들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누군가에겐 업무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누군가에겐 일상을 시작하는 시간이 된다. 밤이 되어도 사회는 존속하고 있고 일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첫차의 의미만 역전되었을 뿐 누구에게나 똑같은 에프터 파이브가 있고 자신의 일상을 살아간다. 남들과 다른 시간을 살아간다는 것은 남들과 다른 방향으로 걷는 것이다. 남들이 일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막차를 타러 몰러갈 때 혼자 일상을 시작하기 위해 막차를 타러 오는 인파를 헤치고 역주행을 한다. 그들은 대부분 비주류고, 미래를 기약하지 못하는 인생들이다. 인생의 전성기가 지났건, 아직 오지 않았건, 어쩌면 영원히 화려한 전성기 따위는 없을지도 모를 그런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막차 이후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를 맞이하게 된다.


막차는 다음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첫차는 놓쳐도 곧 다음 열차가 오지만 막차는 첫차가 오기 까지 다음이라는 것이 없다. 아예 막차 타는 것을 포기하고 가부키초에서 놀기로 작정을 했거나, 정신없이 놀다보니 막차를 놓친 사람을 제외하면 모두 막차로 집으로 돌아간다. 막차를 타는 사람은 돌아갈 곳이 있는 사람이다. 소설 속에서는 돌아갈 곳의 의미를 꼭 돌아갈 집에 국한시키진 않는다. 러브호텔에서 청소일을 하며 싱글로 살아가는 50대 중년에겐 돌아갈 가정이 없고, 대도시의 작은 공원에서 살고 있는 노숙자는 돌아갈 집이, 가수의 길을 걷기 위해 무작정 고향을 등지고 도쿄로 올라온 버스커는 돌아갈 곳을 버렸다. 쓰나미로 자신이 살던 고향이 완전히 사라져버린 업소녀와 남성성을 버린 남자, 붕괴된 가족을 떠나온 출장성매매 아가씨와 그 운전수. 모두가 돌아갈 곳이 없거나, 스스로 떠나온 사람들이다. 공간의 부재. 막차는 사람들에게 공간의 부재를 일깨운다. 철로라는 선을 긋고 돌아갈 곳이 있는 사람은 막차에 올라타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곳에 머물라고 말하는 것이다.


일본의 막차는 우리와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 우리는 막차가 끊어지면 택시를 타거나 심야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택시비가 비싼 일본에선 막차를 놓치면 택시를 탈 엄두를 내지 못하므로 그야말로 그 곳에 발이 묶이고 고립이 된다. 막차를 놓친 사람들은 막차와 첫차의 사이의 진공상태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그 시간을 표류하게 된다.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이승을 배회하는 지박령처럼 막차를 놓친 사람들도 그 곳을 방황하게 된다. 시간의 부재. 막차 이후의 사람들에게는 시간과 공간의 부재가 현실로 다가온다. 막차와 첫차 사이의 진공의 시간과 고립된 공간에 던져진 사람은 마치 돌아갈 곳 없이 혼자 사람들 사이에 던저져서 세상에 정착하지 못하고 표류하듯이 살아가는 사람들과 다르지 않게 보인다.


사람은 남들과 비슷하지 않다는 것에서 불안을 느낀다. 정착을 하지 못하고 소속되지 못했다는 불안하고 흔들리는 마음. 어중간한 인생에 대한 불안감. 막차가 끊긴 어두운 역은 돌아갈 곳 없는 현재와 보이지 않는 미래의 표현이다. 그런 불안을 가진 사람들이 막차 이후 첫차를 기다리는 어중간한 시간에 비지니스 구역과 유흥 구역이 뒤섞여 있는 기묘한 대도시의 환락가에 모여 여름과 가을 사이의 어중간한 시기인 8월의 마지막 금요일 밤 하룻동안 저마다의 이야기를 자아낸다.


막차는 다음이 없는 절망이기도 하지만 첫차라는 희망을 동반하고 있다. 어쨌건 그곳에서 버티고 있으면 반드시 첫차는 다시 오게 되어 있다. '또 다시' 모르는 낯선 역에서 내려서 곤경에 처한 막차의 여왕인 옛 여친을 찾아나선 청년이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반드시 전여친을 찾을 수 있을거라고, 그 문제에는 반드시 답이 있다고 되뇌이는 것처럼 계속 기다리면 첫차는 반드시 온다. 막차의 애프터 파이브가 끝나면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가 반드시 온다. 그 사실이 이 책의 에피소드가 모두 하루키와 같은 허무주의가 아니라 희망으로 끝나는 이유이다. 쉰을 넘긴 모텔 청소부는 함께 일하는 야가미와 처음으로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노숙자는 버스커 아가씨의 도움을 받아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고 새옷을 선물받은 후 취업센터에 가기로 결심했고, 버스커 아가씨는 노숙자의 도움으로 노래를 할 용기를 얻는다. 막차의 여왕은 옛남친과 재회하여 모텔에서 뜨거운 새벽을 맞이하고, 성매매업소 아가씨는 운전하는 청년과 마음을 터 놓는다. 물론 그게 전부일 수도 있다. 그 엔딩이 화려한 미래나, 보장된 성공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막차 애프터 첫차라는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이라는 작은 희망을 담고 있다.


소설속에 나오는 노래에도 이런 내용들이 담겨있다.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야가미가 부르던 야쿠시마루 히로코의 세라복과 기관총 노래의 첫 가사는 ['안녕'은 이별의 말이 아니라 다시 만날 때까지의 먼 약속]이다.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 엄마는 일년에 한두번씩 아들을 만나 장어를 먹고, 쓰나미로 집이 쓸려간 후 고향을 떠난 유흥업소 아가씨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4년전 헤어졌던 연인은 정류장을 잘못내린 것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막차가 끊어진 것은 영원한 이별이 아닌 것이다. 그리고 노숙자가 부르던 스탠드 바이 미. 고향을 떠나 왔지만, 집은 언제나 그 곳에서 나를 기다려줄 것이라고 믿는 것. 헤어진지 4년이나 지났지만 어려움에 처한 자신을 구하러 와줄거라는 생각에 문득 전화를 하는 여자와 그에 응답하는 남자. 밤이 되어 세상이 어두워져도, 당신만 있어준다면 난 두렵지 않아. 에피소드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짝이 있다. 어떤 관계이건 짝을 이루고 있고, 결국 마지막엔 서로에게 아주 조금 다가가는 것으로 끝이 난다. 화려한 신주쿠 환락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비록 세상에 인정받지 못하는 일을 하고, 자신의 정체를 숨긴채 밤의 도시에서 살아가지만 이 삼류 인생들은 서로를 걱정하며 자신의 자리로 돌아오도록, 혹은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도록 기다려준다.


너무나 평범하고, 불쌍한 삶을 그리고는 있지만 슬프거나 가슴 아픈 느낌보단 의외로 따뜻함이 묻어난다. 혹은 비루한 삶이 슬프지 않고 이상하게 덤덤하게 느껴진다. 막차와 첫차 사이의 허무함과 같은 인생의 시간을 보내고 있어도, 반드시 해는 뜨고, 인생의 첫차도 다시 달리게 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인지 슬프지가 않게 느껴진다. 큰 사건 없이 덤덤하게 흘러가지만 이야기가 흡입력있고 재미있게 펼쳐지고 문장도 유려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m*******a 2020.03.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