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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신화」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한국인의 정신적 고향을 찾고자 역사학자나 국문학자들만의 역사적 사실의 고증이나 어문학적인 훈고주역보다는 삼국유사에 적힌 신화와 설화의 상징적 의미를 타임머신을 타고 한국인의 원초적인 상상의 세계를 찾아내는 것에 큰 의미를 두었다. 저자는 한국인의 마음속에 잠겨져 온 상상력과 정신적 전통의 원형을 저자의 예리하고도 통찰력 있는 창조적이고 방대한 지식에 기반하여 한국인의 신화를 중국과 일본과 그리고 서양의 그리스 등의 신화와 비교하면서 동서고금의 사상을 가리지 않고 적용하는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이질적으로 보일 수 있는 요소들을 조화롭게 엮어 낸 문명적 비평은 비상함을 넘어 한국의 독보적인 보배라고 말할 수 있다. 책을 읽는 동안 단군신화를 비롯하여 노인헌화가, 처용가 그리고 망부석의 전설에 이르기까지 정신적 문화유산을 다시 찾아 읽음은 한국인이면서 우리의 정신적 고향을 잊고 또는 잃어버린 것도 모르고 떠나온 실향민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한국인의 신화를 읽으면서 고향을 다시 찾는 마음이 새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