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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층 비구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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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층비구디 할머니-글 : 델핀 페레1980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스트라스부르 장식미술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때로는 글도 같이 씁니다. 지금은 프랑스 리옹에 살며, 아트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니멀아트의 경향을 보여주는 델핀 페레의 미술 세계는 글과 그림, 문자와 소리, 일상생활과 그 속에 스며들어 있는 상상력과 같은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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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층

비구디 할머니

-글 : 델핀 페레
1980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스트라스부르 장식미술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때로는 글도 같이 씁니다. 지금은 프랑스 리옹에 살며, 아트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니멀아트의 경향을 보여주는 델핀 페레의 미술 세계는 글과 그림, 문자와 소리, 일상생활과 그 속에 스며들어 있는 상상력과 같은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홀쭉 고양이와 홀로 선인장』 『나일악어 크로커다일과 미시시피악어 앨리게이터』 『페드로와 조지』 등이 있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나는 어린이입니다』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세바스티앵 무랭
1976년 프랑스 오베르빌리에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배우고, 리옹의 에밀 콜 그래픽아트학교에서 공부하며 일러스트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 책과 잡지에 삽화를 그렸으며 2015년 프랑스 플뢰르 드 셀 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리옹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홀쭉 고양이와 홀로 선인장』, 『내 안에 공룡이 있어요!』, 『최고의 차』, 『완두』, 『완두의 여행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옮김 : 양진희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불어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고양이 여왕』, 『할머니의 노란 우산』, 『하트 삼총사』, 『새똥과 전쟁』, 『크록텔레 가족』, 『내 마음이 자라는 생각 사전』, 『아인슈타인 교실의 문제아, 세상을 바꾸다』, 『여섯 개의 점 : 점자를 만든 눈먼 소년 루이 브라유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아주 크고 복잡한 도시의 높은 빌딩 156층에  사는 비구디할머니와 그런 할머니 곁엔 프렌치 블도그인 알퐁소가 늘 함께 하지요. 알퐁소는 할머니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귀염둥이 보물이에요^^

어찌나 부지런하게 하루를 시작하는지 볼에는 베게 자국도 보이지 않아요.

나이가 들수록 베개 자국이 사라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비구디 할머니는 참 부지런한가봐요.

그렇게 둘은 꼭두새벽부터 루이지 커피숍에서 카푸치노 한 사발과 알퐁스에게 갈색 각설탕 하나를

오를랑도 미용실에서 앞머리를 매만지고, 조르주 정육점에선 알퐁스에게 줄 부드러운 작은 뼈다귀를 받아서 산책을 해요.

정오가 되면 핫도그 장수 엘리오트는 할머니와 알퐁스를 위한 핫도그를 만들어주지요.

시내의 가장 큰 백화점 2층에서 커플룩 같은 구두를 여러 켤레 신어보고는 서둘러 도예수업에 참석합니다. 그 발 밑에는 언제나처럼 귀염둥이 알퐁소가 할머니 곁에 지키고 있어요.

알퐁스의 뒷다리 근육을 키워줄 개 전용 헬스장도 갑니다.

(부유함의 끝판왕일까?)

친구인 베아트릭스네 집에 모여 포커를 치며 시간을 보내지만 끝은 늘 말다툼을 해요.

말다툼을 할 수 있다는것도 그 만큼 건강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모든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엘리베이터는 156층까지 가려면 시간이 꽤 오래 걸려요.

알퐁소와 함께 하니 무섭거나 지루하진 않을거에요.

저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123층의 전망대도 못 가봤는데 156층이라는게 상상이 안되는 높이로 느껴져요. 초고층에서 내려보는 야경이 아름답기만 할지, 너무 높아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이 들지 기회가 된다면 올라는 가보고 싶어요~ 웬지 사는건 무서울거 같아서요ㅎㅎ

 

둘이 영원히 함께 할듯 하였는데 알퐁소가 너무 늙어서 힘이 들었는지,

어느 날 아침 카펫에 누워 마지막 숨을 내쉬었어요.

비구디 할머니는 몸에서 눈물 한 방울도 남지 않을만큼 울었어요.

영화를 보다가도, 슈퍼에서 장을 보면서도, 지하주차장에서도, 버스정류장에서도, 치과에서도,

심지어 잠을 자면서도 울었어요.

 

다시는 안돼!

소중한 인연과의 이별이 너무도 힘든 나머지 친구들을 더 이상 만나면 안 되겠다고 생각을 하고,

앞으로는 지나치게 가깝게 지내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대문을 굳게 걸어잠그고 아무도 만나지 않고 한참의 시간이 흘렀어요.

 

그런데 어느날 아침, 156층의 맞은편 창문에 한 사람이 나타났어요.

그 사람은 창 닦는 세제의 거품을 뿌리다가 멈추고는 할머니에게 사람 좋은 미소를 짓고,

할머니도 똑같이 미소를 지어보아요.

아저씨는 할머니에게 뭔가를 알려주려고 하지만 특수강화이중안전유리를 뚫고 나오지는 못해요.

할머니가 망설이는 사이 외벽 작업용 곤돌라가 아래층으로 내려갔어요.

부우우웅! 쿵!!

할머니는 아무도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아저씨가 하려던 말이 말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하여 조심스럽게 창문을 열었어요.

아저씨를 부를려고 몸을 기울이는 순간 실내화에 발이 걸려 그만 창 밖으로 떨이지고 말았어요..

악! 우리는 이미 할머니가 몇 층에 살고 있는지 알잖아요ㅠㅠ

 

너무나 다행히도 할머니는 작업용 곤도라 안의 아저씨의 팔 위로 떨어졌어요.

괜찮아요? 다친데는 없나요? 물어보는 아저씨의 질문에 선뜻 대답은 하지 않아요.

"방금 전에 뭔가 얘기해 주려고 했어요"

"......................"

 아저씨의 얘기를 들은 할머니는 너무도 어이가 없어서 배꼽을 잡고 웃다가 울다가 했어요.

과연 아저씨가 말하려고 했던건 무엇일까요?

우리나라와 비교한다면 빨간 그것이겠네요ㅎㅎ

 

"고마워요, 고마워. 이건 아주 중요한 거라고요. 내가 젊은이랑 같이 내려가도 될까요?

오늘 만나야 할 친구들이 많아서..."

그동안 이별의 아픔과 두려움을 오롯이 혼자 이겨내려 했던 비구디 할머니는

용기내어 드디어 156층 자신만의 공간에서 나와 소중한 사람들에게 한걸음에 달려갑니다.

 

 

책 뒤에는 미처 미처 보지 못하고 무심코 지나쳤을 내용들이 있어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요?

다시 볼 때는 그 부분이 숨은그림찾기처럼 재미있었어요~

 

156층의 초호화 고층 빌딩에 사는 할머니의 유일한 가족은 반려견 알퐁소뿐이에요.

할머니의 일상을 쫓으며 나도 나중에 저런 여유로운 삶을 누리면 좋겠다고 부러워했지만

한편으론 사람 가족이 없다는게 안쓰러웠어요.

