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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경 서금선에게 금동의 위치가 노출되었으니 또 다시 질주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금동은 바로 금빛으로 변해 비휴의 몸속으로 들어갔고 한립은 방향을 틀었다. 뒤쫓아 오던 서금선은 또다시 동족의 기운을 놓치자 속에서 열불이 치솟고 있었다. 어렵게 거리를 좁혔는데 상대의 위치를 포착하지 못하면 또 거리가 벌어질 게 분명했다. 한립이 비휴의 뱃속에 숨어있는 금동에게 "이제 나와도 좋다. 서금선을 유인해라." 호사족 영토 홍라하곡 강바닥의 바위 아래에 몸을 숨긴 한립은 태을경 서금선이 열을 받아 빠른 속도로 쫓아오는 것을 감지하고 있었다. 한립이 의식연계를 통해 "금동, 어떻게 상대를 자극한 것이지?"라고 묻자 "그냥 눈앞에 두고 잡아먹지 못하는 기분이 어떻냐고 물었어요," 잡아먹힐 수 있는 상황에서도 욱하면 당장이라도 뛰쳐나가 싸우려는 성격의 금동을 보호하면서 자제시키는 한립이 금동의 이마에 혼갑부를 찰싹 붙이고 비휴에게 금빛 딱정벌레로 변한 금동을 한입에 삼키게 했다. 잠시 후 골짜기 안의 강물 속에서 벽옥비차가 튀어나와 하늘 끝으로 사라졌다. 골짜기 안에서 금동의 기운이 사라지자 서금선이 곧장 눈살을 찌푸르며 쫓으려 했다. 녹색빛 안에는 비차에 탄 한립, 해 도인, 금동 및 비휴가 있었다. 태을 서금선의 등장에 한립을 비롯한 나머지 인물들의 얼굴에 당혹스러움과 겁먹은 표정이 떠올랐다. 서금선은 오랜 숙원을 푼 듯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 서금선의 입에서 금빛 빛기둥이 뻗어 나가 청록색 비차를 공격했다. 푸른 비차가 폭발하자 금빛이 반짝이며 그 안에서 푸른 빛줄기가 탈출해 달아났다. 회갈색의 낮은 기암과 언덕에 벽옥비차가 떨어졌다. 쿵! 바위가 사방으로 튀고 회갈색 흙먼지가 피어올랐다. 비차 위의 한립은 기혈이 들끓는지 넘어오는 핏물과 신음을 삼켰다. 옆에서 금동이 걱정스레 그를 보고 있었다. 한립이 "금동, 서금선이 지금 어찌하고 있는지 감응이 되느나?"라고 묻자 "어? 이상해요. 그녀석,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계속 떠 있어요. 의식과 법력 파동이 이상하게 요동치고 있어요. 전혀 움직임이 없는데도 의식의 힘과 법력을 소모하는 것처럼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금동의 대답에 한립이 "어쩌다 강력한 환술에 빠진 것 같구나! 어찌 되었든 우리에게는 좋은 일이다. 이곳에서 지체할 시간이 없으니 어서 출발하자꾸나." 벽옥비차가 빛을 반짝이면서 다시 날아오르려는데 돌연 한립의 머리가 묵직해지며 낯선 목소리가 들려왔다. "인족 녀석아, 서금선은 내가 너를 위해 잠시 묶어 두마. 하지만 딱 20년밖에는 시간을 줄 수 없다.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흠칫 놀란 한립이 연신술을 운용해 의식을 단단히 붙들고 물었다. "누구신지 여쭈어도 될지요? 어째서 저를 도와주시는 겁니까?" 그 순간 머리의 묵직한 느낌이 사라지고 더이상 어떤 목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영환계에서 한립과 서로 의지해 살았던 류낙아가 영호족 영지를 침범해서 들어온 한립을 보고 노조에게 자신을 돌봐준 석두 오라버니를 도와달라고 한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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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 작가님의 주인공 한립이란 평범한 인물이 꾸준한 법술과 도술 수련을 통해 신선이 되가는 과정을 담은 중국 선협소설이 원작인 범인수선전을 번역한 학사신공 입니다 71권의 내용은 한립은 진령혈맥을 노리는 수족을 피해 달아났지만 금동이를 노리는 서금선에게 또 다시 쫒기는등의 이야기가 이번권의 내용입니다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학사신공입니다 왕위 작가님의 학사신공 71권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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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은 한립이 가진 진령혈맥이 자신들이 모시는 진령에게 큰 보양이 된다는 걸 알고 한립을 습격한다. 하지만 한립은 이를 사전에 알고 떠났으며, 다시 태을경의 서금선에게 쫓기게 된다. 비휴를 이용해서 금동이를 비휴 뱃속에 잠시 있게 하면서 몇십년 동안 서금선을 피해 달아나지만 서금선 역시 끝까지 금동이를 노리고 추격한다. 운좋게 대라 선배의 도움으로 20년동안 서금선을 환영에 묶어두게 되고 한립에게 피하라고 하지만 한립은 그동안 수련을 통해 서금선에게 대항하기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