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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는 놀랍고도 섬세하기에 뇌의 작은 부분이 달라지거나 이상이 생기면 뇌의 능력이 강화되고 약화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 책의 저자 헬렌 톰슨은 이 책을 위해 여러 해 동안 세계를 돌아다니며 놀랍고 희소한 뇌 장애들을 가진 이들을 추적하며 헬렌은 이 여행에서 만난 특별한 아홉 명, 즉 자신의 삶을 하루도 잊지 않고 기억하는 남자와 자기 집에서조차 길을 잃는 영원한 미아인 여자를 비롯해 오라를 보는 남자, 하룻밤 사이에 성격이 완전히 바뀐 남자, 존재하지 않는 노래를 듣는 여자, 자신이 호랑이라고 생각하는 남자, 기억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여자, 자신이 죽었다고 믿는 남자, 타인의 고통을 느끼는 남자 등 자신의 이상한 뇌를 수년 동안 끌어안고 살아온 사람들을 만났다. 이 책은 단순히 특정 뇌질환을 걸린 이들에 대한 경과예후보고서가 아니다. 그들을 통해 뇌에 대한 이해를 담고있는 하나의 뇌신경심리학서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올리버 색슨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가 떠올랐다. 자신이 살아온 날들을 빠짐없이 기억할 수 있는 밥, 방향 감각이 사라지는 질병 때문에 자신의 집에서도 길을 잃는 샤론, 희귀한 공감각을 지닌 탓에 사람을 볼 때 색을 인지하는 루벤, 뇌종양으로 하룻밤 사이에 인격 변화를 보인 토미, 아무도 들리지 않는 소리를 혼자만 듣는 청각 장애인 실비아, 동물화 망상증으로 자신을 호랑이라고 생각하는 마타, 내 몸이 내 것이 아닌 듯 내 몸에서 분리된 느낌인 이인성 증상을 겪는 루이즈, 자신이 죽었다고 믿는 망상인 코타르 증후군(일명 '걷는 시체 증후군')을 앓는 그레이엄, 거울 뉴런계의 활성이 유달리 발달하여 타인이 느끼는 촉각 감각과 감정을 보면 자신도 똑같이 느끼는 조엘. 이들의 뇌를 보면서 우리의 뇌가 얼마나 독특하고 창조적이며 경이로운지 정상을 벗어난 이들이지만 그들을 통해 잠재적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감명깊게 읽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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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상이나 질병, 이상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과학자 대 환자의 관점이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서 그들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이 책을 완성했다. 어떤 과학자들은 한 사람의 한 이야기에 집중하는 것이 너무나 주관적이고 그러한 방식으로는 우리의 뇌에 대해 아무것도 알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러한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물론 과학은 삶에 대해 측정 가능하고 실험 가능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한다. 그리고 객관성이야 말로 과학의 뼈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주관적인 것들이야 말로 살이요 피라고 생각한다. 뼈대와 살, 피 모두가 필수적이며 무엇 하나도 홀로는 완전한 설명이 불가하다. 다른 사람의 삶이 궁금하다. 뇌를(1.36kg 죽 비슷하게 생긴 덩어리, 180개 서로 다른 영역) 공부한다. 갈렌 ? 정신이 행동을 통제한다. 윌리스 ? 사람의 정체성이 뇌와 연관된다. 신경학. 프란트 요제프 갈 신경 ? 전기적 활성으로 요란하게 소리치는 세포 활성화된 뇌 영역까지 관찰 가능하 시대가 되었다. 사진을 보면 외형상 멀쩡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상적인 뇌구조는 볼 수 있다. 실재 그 사람이 정상인지 아닌지는 만나서 봐야 한다. 물리적으로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더라도 그 사람의 인지나 마음을 들여다볼 수 가 없다.
