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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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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대한민국의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물론 과거에도 그랬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지만 말이다. 주류가 정권을 잡고 대통합을 이야기하지만 이 세상의 주인이 누구냐라는 궁극적인 물음에 대한 답이 없이 진행되는 일련의 시도들의 끝은 아마도 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먼저 내가 이 책을 읽고 이런 글을 쓸 자격이 있는지 부터가 의심스러우며 고민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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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대한민국의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물론 과거에도 그랬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지만 말이다.

주류가 정권을 잡고 대통합을 이야기하지만 이 세상의 주인이 누구냐라는 궁극적인 물음에 대한 답이 없이 진행되는 일련의 시도들의 끝은 아마도 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먼저 내가 이 책을 읽고 이런 글을 쓸 자격이 있는지 부터가 의심스러우며 고민스럽다. 하지만 그분은 나 같은 사람도 이런 글을 쓸 자격이 있다고 하실 것이다나는 평범하게 학교를 졸업하고 샐러리맨으로 취직해서 아들 하나를 두고 있는 대한민국의 40대 가장이다솔직히 까놓고 정치에 대해 관심도 없었거니와 그런 진흙탕에 뒹굴고 있는 사람들을 좋아하지도 않았다. 모두들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생각 때문이였다.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든 나만 잘살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이기주의자이다하지만 그런 내 자신을 되돌아 볼 기회가 있었다. 2009 5 23일이 바로 그 날이였다.

 

 

한 남자가 있었다. 그냥 평범하다 못해 마이너적인 삶을 살았고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자리까지 오르게 된 남자. 하지만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평범한 인간. 바로 노무현 대통령이 바로 그 남자이다.

 

 

개천에서 용났다.

 그는 봉하라는 경상도 시골에서 태어났다. 32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돈이 없어 학교도 정상적으로 다니기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고 우여곡절 끝에 부산상고에 들어갔다. 졸업하면서 농협에 취업하고자 도전하였으나 실패하고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 고시공부를 시작하였고 권양숙 여사를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되었다. 결혼 후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짧은 판사시절을 거쳐 조세전문 변호사로 부산에서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말 그대로 잘나가고 돈 잘버는 변호사 시절을 보냈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1981년 부림사건을 계기로 인권변호사로 변신하게 되었다. 그는 싸우는 변호사로 유명했고 스스로 대중들 앞으로 나가 연설하고 투쟁하는 그런 변호사였다. 그리고 그는 1988 4월 제13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에 이른다.  

 

 

실패?,  성공?

2003 2월 비주류정치인 노무현이 청와대로 입성하게 된다. 하지만 그의 순탄한 대통령 직무수행도 오래가지 않았다. 야당의 노무현 때리기가 시작된 것이다.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 책임이라면 책임이다. 모든 예측을 뒤집어 엎고 당선된 죄가 있어 탄핵 얘기가 진작부터 나왔다. (중략)내게 원인이 있다면 갑자기 당선된 원죄가 있다. 그래서 나를 인정하지 않은 것 아니냐(생략)' (p23) 그는 탄핵이 올 것이라 미리 알고 있었다. 그리고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노무현식의 정면돌파. 2003 3 12일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기 전까지 그는 직무정지의 상태로 지낼 수 밖에 없었다. 514일 탄핵소추안 기각판정을 내리면서 대통령직에 복귀하게 된다.

 

 

귀향 그리고 자살….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그의 생활은 편치 못했다. 그곳을 아방궁이라 부르며 여당의 공격이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국가기록물과 관련한 일련의 문제로 이명박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여당은 봉하마을에 적을 두고 있는 노무현의 존재 차제에 대한 두려움으로 그의 주변을 옥죄기 시작했다. 측근들이 하나 둘씩 상처를 입기 시작했다. 그리고 부인과 본인까지 소환되는 사태. 언제 끝날지 모를 싸움. 결국은 모든 것을 끌어 안고 언제 끝날지 모를 싸움에 마침표를 찍었다.  

 

 

비주류가 바라 본 비주류 정치인 노무현 그리고 대한민국의 이야기

이 책은 비주류가 바라 본 비주류 정치인 노무현 대통령의 이야기이다노무현 대통령 1인의 이야기지만 대한민국의 현대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노무현을 통해 현재의 대한민국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기득권층에 대한 독설을 퍼붓기도 한다. 이것 또한 비주류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역시나 기득권층, 주류가 지배하고 있다. 주류와 비주류를 나누는 이분법적인 사고 자체도 전근대적이며 마이너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우리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엄청난 성장을 해왔다. 하지만 비주류인 대다수 사람들의 피와 땀의 결실이다. 그리고 앞으로의 대한민국도 이런 비주류가 변화시킬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인간 노무현

이 책은 대통령 노무현의 이야기지만 인간 노무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정의를 부르짖고 원칙을 앞세우는 그리고 적에게 먹잇감이 될 수 있는 본인의 치부를 스스럼 없이 드러내는 그런 사람 말이다.

