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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을 쓰려고 읽는다 [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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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가 있다. 읽고 싶은 분야가 있어서가 아니라 손에 잡히는 대로 아무 책이나 읽고 있을 때. 관심 분야가 없을 때, 읽기 편한 책들 혹은 베스트셀러들, 아니면 누군가 읽었다는 책을 검색하기도 한다. 주관 없이 이 책 저 책 기웃거리는 것이다. 책을 읽은 후 리뷰를 쓸 때도 읽을 때와 다르지 않다. 책이 주연이고, 나는 조연이거나 엑스트라다. 내 생각이 글을 이끄는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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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가 있다. 읽고 싶은 분야가 있어서가 아니라 손에 잡히는 대로 아무 책이나 읽고 있을 때. 관심 분야가 없을 때, 읽기 편한 책들 혹은 베스트셀러들, 아니면 누군가 읽었다는 책을 검색하기도 한다. 주관 없이 이 책 저 책 기웃거리는 것이다. 책을 읽은 후 리뷰를 쓸 때도 읽을 때와 다르지 않다. 책이 주연이고, 나는 조연이거나 엑스트라다. 내 생각이 글을 이끄는 게 아니라 책 내용에 내 생각이 대롱대롱 매달려있다. 그러면 재미도 없고 내 것 같지 않은 글이 된다. 자기 생각을 풍성하게 담아야 글에 힘이 실린다.

 

<정희진처럼 읽기>에서 저자는 독후감에 대해 말한다. 작가가 "쓰고 싶은 독후감은 다른 시각으로 읽음으로써 '없는' 내용을 만들어내는 방법" 이라고 썼다. 정희진의 독후감은 책을 읽고 쓴 글이지만 작가의 생각이 주를 이룬다. 독후감이면서 책에 '없는' 내용들을 더 많이 만난다. 작가 자신의 생각, 관점, 철학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다. 책을 읽지 않아도 내용을 몰라도 글이 흥미진진하고 힘이 있다. <정희진처럼 읽기>를 읽고 같은 형식으로 쓴 책을 이어서 읽었던 이유다. 모두 책에 대해 쓴 책들이다.

 

장르를 불문하고 모든 글은 글쓴이 자신의 이야기이다.(246쪽)

 

재미있는 글은 글쓴이 자신의 이야기와 생각이 담긴 글이다. 흔히 만나는 책리뷰를 읽을 때도 책에 담긴 이야기보다 글쓴이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더 흥미롭다. 그 때문에 소개한 책에 호감이 간다. 이 책은 60여 권의 책을 이야기 하는데도 내가 아는 책이 거의 없다. 내가 읽은 책에 대한 다른 견해를 기대하고 독후감책을 보는 데 이 책은 아니다. 작가 생각을 읽는 것만으로 흥미롭다. 작가의 생각 때문에 몇 권 구입해놓기도 했다. 책을 읽고 지축을 흔드는 충격을 나도 똑같이 느낄 수 있을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독후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책 자체라기보다는 독자의 처지와 조건이다. 어떤 이에겐 아무렇지도 않은 책이 어떤 이에겐 지축을 흔드는 충격을 준다. (<정희진처럼 읽기>, 305쪽)

 

이 책과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 두 권을 같이 읽고 있다. 차례대로 읽을 필요가 없으니 눈이 가는 대로 읽는다. 독후감이지만 사실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제목만 봐도 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이렇게 활용한다. 내 글을 쓰기 직전에 이 책을 읽는 것이다. 글쓰기 직전에 읽은 글 때문에 내 글이 미세하게 달라지는 경험을 가끔 한다. 글쓰는 스타일이 미세하게 바뀐다. 글에 줏대가 없어 그렇다. 이 책을 읽는 이유가 줏대 있는 글을 쓰고 싶어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정희진처럼 말이다.