대뇌 피질 전두엽 ? 의사를 결정하고 감정을 조절. 측두엽 ? 단어와 말의 뜻 이해, 타인의 얼굴 기억 두정엽 ? 감각, 언어 기능 일부 후두엽 ? 시각
소뇌 ? 평형감각, 움직임, 자세 유지 뇌간 ? 호흡, 심장박동, 시상을 통제
해마는 30조 이상 기억해야 할 때 활동 개시, 기억의 서로 다른 부분을 연결하는 역할 뉴런의 활성에서 사람의 감정이 나타나고, 성격이 만들어지며 상상력이 소용돌이 친다. 가장 이상하고 독특한 되가 가끔 평범한 사람의 뇌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 광기, 정신질환, 마음에 장애 ? 비 정상성 열린 마음으로 차분하게 알아가야 한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우리 모두의 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전체적으로 그릴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뇌를 탐구하는 일 ? 9명
완벽한 기억력의 비밀은 공감각이다. 기억의 단서가 여러 개 생긴다. 고대 기억술을 배우고 기억의 집(성)을 지으면 오래 기억할 수 있다. 어떤 것도 잊을 수가 없다. ? 질 : 특출한 자서전적 기억/자신의 과거에 대해서는 상세히 기억이 있어도 다른 사실을 기억하는 데는 별 도움이 안된다. 기억을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날 뿐이다. 기억의 통합. 특수한 형태의 강박장애. 집중하면 오래 기억할 수 있다. 밥 ? 일종의 홈비디오를 보는 기분 기억은 실제로는 시냅스에 살아있다는 가설. 보통의 경우 가장 생생한 기억은 감정이 포함된 기억이다. 어떤 일을 규칙적으로 하면 그 일에 관한 기억은 하나로 합쳐진다. 뉴런의 성장 속도와 기억. 거짓 기억 증후군 ? 기억은 편집되고 왜곡될 수 있다. 기억의 검색을 자주하면 기억이 생생히 오래갈 수 있다. 강박증, 다양한 방법으로 기억을 재생하거나 조작하는 일을 즐거워했다.
샤론 ? 방향감각 상실. 유전가능성 있다. 엄마가 의심스럽다. 샤론에게 타인에게 비밀로 하라고 하며 심하게 짜증을 냈다. 절대로 혼자서 어딜 가지 않았다. 제자리에서 도는 행동이 방향감각 상실을 일으킬 수 있다. 샤론의 세계가 뒤집히면서 샤론은 길을 잃었다. 샤론의 뇌는 완벽하게 건강해보였다. 클레어 - 발달 장애로서 방향 감각 상실 주세페 이라리아 ? 연구자. 다양한 방향세포가 서로 신호를 전달하는데 문제가 생겼다? 연결망이론. 당나귀 꼬리 붙이기라는 어린 시절 놀이를 통해 샤론은 제자에서 한번 도는’원더우먼 흉내내기’를 하고 심적 지도를 재설정할 수 있었다. 보통사람은 방향을 기억하거나 어딘 가를 갈 때 인지지도를 사용한다. 당연하게 여기지만 놀라운 능력이다. 방향감각이 좋아질수록 해마도 커지고 있다.(택시기사) 심적 지도. 퍼즐조각을 모으는 과정에서 오류 축적으로 정보가 소실되고 심적 지도가 뒤집힌다. 심적지도 재설정 스마트 기기에 의존하면 방향감각 능력은 악화될 것이다. 용불용설 뇌 영상을 찍을 수는 있지만 그 사람의 마음속은 들여다볼 수 없다. 행복해지려면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나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없다. 내 세계가 타인이 보는 세계와 같을지
루벤(스페인) ? 오라를(신비한 에너지가 모이는 중심, 주류과학계에서는 존재를 부정) 본다. 사람을 볼 때 색을 인지한다. 모든 사람은 독특한 색이 있다. 희귀한 공감각. 생각이 비이성적이라는 걸 알고 있다. 정상이 아니란 걸 깨달았다.(2005년 까지 공감각을 전혀 의식하지못했다?) 색맹과 공감각의 조합? 실재 삶에 존재하지 않는 색을 마음으로 볼 수 있다. 오라가 감정과 신체에 영향을 미친다. 검은색과 흰색에는 별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 루벤 자신의 오라는 빨간색. 공감각은 무해한 특성이며, 전체인구의 4%가 나타낸다. 과학자들이 몰려들어 설명을 꿰맞췄다. 내가 보는 것과 타인이 보는 것이 항상 일치하지않는다는 사실. 스파이크 자한 - 색맹과 공감각의 조합, 추상체 이상, 정상적인 뇌. 화성에서 온 색.
루크 ? 소아성애. 12단계 성 중독 교정프로그램. 인격변화 알츠하이머병 ? 인격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인격은 쉽게 변한다. 토미맥휴 ? 뇌졸중. 두가지 인격(노졸중 전과 후). 리버풀-아일랜드이민. 차별을 겪었고, 뇌졸중으로 인격이 바뀌었다. 터프가이였다가 갑자기 다정한 사람이 되었다. (측두엽손상) 정치가의 연설 ? 말은 많지만 알맹이는 없다. 새로운 감정 나침반은 전두엽의 손상 결과이다. 낯설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적응하고 다시 살아갈 수 있게된다. 토미의 딸 실로. 두 인격의 차이? 객관적으로 연구하기 매우 어렵다,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증 ? 측정하여 인격을 예측할 수 있다고 여겼다. 좌뇌, 우뇌 vs 상뇌, 하뇌 인격을 구축하는 기전에 대해 더 많이 알면 삶을 조금이라도 더 성공적으로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이 될지 무척 궁금하다.