처음부터 혼자는 아니였을텐데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떠나갔을거에요.

사람은 사람들 속에서 부대끼면서 살아야 하는거 같아요.

기쁜 일은 같이 기뻐하니 좋고, 슬픈 일은 같이 아파하며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니까요.

 

화려한 도시의 고층 빌딩에 살아도 사람들과 소통하지 않는다면 높은 탑에 갇힌 것과 다를 바 없겠지요. 슬픔에 잠겨 혼자만의 탑 속에 웅크려 있던 비구디 할머니를 다시 집 밖으로 이끈 것은 이웃의 작은 관심이었습니다. 서로를 향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더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것을 알려주는

『156층 비구디 할머니』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미래아이와 허니에듀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56층비구니할머니#델핀페레#미래아이#관심#소통#이별#저학년문고

#초등독서#허니에듀서평단

 

 

c*****9 2020.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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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층 비구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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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델핀 페레1980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스트라스부르 장식 미술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때로는 글도 같이습니다. 지금은 프랑스 리옹에 살며, 아트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림 세바스티앵 무랭1976년 프랑스 오베르릴빌리에서 태어났으며, 리옹의 에밀 콜 그래픽 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비구디 할머니는 빌딩들이 하늘 높이 솟아 있고 철새들이 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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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델핀 페레

1980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스트라스부르 장식 미술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때로는 글도 같이습니다. 지금은 프랑스 리옹에 살며, 아트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림 세바스티앵 무랭

1976년 프랑스 오베르릴빌리에서 태어났으며, 리옹의 에밀 콜 그래픽 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비구디 할머니는 빌딩들이 하늘 높이 솟아 있고 철새들이 그 사이를 날아다니는 거대한 도시에 살고 있어요. 할머니는 장밋빛이 도는 회색 빌딩의 156층에서 알퐁스와 함께 살았지요. 알퐁스는 비구디 할머니의 프렌치 불도그예요.

알퐁스는 비구디 할머니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귀염둥이 보물이었어요.

꼭두새벽부터 할머니는 루이지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셨어요. 캐러멜이 들어가고 구름처럼 크림이 잔뜩 올라간 카푸치노 한 사발로요. 알풍스에겐 작은 갈색 각설탕 하나를 주었답니다. 그런 다음, 오를랑도 헤어숍도 가고, 몇 미터 떨어져 있는 조르주 정육점에도 갔어요.

그러고 나서 비구디 할머니와 알퐁스는 성큼성큼 걸어서 공원에 갔어요.

둘은 공원 벤치에서 오리들이 몇 마리인지 다시 세었어요. 뭉게구름의 모양에 대해 이야기면서요. 핫도그 장수 엘리오트는 비구디 할머니와 알퐁스에게 핫도를 만들어 주면서 언제나 친절하게 인사를 건네지요. 시내에서 가장 큰 백화점 2층도 갔고요. 도예수업도 갔으며, 헬스장과 친구인 베아트릭스네 집에 모여 차를 마시며 포커 게임도 해요.

*비구디 할머니는 가장 보물인 알퐁스와 하루를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집에 돌아오는 길, 156층까지 올라가려면 엘리베이터를 타도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알퐁스는 나이를 많이 먹었어요. 너무 늙어서 힘이 들었는지, 어느 날 아침 알퐁스는 카펫 위에 길게 눕더니 마지막 숨을 내쉬었어요.

그날, 비구디 할머니는 너무 많이 울어서 몸에 눈물 한 방울도 남아있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림에서 보이듯이 바탕색은 블루다. 마치 비구디할머니와 알퐁스의 슬픔을 알려주듯 한 색이예요.

*알퐁스의 죽음으로 비구디 할머니에겐 그 순간, 도시는 슬픈데 잠기고, 외롭고, 고독한 도시가 되어버렸어요.

 

만약에 친구 루이지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다면 얼마나 슬플까요. 그리고 올랑도도, 조르주도, 야마사키 아저씨도요. 엘리오트, 엘라, 에드나, 이요른, 톰, 메르세데스, 베아트릭스, 루이도 마찬가지예요. 비구디 할머니는 이 친구들에게 너무 마음 주지 않기로 했어요.

그래서 할머니는 대문을 굳게 걸어 잠갔어요.

할머니는 더 이상 아무도 만나지 않았어요. 겨울 내내,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가을이 되어도요.

*비구디 할머니의 슬픔이 전해지는 거 같아요. 그림도 비구디할머니와 알퐁스의 물건들 외엔 모두 흑백으로 표현되었네요. 외로움을 극대화하는 표현들인 거 같아 슬픔과 외로움이 전해져 오네요.

 

그런데 어느 날 아침, 156층의 맞은편 창문에 한 사람이 있었어요. 그 사람은 창 닦는 세제의 거품을 뿌리다가 멈추고는 비구디할머니에게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어요. 할머니는 그 사람의 이가 아주 하얀 걸 발견하고 똑같이 미소 지었어요. 그 사람이 무언가 말을 했지만, 그 소리는 특수 강화 이중 안전유리를 넘어오지 못했어요. 그래도 할머니는 창문을 열러 가지 않았어요. 그 사람은 계속해서 무언가 말했어요. 할머니는 망설였지요.

그러는 사이, 외벽 작업용 곤돌라가 그 아래층으로 내려갔어요.

* 사람 좋게 생긴 그 사람은 비구디 할머니의 슬픔과 외로움은 본 거 같아요.

그 사람은 사소한 일이지만, 할머니의 맘을 노크합니다.

비록 이중 안전 유리창으로 들은 수 없던 이야기는 비구니 할머니에게 위로로 다가와요.

망설이던 비구니 할머니는 그의 미소가 좋은 사람의 말이 궁금해져요. 사소한 사건이 큰 사건으로 번집니다.

비구니할머니는 다시 세상 속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높은 빌딩들 아래로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온 비구니 할머니의 들뜬 걸음이 보이시나요?

비구니 할머니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들 이야기기도 해서 공감이 되었어요. 나의 이야기 같기도 하고요. 여전히 빌딩은 높고, 사람들은 바쁘고, 외롭고, 고독한 현실이지만, 나와 네가 함께라면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하는 거 같은 책입니다. 맘이 따뜻해지는 책이랍니다. 저도 나이가 들면서 친구 사귀기가 여러 가지 문제로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러면서 느끼는 건 나와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사람, 또는 사람들과 어울려야 삶이 풍요로워지고 행복해지는 거구나 느낍니다.

숨 막히는 높은 빌딩 그 안에서 행복하게 숨 쉬는 방법은 회색 빌딩 사이에 노란색의 택시를 타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는 방법입니다.