박봉에 발 부상까지 당한 노무현은 외상값 2,000원을 남겨둔 채 고향으로 도망가듯 떠났다

(p102), ‘내가 다시 들어가 어머니의 팔을 끌고 나오며 한마디 외쳤다. 가요! 씨팔, 이 학교 아니면 학교 없나!’(p86) 사실 이런 이야기들은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의 자서전에 나올 내용이 아니다. 그냥 하지 않아도 될 이야기들이지만 인간 노무현은 그의 부끄러운 일들을 숨겨가며 업적을 부풀리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정의?

남자는 불의를 보면 참지 않아야 된다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다. 하지만 2013년의 대한민국 사회는 불의를 보면 그냥 무시하고 지나쳐라가 하나의 처세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무엇 때문일까? 딱히 그 원인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모든 것이 변해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도리까지 변하는 것일까? 본인이 생각하는 아주 원초적인 이유는 대한민국에서 정의가 사라져 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토록 외쳤던 정의 말이다.  

 

  

사실 이 책은 읽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못 볼 것을 보고만 것이다.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이 책의 표지를 보고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분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 한구석에서는 못다한 우리들의 역할에 대한 죄책감이 든다. 그리고 가슴속에서는

 
찡한 무언가가 흘러나온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결코 그에 대해 미화할 생각은 없었다. 그저 있는 그대로를 보고 싶었고 있는 그대로의 느낌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의 삶은 부정할 수 없는 측은지심이 생기게 만든다.

 

 

이 글을 쓰는 오늘이 5 23일이다. 오늘 오후 2시에 봉하마을에서 서거 4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그는 떠났지만 그의 철학과 그가 던지고 간 수많은 교훈들을 우리는 가슴속에 묻고 살아갈 것이다. 그러한 것들이 정의와 원칙이 바로선 미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원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글을 마치고자 한다.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 노무현 정신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i*****2 2013.05.23. 신고 공감 7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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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24 테마 추천도서 읽기 이벤트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과 관련된 10권 남짓의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것이 있었다. 영화 <변호인>을 보고 그 분의 삶에 대해서 새로이 시각을 다르게 볼 수 있었던 바, 그 분의 생애와 한국 사회에 영향력을 미치신 족적들을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유시민 씨의 책 『운명이다』를 읽으려고 도서관에 가서 빌리려고 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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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 24 테마 추천도서 읽기 이벤트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과 관련된 10권 남짓의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것이 있었다. 영화 <변호인>을 보고 그 분의 삶에 대해서 새로이 시각을 다르게 볼 수 있었던 바, 그 분의 생애와 한국 사회에 영향력을 미치신 족적들을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유시민 씨의 책 『운명이다』를 읽으려고 도서관에 가서 빌리려고 했으나 여러 권의 책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다른 책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이동형 씨의 책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였다. 2013년 출간된 이 책의 겉표지에는 "오늘 부는 바람은 생을 절실히 사랑하게 할 애정의 소산일 것입니다."라고 적혀 있었는데 시적인 제목과 적혀 있는 문구, 전면에 자리한 삽화가 너무나 인상적으로 다가와서 정말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저자 이동형 씨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대한민국 정치에 깊은 관심을 두었고

누리집(홈페이지) '도시탈출'에서 콧구멍이라는 필명으로 한국의 해방이후 현대사를 신랄하고 가감 없이 조명해 인기를 끌었다. 지은 책으로 『영원한 라이벌 김대중 VS 김영삼』 『와주테이의 박쥐들』 『정치과외 제1교시』가 있고, 팟캐스트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http://cafe.daum.net/woweej)에서 활동 중이다. 이 책에서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을 재조명하는 방향으로 책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저자 이동형 씨의 이력에서 드러나듯 근현대사에 대한 신랄한 비평이 함께 자리하고 있었다.

 

 

 이 책에서 꼬집는 한국 사회의 문제점 중 하나였던 언론 이야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애 속에서 그와 언론의 대치 구도는 피할 수 없는 싸움이었다. 사회적 약자들의 편에 서서 권력이 있는 강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항상 원칙을 주장했던 그. 그에게 사리에 맞지 않고 원리 원칙을 지키지 않고 부당한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들은 모두 다 비판의 대상이었으며 피할 수 없는 갈등이었다. 그는 당시 정치권과 긴밀하게 결탁하여 언론의 본분을 잊고 객관적이지 않은 정보를 퍼뜨려서 공정하지 않은 구도를 형성하는 언론과 결코 합의할 수 없었다.

 