환각 ? 실제로 없는 무언가를 보는 현상.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어떤 느낌인지 상상하기 어렵다. 상상보다 실제 지각과 더 가깝다. 실비아 ? 두음연주로 시작되어 완전한 음악이 들리는 환청. 중이염으로 청력을 잃음. 절대음감. 세상 밖의 실제에 대한 실비아의 뇌가 내놓은 최선의 추측이다. 청력을 잃은 사람은 환청을 듣지 않는다. 뇌는 활동이 없는 상태를 견디지 못한다.
동물화망상증 ? 더 흔한 정신질환과 함께 나타난다. 마타 ? 호랑이로 변신. 조현병.
거울에 비치는 내 모습은 매일 바뀌지만 몸 안에 있는 사람은 항상 똑 같다. 이인성장애 ? 자신으로부터 분리된 느낌. 루이즈 ? 이인성장애. 인식할 수는 있어도 더는 느낄 수 없는 세상 속을 걷는 것과 같다. 다양한 감정적 마비. 자신과 외부 세계의 단절 뇌섬엽 앞부분 ? ‘지금 내가 여기 있다’라는 기본 설정을 형성하는 영역 아무 문제가 없을 때 뇌가 몸속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세운 예측과 뇌가 받아들이는 실제 신호가 일차한다. 주변세계에 대한 느낌이 마비되었는데도 이인성장애 환자는 내적 불안이라는 감각에 압도된다.
그레이엄 ? 코타드 증후군, 걷는 시체 증후군. 심각한 우울증. 뇌가 죽었다. 정신은 살아있다. 의식이 있는 뇌 vs 의식이 없는 뇌 : 뉴런, 전두 두정엽 신경망, 전장 뇌의 대사 활동이 너무 낮아 혼수상태나 수면상태의 뇌
공감 ? 거울 뉴런 조엘 - 거울 촉각 공감각. 명백하게 상대방을 파악. 자신과 타인을 구분하는 선이 흐릿하다. 의사. 당신의 감정이 타인의 감정과 얼마나 일치한다고 생각하는가
쉽게 이해되는 책은 아니다. 다양한 관찰과 내용으로 우리 주변, 혹은 내가 가지고 있는 특징이 투영되어 있다고 느끼기도 한다. 여러 번 최소한 두번 이상은 더 읽을 것 같은 책이다. 이유는 어렵다, 너무 흥미롭고 저자를 존경하는 마음이다. 이상하다고 판단하고, 환자로 취급하고 치료라는 방향에서 접근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러지 않았다.
이 리뷰는 문화충전200%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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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집에서 길을 잃는 이상한 여자 상상할 수 없는 독특한 뇌를 가진 사람들 헬렌 톰슨 지음, 김보은 옮김
"집에서 길을 잃는 이상한 여자" 라뇨!!?? 제목부터 너무 흥미로워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더 재밌는 뇌과학, 임상심리학, 인간의 뇌 이야기네요!! 지금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도 주문하려고 하고 있어요. 내가 지금 보고 있는게 진짜일까? 다른 사람들 눈으로 보는거랑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색깔은? 색상분류표를 수천개(?)로 분류했어도, 사람마다 다르게 보이는건 아닐까? 책에 재밌는 이슈가 나와 있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눈에는 아래 옷이 어떤 색깔로 보이나요?
2015년 아주아주 의견이 분분했던!! 파랑검정원피스 or 흰색금색원피스 라고 합니다. 아니 이게 어떻게....ㅍ;ㅁㄷ스ㅓㅂㄱ닷흐';ㅇㅎ!!!???? 틀린게 아니라 다를수 있다고요?? 뇌란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목차는 위와 같습니다. 9명의 남다른 독특한 뇌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집에서 길을 잃는 이상한 여자" 이야기는 두번째네요~ 내 뇌도 어디 독특한게 아닐지 싶어요~ 요즘 TV에서 우는 아이만 봐도 같이 울고 있거든요..ㅜㅜ 흑흑...ㅜㅜ 무튼~ 제게 가장 흥미로웠던 "집에서 길을 잃는 이상한 여자" 이야기를 살짝 소개하겠습니다.