상처를 딛고 씩씩하게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온 비구니 할머니 언제나 응원합니다.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 저에게도 응원을 보냅니다. 파이팅~

 

YES마니아 : 로얄 e******6 2020.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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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층 비구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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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층 비구디 할머니델핀 페레 글 / 세바스티앵 무랭 그림 / 양진희 옮김미래아이 스물다섯 번째 저학년 문고   밤 풍경이 더 화려하고 예쁜 뉴욕의 상류층 거리가 배경입니다.156층짜리 회색 빌딩이 우뚝 솟고 노란 택시가 교통체증에 도로를 꽉 채우고 있습니다. 주변에 근사한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 바쁜 아침의 거리를 상징하는 듯 반듯한 차림새의 도시 사람들이 부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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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층 할머니

델핀 페레 글 / 세바스티앵 무랭 그림 / 양진희 옮김

미래아이 스물다섯 번째 저학년 문고

 

 

풍경이 더 화려하고 예쁜 뉴욕의 상류층 거리가 배경입니다.

156층짜리 회색 빌딩이 우뚝 솟고 노란 택시가 교통체증에 도로를 꽉 채우고 있습니다. 주변에 근사한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 바쁜 아침의 거리를 상징하는 듯 반듯한 차림새의 도시 사람들이 부지런히 발걸음을 움직입니다.

비구디 할머니는 나이가 아주 많은 어르신이지만 매일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시간을 소비하는 행복한 할머니인 것 같아요. 프렌치 불도그 알퐁스와 언제나 동행하는 삶은 이별을 그려볼 틈이 없었을 듯하지요.

"볼에는 베개 자국도 보이지 않았어요."

하하하!

너무 유쾌한 표현이지 않나요?

제가 좋아하는 문장 중 하나랍니다.

어떻게 이런 표현을 구사하는지, 아주 많이 수다스럽고 날렵하게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는 오지랖의 경쾌한 비구디 할머니를 최고로 상징하는 말인 것 같아요.

 

 

비구디 할머니의 하루는 어느 여왕님의 일상처럼 모닝커피로 시작해 앞머리에 뽕 넣으러 들른 헤어숍에서 셀럽들의 최신 이슈를 듣기도 합니다. 공원에 이르는 산책로를 코스로 한낮의 따사로움을 맘껏 즐기는 동안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는 듯 알퐁소와 함께 합니다.

전형적인 부유층의 은퇴한 뉴요커의 모습을 우리는 볼 수 있답니다.

비구디 할머니~~ 너무너무 귀여우셔요^^

156층은 내려갈 때와 올라갈 때의 기분이 다릅니다.

비구디 할머니는 156층의 집으로 올라가는 동안은 시간이 더디 흐릅니다.

내려갈 때는 쏜살같더니......알퐁소도 힘겨운 오름길이랍니다.

인생의 최고 자리까지 오르기는 어렵지만 내려가기는 쉽듯이 말입니다.

이 높디높은 156층짜리 회색 빌딩의 이름은 그래서.

파라다이스랍니다.

 

 

"하지만 알퐁소는 나이를 많이 먹었어요."

아......이 불길한 예감. 어쩔까요......

"너무 늙어서 힘들었는지,

어느 날 아침 알퐁스는 카펫 위에 길게 눕더니

마지막 숨을 내쉬었어요."

 

얼마나 많은 이별들이 비구디 할머니의 나이 듦을 깊은 슬픔 속으로 밀어 넣었을까요...... 짐작이 갈 것 같아요. 때로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연륜이 쌓여 모든 것을 포용하고 어떠한 상황에도 너그러워질 수 있다는 선물을 받지만 마음을 다치는 이별과 같은 감정만큼은 언제나 처음과도 같고 절대 익숙해질 수 없는 것인 듯합니다.

특히 그것이 죽음이라고 한다면 ......

"할머니는 친구들에게 너무 마음을 주지 않기로 했어요.

아무래도 친구들을 더 이상 만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어쨌든 앞으로는 지나치게 가깝게 지내지는 않기로 마음먹었어요."

- 그래서 할머니는 대문을 굳게 걸어 잠갔어요.

할머니의 은둔 생활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안전하게 숨어서 사계절을 맞습니다.

사람들의 생김새를 점점 잊어갔지요.

심지어 비구디 할머니 자신의 얼굴조차도 말입니다.

 

 

창문 청소를 하려고 곤돌라를 타고 오른 156층 빌딩의 바깥에서 그 사람은 할머니를 향해 계속해서 무언가 말을 합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두터운 강화유리에 박혀 사람의 소리를 틀을 수가 없답니다.

문득 나는 어떨까......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

나도 비구디 할머니처럼 마음의 벽을 굳게 막아 놓고 내 안에 갇혀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것이 설령 죽음이나 이별 정도의 크기는 아니어도 타인의 관계와 어울림을 벗어난 어색하기 짝이 없는 겉돌기 식의 인생을 보내고 있는 건 아닌지......

이도 저도 아니면 비구디 할머니의 156층 보다 더 높은 곳에 꿈의 집을 짓고 나를 너무 채찍질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고 말입니다.

그 사람은 비구디 할머니를 갇힌 방에서 끌어내 줍니다.

의지했던 알퐁소를 상실했던 할머니의 외로움과 이별의 아픔을 상처에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다리 놓아준 그 사람~~

특별하거나 엄중하거나 거창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일상적인 배려와 관심,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

 

"고마워요, 고마워.

이건 아주 중요한 거라고요.

내가 젊은이랑 같이 내려가도 될까요?

오늘 만나야 할 친구들이 많아서..."

정말 비구디 할머니의 유쾌한 깨달음은 나를 한없이 작고 작은 말로 너그럽게 위로해 주네요. 다시 용기 내어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진 관계들을 기쁨으로 간직하며 누구보다 자신에게 괜찮다 말해 줄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i******y 2020.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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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층 비구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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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미래아이지은이:델핀 페레.그림:세바스티앵 무랭역:양진희     비구디 할머니는 아주 크고 복잡한 도시의 높은 빌딩 156층에 삽니다. 날마다 멋지게 차려입고 도시 이곳저곳을 다니며 여러 친구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지요. 가는 곳마다 애완견 알퐁스가 늘 함께합니다. 비구디 할머니의 유일한 가족인 알퐁스는 아주 늙은 프렌치 불도그예요.알퐁스는 비구디 할머니가 가장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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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미래아이

지은이:델핀 페레.

그림:세바스티앵 무랭

역:양진희 

 

 

 

 비구디 할머니는 아주 크고 복잡한 도시의 높은 빌딩 156층에 삽니다.

날마다 멋지게 차려입고 도시 이곳저곳을 다니며 여러 친구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지요. 가는 곳마다 애완견 알퐁스가 늘 함께합니다. 비구디 할머니의 유일한 가족인 알퐁스는 아주 늙은 프렌치 불도그예요.

알퐁스는 비구디 할머니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귀염둥이 보물이었어요.

 

꼭두새벽부터 루이지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고

오를랑도 헤어숍으로 가서 앞머리를 살짝 매만졌어요

조르주 정육점에서는 알퐁스에게 줄 작은 뼈다귀를 준비했어요

오리들이 몇 마리인지 세어보기도하고, 정오에는  핫도그 장수 엘리오트에게

핫도를 구입했어요

시내에서 가장 큰 백화점에서 커플 룩으로 같은 모양의 구드를 신어보았어요

 

비구디 할머니는 알퐁스와  도예수업도 같이 갔어요

할머니와 알퐁스는 개 전용 헬스장으로 가서 알퐁스는 근육 운동을 했어요

친구인 베아트릭스네 집에 모여 차를 마셨어요

 

비구디할머니와 알퐁스는 언제나 모든 일들을 함께 했어요

 

 

156층 까지 올라가려면 엘리베이터를 타도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저는 혼자서 13층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지루하고 심심했었는데..