 

나는 "글은 곧 글쓴이다.(I am what i wrote 혹은 'All that me")라고 생각한다. 아니, 글만큼 그 사람 자체인 것도 없다.(10쪽) 

YES마니아 : 골드 l*****j 2021.03.14. 신고 공감 1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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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 - 나를 알기 위해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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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고 하는데, 사실 나는 나를 알기 위해서 읽는다. 글쓰기에 너무 게으른데다 그나마 코로나 19로 인해 자투리 시간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책을 읽다 보면 머릿속이 맑아지고 미처 모르고 지나친 과거 어느 순간의 내 감정과 생각의 단편들을 만나고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건 끝없이 새로운 나 자신과 마주하는 일이다.   저자의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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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고 하는데, 사실 나는 나를 알기 위해서 읽는다. 글쓰기에 너무 게으른데다 그나마 코로나 19로 인해 자투리 시간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책을 읽다 보면 머릿속이 맑아지고 미처 모르고 지나친 과거 어느 순간의 내 감정과 생각의 단편들을 만나고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건 끝없이 새로운 나 자신과 마주하는 일이다.

 

 저자의 독후감을 모은 이 책은 페미니즘의 사유로 통하는, 내가 알거나 몰랐던 책들과 우리 사회와 내 주변 사람들, 나의 위치와 감정을 깨닫게 하거나 배움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글들로 알차다. 리뷰를 쓰기가 어려워 포기하려다 이 책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내 기억을 보완하기 위해 특히 마음에 와 닿은 글들을 남긴다.

 

 

 * 단도직입적으로 여성주의만큼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학문은 드물다. 아니, 글쓰기와 여성학의 인식론, 방법론은 거의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문학은 언어의 역사이고, 여성주의는 언어의 역사가 형성된 과정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이다. 언어를 자명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그것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개입된 권력 관계를 질문한다면, 기존 여성주의를 포함해 세상의 모든 언어는 상대화와 붕괴(의미의 다변화)의 운명을 타고 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여성주의와 글쓰기 공부는 별개의 실천이 될 수 없다. 여성주의는 하나의 분과 학문(국문학, 영문학 ...)이 아니라 평화학이나 탈식민주의나 생태학처럼 일종의 인식론이다. (15-16쪽)

 

 

 * 나는 누구인가. 모든 사람이 이 질문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이 물음은 내 경험과 사회의 시선이 일치하지 않을 때, 타인이 멋대로 나를 규정할 때 솟아난다. (26쪽)

 

 

 * 용서를 하든 복수를 하든 진짜 피해는, 피해자가 가해자와 그 사건과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31쪽)

 

 

* 가장 문제가 되는 외면화는 자기 기준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자기 문제를 남의 문제라고 굳게 믿는 '네 탓으로 인한 나의 고통'이라는 고착 심리다. 이들은 완벽주의자로서 자기를 스스로 정한 기준과 동일시한다. ... 타인에게 자기 기준(이라지만 일관성은 없다)에 맞춰 살라고 요구하고 상대가 부응하지 못하면 분노하고 경멸한다. (55쪽)

 

 

* 삶은 할 일로 채워지는 것이지 안정과 성취는 실상 존재하지 않는 관념이다. 나는 조금 태평해지기로 했다. (62쪽)

 

 

* 자본주의와 의료 기술의 발달은 가난한 사람에겐 모순이다. 일하는 시간은 짧아졌고 평균 수명은 길어졌다. 그런데 우리는 나이에 맞는 라이프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64쪽)

 

 

* 시인(김수영)은 도둑과 자신을 동일시한다. 양계를 집어치우지 못하는 이유가 도둑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철조망을 넘어온 도둑(양계를 시작한 시인)은 그만두고 싶지만, 그리고 본인이 넘어온 길을 알지만 "어디로 나가는 겁니까?"라고 물으며, 모르는 척 떼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제목 그대로, 양계 변명이다. (70쪽)

 

 

* 고전은 무식의 면죄부다. 아무 때나 인용하고 표기 그대로 오해해도 된다는 허가증이므로, 고전으로 간주되는 책들은 태생부터 반동적이며 동시에 해방구다. (85쪽)

 

 

* ... 알튀세르, 푸코, 라클라우나 스피박, 무페, 버틀러 같은 일군의 페미니스트는 보완이든 비판이든 상호 비판이든 마르크스의 길을 연결한 공신들이다.