다섯살의 샤론은, 집 앞마당에서 친구들과 놀이를 하다가, 갑자기 공포가 덮쳐왔습니다! 집, 거리, 모든 것이 달라 보여,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의자에 앉아있는 어머니를 발견하고, "여기서 뭐하세요?", "여긴 누구네 마당이에요? 여기가 어디죠?" 물었더니, "왜 그러니? 여긴 우리 집이잖아!"라며 어머니의 짜증스러워보이는 모습... 샤론의 방향 감각 상실은 점점 더 자주 일어나서 결국은 온종일 지속되었고, 샤론은 학교나 이웃집에 찾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샤론은 누구에게도 자신의 문제를 말하지 않고, 유머 감각과 날카로운 지성으로 교육을 마치고, 친구를 사귀었으며, 결혼까지 했습니다. 25년 동안이나 숨겼어요. 그때까지 누구도 샤론이 완전히 길을 잃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와우... 저는 뚜벅이에, 여행을 좋아해서 그런지, 지도보고 길을 정말 잘 찾습니다. 한번 간 길을 거의 다 기억해요... 어머니 말씀으로는, 어렸을 때 놀이공원 가면, 지도부터 주워들고, 제가 부모님을 끌고 다녔대요~ (타고났다고요, 코 쓰윽~ ㅎㅎ) 그런데 주변에 길치인 친구들이 더러 있거든요. (속으로) 굉장히 답답해 하며 (,한편으로는 신기해하며), 나 길 잘찾는다고 잘난척하며 여기 저기 데리고 다녔었는데... 사람마다 모두 다르지만, 정말 정말 특이한 9명의 이야기!! 정말 다른 9명의 흥미로운 뇌 이야기!! 직접 만나보시죠~^^ #집에서길을잃는이상한여자, #아마존베스트, #한국경제신문, #뇌과학, #임상심리학, #뇌, #뇌장애, #조현병, #임상심리, #스트레스, #우울증, #공감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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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은 놀랍고도 신기한 모험의 세계 같아요. 직접 모험을 떠날 수는 없으니 연구자들이 들려주는 인간의 뇌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최신 뇌과학 관련한 책들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요. <집에서 길을 잃는 이상한 여자>라는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예전에 읽었던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가 떠올랐어요. 저자 헬렌 톰슨은 신경과학 학위와 과학 커뮤니케이션 석사 학위를 마친 뒤 <뉴사이언티스트> 잡지의 뉴스 편집자가 되었어요. 프리랜서 기자가 된 지금은 BBC와 <가디언>지를 비롯한 다양한 언론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있어요. 특히 뇌, 그 중에서도 특이하고 기이한 뇌는 그를 매혹하는 분야라서, 관련된 정보를 얻기 위해 신경학회에 참석하고 과학 논문과 기발한 의학 잡지를 살폈다고 해요. 그러다가 문득 질병을 앓는 당사자와 주변인을 직접 만나서 조사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이르렀대요. 이때 떠오른 인물이 바로 올리버 색스였다고 해요. 1985년 출간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에서 색스는 자신의 사례 연구 대상자를 '상상할 수 없는 세계의 여행자들'이라고 불렀어요. 그로부터 30여년이 흘렀고 색스의 이런 발상을 다시 점검할 시간이 되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 책은 올리버 색스의 뒤를 잇는 새로운 여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저자는 병원환경과 신경학자의 시선에서 완전히 분리된, 즉 환자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친구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해요. 그래서 과학자들이 놓친 부분을 짚어내고 있어요. 관찰해야 할 환자가 아니라 공감해줄 친구로 만났을 때에만 들을 수 있는 삶의 이야기들이 있어요.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바로 그러한 이야기였던 게 아닌가 싶어요.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뇌를 탐구하는 일은 연구자들의 몫이겠지만 그들이 밝혀낸 뇌의 비밀을 아는 건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일이에요. 나 자신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열쇠인 것 같아요. 사람마다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다른 이유는 바로 개성 있는 뇌 덕분이었어요. 인지 능력의 차이가 있다는 걸 알면 당연한 결과일 거예요. 과연 사람의 뇌가 우리가 믿는 것처럼 정상인지, 그 정상의 기준은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책에 소개된 사례들은 너무나 뚜렷한 증상을 보인다는 점에서 이상한 뇌라고 규정할 수 있어요. 이 이상한 뇌들은 소위 정상 뇌의 비밀을 들여다보는 독특한 창 역할을 하고 있어요. 사회는 우리에게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두려워하라고, 다른 사람이 보지도, 듣지도 않는 것을 보고 듣는 것을 정신 불안의 징후로 여기라고 가르쳐요. 하지만 상상 그 이상의 기이한 뇌를 접하다 보면 단순히 비정상이 아닌 잠재된 능력의 발현으로 볼 수 있어요. 그만큼 인간 뇌에 얽힌 복잡한 수수께끼는 앞으로도 계속 풀어가야 할 끝없는 여정이에요. 책에 나온 아홉 명의 사례는 정말 놀라웠어요. 자신이 살아온 날들을 빠짐없이 기억할 수 있는 밥, 방향 감각이 사라지는 질병 때문에 자신의 집에서도 길을 잃는 샤론, 희귀한 공감각을 지닌 탓에 사람을 볼 때 색을 인지하는 루벤, 뇌종양으로 하룻밤 사이에 인격 변화를 보인 토미, 아무도 들리지 않는 소리를 혼자만 듣는 청각 장애인 실비아, 동물화 망상증으로 자신을 호랑이라고 생각하는 마타, 내 몸이 내 것이 아닌 듯 내 몸에서 분리된 느낌인 이인성 증상을 겪는 루이즈, 자신이 죽었다고 믿는 망상인 코타르 증후군(일명 '걷는 시체 증후군')을 앓는 그레이엄, 거울 뉴런계의 활성이 유달리 발달하여 타인이 느끼는 촉각 감각과 감정을 보면 자신도 똑같이 느끼는 조엘. 