 이 책은 그 때의 언론 자료 기사를 고스란히 첨부해서 어느 부분이 객관적이지 않았고 공정하지 않았으며 그것이 어떠한 이해 관계와 얽혀 있었는지에 대해서 소상히 밝히고 있었다. 어조는 격렬했고 통분하는 심정은 때로 비꼬기도 하는 면모를 드러내었지만 작가의 생각과 잇닿아 있었던 것이고, 자료의 객관성과 주장의 논리성이 타당하기에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고백하건대 나도 객관적인 정보를 조사하여 나만의 주관적인 방침으로 정보를 수용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서 언론사의 의도가 담겨 있는 정보들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나 기사의 여러 댓글들을 보면 상당히 편향적인 사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글들이 많아서 비판적으로 바라보더라도 그들의 영향을 좋던 싫던 간에 조금씩은 받게 된다. 그랬던 나의 태도에 반성하면서 아직 이 한국 사회에서 언론의 왜곡된 보도가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그 동안의 한국 사회에서 언론이 미치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깨닫게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현재 상황에서 확실한 것은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이렇듯 자유롭게 생각을 표출할 수 있게 되고, 매체 또한 인터넷을 통해 확장되면서 다양성을 얻게 되기에 저자가 말한 것과 같이 언제까지나 언론이 중점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는 없게 될 것이라는 점이었다. 또한 점차 정보를 비롯한 사회의 많은 소비 형태가 이미지 중심적이고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긴밀하고 친밀한 관계 중심적으로 나아가는 이러한 사회 현상 속에서 공정성을 잃은 언론이 수요자인 일반 대중의 선택에서 점차 멀어지게 되어 언젠가 도태되리라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자유로우며 누구나 소통이 가능한 이 인터넷이라는 매체 속에서도 여러 편향된 사이트 등을 통해 활동하는 사람들이 공격적이고 맹목적인 비판을 퍼부으면서 인터넷상에서의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 과거 우리 한국 사회의 씁쓸했던 단면을 고스란히 재연하는 듯한 행태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식이 개선되면서 점차 그런 현상들이 없어질 것이고 분명히 그 사람들 또한 언젠가 자신이 저질렀던 행동에 대해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는 날이 오게될 것이다.

 

 

 3당 합당, 영원히 일제 청산을 털어내지 못하게 만든 불우한 사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은 한국 근현대사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었다. 김대중, 김영삼 씨의 이야기를 비롯한 과거 한국 사회의 역사들이 시니컬한 저자의 어조와 함께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었다. 단편적인 사실들로만 들어왔던 낱낱의 사건들이 저자의 생각이라는 새로운 색채를 입고 살아나는 현장은 현재 한국 사회의 모습과 비교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새로이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3당 합당 사건이었다. 나는 그 사건이 주는 정치적 의미에 대해서 깊게 알고 있지 못했었다. 그저 정치적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신의를 저버린 김영상 전 대통령의 실책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그 사건이 한국 사회에 불러왔던 여파에 대해서 진술한 내용들을 보고 아, 이게 정말 큰 사건이었구나를 새롭게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러한 사건들을 돌아보면, 정치라는 것은 분명 개인의 이익보다는 사회 전체의 이익을 고려하여 가장 인도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인데 아직까지 권력 구도와 여러 이해 관계를 벗어날 수 없는 한국 사회의 정치가 참 안타깝게 느껴졌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잃지 않고 계속해서 사회의 정의를 실현해나가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은 언젠가 이러한 현실이 개선될 수 있는 희망의 여지를 계속해서 남겨두고 있는 듯하다.

 

 아직 나는 한국 사회에 대해 너무 무지하고 나만의 독자적인 시각을 발달할 수 없기에 여러 정보들을 받아들이고 수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그렇기에 여러 시각에서 쓰여진 다양한 관점들의 책을 읽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판단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에게 상당히 많은 도움을 주었다. 물론 이 책의 내용을 온전히 수용하고 내 생각으로 만들 것은 아니지만, 나의 생각을 형성하기 위한 다른 관점의 이야기로서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 또한 책 전반을 둘러싼 다양하고 실제적인 자료들이 인상적이었고 그 자료들을 중심으로 해석해내는 저자의 생각들이 논리적이고 타당한 면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을 배격받았을 때의 압박감, 그리고 미안함, 그 참담한 심정들이 불러일으킨 비극적인 사건을 다시 살펴 보면서 나, 그리고 우리들이 관심 갖지 않을 때 벌어졌던 여러 많은 일들을 생각해 본다. 감정적이기 보다는 더욱 더 이성적이어야 할 때이고, 여러 관점의 이야기들을 모두 듣고 자신만의 생각을 확립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대이다.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매체들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항상 적극적으로 더 알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p****p 2014.01.12. 신고 공감 4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오월의 바람이 불면 나도 당신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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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바람이 불어온다. 따뜻하다고 하기엔 너무 뜨거운 바람이다. 그바람에 묻어오는 5.18을 만나고 노통을 만난다. 왜 이렇게 오월의 바람은 아픈가?   대통령 노무현. 살아서는 너무도 외로웠던 사람. 인간 노무현. 마지막 몇 년이 정말 아름다웠던 사람. 아이들에게 꼭 만나게 해주고 싶었던 살아있는 아름다운 전직 대통령.   그의 정치엔 반대였던 나같은 사람이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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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바람이 불어온다.

따뜻하다고 하기엔 너무 뜨거운 바람이다.

그바람에 묻어오는 5.18을 만나고 노통을 만난다.

왜 이렇게 오월의 바람은 아픈가?

 

대통령 노무현.

살아서는 너무도 외로웠던 사람.

인간 노무현.

마지막 몇 년이 정말 아름다웠던 사람.

아이들에게 꼭 만나게 해주고 싶었던 살아있는 아름다운 전직 대통령.

 

그의 정치엔 반대였던 나같은 사람이 그의 죽음에 눈물을 쏟는 이유는,

그의 죽음이 힘있는 권력에 의한 힘없는 자의 살인으로 보였기 때문이 아닐까?

 

반칙이 이기는 걸 보면서 아이들에게 정정당당을 계속 가르쳐야 하는건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았다.