 이들의 요지는 해석과 변혁은 분리되지 않으며, 다르게 해석하는 행위가 곧 변혁이라는 것이다. 신앙을 포함해 모든 철학은 변화를 위한 것이다. 해석이 곧 실천임은 당연한 이야기고 문제는 누구의 해석이냐, 그것을 누가 대표로 말할 수 있는가다. 또한 언어는 사용하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에 소통 과정에서 변형된다. 투명한 언어는 없다. 사실 인간은 언어로 말하지도 않는다. 소통에서 말이 차지하는 비율은 3~7퍼센트, 나머지는 몸이 말한다. (87쪽)

 

 

 * 인생이 지옥이고 죽음이 천국이라면, 연옥쯤에 해당하는 것이 은둔 아닐까. (89쪽)

 

 

* 사람을 살게 하는 것은 의미다. 돈과 권력도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의미하는 바다. 최고의 의미는 내가 타인의 앎의 노력 대상이 된다는 것(사랑받음), 그리고 상대를 알려는 노력이다(사랑). (102쪽)

 

 

*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이를 사랑한다. 인생의 절정은 성별, 계급, 나이, 심지어 정치적 입장을 넘어서 상호 성장을 위해 자잘한 것(권력, 돈, 명예) 혹은 자기 알던 유일한 세계를 포기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독일 영화 <타인의 삶>이 그런 경우다. 좋은 인간관계에도 <세한도> 같은 걸작처럼 다른 형태의 권세가 따라오기 마련이다. (105쪽)

 

 

* 독서는 타인의 삶을 사는 행위다. 자기만의 사고와 태도, 시각은 과정에서만 얻을 수 있다. (121쪽)

 

 

* 다짐해도 다짐해도 금세 잊혀지는 내 좌우명. "지구에 머무는 동안 타인과 자연에 민폐 끼치지 말고 조용히 사라지자." (136쪽)

 

 

* 인간의 보편적 상황이란 무엇일까. 나는 단 하나라고 생각한다. 사랑. 사랑 자체가 대단해서가 아니고 상대방이 대단해서는 더욱 아니다. 사랑의 상태만이 의식주처럼 사람을 살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승인되는 사랑의 범위는 대단히 좁다. 행복한 중산층 기혼 이성애자가 얼마나 되겠는가(여기서 또 남녀로 나뉜다). 그들의 행위만 규범으로 간주된다. 그러니 계급, 성별(동성애), 인종, 나이 같은 궤도 밖의 조건으로 인해 힘든 사랑이 얼마나 많겠는가. (142쪽)

 

 

* 요즘은 새롭고 다양한 동화도 많고 권정생 같은 작가도 있지만, 전통적으로 동화나 우화는 순수한 이야기로 포장되어 '아동에게 그 사회의 지배 이데올로기를 학습시키는 도구'였다.

 특히 여자 어린이가 주로 읽는 동화는 가부장제의 원형을 주입한다. 어느 사회에나 비슷한 이야기가 있는 이유다. 신데렐라, 재투성이 아가씨, 콩쥐팥쥐... 내용이 익숙해서 그렇지 조금만 주의 깊게 읽으면 잔혹하고 여성 비하적이다. 왕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리를 자르고 목소리와 목숨까지 바치는 인어 공주를 생각해보라. '정치적으로 올바른 작가'들은 동화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흑설 공주>도 있고, 백설 공주가 왕자와 결혼했는데 가정 폭력범이어서 이혼하고 독립적으로 살았다든가, '일곱 난쟁이'들이 "왜 장애인은 언제나 비장애인 결혼의 조력자인가?"를 주장하는 시위로 끝나는 책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150쪽)

 

 

* 원하는 것이 없는 사람이 권력자다. 자기 충족적 삶은 최고로 힘을 지닌 상태다. 인간은 권력 지향적이기 때문에 권력감이 없으면 외로운데, 자기 몰두형 인간은 권력에 무심하다. 사실, 이 행복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된다. (154쪽)

 

 

* 자기 모순은 언어를 빼앗긴 이들의 운명이다. 이것이 지배와 피지배 관계의 핵심이다. 강자의 삶과 언어는 일치하지만 약자의 삶과 언어는 불일치한다. '세계문화유산 군함도'는 누구의 관점인가? 피억압자의 노동을 지배자의 시각에서 정의하는 것, 이것이 가부장제요, 제국주의요, 인종주의다. (165쪽)

 

 

*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상황 중 하나는,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과 평화적 해결이라는 이름으로 '대화'를 강요받을 때다. (166쪽)

 

 

* 고통의 가치는 오로지 해석에 달려 있다. (174쪽)

 

 