아직까지 그들이 겪는 고통을 다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 너무나 안타까웠어요. 사실 처음에는 이상한 뇌에 관한 호기심이 더 컸는데 다 읽고나니 알 것 같아요. 가장 먼저 밥, 샤론, 루벤, 토미, 실로, 실비아, 마타, 루이즈, 그레이엄, 조엘, 바스와 그의 가족, 친구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저자의 마음처럼 친구의 시선으로 보게 되었어요. 그들을 통해 우리도 특별한 뇌를 가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우리는 곧 우리의 뇌라는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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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기억이 그토록 자주 어긋난다는 사실이 이상하게 여겨졌다.눈사람을 언제 만들었는지, 일곱 살 생일 케이크는 어떤 케이크였는지, 이십 년 넘게 보지 못한 친구의 전화번호는 기억하고 있으면서 왜 다른 기억, 현재 내 삶의 행복에서 훨씬 중요한 기억은 일어난 적이 없었다는 듯이 사라져 버릴까?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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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책의 표지부터 느껴지지 않는가? 이 책의 흥미로움이. 이 책은 뇌과학과 임상 심리학을 통해 우리 인간의 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총 9명의 사람들을 통해 우리 뇌의 특성과 능력을, 그리고 뇌에 손상이 생겼을 경우 생기는 일을 말한다. 모든 순간을 기억하는 사람, 집에서 길을 잃는 사람, 사람에게서 오라를 보는 사람, 하룻밤 사이에 다른 사람이 된 사람, 소리를 못듣지만 노래를 듣는 사람, 호랑이로 변하는 사람, 자신을 죽었다고 느끼는 사람, 타인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는 사람, 모든게 비현실로 느껴지는 사람 이렇게 총 9명의 케이스를 통해 이야기는 진행된다. 자신이 했던 모든 일과 행동, 그리고 옛날의 기억을 모두 마치 방금 있었던 일처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특정일에 무슨 일을 했는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생생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보통 인간의 기억력으로는 행할 수 없는 일이다. 갑자기 세상이 낯선 곳으로 느껴진다. 분명 자신의 집인데도 처음 와 본 곳처럼 낯설다. 이 위치가 문인지, 여기에 사물이 있었는지 모두 생소하게 느껴진다. 그녀는 자신만의 방법을 개발했는데 조용한 곳에서 그자리에서 빙그르르 돌면 다시 원래의 세계로 돌아오는 것이다. 그래서 급커브가 있는 곳 등은 가지 않는다 사람에게서 특정 색깔의 오라를 본다. 그것도 상대에 대한 자신의 감정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이와 마찬가지로 타인에게 격하게 공감한 나머지 그의 고통, 감정, 근육의 움직임, 호흡까지도 모두 느끼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 역시 타인의 감정을 읽기에 그 사람의 성격이 숫자로 보인다. 자신이 갑자기 죽은 사람처럼 느껴진다. 식욕도 없을 뿐더러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죽었기 때문에. 하지만 그는 살아 숨쉬고 있다. 하지만 그의 뇌기능은 전반적으로 살아있는 사람이라고 볼 수 없다. 또한 자신이 동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실제로 동물처럼 느끼며 동물처럼 행동한다.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고 으르렁대며 생고기를 섭취하기도 한다. 또한 자신의 손 발톱이 자란다고 생각하며 네 발로 기어다닌다. 이 사람들은 모두 실존하는 사람들이다. 우리와 다른, 평범하지 않은 행동을 하는 이유는 그들의 뇌가 평범하게 작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뇌과학자들은 그들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한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뇌의 비밀은 아주 많이 숨겨져 있다. 인간의 뇌가 단순했다면 인간은 그 뇌를 탐구할 수 없을 것이라는 글과 함께 마무리 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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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희귀 뇌질환으로 얼마전 뇌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뇌질환에 대해 조금 관심을 가지고 관련 내용들을 찾아보기도 했었습니다. 최근들어 환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알츠하이머도 뇌질환의 하나죠. 작은 우주라고도 불리는 인간의 뇌는 굉장히 복잡하고 정밀하게 구성되어 있는 말하고, 생각하고, 움직이고, 신체기관을 조절하는 등 우리 몸의 모든 것을 관장하고 조절하는 컨트롤센터입니다. 뇌 속의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뉴런이라고 하는 세포로 가득 차 있고, 이 세포들의 복잡한 작용에 의해 사람의 감정이 나타나고, 성격이 만들어지고, 상상력이 발휘됩니다. 사람의 감정까지도 뇌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미세하고 정밀한 기관이니 뇌가 잘못된다고 해도 이상한 일도 아닐 것입니다. 