혼자라면 156층까지 올라가는 시간이 얼마나 지루할까요?

하지만 할머니는 알퐁스가 함께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려도 괜찮으신것 같아 보이내요

 

알퐁스는 나이를 많이 먹었어요.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그렇게 보이지 않았지만요.

알퐁스가  카펫 위에서 마지막 숨을 내쉬었어요

할머니는 너무 울어서  몸에 눈물 한 방울도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았어요

언제나 옆에서 함께하던  동반자를 잃은 슬픔이 얼마나 클까요?

할머니의 슬픔이 어떠했을지.... "눈물 한 방울도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았어요"

이 글을 읽으니 알것 같았어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때도,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면서도,주차장,버스정류장,

치과, 잠을 자면서도 울었지요

 

"다시는 안 돼"

할머니는 또다시 이런 일을 겪고 싶지 않았어요

 

 

다시는 슬픈 일을 겪고 싶지 않아서 할머니는 앞으로 지나치게 가깝게 지내지

않기로 마음먹었어요

슬픈 일을 겪었을대 대처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죠

할머니는 누구와도 다시는 가깝게 지내지 않는 방법을 선택하여 홀로 외로이 지내는

선택을 하셨어요

이렇게 누구와도 다시는 가깝게 지내지 않는 방법을 선택하면

이별의 슬픔을 겪지는 않겠지만...

혼자만의 외로움을 느끼게 되죠..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외로운 걸 좋아하는 사람도 드물지요.

하지만 슬픔에 빠진 사람들은 종종 스스로를 외로움 속에 가두곤 합니다. 상처받기 싫어서 혼자 숨어 버리기도 하지요. 이 책 속의 비구디 할머니가 그렇습니다.

할머니의 선택은 또 다른 슬픔을 만들게 되었어요

 

할머니는 더 이상 아무도 만나지 않고 사계절을 보냈어요.

너무 오랜 시간 혼자서  외로움의 시간을 보내셨내요..

인터넷 쇼핑도 하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았어요

텔레비젼 화면에 나오는 사람들만 쳐다보았어요

할머니는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고싶지만...이별의 슬픔이 싫어...

사람들과 가까지 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을 그리워 하고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텔레비젼속 사람들만 쳐다본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아침

156층 맞은편 창문에 한 사람이 있었어요

하지만 할머니는 생각에 잠겨 있어 곧바로  그 사람을 보지 못했지요

 

청소부가  창 닦는 세제의 거품을 뿌리다가 멈추고 할머니에게 미소를 지었어요

그 사람이 무언가 말을 했지만, 특수 강화 이중 안전유를 넘어오지 못했어요

그 순간...외벽 작업용 곤돌라가  아래층으로 내려갔어요..

부우웅! 쿵!!

할머니는 창밖을  바라보았어요

혹시 할머니 뒤를 밟는 스파이가 있다고 알려 주려던 건 아닐까요?

아니면 폭탄 공격이 있었는데 할머니만 듣지 못했던 걸까요?

그림속 할머니 집은 하늘의 비행기가 가가까이 보일만큼 높은 위치에 있내요

이렇게 높은 집에서 혼자서 지낸 비구니 할머니.. 얼마나 외로우셨을까요?

 

 

할머니는 좀 전에 본 그 사람을 부르려고 몸을 바깥쪽으로 기울였어요

그러다 실내화에 발이 걸려 발라당 미끄러졌어요.

할머니니가 혼자만의 외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을 표현하듯 

할머니가 떨어지고 있내요.

 

그러고는 담배 냄새 나는 작업복을 입은 아저씨의 팔에 떨어졌어요

더 정확하게 말하면, 할머니가 떨어질 때의 충격을 그 아저씨가 덜어준 셈이었지요

"괜찮아요? 다친 덴 없나요?"

아니, 아니! 할머니는 대답하지 않을 거예요.

혹시나 속으로 그 사람이 친절하다고 생각한 건 아니었을까요?

그래서 혹시 두 사람이 친구가 되었는데 어느 날 그 사람이 먼저 숨을 거두게

되는 건 아닐까요?

 

"방금 전에 뭔가 얘기해 주려고 했어요"

"할머니에게 알려 주려고 그랬죠...."

할머니는 청소부의 이야기를 듣고  배꼽을 잡았어요..

뭐라고 말했을까요? 할머니 그림을 자세히 보니... 답을 알것같내요..

 

 

 

단번에 크게 한 번 숨을 들이쉬면서 한꺼번에 웃다가 울다가 했어요

 

 

 

 

그랬더니 감사는 마음이 넘쳐 흘렀어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 이건 아주 중요한 가라고요.

내가 젊은이랑 같니 내려가도  될까요?

오늘 만나야 할 친구들이 많아서......"

 

 

 

처음에는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 위주로 읽어서....몰랐던 부분들이였어요

책속에 숨겨진 재미난 장치들을 꼼꼼히 봐야 찾을수있었내요..

역시 책은 여러번 읽어야 책속의 모든것들을 알수있는것 같아요..

 

할머니가 다시 루이지 커피숍으로 들어가고 있내요...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들과 서로 함께 지내며 기쁨도 슬픔도 함께 하며 지내는 것이

잘 살아가는 것 아닐까요?

할머니가 살고 있는 고층 건물의 이름은 '파라다이스(천국) 이랍니다.'

참 아이러니 하죠..할머가 살고 있는 곳은 천국이였는데...

파라다이스 -걱정이나 근심 없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곳.       

천국에 살고있어도 그곳이 천국인지 모르고 슬픔에 잠겨 지내면...

얼마나 불행일까요?

할머니 고층 건물 주변에 스마일 광고판이있고, 건물위 새 두마리가 함께 있는 모습이  있었어요

이렇듯 슬픔에 잠겨지내느라 주변에 외로움을 이겨낼수있는 여러 요소들이있음에도.. 몰라봤내요

할머니는 혼자니내는 외로움의 선택이 잘못되었음을 청소부의 웃긴 한마디를

통해.. 느끼셨어요..

 

우연히 미끄러져 떨어져.. 작업용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는 할머니의  표정이

아마도 알퐁스와 함께  156층을 오르고 내리던 때와 같이 즐거운 표정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슬픈일을 겪으면 사람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이겨내려합니다.

그런데  슬픔에 빠진 사람들은 종종 스스로를 외로움 속에 가두곤 합니다. 상처받기 싫어서 혼자 숨어 버리기도 하지요.

혼자 숨어지내는 사람은 외로움이라는 또 다른  슬픔속에 빠져지내게 되죠

하지만 슬픔에 빠진 사람은 그걸 모르고 지내요..