 

누가 노통을 위해 억울했던 그의 이야기를 해줄까 싶었더니 이이제이의 이동형 씨가 아주 작정을 하고 나서 주었다.

정말 대단한 노빠인 모양이다.

 

이 책에선 그의 정치적 과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진 않는다.

아마 그런 이야기였다면 읽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그의 과오에 대해 냉정하게 토론 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  

아직 시간이 필요한 모양이다.

 

오월의 바람 끝에 실려오는 그의 자전거 방울 소리를 가만히 상상해본다.

들녘의 초록 바람에 실려오는 동네 할아버지의 자전거 소리마냥 정겹겠지.

 

아, 우리는 그런 대통령을 잃어버렸구나.

 

아프다.

h*****m 2013.06.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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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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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면서 훌륭한 지도자를 두 분이나 만났다. 그런 분들이 정치하시는 시대에 태어난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다. 군사독재의 시대에 저항한 시민들이 계셨기 때문에, 내가 그런 세상을 살 수 있었다. 그런데 나는 그 분들이 살아 계실 때 더 응원하지 못했다. 나의 무식함과 무관심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눈물이 난 것은 죄책감이 들어서이다. 이제 다시는 당신을 뵙지 못하지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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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면서 훌륭한 지도자를 두 분이나 만났다. 그런 분들이 정치하시는 시대에 태어난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다. 군사독재의 시대에 저항한 시민들이 계셨기 때문에, 내가 그런 세상을 살 수 있었다. 그런데 나는 그 분들이 살아 계실 때 더 응원하지 못했다. 나의 무식함과 무관심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눈물이 난 것은 죄책감이 들어서이다. 이제 다시는 당신을 뵙지 못하지요. 하지만, 다시 당신과 같은 정치인을 반나게 된다면, 그 땐 온 맘을 다해 그 분을 지지하겠습니다. 꼭 힘을 보태겠습니다. 정말 많이 뵙고 싶습니다. 

a******y 2016.09.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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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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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그 어떤 노무현의 전기보다도 더욱 감성적이다. 이런 감성적인 책의 제목을 쓴 사람이 내가 듣고 있는 팟캐스트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의 이작가라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그가 얼마나 인간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지를 알수가 있었다.   이 책 역시 노무현 전기다. 하지만 그동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에 대해 읽어 보았던 과거의 책들과 달리 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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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그 어떤 노무현의 전기보다도 더욱 감성적이다. 이런 감성적인 책의 제목을 쓴 사람이 내가 듣고 있는 팟캐스트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의 이작가라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그가 얼마나 인간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지를 알수가 있었다.

 

이 책 역시 노무현 전기다. 하지만 그동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에 대해 읽어 보았던 과거의 책들과 달리 굵직굵직한 일들에 대해서 좀 더 심층적이며 깊이있게 서술되어 있었다. 가령 검찰조사를 받으면서 힘들었던 과정들에 대한 설명과 이명박 당시 대통령에게 썼던 편지, 부림사건 후 받은 충격으로 운명처럼 인권변호사로 바뀌는 과정, 5공청문회와 삼당합당 당시의 정치적 활동 등을 깊이있는 자료들과 함께 각종 인터뷰 속의 답변들을 읽어보면 그 당시의 상황들이나 노대통령의 심증이 여실이 들어나고 있었다.

 

팟캐스트 방송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이 책의 저자인 이동형 작가는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서 방송을 한다. 그래서 누군가를 맹목적으로 좋아하진 않을 것같은 성격으로 추정되지만 그는 누구못지 않게 노무현을 좋아한다는 것을 방송을 들어보면 알 수 있다. 이작가는 아래와 비슷한 구절이나 내용을 자주 언급하는데 아마 이러한 연유때문에 그가 노대통령을 더욱 좋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은 해방 전에는 일본인들이, 해방 후에는 일제에 부역한 지주,자본가,일경 출신 경찰과 군인들이 정권을 잡고 기득권을 누렸다. 그들은 50년 동안 기득권을 놓지 않았다. 그동안 쌓아올린 그들의 철옹성이 워낙 단단해서, 국외에서는 위대한 지도자로 인정받는 김대중이 한국에선 북한에 퍼주기나 하는 빨갱이, 특정 지역을 조롱할 때 쓰이는 대명사가 되어버렸다. '잃어버린 10년'을 견디기 힘들었던 그들은 김대중에 이어 정권을 잡은 노무현을 애초에 인정하지 않았다. 집권 기간 내내, 아니 청와대를 떠나고 나서도 실패한 대통령으로 만들려 노력했고 결국 성공했다. (p.270)

 

이 구절을 보면 그가 노무현의 죽음을 얼마나 안타까워하고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기득권 세력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 수가 있다. 그래서였는지 모르겠지만 이 책은 노무현의 전기라기보다는 평전에 가깝다고 해야 할 정도로 작가의 주관이 뚜렷한 책이며, 이 때문에 노무현 전대통령의 주위를 둘러싼 과거에 대해서 더욱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었다. 이는 참 아이러니한데 그가 앞에서도 언급했듯 정확한 팩트를 가지고 이야기를 이끌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일반 메이저 언론들에 의해 가려저 있던 모르던 진실을 명확히 알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책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노무현을, 인간 노무현을 지켜주지 못한 그를 사랑하는 한 사람의 힘없는 국민이 그를 향한 마음의 표현 방식을 이 책을 통해서 했다는 점에서 큰 공감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에게는..