되려 너무 섬세하고 정교한 기관이라 작은 오류만 생겨도 큰 문제로 나타나게 됩니다. 집에서 길을 잃는 이상한 여자는 상상할 수 없는 독특한 뇌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놀랍고도 희소한 뇌를 가진 9명의 실제 사례자들의 이야기를 모아놓았는데 영화에서나 볼법한 이런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실화라는 것이 매우 놀라웠습니다. 책은 저자가 전 세계를 돌며 특별한 뇌를 가진 사람을 만나 그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며 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연구한 내용을 기록한 기록물입니다. 그들의 뇌는 일반인의 뇌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고, 그와 관련된 배경 정보와 임상심리학 실험까지 서술하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구성해나갑니다. 그리고 해마에서 측두엽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에서 뇌의 여러 부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설명합니다. 모든 순간을 기억하는 밥 모든 순간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기억력이 너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큰 일까지 기억을 제대로 못합니다. 아무리 기억하려고 발버둥을 쳐도 금새 잊어먹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처럼 기억을 잘 하지 못하는 것으로 힘들어할텐데 밥은 너무 기억을 잘해서 힘들어합니다. 그런데 그 기억이 정확한 것일까에 대한 의문은 있습니다. 그 기억이 특정한 하나의 사건에 대한 기억인지, 비슷한 상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그 상황들을 재구성한 기억인지 불분명하다는 것입니다. 기억이 우리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밥의 사례를 통해 만들어진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방향감각이 사라진 샤론. 책의 타이틀이기도 한 집에서 길을 잃는 샤론의 이야기. 심각한 길치들은 우리 주변에 많이 존재합니다. 방향감각이 떨어지고 길을 못찾는 길치들. '발달성 지형학적 방향감각상실 장애'에 유전적 요인이 있는지 검증 중인데 어떤 유전자와 관련되었는지 밝혀지기 직전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밝혀지면 방향감각상실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위한 적절한 뇌훈련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아이들의 방향을 인지하도록 도울수 있을거라고 합니다. 샤론과 같은 케이스를 연구하여 방향감각상실장애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면 수많은 길치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일이겠습니다 호랑이로 변한다는 것이 호랑이처럼 성격이 과격하고 공격적으로 바뀐다는 의미인 줄 알았는데 정말 자신이 호랑이라고 생각을 하는 증상이었습니다. 마타와 같은 증상을 '동물화 망상증'이라고 하는데 호랑이 뱀 개구리 등 스스로를 어떤 동물이라고 자각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이런 증상을 조현병과 연결하여 설명하는데 조현병은 인간의 모든 질병을 통털어 가장 복잡한 병이라고 합니다. 약 100명당 한명 꼴로 나타나며 편집증, 환각, 체계적이지 않은 사고 등의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최근 뉴스를 보면 조현병에 대한 보도가 많은 걸 볼수 있는데 흔히 언론은 조현병 환자를 폭력적 인물로 묘사합니다만 조형병의 폭력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조현병은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로 완화될수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족들의 관심과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자신이 걸어다니는 시체라고 말하는 그레이엄과 같은 사람을 코타르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자기 자신이 이미 죽었다고 생각하는 희귀한 정신질환입니다. 그레이엄의 경우 단층촬영을 통해 뉴런의 집합체인 디폴트 모드 신경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밝혀냅니다. 디폴트 모드 신경망이 거의 작동하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그레이엄이 왜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하게 되었는지를 밝혀내지는 못합니다. 단순히 코타르 증후군이 있다는 사실만을 확인할 수 있을 뿐입니다. 이 코타르 증후군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수수께끼의 영역이라고 합니다. 타인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는 조엘은 거울 뉴런에 이상이 생긴 경우입니다. 이곳에 이상이 생기면 타인이 느끼는 촉각 감각과 감정을 자신도 똑같이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우린 공감이란 말을 많이 하는데 그야말로 완벽한 공감인 것입니다. 이런 증상을 거울 촉각 공감각이라고 합니다. 상대의 감정에 동요되어 같은 감정에 빠지는 것은 공감능력이 많은 사람에게선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지만 상대방의 촉각 까지 느껴진다는 것은 희귀한 일입니다. 남의 감정에 나의 감정이 좌지우지 된다니 슬픈 일인 것 같습니다 저자는 뇌가 만들어내는 삶을 즐겨야 한다고 말합니다. 