 

슬픔에 잠겨 웅크리고 자신 혼자만의 세상속에 빠져 사는 사람들

슬픔때문에 시작된 자신 혼자만의 세상속에서 또 다른 슬픔을 느끼게되죠

다른 사람들고 소통할 방법이 없어 삶의 의요과 목표를 상실하기도 하죠

 

슬픔을 무조건 잊으려하는 건 어렵고,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슬픔으로 자신이 삶에 또 다른 슬픔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은 옳지 못한 선택인 것

같아요

 

행복도 불행도 슬픔도 모두 자신이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말이있죠

바로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도,,, 불행도,,, 슬픔도... 기쁨도...

만들어지 질수있기 때문인것 같아요..

 

사람들과 소통하며... 긍정적인 마음을 먹으면  지금 지내는곳이 파라다이스가

되지 않을까요?

비구디 할머니에게 청소부가 찾아왔던 것 처럼.

이 세상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어요...

 

이별의 슬픔을 이겨내는데에는  시간이 필요하죠

하지만 이겨내는 방법을 잘 선택해야....

자신이 또 다른  슬픔에 빠져 지내지 않는것이죠..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소통하며..

마음을 긍정적으로 파라다이스속에서 살아보아요..

 

#미래아이#추천그림책#추천도서#156층비구니할머니#허니에듀서평단#허니에듀

 

 

 

 

 

 

 

 

 

 

 

 

 

 

 

 

 

 

 

 

 

 

 

j***0 2020.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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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층 비구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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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델핀 페레그림 - 세바스티앵 무랭옮김 - 양진희미래i아이   156층이라는 고층에서 사는 비구디 할머니는 어떤 할머니이실까?작은 키에 나비모양의 파란안경을 쓰시고흰눈처럼 하얀 머리에도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애완견 알퐁스와 활기차게 걸어가는 모습이참 건강하고 활기차게 사시는 분이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156층에서 바라보는 뷰는 정말 멋질 것 같다.음! 할머니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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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델핀 페레

그림 - 세바스티앵 무랭

옮김 - 양진희

미래i아이

 

 

 

156층이라는 고층에서 사는 비구디 할머니는 어떤 할머니이실까?

작은 키에 나비모양의 파란안경을 쓰시고

흰눈처럼 하얀 머리에도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애완견 알퐁스와 활기차게 걸어가는 모습이

참 건강하고 활기차게 사시는 분이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156층에서 바라보는 뷰는 정말 멋질 것 같다.

음! 할머니의 경제능력이 얼마나 어마어마할지 알것 같은... ㅎㅎ

 

 

비구디 할머니의 하루 일과는 항상 알퐁스와 함께 시작된다.

그래서 애완견이 함께 출입이 가능한 곳으로만 다닌다.

항상 할머니께서 배려하고 생각하고 함께 하려는 마음을

알퐁스는 알고 있겠지?

할머니라고 가만히 집에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배움을 즐기며, 여자로서 아름다움을 가꾸고

친구들과 여가시간을 보내며

사회관계도 활발히 하는 모습에

"나도 나중에 저렇게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

 

 

그런데 이를 어째????

비구디 할머니의 그 당당하던 어깨가 축 쳐저 있고

눈물이 하염 없이 흐르고 있다.

주차장에서도, 버스정류장에서도, 치과에서도, 잠을 자면서도...

무슨 일이 생긴걸까?

그러고 보니 항상 옆에 있던 알퐁스는 어디에 있는거지?

혹시......??????

비구디 할머니 연세라면 만남과 이별, 삶과 죽음을

경험도 해 봤을 것이고 이미 알고 계셨을 것 이다.

하지만 언제나, 항상, 늘 함께하던 인연이

곁을 떠난다면 정말 슬프고 힘이 쭉 빠질 것이다.

그래서 할머니는 새로운 이별을 하지 않기 위해

결심을 한다.

그 누구도 만나지 않기로.. ㅠㅠ

 

정말 오랜시간을 무기력하게 집안에서만 보내던 비구디 할머니는

창을 닦던 사람이 무언가 말하려는 모습에

관심을 갖게 되고 다시 소통을 하려고 시도하지요.

에그머니나!!! 할머니 위험해요.

그 높은 156층에서 떨어지는 할머니의 모습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었다.

"어떡해!!!  119! 119!"

 

 

"와, 어떡게 된거지?"

할머니께서 멀쩡한 모습으로 다시

루이지 커피숍으로 들어가시네??

예전처럼 알퐁스는 없지만 할머니께서 다시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시려고 하시나보다.

알퐁스는 없지만 비구디 할머니 곁에는

매일매일 함께 하던 이웃과 친구들이 있으니까!

 

 

높은 고층에서 홀로 외로움을 선택할 할머니는

이웃의 작은 관심에 마음의 문이 활짝 열렸다.

죽음과 이별이 있어 슬픈 일도 있고 겪게 되지만

삶과 만남이 있어 더 행복하고 희망찬 날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다.

아마도 '파라다이스' 아파트에 사는 것이 큰 암시를 주는 듯 하다.

"파라다이스걱정이나 근심 없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곳."을 말한다.

물론 파라다이스 아파트에 살지 않는 사람도

걱정, 근심 없이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린듯 하다.

걱정, 근심, 이별, 죽음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자신을 너무 괴롭히며 억누르려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자연이 주는 흐름에 맡기며 또 다른 새로운 인연, 행복, 삶을

반갑게 맞이하며 살아가면 그 곳이  파라다이스가 아닐까 싶다.

 

비구디 할머니의 용기 있는 세상 밖으로의 한 발에 응원을 보낸다.

파이팅!!!

 

 

r*********y 2020.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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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층 비구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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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층 비구디할머니>> 글 델핀 페레 그림 세바스티앵 무랭 옮김 양진희 출판사 미래아이        노란택시들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높디높은 빌딩이 숲을 이루고 있는 이 곳 거대한 도시의 장및빛이 도는 회색 빌딩 156층에 비구디 할머니는 프렌츠 불도그 알퐁스와 함께 살고 있어요. 빨간 불들 때문에 밤이 되면 매우 예뻐요. 매일 아침 이른 시간부터 바쁜 하루를 보내는 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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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층 비구디할머니>>

글 델핀 페레

그림 세바스티앵 무랭

옮김 양진희

출판사 미래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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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택시들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높디높은 빌딩이 숲을 이루고 있는 이 곳 거대한 도시의

장및빛이 도는 회색 빌딩 156층에 비구디 할머니는 프렌츠 불도그 알퐁스와 함께 살고 있어요.

빨간 불들 때문에 밤이 되면 매우 예뻐요.

매일 아침 이른 시간부터 바쁜 하루를 보내는 비구디 할머니와 알퐁스

 

156층이라. . .

그리 높은 빌딩은 올라가보지는 않았지만

만약 내가 156층에 살게 된다면 그리 기쁘지는 않을 것 같네요.

만약 불이 난다면, 만약 지진이 난다면. . .

탈출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무서울 것 같아요.