n*******0 2013.06.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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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이 쓴 노무현
"이동형이 쓴 노무현" 내용보기
바람이 불면 당신인줄 알겠습니다 가슴이 답답하다. 묵직해져온다.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를 읽고 나니. 이 책은 이동형이 ‘전문가의 눈이 아닌, 평범한 시민의 눈으로서’ ‘사람 노무현’을 써내려간 책이다. ‘써내려간’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저자 이동형의 한국정치에 대한 실망감 좌절감, 사람 노무현에 대한 존경심과 그리움 등의 감정이
"이동형이 쓴 노무현" 내용보기
바람이 불면 당신인줄 알겠습니다
가슴이 답답하다. 묵직해져온다.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를 읽고 나니. 이 책은 이동형이 전문가의 눈이 아닌, 평범한 시민의 눈으로서’ ‘사람 노무현을 써내려간 책이다. ‘써내려간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저자 이동형의 한국정치에 대한 실망감 좌절감, 사람 노무현에 대한 존경심과 그리움 등의 감정이 여과되지 않고 날 것으로 살아 있기 때문이다. 동년배 친구들이 소방차와 이선희에 빠져 있던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한국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이동형은 일부러 노무현의 자서전여보 나 좀 도와줘와 언론 기사외에는 참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타인의 평가가 아닌, 이동형 자신의 시각에서 노무현을 바라보고 싶었기에. 어쩌면 정치적 이해타산에 휘둘리지 않는 평범한 시민의 눈이 그에게 글 쓰기의 자유를 허용해주었을지도 모른다.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는 주장과 입장이 명쾌하다. 그 솔직함과 한국 정치(의 수준)에 대한 이동형의 좌절감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생생히 느껴질 정도이다.

2009, 노무현 대통령의 충격적인 서거 소식과 광장을 찾았던 애도의 물결이 아직도 생생하다. 내가 찾았던 광장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MB에게 직접 쓴 편지가 소개되어 있었다. 국가기록물 유출 논란을 일으켜 봉하마을에서까지 불쾌한 촌극을 일으키고 노무현 대통령의 명예로운 금의환향과 참여정부에 오징어 먹물을 뿜어보려했던 MB정부. 노무현 대통령은 MB에게 쓴 편지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은 MB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낸다. “이명박 대통령님,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기록을 보고 싶을 떄마다 전직 대통령이 천 리 길을 달려 국가 기록원으로 가야 합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정보화 시대에 맞는 열람 방법입니까?.......(중략) .....아무튼 지금은 대통령의 참모들이 전직 대통령과 정치 게임이나 하고 있을 떄가 아니라는 사실 정도는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래도 정치 게임은 계속되어야 한다."가 일반인은 잘 모르는 정치세계의 생리인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노무현 대통령은 봉하마을 사저에까지 촉수를 뻗힌 정치게임 저격수들을 피할 수 없었다.대통령 직에 있을 때는 전례없던 탄핵에, 퇴임후에는 노방궁 촌극에 1억원짜리 시계 논란에 '떄리기'는 계속되었고, 그 명예를 짓밟는 난타에 노무현 대통령은 차라리 죽음으로서 맞수를 두었다. 비극이다.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는 이젠 노무현 대통령의 상징과도 같은 노란색을 주조색으로 한 편집에 시적인 소제목들을 달고 있다. 1 "떳떳하다면 굴할 이유가 없다"를 시작으로, "정의를 믿는다면 세상은 살 만하다.""역사는 진실을 다잡는다""포기하고 싶을 때 희망이 온다""잘 살았다, 오롯이 내 삶을 긍정하라."
저자 이동형은 재임 중 가장 극적이었던 탄핵 전쟁과 의회쿠테타를 시작으로 “대학 졸업장도 없는 고졸 출신, 비주류에 타협도 몰랐던 정치인 노무현.”의 어린 시절까지 노무현의 자취를 따라가면서 기술하고 있다. ‘사람 사는 세상을 공약에서 현실로 그려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노무현의 삶을 관통하는정의원칙이라는 신념이 이동형이 쓴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에 살아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왜 무대 위와 무대 뒤가 다를 수 밖에 없는 이해타산, 권모술수의 정치판에서 왜 무대 위의 연출을 거부하고 자신의 신념을 지켰을까? 정치판이라는 무대 뒤에는 그들만의 게임의 룰도 있었을텐데, 왜 늘 꼼수가 아닌, 원칙과 정의로 솔직히 자신을 드러냈을까? 보수언론과 정적들의 비난 수류탄을 한 몸에 받으며........그렇게 지키고 싶었던 신념은 무엇이었고, 그가 꿈꿨던 사람 사는 세상은 무엇이었을까? 타협을 모르는 정치인이자 소탈한 자연인으로서의 노무현 대통령,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를 읽으며 그를 추도한다.