책 속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특별하지만 우리들도 역시 특별한 뇌를 가지고 있다고 일깨워줍니다. 사랑을 하고, 타인을 웃게 만들고, 과거를 회상하며 수많은 특별한 순간을 떠올릴 수도 있고, 상대의 기분에 공감하기도 합니다. 무한한 지식을 기억하고, 전에는 없던 새로운 발상을 창조하며, 마음에서 답을 찾는 능력까지 모두 우리의 뇌가 가져다 줍니다. 우리의 뇌에는 창조할 수 있는, 상상하기도 힘든 넓은 드러나지 않은 수수께끼의 대지가 펼쳐져 있습니다. 그곳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상상을 벗어나는 매력적인 세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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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길을 잃는 이상한 여자' 도대체 무슨 이야기일까? 영화에서 보았듯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그러한 이야기인줄로만 알았던 ㅇㅣ번 이야기!! 하지만 이 내용속에는 그러한 이야기가 아닌 특별하면서 새로웠던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다. 책의 표지를 보면 사람의 얼굴이 반쪽은 있지만 머리부분은 없는 듯 표현을 해주고있고, 최신 뇌과학과 임상심리학으로 알아보는 인간의 뇌 이야기라는 책!! 사람의 뇌라는 것은 단순한 생각에 기억을 하고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할수 있는데... 인간의 뇌 이야기로는 무슨 내용이 펼쳐질지 궁금했다.
이 책의 뒷면을 살펴보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뇌!! 이 뇌를 가지고 특별한 사람들을 통해 알아볼수 있는 뇌의 비밀을 알수 있다고 한다.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까?
이 책의 차례를 살펴보면 9가지의 차례를 살펴볼수 있는데요. #1 밥: 모든 순간을 기억하는 사람 차례에 나와있는 부분은 이 소설책의 뇌를 연구할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9명의 사람들의 뇌를 관찰하고 연구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처음에 읽었을때는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야? 뭐지? 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점점 이야기를 듣고 내용을 볼수록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였다. 사람의 뇌를 가지고 이러한 생각도 할수 있고, 정말 자신의 집에서도 길을 잃고 기억을 하지 못하여서 그림을 그리고 기억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또한, 자신의 어렷을적 부터 현재까지 날짜, 시간도 정확하게 기억하고...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하는 남자. 이번에는 과학적인 내용이 담겨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뭔가 의학적인 공부를 하는 느낌도 들었고, 나도 이러한 뇌를 가지고 있었다면? 이라는 상상도 해보게 되었다. 사람의 뇌라는 것은 한글자로 '뇌' 이지만, 그 속에서 여러사람들의 뇌는 서로 다르게 작용할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소설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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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아홉 명과의 인터뷰 형식의 대화를 통해 미지의 인간의 뇌 영역을 탐구하는 이야기 자체가 아니라 이 모든 내용이 상상이 아닌 진짜 현실이라는 논픽션 북 자체이기 때문이었답니다. 한국경제신문사 출판사의 신간도서 집에서 길을 잃는 이상한 여자 책은 최신 뇌과학 분야와 임상심리학 영역을 아우르며 일반적 상식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독특한 뇌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더라구요. 과학 전문 기자의 시점에서 만난 이상한 자신의 뇌를 오랫동안 끌어안고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록하여 우리가 몰랐던 뇌과학의 영역도 살펴 볼 수 있지만 그것을 넘어 놀라운 가능성도 만났답니다. 단순히 특이하고 비현실적인 뇌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넘어서 그들의 삶이 보여주는 영역이 비단 매우 특별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내가 매일 사용하는 뇌 역시도 신비로운 방식으로 운용된다는 거죠. 망각이 선사하는 영역이 축복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저에게 왜 이렇게 자꾸 많은 것을 잊게 되는 것인가를 한탄하는 말이 얼마나 배부르고 어리석은 하소연이었는가를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답니다. 어떤 사람은 정말 기이한 뇌를 갖고 살아가기에 모든 순간을 기억하기 싫어도 완벽하게 모두 끌어안고 살아가고 있기에 망각이라는 축복을 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기도 하니까요. 완벽한 기억력이 최고의 덕목이라고만 생각하고 살았던 제가 문득 어른들이 옛날이 무조건 좋았다고 회상하는 장면을 오버랩하면서 너무나도 고통스럽고 힘들었던 기억은 역시 망각이 최선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죠. 망각하지 않으면 고통은 계속해서 기억될 것이고 그 아픔을 다시 떠올리는 것 자체가 고역일테니 망각이라는 방어 기제를 발동해서라도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역할 중 하나가 기억 속 지우개의 할 일일테니까요. 