용감한 비구디 할머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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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새벽부터 루이지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고 - 알퐁스에겐 작은 갈색 갈설탕 하나를 주고

앞머리를 살짝 매만지러 오를랑도 헤어숍에 가고 - 잡지에서 연예인들의 최신 소식도 알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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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정육점에서 작은 뼈다귀도 사고 - 알퐁스에게 줄 작고 가장 부드러운 걸로

그러고 나서는 공원으로 가네요 - 성큼성큼 걸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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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정오가 되었네요.

언제나 친절하게 인사를 건네는 핫도그 장수 엘리오트는 비구디 할머니와 알퐁스에게 핫도그를 만들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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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전용 헬스장에서 알퐁스가 뒷다리 근육을 키우는 동안 비구디 할머니는 운동하는 사람들과 머리 감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네요.

개전용 헬스장이라. . .

비구디 할머니는 알퐁스를 너무너무 사랑하시나 봐요.

 

친구집에 모여 차도 마시고, 포커 게임도 하지요.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네요.

식료품점에 잠시 들러 완두콩 통조림 몇 통을 샀어요.

156층까지는 엘리베이터를 타도 한참 걸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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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많은 알퐁스는 마지막 숨을 내쉬고는 하늘 나라로 가 버렸어요.

비구디 할머니는 울고 또 울었네요. 몸에 눈물 한 방울도 남아 있지 않을만큼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면서도 울고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면서도 울고

지하 주차장에서도 울고

버스 정류장에서도 울고

치과에 가서도 울고

잠을 자면서도 울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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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너무 마음을 주지 않기로 했어요

아무래도 친구들을  더 이상 만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알퐁스가 하늘나라로 가는 바람에 비구디 할머니가 너무 충격을 받았나봐요.

사랑하는 이를 하늘나라로 보낸 마음이 너무 아파서

친구들도 안 만나고, 심지어 우편배달부도 만나지 않으려고 대문을 굳게 걸어 잠갔어요.

 

쇼핑도 인터넷으로 하고, 전화도 안 받고, 텔레비전 화면에 나오는 사람들만 쳐다보고

쇼핑을 인터넷으로 한다니 보통 할머니는 아닌 듯하네요.

아주 도시에 사는 멋쟁이 할머니인것 같아요.

 

어느 날 아침, 156층의 맞은 편 창문에 사람이!!!!

건물 외벽 청소하시는 분이었나봐요

조심스레 창문을 열고 좀 전에 본 그 사람을 부르려고 바깥쪽으로 몸을 기울이는 순간. . .

발라당 미끄러져 떨어졌어요!!!!!헉!!!!

다행히 작업용 곤돌라에서 작업하는 아저씨 팔에 떨어졌네요

휴~~~ 다행이네요.

근데 156층에 창문이 정말로 있을까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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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만난 청소부 아저씨

할머니는 감사하는 마음이 넘쳐 흘렀어요.
갑자기 만나야 할 친구들이 많아진 비구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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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아침과 마찬가지로 루이지 커피숍 문을 여는 156층 비구디 할머니

할머니의 뒷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이네요.

 

우리 주위에 흔하게 볼 수 있는 이야기 156층 비구디 할머니

살다 보면 슬픈 일도 기쁜 일도 수없이 많아요

슬픈 일이 생길 때마다 숨어 버린다면 안되겠죠?

기쁜 일을 찾아서 슬픈 일을 떠나보내야 될 것 같죠?

 

항상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비구도 할머니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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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아이#추천그림책#추천도서#156층비구디할머니#허니에듀서평단#허니에듀

l******5 2020.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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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층 비구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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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층에 사람이 살 수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저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에요. 고소공포증이 있거든요. 이 집에 사는 사람이 할머니와 강아지 둘 뿐이라는 것도 놀랍네요. 표지 그림을 보니 연세도 좀 있어 보이는데 다른 가족들은 없는건지... 하지만 걸어다니는 모습이 정정해 보이시네요. 표지를 보면 책 제목과 비구디 할머니의 모습만 색이 칠해져 있네요. 그래서 더 돋보여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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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층에 사람이 살 수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저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에요. 고소공포증이 있거든요.

이 집에 사는 사람이 할머니와 강아지 둘 뿐이라는 것도 놀랍네요. 표지 그림을 보니 연세도 좀 있어 보이는데 다른 가족들은 없는건지... 하지만 걸어다니는 모습이 정정해 보이시네요.

표지를 보면 책 제목과 비구디 할머니의 모습만 색이 칠해져 있네요. 그래서 더 돋보여서 눈이 가네요. 비구디 할머니와 강아지는 어디를 가길래 부지런히 걸어가고 있는 걸까요?

 

비구디 할머니는 빌딩들이 하늘 높이 솟아 있는 거대 도시에 살고 있어요. 할머니는 장밋빛이 도는 회색 빌딩인 파라다이스 156층에서 프렌치 불도그 알퐁스와 단둘이 살고 있네요. 비구디 할머니와 알퐁스는 매일 아침 이른 시간부터 부지런히 하루를 시작하네요.

 

비구디 할머니와 알퐁스는 매일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알퐁스는 매일 운동도 열심히 하지만 알퐁스는 나이가 많네요. 어느 날 아침 알퐁스는 너무 늙어서인지 카펫 위에 길게 누워서 마지막 숨을 내쉬고 말았네요.

그날 비구디 할머니는 어디를 가든 너무 많이 울어서 눈물이 한 방울도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았어요. 그리고 그날부터 비구디 할머니는 집안에만 있고 외출을 하지 않는 은둔 생활을 시작했어요.

 

그렇게 한참을 지내던 어느 날 아침 156층 맞은편 창문에 한 사람이 있었어요. 그는 외벽 작업용 곤돌라를 타고 창문을 청소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는 할머니에게 미소를 지었고 할머니도 그에게 미소를 지었네요. 그런데 그 사람이 할머니에게 무언가 계속 말을 하는데 특수 강화 이중 안전유리 때문에 알아들을수가 없네요. 과연 그 사람은 할머니에게 무슨 말을 하는 걸까요? 할머니는 그 사람에게 창문을 열어 줄까요?

내 주위에 있는 누군가를 떠나보낸다는 건 그 대상이 사람이든 동물이든간에 견디기 힘든 고통이고 슬픔이에요. 비구디 할머니는 하나뿐인 가족을 잃었으니 그 슬픔을 감당할 수 없었겠죠. 그래서 마음의 문을 닫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끊은 거고요. 비구디 할머니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되지만 이 슬픔을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눴다면 조금은 덜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비구디 할머니가 창문 청소부에 의해 다시 세상과 소통하고 다시 예전에 활기찬 삶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 보네요.

저도 고3 때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혼자 이겨내느라 힘들었고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에게 상처 받았을 때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비구디 할머니의 슬픔이 조금은 이해가 되네요. 그리고 그 때 사람들과 담을 쌓고 지내본 적이 있어서 더 비구디 할머니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지금도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고 힘들지만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잘 이겨내고 생활하고 있으니 혹시 비구디 할머니 같은 분이 있다면 혼자 이겨내지 말고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이겨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j******0 2020.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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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층 비구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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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층 비구디 할머니      집에만 있는 비구디 할머니에게 어느 날 빌딩 외벽 청소부가 창밖에서 한말이 비구디 할머니를 밖으로 나오게 했다는 책소개를 보았는데요.요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집에만 있는데요.우리에게도 누군가 나타나 코로나가 끝났다는 소식을 얼른 알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델핀 페레1980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스트라스부르 장식미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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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층 비구디 할머니

 

 

 

 

 

 

집에만 있는 비구디 할머니에게 어느 날 빌딩 외벽 청소부가 창밖에서 한말이

 비구디 할머니를 밖으로 나오게 했다는 책소개를 보았는데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집에만 있는데요.