 

y*******a 2013.06.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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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면 당신인줄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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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서거 4주기가 얼마전에 지나갔네요. 2009년 5월 23일 - 그 날을 아직 잊을 수가 없네요. 거짓말이라고 거짓말이라고...믿고 싶었던 그날.   안그래도 주류보다는 비주류이며.... 안그래도 정에 약하고... 내가 한 번 좋아 한 것은 사람이든, 물건이든, 무생물이든....맹목적으로 극단적이 되는 나이기에... 두렵다. 두려웠다. 이 책을 읽기전에는...하지만 조금은 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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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서거 4주기가 얼마전에 지나갔네요.

2009년 5월 23일 - 그 날을 아직 잊을 수가 없네요. 거짓말이라고 거짓말이라고...믿고 싶었던 그날.

 

안그래도 주류보다는 비주류이며....

안그래도 정에 약하고...

내가 한 번 좋아 한 것은 사람이든, 물건이든, 무생물이든....맹목적으로 극단적이 되는 나이기에...

두렵다. 두려웠다.

이 책을 읽기전에는...하지만 조금은 객관적 잣대를 가져 보리라. 앞으로는...다짐을 하며 책을

읽어 내려간다.

 

얼마전 조카와의 대학 진학문제로 이야기를 하다가....조카는 S진학보다는 Y대학을 원한다고 했다.

그 이유인즉 한국사를 포기했기에...(조카가 공부를 제법 잘하는 편이라)

한국사라면...나 학교 다닐때는 분명 국사일테고...국사는 어느대학을 가든 혹은 이과든 문과든

상관없이 공부해야하는 필수과목인데....요즘 중등 교과과정에서조차 국사 과목이 제외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고로 국사는, 역사는 (고대사이든 근대사이든...) 그 나라의 국민이라면

당연히 알아야하는 것이거늘...

우리의 근대사를 왜곡한 이들, 왜곡하고 있는 이들....언젠가는 그 왜곡의 댓가를 응당 받게 되리라~

 

영남권에서 태어나 20년을 살은 나.

여자라서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던 나.

(꼭 여자라서 정치에 관심이 없는 편은 아니지만...아직도 나는 뉴스보다는 드라마가 더 좋은 철딱서니 없는 40대의 아줌마이지만....)

또한 당시는 어린 나이였기에, 그분이 영남 출신으로 부산에서 허3세력과 한참 고군분투하고 있을 때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우리 아빠가 터무니 없는 선거에 투표를 하고 있을 때 방관할 수 밖에

없었네요....본문을 읽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듯이~내가 하면 선거 운동이고, 남이 하면 비리이며 불법 운동이라는 흑백논리를 주장하는 많은 분(?)들....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고,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 되듯이 손바닥 뒤집는 그분(?)들...

 

임기가 끝나고 그분은 고향인 봉하마을로 돌아갔다. 연어처럼....

2008.2.25.........봉하마을로~

2008.6...............국가기록물 유출 논란

2008.7.16.........되돌려 주겠노라는 자필 공개편지

2008.12.4.........노건평 뇌물사건

2008.12.12.......박연차 게이트

2009.3.21.........최측근 이광재 구속

2009.4.7...........그분의 사과문

2009.4.11.........권양숙 여사의 12억 청탁

2009.4.30.........그분의 검찰 소환

2009.5.23.........영원한 평안길로~

대통령 퇴임 후 1년하고 3개월만에 그분은 모든 걸 놓으셨다.

자기 때문에 영어의 몸이 된 친지, 친구들, 그리고 지인들...본인 한 분 구속된다고 해서 끝날 문제가

아니었기에 이미 정치적 사망 선고를 받은셈인 그분이 할 수 있는 건...

모든 잡음을 잠재울 수 있는 건...그것 뿐이었으리라.

당시는 아주 놀랐고 또 왜그렇게 가셨나 안타까움과 원망과, 배신감(?)이 들었었던 나....

이제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려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안타깝네요.

 

용서를 너무 잘하는, 기억력이 너무 떨어지는 국민이라 참 많이 부끄럽네요.

오늘처럼 이렇게 바람이 불면...당신이 우리곁에 있음을...

d******0 2013.06.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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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삶을 함께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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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제이 노무현특집을 얼마전 뒤늦게 듣게되었습니다. 울고 웃으며 영화한편을 본듯한 느낌이었죠. 근데 진행자 중 한분이 정치과외1교시를 쓰신분이시더라구요. 제가 재밌게 읽은 책이었는데 넘 반갑기도하고 작가분의 입담이 그대로 책에서도 전해지더라구요. 이 책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 제목부터가 너무 끌렸습니다. 이이제이를 듣고 읽었던터라 내용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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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제이 노무현특집을 얼마전 뒤늦게 듣게되었습니다.

울고 웃으며 영화한편을 본듯한 느낌이었죠.

근데 진행자 중 한분이 정치과외1교시를 쓰신분이시더라구요.

제가 재밌게 읽은 책이었는데 넘 반갑기도하고 작가분의 입담이 그대로

책에서도 전해지더라구요.

이 책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 제목부터가 너무 끌렸습니다.

이이제이를 듣고 읽었던터라 내용이 더 와닿았고, 정말 순수하게 노무현을 사랑하는

마음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이제이 들으며 미친듯이 울고 웃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또다시 눈물을 흘렸습니다.