허나 뇌의 과부하를 막기 위해서 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라는 일종의 저의 고정관념은 이 책을 읽으면서 사라졌고 엄청나게 많은 것들을 하나도 잊지 않고 안고 살아갈 수도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의아하게 느껴졌어요. 물론 이런 비상한 기억력을 가진 책 속에 소개된 사람들의 사례가 모두 행복한 것은 아니었기에 저는 그다지 부럽지는 않았지만 의외로 아주 담담하게 자신의 뇌 기능을 그대로 수용하면 사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물론 이정도 달관의 경지를 처음부터 다다른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저는 세상 평범하지 않은 뇌를 가진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굉장히 전문적인 뇌과학의 영역과 함께 저는 몰랐던 또 다른 인생 스토리를 마치 에세이처럼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이 무척 흥미진진한 도서였답니다. |
![]() 집에서 길을 잃는 이상한 여자 헬렌톰슨 지음 / 김보은 옮김 한국경제신문 제목을 읽자마자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가 생각났습니다 주변을 인지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고 아내를 모자로 착각해서 쓰려고 했던 남자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라 집에서 길을 잃는 여자의 이야기도 너무나 기대 되었어요 ^^ 작가 헬렌 톰슨도 올리버 색스에 대한 존경심과 사랑을 몇차례나 언급하더라구요 제목이 일맥상통하는 느낌이 듭니다 원제는 Unthinkable 상상할 수도 없는...... 그런 독특한 뇌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 독특하고 상상하기 힘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알아보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삶을 독특하게 이끌어가는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한편한편 기이하면서도 너무 흥미로와서 쑥 빠져들었어요 세상에 이런일이~ 처럼요 ㅎㅎㅎ 그중 몇몇의 이야기를 해볼게요
![]() 루벤은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색이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보이는 색이 아니라 느낌 감정 목소리 이름 입고 있는 옷같은 특성이 색으로 보이는 것이죠 이것을 공감각 이라고 합니다 사실 울 큰 아이가 잠시동안 색이 느껴진다고 한적이 있어서 상당히 관심있게 찾아봤던 현상이었어요 들리리는 소리들에게 색이 느껴진다는 거에요 ^^;; 한동안 얘기하다가 요즘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 특이한 능력은 사라졌나 봅니다 사람이 사물을 보는 방식이 모두 똑같지 않다는 사실이 점점 밝혀지고 있다는 군요 다 같은 것을 보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느끼는게 다르다니... 다른 사람의 감각이 궁금해집니다 ^^
![]() 호랑이로 변하는 남자! 마타!! 마타는 털이 모두 쭈뼛 일어서면서 자신이 호랑이로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누군가를 물어뜯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통제할 수 없고, 그저 내가 호랑이로 변신했다는걸 알게 되죠." 마타는 말을 멈추고 목을 만졌다. 그러더니 나를 똑바로 바라보며 내가 알아들을 수 없는 아랍어로 뭐라고 말했다. 나는 당황한 표정의 햄디를 슬쩍 쳐다보았다. "마타가 지금 그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꺄아~~ 이 대목에서 소오름이 쫙 돋았어요 ㅋㅋㅋㅋ 호랑이로 변신 하는 남자를 마주보고 있다니!!!!!!
![]() 조엘은 타인의 감정을 그대로 느끼는 사람입니다 아기들이 모방을 하면서 생겨나는 거울 뉴런이 남다르게 왕성한 사람의 경우 타인이 느끼는 촉감과 감각 감정을 보면 자신도 똑같이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이것을 거울 촉각 공감각이라고 합니다 조엘은 수퍼 공감각으로 의사가 되었습니다 환자의 고통을 느끼고 심지어 죽음에 대한 감각을 느끼면서도 다른 사람들 돕고 싶은 마음으로 의사가 되고 싶었다고 합니다 타인을 향한 따듯한 마음이 자신의 강점이자 약점을 승화 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 나온 놀라운 뇌를 가진 특별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상하거나 괴팍하지도 않고 세상에 해악을 끼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특별한 능력의 치명적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고 긍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애를 썼지요 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우리와 별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세상에는 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조절해가며 긍정적으로 살기위해 노력합니다 남들에게 이해받기 어렵고 굉장히 힘들었지만 멋지게 살아가고 있는 그들을 보며 위로받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책상에 책과 물건을 마구 쌓아놓고도 컴퓨터에 집중해서 글을 쓸수 있는 산만하고도 집중력있는 여자 일까요? ㅎㅎㅎ 여러분은 자신을 어떻게 표현하고 싶으신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