우리에게도 누군가 나타나 코로나가 끝났다는 소식을 얼른 알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델핀 페레

1980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스트라스부르 장식미술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때로는 글도 같이 씁니다.

지금은 프랑스 리옹에 살며 아트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훌쩍 고양이 홀로 선인장>,<나일악어 크로크다일과 미시시피악어 앨리게이터>,

<페드로 조지> 등이 있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나는 어린이입니다>등이 있습니다.


그림 세바스티앵 무랭

1976년 프랑스 오베르빌리에서 태어났으며,리옹의 에밀 콜 그래픽아트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훌쩍 고양이와 홀로 선인장>,<내 안에 공룡이 있어요!>,<최고의 차>,<완두>,

<완두의 여행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옮김 양진희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불어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고양이 여왕>,<하트 삼총사>,<아마도 세상은>,<조안의 보물 가방>,

<할머니의 노란 우산>,<크록텔레 가족>,

<여섯개의 점: 점자를 만든 눈먼 소년 루이 브라유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미래아이에서 펴냈으며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25입니다.

미래아이 저학년문고는 책 읽는 힘과 상상력,생각하는 힘을 키워 줍니다.

 

 

 

 

 

비구디 할머니는 빌딩들이 하늘 높이 솟아 있고 장밋빛이 도는 회색 빌딩의 156층에서

알퐁스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알퐁스는 비구디 할머니의 프렌치 블도그로 할머니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귀염둥이 보물입니다.

비구디 할머니와 알퐁스는 매일 아침 이른 시간부터 부지런히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루이지 커피숍에서 비구디 할머니는 카푸치노를 알퐁스는 각설탕 하나를 즐깁니다.

그런 다음 앞머리를 매만지러 오를랑도 헤어숍을 가고 몇 미터 떨어진 조르주 정육점에서는 언제나

알퐁스에게 줄 작은 뼈다귀를 준비해 놓았습니다.

 

뉴욕을 상징하는 노란 택시와 건물들은 비구디 할머니가 사는 곳을 알려 주네요.

연필로 그린듯한 그림에 노란색이 포인트가 되어 그림으로 눈길을 이끌어 줍니다.

그림책은 아니지만 그림도 많이 있고 보면서 이야기 할 것들도 많이 있네요.

156층에 살면 어떤 느낌일까?

하늘에 둥둥 떠 있는 기분일꺼 같다는 아들들.

엄마의 고소공포증 때문에 우리는 살 수 없는 집이라고 하네요.

생각만해도 발바닥이 간질간질 합니다.ㅋㅋ

 

 


 

공원에서는 엘리오트씨네 핫도그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시내의 백화점에 들린 후 도예수업에도 참석합니다.

개 전용 헬스장에 들려 알퐁스가 뒷다리 근육을 키우는 사이 비구디 할머니는 톰과 메르세데스와

머리 감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친구인 베아트릭스네 집에 모여 차를 마시며 포커 게임도 합니다.


비구디 할머니의 하루는 참 활기 차네요.

아이들도 저도 요즘 매일 집에만 있으니 비구디 할머니의 이런 삶이 부럽게 느껴집니다.

조만간에 다시 그런 날이 오겠죠.

 

 

 

 

나이를 많이 먹은 알퐁스는 늙어서 힘이 들었는지 어느 날 아침 카펫 위에 길게 눕더니

마지막 숨을 내쉬었어요.

비구디 할머니는 너무 많이 울어서 몸에 눈물 한 방울도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영화관에서도, 슈퍼마켓에서도,주차창에서도,버스 정류장에서도 ,치과에서도,잠을 자면서도

울었지요.

비구디 할머니는 마음을 굳게 먹었어요. 다시는 이런 일을 겪고 싶지 않았어요.

할머니는 대문을 굳게 걸어 잠갔고 안심이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더 이상 아무도 만나지 않았어요.


나에게 소중한 누군가가 떤나다는것은 정말 슬픈일입니다.

우리 아들들은 슬프긴 하지만 밖으로 나가서 기분 전환을 하겠다고 하네요.

이별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것이 아니니 누군가의 빈자리를 다른 누군가로 채우는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그런데 어느 날 아침, 156층 맞으편 창문에 한 사람이 있었어요.

그 사람은 할머니에게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고 할머니도 그 사람에게 똑같이 미소를 지었습니다.

특수 강화 안전유리 너머에서 그 사람은 할머니에게 무언가 말했지만 들리지 않았어요.

그 사이 외벽 작업용 곤돌라는 아래층으로 내려 갔고 그 사람이 하려던 말이

아주 중요한 말인것 같아 비구디 할머니는 조심스럽데 창문을 열었어요.

그 사람을 부르려고 몸을 바깥으로 기울였다 미끄러져 그만 창 밖으로 떨어졌지만

다행이 곤돌라에 떨어졌네요.

 

 

 

 

그 사람이 할머니에게 해주려던 말은 앞니 사이에 파슬리 조각이 끼어 있다는 거였습니다.

할머니는 배꼽을 잡았어요.

갑자기, 단번에, 크게 한 번 숨을 들이쉬면서 한꺼번에 웃다가 울다가 했어요.

그랬더니 감사한 마음이 넘쳐 흘렀습니다.

비구디 할머니는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그 사람과 함께 곤돌라를 타고 내려 왔습니다.


또 다시 이별하는것은 두려웠지만 혼자 있는동안 비구디 할머니는 외로웠을 것입니다.

외벽 청소하는 그의 말이 궁금해진것도 어쩌면 누군가와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요?

할머니가 건물 외벽 청소부의 작은 관심으로 다시 사람들 속으로 내려오게되어 너무 다행입니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가기 힘들죠.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며 행복을 느끼고 살아가길 원합니다.

지금 우리도 집에만 있지만 얼른 코로나가 물러가고 사람들과 일상을 보내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를 만나며 보내는 소소한 일상들이 행복한 삶인것을 알게해주신

허니맘님과 츨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p*****8 2020.03.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156층 비구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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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누군가를 잃어 보신적 있으신가요? 생각하기도 싫을만큼 슬프고 괴롭고 우울할것 같아요. 제가 소개할 책속 비구디 할머니는 늘 함께 하던 반려견을 잃은 슬픔에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답니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시죠.미래아이에서 출판된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25번째 이야기《156층 비구디 할머니》입니다.회색 빌딩 156층에 사는 비구디 할머니는 항상 프렌치 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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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누군가를 잃어 보신적 있으신가요? 생각하기도 싫을만큼 슬프고 괴롭고 우울할것 같아요. 제가 소개할 책속 비구디 할머니는 늘 함께 하던 반려견을 잃은 슬픔에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답니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시죠.