보고싶습니다.바보 노무현

w*****i 2013.05.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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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
"[서평]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 내용보기
작가 이동형의 책은 '믿고 보는'책이 되었다. 언제부턴가 이동형 작가의 신간이 나오면 그 주제가 무엇이든간에 일단 무조건 읽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이 작가를 처음 알게해 준 계기는 『와주테이의 박쥐들』이라는 책을 통해서였는데, 그 책을 읽으면서 굉장한 충격에 휩싸였던 기억이 있다.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은, 이 작가는 목숨이 몇 개인가, 무슨 배짱으로 현 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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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동형의 책은 '믿고 보는'책이 되었다. 언제부턴가 이동형 작가의 신간이 나오면 그 주제가 무엇이든간에 일단 무조건 읽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이 작가를 처음 알게해 준 계기는 『와주테이의 박쥐들』이라는 책을 통해서였는데, 그 책을 읽으면서 굉장한 충격에 휩싸였던 기억이 있다.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은, 이 작가는 목숨이 몇 개인가, 무슨 배짱으로 현 시대의 권력층에게 이렇듯 악랄한(?)비판을 서슴없이 날려대는 것일까, 였다. 사실 뉴스나 신문을 통해서만 정치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국민들로서는 정치인들의 뒷모습, 그들의 감춰진 숨은 내력을 모르고 살 수 밖에 없고 또 설사 안다하더라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그들에게 쓴소리를 날릴 대담한 위인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살던 나에게 와주테이의 박쥐들은 여러모로 신선한 충격들을 대거 안겨주었다. 일단, 강렬한 분노를 일으키게 만드는 정치인들의 만행을 접하고 나서의 충격,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그러한 만행들을 폭로하고 거칠게 비판하는 작가의 겁없는 대담함에 대한 충격.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을까 싶었는데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뭐 그런 사람들이 적잖게 있었음에 웃음이 난다. 나꼼수 진행자들도 이런 류의 책을 여럿 썼고, 또 배명훈 작가의 총통각하라는 소설도 직설적이진 않았으나 대놓고 현직대통령을 풍자한 것이나 다름없는 책이었다. 사실 그러한 책들에도 상당한 충격이었고, 또 그러한 책들을 쓴 작가들이 참 용감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책은 그저 '약과'에 불과했으니... 팟캐스트 나꼼수라든지, 이동형작가가 진행하는 이이제이라든지, 육성으로 듣는 그들의 신랄한 비판, 겉잡을 수 없는 대폭로의 향연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용감하다? 겁없다? 라는 표현을 훨씬 뛰어 넘어서는 더 적절한 언어를 찾아헤매야 할 것이라는 점에 동의할 것이다.

 

 어쨌든 작가 이동형은 정치과외 제 1교시를 이어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라는 신간을 냈다. 이이제이 방송 노무현 편이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또 이번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 4주기를 맞아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을 책이지 않을까 싶다.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일단 제목부터 아련함이 느껴지고, 표지에는 소박한 옷차림의 노대통령이 자전거를 타고 봉하마을 농촌길을 여유롭게 달리는 모습이 있어 더욱 슬픈 느낌을 주고 있다. 역대 대통령 중 이토록 많은 국민들의 '진심어린' 사랑을 받은 대통령이 있었을까. 수천명 수만명의 국민들은 왜 그리도 퇴임한 대통령을 뵙기 위해 매일같이 봉하마을을 찾았던 것일까. 역대 대통령 중 단 한 사람이라도 이토록 국민들의 따뜻한 관심을 받았던 대통령이 있었을까. 무엇보다 너무나도 어려워서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다가가기도, 얼굴을 쳐다보기도 무서운것이 아니라 함께 사진 좀 찍어달라고 조를 수 있는 대통령, 자녀와 손 잡고 대통령의 집 앞에서 "대통령님 나와주세요!" 라며 감히 고함을 지를 수 있는 대통령, 함께 산 길을 걷고 쓰레기를 줍고 농사를 짓고 밥을 함께 먹을 수 있는 대통령, 역대 대통령 중에, 아니 전 세계적으로 이토록 국민들과 눈높이를 같이 했던 대통령을 찾아낼 수 있을까. 나는 퇴임 후 노무현 대통령님의 행보에 큰 충격을 받았었다. 아니, 무슨 대통령이 이래? ... 생전 처음보는 지도자의 모습, 그리고 두 번 다신 볼 수 없을..지도자의 모습이었기에 그토록 많은 국민들이 봉하마을을 찾았을 것이다. 나는 봉하마을을 찾기 위해 끝도 없이 줄을 선 국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했다. 국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던 지도자의 모습은 바로 이런 것이었구나라고. 소설 속에서나, 아니 소설 속에서도 나오지 않을 소박하고 따뜻한 지도자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주심에 늘, 정말정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고, 또 실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었긴 하지만 끝까지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죄송스러움도 늘 품고 있다.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 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인생을 한 권으로 축약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표지 사진의 영향으로 '봉하마을'에서의 에피소드들, 즉 따뜻했고 또 사람 좋아했던 대통령의 모습을 들려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책을 읽어 보니 인간 노무현의 강직하고 원칙주의적인 면모, 불의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던 그의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내어주는 정치 에피소드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그리고 역시나 이번에도 이동형 작가 그 특유의 신랄한 비판도 마주할 수 있었고 노무현을 위한 그의 변호,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욕구도 담겨있었다. 노무현을 좋아했고 또 그리워하는 독자들이라면 이미 훤하게 알고 있을 내용일테지만 이 책은 아마도 '정치인 노무현'을 돌이켜보자, 그리워해보자, 그리고 잊지 말자, 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을 책으로 『봉하일기, 그 곳에 가면 노무현이 있다』를 추천하고 싶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소탈하고 소박한 삶을 살았던 봉하마을에서의 '사람 노무현'을 아주 제대로 목격할 수 있는 책이다.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권력, 정치 모든 것이 원망스러워지게 만드는 책이다. 더불어 작가 이동형의 다른 저서들도 한번 씩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아마 이동형 작가의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정치상식이 쑥쑥 자라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단 믿고 읽어보는 책, 믿고 읽어보는 작가. 이동형 작가의 다음 작품도 기대해보고 싶다.