* 글쓰기는 삶과 분리될 수 없다. 내게 '여성'은 고통이자 자원이다. 항상 양가감정에 시달린다. 자기 혐오와 연민, 피해의식, 분노가 나를 삼킬 때는 나도 저자처럼 죽고 싶다. (202쪽)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글쓰기 중 하나는 사회적 약자의 자기 재현이다. 이 책(<나를 대단하다고 하지 마라>, 헤릴린 루소)은 내가 아는 자기 이야기 중 최고다. ... 이 책은 장애 여성 관련서가 '아니다'. 몸, 관계, 사회라는 삶의 모든 영역을 다룬다. 인문학 '입문서'의 모델이자 타자 없는 사회라는 인류 최상의 선을 보여준다. 이 책의 가장 빼어난 정치학은 배려, 호기심, 평등(같아지라는 요구)처럼 아름다운 듯 보이는 태도가, 실제로는 얼마나 타인을 함부로 대하는 배제의 정치인가를 분석했다는 점이다. (178-179쪽)

 

 

* 역사상 가장 오래된 혐오는 말할 것도 없이 여성 혐오다. 고통을 자기 일부로 수용하기보다는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때 처음 등장하는 존재는 동물, 자연, 본인의 배설물이다. 남성(인간)에게 여성(인간 아님)은 이 세 가지를 인식하는 시작이자 교집합이다. 이렇듯 모든 혐오의 출발은 자신이다. 자기 내부의 관념에서 나온다. 파시즘이 그 정점이다. 파시스트는 피아, 자아 경계가 없다. 나=세상이다. (182쪽)

 

 

* 살아남기 위해서는 좋은 동료, 커뮤니티, <사랑받지 않을 용기> 같은 책이 필수다.(207쪽)

 

 

* 시인이자 여성주의 사상가 에이드리엔 리치는 영화 <가스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썼다. "수 세기 동안 여성은 남성 사회가 켠 가스등 때문에 자신의 경험과 직관을 부정당해왔다. '미친 여자'는 오로지 남성의 경험에 의해 판정되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이 바로 우리 자신에게 미스터리였다니! 이제 우리는 스스로를 보살필 의무가 있다. 여성의 인식과 자신감을 믿자. 서로에게 가스등을 켜지 말자." (231쪽)

 

 

* 마르크스 이론의 결정적 실패 원인 하나는 성별과 인종 개념의 부재다. 전 세계 노동자여, 단결하라? 무엇으로? 남성은 미소지니(여성 혐오)로 단결했지만, 노동자는 인종과 성별, 국적으로 분열되어 있다. (234쪽)

 

a*******5 2020.09.15.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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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 - 정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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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과는 별 상관없지만, 책 제목이 기왕에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인 만큼, 나는 왜 쓰는지에 대해 너무 진지하지 않은 정도로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어떨까. 예전에 읽었던 조지오웰의 책 <나는 왜 쓰는가>에서는 글을 쓰는 이유 네 가지를 말한다. 어떤 형식이든 모든 글쓰기의 목적은 이 네 가지 범주에 다 들어간다고 보면 된단다.  그 네 가지는 돋보이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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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과는 별 상관없지만, 책 제목이 기왕에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인 만큼, 나는 왜 쓰는지에 대해 너무 진지하지 않은 정도로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어떨까. 예전에 읽었던 조지오웰의 책 <나는 왜 쓰는가>에서는 글을 쓰는 이유 네 가지를 말한다. 어떤 형식이든 모든 글쓰기의 목적은 이 네 가지 범주에 다 들어간다고 보면 된단다.

 

그 네 가지는 돋보이고 싶은 욕구, 미학적 열정, 무언가 남기려는 충동, 그리고 정치적 목적이다. 정치적 목적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에 영향을 주려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돋보이고 싶은 욕구와 미학적 열정은 이어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고, 무언가 남기려는 충동도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건 아니다.

 

결국, 조지오웰이나 또는 그의 글을 <표현의 기술>에서 소개했던 유시민은 그들 자신도 인정했듯 정치적인 목적의 글을 쓴다. 내가 보기에는 이 책의 저자인 정희진 작가의 글도 정치적이다. 그가 책에서 그리고 책의 제목에까지 붙인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는' 의도나 행위 모든 것이 조지오웰이 언급한 정치적 목적과 연결되어 있으니까 말이다.