미래아이에서 출판된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25번째 이야기《156층 비구디 할머니》입니다.

회색 빌딩 156층에 사는 비구디 할머니는 항상 프렌치 불도그인 소중한 보물 알퐁스와 함께 일상을 보냅니다. 알퐁스와 같이 커피숍도 가고 헤이숍도 가고 정육점과 공원 그리고 백화점과 도예수업, 헬스장, 식료품점에 갈때도 늘 함께였지요. 그런데 나이가 많은 알퐁스가 그만 세상을 떠나게 되었어요. 비구디 할머니는 그날부터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지요. 날마다 울면서 알퐁스만을 생각합니다. 비구디 할머니는 전부터 늘 함께 했던 주위의 모든 사람들도 알퐁스처럼 사라질까 두려웠고 다시는 가깝게 지내지 않기로 마음을 먹고 모든 것을 닫아버립니다. 집밖으로 한발짝도 나서지 않고 그렇게 사계절이 흐르도록 집에만 갇혀 살게 된 할머니였지요.
그런데 어느 날 아침, 156층 맞은편 창문에 창 닦는 사람이 할머니를 향해 계속 무언가를 말하는 거에요. 마음을 굳게 닫고 있었던 할머니는 어떻게 했을까요?

우리 작은 애랑 같이 번갈아가면서 한단락씩 책을 읽었답니다. 저학년들에게 글밥이 많지 않아서 좋은 책 같아요. 우리 작은 애는 156층 제목을 보며 그 높이 아파트에서 사는건 너무 무서울것 같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아이의 말을 들어보니 아마도 156층정도나 되는 고층아파트를 할머니의 집으로 설정했던 이유가 있어 보였답니다. 고층만큼이나 고독하고 외로움이 누구도 쉽게 닿을수 없는 높이에 있을것 같아 보입니다.

그렇게 꽁꽁 닫아 놓고 살아갔던 비구디 할머니는 창을 닦는 사람의 별것 아닌 말 한마디에 훌훌 털고 세상에 나와 다시 소통하게 되었어요. 사소하리만한 그 계기가 할머니의 삶을 크게 변화시키는 힘이 될수 있다는것에 참으로 놀랍기만 했었고 소중한 반려견을 잃은 건 안타깝지만 이별을 털고 다시 새로운 삶을 살아갈수 있게 된 할머니를 보며 절로 미소가 지어졌었답니다. 누군가가 건네준 소소한 말 한마디일지라도 어떤 이들에게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희망과 용기가 되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혼자 떨어져서 살아본 기억이 없다보니 슬픔을 안고 닫혀 사는 삶은 어떨지 저는 쉽게 상상이 안가더라구요. 얼마나 외롭고 고독할까요.....
그렇게 되기까지의 사연이 저마다 있겠지만 언젠가는 털어내고 다시 삶을 살아가야겠지요. 아니면 너무 불쌍할것 같아요. 이런 일을 아직까지 겪어보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도 들지만 이별이란 언젠가는 다 겪게 되는 일이기에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마음을 졸이게 됩니다. 아직까지 든든하게 제 곁에 계셔주시는 부모님께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함을 느껴보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과 남편에게도 곁에 있어줘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56층 비구디 할머니》는 반려견을 잃고 슬픔에 잠겨 몸과 마음을 닫고 살았던 비구디 할머니가 사소한 계기로 인해 세상밖으로 나오게 되는 이야기를 밝고 유쾌하게 그린 저학년 동화랍니다. 그려진 삽화도 하나하나 재미가 있더라구요. 글밥도 많지 않아서 그림책에서 글밥있는 책으로 넘어가는 친구들에게 추천해보고 싶은 책이었답니다. 이웃의 관심과 사랑과 배려가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얘쁜 책이었네요. 이야기의 유쾌한 반전 기대해보세요^^






c*******1 2020.03.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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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층 비구디 할머니
"156층 비구디 할머니" 내용보기
비구디 할머니는 보물같이 소중한 반려견 알퐁소와 156층에 살고 있다. 루이지 커피숍에서 카푸치노 한잔 마시고 오를랑도 미용실에서 앞 머리를 다듬고 조르주 정육점에서 알퐁소에서 줄 가장 부드럽고 신선한 뼈다귀를 사고, 엘리오트의 푸드트럭에서 핫도그를 먹고, 판매원 엘라가 있는 백화점에서 구두를 사고 멋진 비요른 할아버지가 있는 도예수업도 듣고, 애견 전용 헬스장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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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디 할머니는 보물같이 소중한 반려견 알퐁소와 156층에 살고 있다. 루이지 커피숍에서 카푸치노 한잔 마시고 오를랑도 미용실에서 앞 머리를 다듬고 조르주 정육점에서 알퐁소에서 줄 가장 부드럽고 신선한 뼈다귀를 사고, 엘리오트의 푸드트럭에서 핫도그를 먹고, 판매원 엘라가 있는 백화점에서 구두를 사고 멋진 비요른 할아버지가 있는 도예수업도 듣고, 애견 전용 헬스장에도 가고, 가끔 친구들과 게임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 귀여운 할머니이다.




할머니의 소중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일상들.

핫도그 푸드트럭 위로 보이는 하트 구름, 개뼈다귀 구름 - 센스있는 핫도그 간판까지

책을 온전히 읽고 중간 중간 위트있는 그림을 보며 다인이와 깔깔대고 웃었다.

무채색 그림에 노란색 컬러는 왠지 행복, 희망을 표현하는 듯 했다.




그러던 중 할머니는 아끼는 반려견 알퐁소와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할머니는 갑자기 모든것이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또 소중한 친구들이 먼저 하늘나라에 간다며?

할머니는 다시는 이런 슬픔을 겪고 싶지 않아 모든 친구들과 연락을 끊고 집에만 머물기로 결정했다.




봄, 여름, 가을이 지나고 - 할머니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가물가물할때쯤 156층 할머니 창으로 사람좋은 웃음을 짓고 있는 창문 닦는 청소부와 눈이 마주치게 되고.. 아주 사소한 헤프닝에 비구디 할머니는 다시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어졌다.

할머니는 청소부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남기고 급히 어디론가 간다.




할머니의 일상이 가득했던 곳 루이지 카페, 오를랑도 미용실, 조르주 정육점 -





할머니가 처음 간 곳은 루이지 카페

루이지는 할머니를 기다렸다는 듯이 반갑게 손을 흔든다. 여기서 156층 비구디 할머니 이야기는 끝난다. 할머니는 카푸치노를 마시고 아마 앞머리를 다듬으러 오를랑도 미용실에 가지 않을까?

만남, 헤어짐 - 이러한 반복 속에서 어쩌면 우리는 조금씩 유연해지고 있지 않나 싶다. 이것 또한 삶이라고.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환경이 두려워지는 것도 익숙한 무언가와 헤어짐이 두려워서가 아닌가 싶다.

비록 알퐁소가 없지만, 비구디 할머니의 용기있는 시작 응원할께요.


d***o 2020.03.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