 

d********4 2013.05.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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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실려 오는 당신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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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실려 오는 당신의 희망 그가 떠난 것이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그를 기억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마음이 같을 것이다. 그 마음 한 가운데 자리 잡은 '바보'는 아주 오랜 시간 함께할 것이기에 떠난 사람을 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를 보내지 못하는 것은 그가 살아온 삶에서 동시대를 살아온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무엇이 있기 때문이며 그 무엇이 여전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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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실려 오는 당신의 희망

그가 떠난 것이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그를 기억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마음이 같을 것이다. 그 마음 한 가운데 자리 잡은 '바보'는 아주 오랜 시간 함께할 것이기에 떠난 사람을 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를 보내지 못하는 것은 그가 살아온 삶에서 동시대를 살아온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무엇이 있기 때문이며 그 무엇이 여전히 사람들 삶의 중심에 있지만 그가 떠난 그때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서이기도 하다. 그 무엇이 달라지지 않은 한 그를 보내는 일은 없을지도 모른다.

 

난 아직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사람들 곁을 떠난 마지막 자리를 가보지 않았다. 차마 그 자리에 설 수 없는 무음의 무게가 크기 때문이며 그를 보낼 수 없는 마음이 커서이기도 하다. 하지만 언젠가 그 자리를 찾아 마음의 무게를 내려놓을 날이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이런 바람도 너무 요원한 일처럼 느껴진다. 내 손으로 보냈던 그 자리에서 내려와 국민들 곁으로 온 그 자리에 그가 가고 그 자리를 차지했던 사람도 필부로 돌아왔고 다시 그 자리를 다른 사람이 차지하고 있다. 그 이전의 사람도 그 이후의 사람도 모두 비슷하다. 아니 쌍둥이처럼 닮았다. 그들의 국민을 향한 가슴이 그렇다는 것이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퇴보하는 양상이다. 그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건 노력에 의해 한발 전진했던 정치상황은 이후 후퇴를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3년 5ㆍ18민중항쟁기념일에 맞춰 보수언론에서 재기하는 이상한 이야기들은 어쩜 지금의 후퇴하는 정치상황을 그대로 반증하고 있는 것이리라.

 

하여, 대다수 국민들의 지지를 얻었던 그가 떠난 빈자리는 더 크게 다가온다. 그가 떠난 이 봄의 끝자락에서 다시 그를 기억하고자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담아 한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왕의서대에서 출간한 이동형의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가 그것이다. 평범한 시민의 눈으로 '인간 노무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저자는 그를 기억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그를 국민들 앞에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저자 이동형은 팟캐스트에서 '이이제이'로 많은 관심을 얻은 '노무현 특집'에서 그를 현시대 우리에게 전해주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노무현 자서전을 비롯한 이미 여러 책에서 그를 기억하고 있지만 저자는 그 틀을 벗어나 인간 노무현에 대해 그가 알고 직접 겪었던 정치현장에서의 이야기를 저자의 솔직한 심정을 얻어 피력하고 있다. 노무현이 태어나고 자란 봉화에서의 일과 가난한 어린 시절 학생생활 그리고 변호사가 되기까지 험난한 개인적인 인생역정과 이후 부산에서 인권변호사를 통해 나라와 정치정세의 현실을 깨달아 향후 그의 행보가 결정되는 과정, 김영삼과 맺은 정치적 인연, 5공 청문회의 활약, 대통령후보에 이르고 국민들의 열망에 의해 대통령에 이르고 헌정사상 처음 있는 대통령 탄핵과정을 이겨내는 지난한 과정을 쫒아가고 있다.

 

고등학교 출신 그것도 타협보다는 원칙을 우선으로 하는 정치신념에 의해 다른 사람은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일에 굴하지 않았던 뚝심으로 그를 향한 온갖 정치공세에 맞서며 굳건하게 참여정부를 이끌었다. 퇴임 후 역대 대통령 누구도 하지 못했던 또 다른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해 희망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그가 부엉이 바위에서 몸을 던진 순간 그와 함께 나락으로 떨어졌다.

 

저자가 평범한 시민의 눈으로 '인간 노무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다시 '바보' 노무현이 그리운 것은 그가 이루고 싶었던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국민의 열망이 살아 잇기 때문이리라.



m*****8 2013.06.04.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