 

나처럼 독서 후 감상 정도를 쓰는 사람은 아무리 마음이 있더라도 '정치적 목적'의 글을 쓰기는 쉽지 않다. 글이 노출되는 정도나 글쓰기 기술과 능력이 한참은 모자라기 때문이다. 정치적 목적의 글쓰기는 말 그대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글쓰기 능력이 있어야 하고 정치적 신념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수반되어야 가능한 영역이다.

 

나의 경우에는 조지오웰이 말한 글쓰기 목적 네 가지가 모두 조금씩은 해당된다. 돋보이고 싶은 욕구로 글을 쓰지는 않지만 글을 쓰면서 생각이 정교해지고, 논리가 풍성해지면서 내가 관계 맺는 사람들에게 더 좋은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 거기에 부가적으로 미적 욕구와 돋보이고 싶은 욕망, 정치적 목적도 일부 포개지는 부분이 있다.

 

무엇보다 내가 책을 읽거나 글을 쓸 때 가장 즐겁고 저릿한 순간이 어느 때인가? 나는 책을 읽을 때 적확한 표현과 문장, 군더더기 없이 맵시 있게 잘 빠진 글을 보면 최고 수준으로 고양된다. 그리고, 그런 문장은 세상의 무엇보다 미적 완성도를 가진다고 느낀다. 나는 그 수준에 도달할 수는 없지만, 아주 가끔은 내가 과거에 쓴 글이 나 자신을 고양시키기도 한다.

 

글을 읽고 쓰면서 생각과 태도를 가다듬는다. 글과 행동은 물론 다르다. 글을 쓰게 되면 글처럼 행동하게 될까? 글에라도 정치적 올바름을 표현하며 일종의 행동하지 못하는 죄책감을 덜어버리게 되지는 않을까? 작가 은유의 말이 생각난다. 글을 쓰게 되면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고. 내가 쓴 글이 나를 행동하도록 이끄는 힘이 있다고 말이다.

 

c****s 2020.05.31. 신고 공감 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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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 여성주의 글쓰기의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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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독후감을 읽는 것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편견을 깨준 책이 저자의 서평, 독후감들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할 새가 없다. 아니, 오히려 긴장시키는 책이다. 만나는 구절마다 기존의 통념을 부수고 우리 사회현실의 빈틈을 헤집어 드러내기 때문이다. 독후감/서평을 이렇게 쓸 수도 있구나 라는 신선함과 읽는 즐거움, 무엇보다 배울 게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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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독후감을 읽는 것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편견을 깨준 책이 저자의 서평, 독후감들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할 새가 없다. 아니, 오히려 긴장시키는 책이다. 만나는 구절마다 기존의 통념을 부수고 우리 사회현실의 빈틈을 헤집어 드러내기 때문이다. 독후감/서평을 이렇게 쓸 수도 있구나 라는 신선함과 읽는 즐거움, 무엇보다 배울 게 많아 좋다. 이 책에서 저자가 소개하는 책들도 찾아 읽고 싶고, 이 책도 두고두고 다시 읽으며 나와 우리 사회, 글쓰기에 대해 생각하고 싶다.

 

 재작년 영화로 보고 나서 궁금증이 들어 책으로 찾아 읽고 다시 영화를 본 소설이 가즈오 이시구로의 남아있는 나날이다. 소설에서 주인공인 집사 스티븐슨은 집사의 자격 중 하나로 품위를 꼽으면서 장황하게 설명하는데 왜 그리 초라하던지 그가 말하는 품위가 차라리 허세에 가깝다고 느꼈다. 저자는 이 책의 제목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와 관련하여 품위에 대해 정곡을 찌르는 말로 나를 일깨워준다.

 

품위는 약자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약자에게는 폭력이라는 자원이 없다. 이런 세상에서 나의 무기는 나에겐 있되’, ‘에겐 없는 것, 바로 글쓰기다. ‘적들은절대 가질 수 없는 사고방식, 사회적 약자만 접근 가능한 대안적 사고, 새로운 글쓰기 방식, 저들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내게만 보이는 세계를 드러내는 것. …… 그것이 품위 있게싸우는 방법, 글쓰기다.” (14p)

 

 글쓰기라고 하면 흔히 어떻게 하면 잘 쓸까 고민하는 데 그치기 쉽다. 저자는 글쓰기의 ‘3대 요소정치학(입장), 윤리학(방법), 미학(문장)이고, 그중에서 핵심은 윤리라고 한다.

 

핵심은 윤리다. 소재에 대한 태도와 글쓰기 방식이 정치적 입장과 미학을 결정한다. 탈식민주의와 페미니즘 사상의 핵심은 재현의 윤리이다. 누가 말하는가. 누가 듣는가. 누구의 목소리가 큰가. 누구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사람들이 듣기 싫은 말은 무엇인가. 사회는 누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가. 이러한 권력 관계의 동학은 교육 현장, 출판 시장, 미디어 같은 구체적인 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가. 글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결정하는가.” (15p)

 

 그러면서 저자는 윤리적인 글의 핵심은 다루고자 하는 존재(소재)를 타자화하지 않는 것이며, 글을 쓰는 그 과정에서 자신을 알고, 변화시키고, 재구성하는 것이며, “재현 주체와 재현 대상의 권력 관계를 규명하고, 다른 관계 방식을 모색하는 것이라 한다. 그러고 보니 여성주의 글쓰기가 왜 어려운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글을 쓰면 나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고, 내가 변화해야 할 지점을 인식할 수 있고, 재구성할 부분이 생긴다는 것엔 실감한다. 글과 그 글을 쓴 사람은 한 몸을 이루는 정신과 육체 같아서 글을 쓰는 행위는 결국 자신의 삶을 만드는 일이라 생각한다.

 

 “‘나쁜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쓰려면, 나부터 나쁜사람이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글을 쓰는 과정은 나의 세계관, 인간관을 찾아가는 과정이며 나를 검열하는 과정일 수밖에 없다. 이 문제를 감당하지 못하면 글쓰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 (16)

 

 “주장할 것이 없는 사람, 주장이 없어도 되는 사람은 글을 쓸 필요가 없다. 안주 상태에서는 참된 문학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이다. 단도직입적으로 글이란 뜻을 드러내면 그뿐이다.” (90p)

 

 “글과 글쓴이 사이에는 거리가 있다. 그 거리는 다정하지 않다. 가까울수록 적대적이다. 외면, 길항, 동일시 ……. 당사자가 자기 현실을 쓰려면 공감받기 어려운, 헤쳐도 헤쳐도 계속 달려드는 칡넝쿨을 쳐내야 한다. 타인의 경험은 보이지만 내 경험은 나조차 믿어지지 않는다.”(116p)

 

“‘이야기는 곧 읽기와 쓰기. 반응하지 않는, 감정 이입 없는 글쓰기는 불가능하다.” (149p)

 

  주변에서 보면 자기 생각과 영혼이 없는 글을 보편적이라거나 객관적이라며 발표한다. 사실 부끄럽게도 그동안 써온 내 글도 그런 축에 속하려 애썼다. 게다가 사적인 이야기는 드러내기 꺼림칙해서 두루뭉술하게 포장하기 일쑤였으니 이래저래 발전이 없다. “무지와 편견의 보호 속에서살아온 시간이 만만하지 않아 글쓰기에서도 나를 소외시키곤 한다. 저자의 글쓰기의 윤리에 대한 관점은 이런 나에게 또 다른 차원에서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걸 절감하게 한다. 책 속에 좋은 내용과 통찰이 많은데 아쉽게도 글쓰기에 관한 부분만 일부 소개한다.

 

a*******5 2021.05.13.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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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지만 좋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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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지만 좋은 거지지 않으려는 마음처럼 읽다보면 마음이 가열해진다.읽으면서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한다.자칫 정신이 풀리면문장의 뜻이 의미로 바로 안 온다.집중해서 읽는다.왜 이렇게 더워지지 왜 이렇게 가슴이 뛰지분명 설렘은 아닌데즐거움도 아닌데기쁨도 아닌데좋은 거다.다 좋다고는 못해도 좋은 거다.깊이 깊이 가열히옷깃에 스미는 땀이어라[고통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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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지만 좋은 거
지지 않으려는 마음처럼 읽다보면 마음이 가열해진다.

읽으면서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한다.
자칫 정신이 풀리면
문장의 뜻이 의미로 바로 안 온다.
집중해서 읽는다.

왜 이렇게 더워지지 왜 이렇게 가슴이 뛰지
분명 설렘은 아닌데
즐거움도 아닌데
기쁨도 아닌데
좋은 거다.

다 좋다고는 못해도 좋은 거다.

깊이 깊이 가열히
옷깃에 스미는 땀이어라


[고통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가능성뿐이다. 생사의 갈등으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이들에개 제시되어야 할 것은 미지라는 기대가 있는 사회다.]

[마음이 없다? 문자 그대로 말하면 물리적으로는 심장이 없는 죽은 사람이요, 기능상으로 뇌(생각)가 없는 사람이다.]

[초파리가 말했다.
"너희가 볼 때 우리가 똑같이 생긴 것 같지? 우리가 볼 땐 너희도 그래." ]

['좋은' 세상에서는 '나쁜' 사람이 잘 드러나지만 나쁜 세상에서는 '악'을 구별하기 어렵다.]

[희망은 바라는 것이므로 어차피 현재에는 없다.
.....
나는 희망을 버리는 것이 치유라고 생각한다.]

[안녕과 평화, 그런 것은 원래 없다.]

[공부의 필요와 의미는 스스로 정하는 권리다.
....
장애인이나 여성이 자기 언어를 지니는 것은 지식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전복적인 행위다. 사회적 약자에게 공부는 ...자신의 삶과 불일치하는 기존의 인식체계에 도전하는 무기가 된다.]

[글과 글쓴이 사이에는 거리가 있다.
가까울수록 적대적이다.]

[우리는 모두 각자 다른 몸들이다.
몸의 다름이 정치의 근거가 되어야 한다.]

지은이의 독후감도 독후감이지만
이 문장들이 옷깃에 스민다.


d****4 2020.04.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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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님 글은 항상 찾아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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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생각하게 만드는 글. 철학적 사유의 흔적이 듬뿍 묻어있는 글 입니다. 추천하는 책따로 추천서를 물어보지 않아도 그녀만의 해석을 보면 읽고 싶은 도서 목록이 덤으로 쭉쭉 생기고. 책은 작지만 내용은 아주 알차서 가성비, 가심비 모두 만족합니다정희진의 글쓰기 1,2 모두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정희진님 글은 항상 찾아 읽어요. 읽을 때마다 새롭게 많이 배울 수 있어 여러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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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생각하게 만드는 글. 철학적 사유의 흔적이 듬뿍 묻어있는 글 입니다. 추천하는 책

따로 추천서를 물어보지 않아도 그녀만의 해석을 보면 읽고 싶은 도서 목록이 덤으로 쭉쭉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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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님 글은 항상 찾아 읽어요. 읽을 때마다 새롭게 많이 배울 수 있어 여러 번 읽게 되는 책입니다
l****s 2020.08.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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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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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나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다.책 나를 앍기 위해서 쓴다를 읽으면서 내 자신을 잘 알고 있지 않음을 깨달았다.우연한 기회에 책을 발견해서 구입한 후 읽게 되어서 좋았다.책을 통해 정희진님을 만나게 되었으며 나자신을 좀더 배우고 깨닫게 되어서 좋았다.작가 정희진의 책이 또 나온다면 바로 구입해서 읽을 것이다.나자신을 위해서라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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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나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책 나를 앍기 위해서 쓴다를 읽으면서 내 자신을 잘 알고 있지 않음을 깨달았다.

우연한 기회에 책을 발견해서 구입한 후 읽게 되어서 좋았다.

책을 통해 정희진님을 만나게 되었으며 나자신을 좀더 배우고 깨닫게 되어서 좋았다.

작가 정희진의 책이 또 나온다면 바로 구입해서 읽을 것이다.

나자신을 위해서라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진 않다.

g********l 2020.05.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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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정희진 작가님의 고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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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 작가님을 원체 좋아해서 신간이 나오자마자 구입했다. 이 책은 사랑과 관계에 대한 정희진 작가님의 성찰, 그러한 고민의 가지들이 느껴지는 글들, 결국 그 나름대로의 정의가 내려지는 책이다. 좋았던 구절이 역시 많아 몇 개를 적어본다.-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할 때가 있다. 타인의 이해와 수용의 한마디만 있다면 죽지 않고 삶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없다. 자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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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 작가님을 원체 좋아해서 신간이 나오자마자 구입했다. 이 책은 사랑과 관계에 대한 정희진 작가님의 성찰, 그러한 고민의 가지들이 느껴지는 글들, 결국 그 나름대로의 정의가 내려지는 책이다.

좋았던 구절이 역시 많아 몇 개를 적어본다.

-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할 때가 있다. 타인의 이해와 수용의 한마디만 있다면 죽지 않고 삶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없다. 자살이 발생할 수 있는 순간이다. 사랑은 '오는 것'이기에 공평라지 않다. 애걸이든 강요든 노력이든, 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랑 외에도 죽음과 우울에 대한 저자의 깊은 고뇌가 반갑다. 나도 저자와 같은 감정을 느낀 적이 많았지만 속으로 간직했을 뿐, 언어로 꺼낼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 어둡고 슬프고 축축하니까. 저자의 죽음에 대한 친근한 태도는 역설적으로 죽음이 가깝지만 사랑스럽게 느끼게 한다. 나를 긍정하게 만든다. 아니, 긍정이야말로 허상이라는 걸 깨닫게 하는 것이다.

-비루함, 모욕, 분노가 일상인 이 지옥에서 은둔을 생각하는 사람에게도 요긴한 책이다. 지금 여기가 사람이 살 곳인가. 인류가 멸망한지 한참 지났는데도 그 사실을 모를 만큼 우리는 감각을 잃었다. 사는 방법은 세가지. 하나는 글자 그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죽지 못해서' 살 수밖에 없는 생잔, 또 하나는 유사 죽음인 은둔이나 과다 수면, 마지막은 자살 혹은 자살 고민 상태다.
z***p 2020.03.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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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를 읽으면서 얼마나 많은 밑줄을 긋고 있는지 모릅니다.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를 읽으면서 얼마나 많은 밑줄을 긋고 있는지 모릅니다. " 내용보기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를 읽으면서 얼마나 많은 밑줄을 긋고 있는지 모릅니다. 정희진 선생님처럼 똑똑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요. 그의 글쓰기에는 힘이 있습니다. 통찰력이 있고 줏대가 있고 목적이 있으니까요. 저는 그저 선생님의 글을 묵묵히 읽어나갈 뿐입니다.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를 읽으면서 얼마나 많은 밑줄을 긋고 있는지 모릅니다. " 내용보기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를 읽으면서 얼마나 많은 밑줄을 긋고 있는지 모릅니다. 정희진 선생님처럼 똑똑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요. 그의 글쓰기에는 힘이 있습니다. 통찰력이 있고 줏대가 있고 목적이 있으니까요. 저는 그저 선생님의 글을 묵묵히 읽어나갈 뿐입니다.
j******3 2024.05.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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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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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멋져서 클릭해보니 정희진 작가님의 책이었다.처음 접한 정희진 작가님의 책은 페미니즘의 도전이라는 책이어서 그랬나 작가님의 글은 좀 어렵다고 느꼈는데..그래도 제목의 의미를 알고 싶어서 구매하게 되었고이 책을 읽어보니 전혀 어렵지 않았다. 페미니즘이 나에겐 낯선 분야라 더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제목부터 내용까지 그저 용기있고 당당하고 멋진 책이었다.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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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멋져서 클릭해보니 정희진 작가님의 책이었다.
처음 접한 정희진 작가님의 책은 페미니즘의 도전이라는 책이어서 그랬나 작가님의 글은 좀 어렵다고 느꼈는데..

그래도 제목의 의미를 알고 싶어서 구매하게 되었고
이 책을 읽어보니 전혀 어렵지 않았다. 페미니즘이 나에겐 낯선 분야라 더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제목부터 내용까지 그저 용기있고 당당하고 멋진 책이었다.
다른 책도 더 읽어보고 싶어졌다.

'사회적 약자가 이 세상과 ‘품위 있게' 싸우는 방법, 글쓰기
약자에게는 폭력이라는 자원이 없다.
이런 세상에서 나의 무기는 나에겐 ‘있되', ‘적 '에겐 없는 것. 바로 글쓰기다.
사회적 약자만 접근 가능한 대안적 사고, 새로운 글쓰기 방식,
저들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내게만 보이는 세계를 드러내는 것.
나보다 더 억울한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러면서 세상을 배워야 한다. 그것이 ‘품위 있게' 싸우는 방법. 글쓰기다.'

YES마니아 : 로얄 y********7 2021.09.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