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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1학년 때 일입니다. 중학생이 되어 새로운 환경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다는 설레임과 약간의 두려움이 존재한 입학식 첫날. 유난히 친구들보다 큰 친구가 맨 뒤에 앉아 있었습니다. 요즘 한창 극장가에서 상영 중인 영화 <시동>의 마동석이 열연한 "거석이형"처럼 덩치는 산만했고 아직 초등학교의 앳된 모습이 남아있는 또래 친구들에 비해 조금 험상궂게 생겨서 한 동안은 친구들이 그 친구랑 어울리는 것을 꺼려했습니다. 물론 당시 키가 어중간한 저는 그 친구와는 자리가 좀 떨어진 상태라 별로 부딪힐 일이 없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순하디 순한 친구가 그 친구였습니다. 화 한번 낸 적이 없었고 작은 체구의 친구들이 장난을 쳐도 다 받아주는 친구였습니다. 더욱이 그 큰 덩치에 축구도 잘 해서 친구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습니다. 물론 축구를 좋아했던 저와도 친하게 지냈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 생각해보면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된다는 걸 그때 그 친구를 통해 처음 느꼈던 것 같습니다. 오래 전 그 친구가 피자집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지금도 그 선한 마음으로 피자집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집니다. 함박눈이 내리는 눈 위를 털모자를 쓴 작은 동물(?)이 열심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작고 귀여운 오징어입니다. 한창을 걷다가 그만 눈 속에 빠지게 됩니다. 이런 어떻하죠? 오징어는 빠져나오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하나 둘!, 하나...둘"
아이고~ 작고 귀여운 오징어가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눈 위에 털모자만 보이네요. 눈 속에 오래 묻혀 있으면 동상에 걸리고 큰일이 날텐데 걱정입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없을까요?
목욕탕 온탕에서의 기분 좋은 나른함처럼 따뜻한 물 속에 작고 귀여운 오징어가 서서히 눈을 뜹니다. 온 몸을 눈 속에서 추위에 떨었는데 이제 서서히 몸이 녹나 봅니다. 머리와 허리가 눈 속에서의 고단함을 말해주나 봅니다.
주위를 돌아보던 작고 귀여운 오징어는 깜짝 놀라서 몸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날카롭고 커다란 발톱이 눈에 보입니다. 뭔가 불안한 기분이 듭니다.
날카로운 발톱을 한 커다란 북극곰이 "드르르렁.. 푸-" 곤히 잠을 자고 있습니다. 이런 어쩌죠? 작고 귀여운 오징어를 맛있게 먹으려고 그릇에 넣어두고 커다란 북극곰이 잠깐 잠이 들었나 봅니다. 너무 놀란 작고 귀여운 오징어는 탈출을 하려고 조용히 움직입니다.
한 발짝 한 발짝 조심 조심 움직이던 작고 귀여운 오징어는 앞에 놓여 있던 젖가락을 미처 보지 못하고 밟는 바람에 젖가락이 튕겨나갑니다. "휙 ~!"
튕겨 날아가던 젖가락이 "탁!" 북극곰 머리에 정통으로 맞습니다. "아....안 돼!" 작고 귀여운 오징어는 너무 놀라서 소리를 지르며 부들부들 떱니다. 잠에서 깬 북극곰이 일어났냐고 물어봅니다. 작고 귀여운 오징어는 "딩동! 내 이름은 딩동이야."라고 떨면서 자신의 이름을 말해 줍니다. 이제 커다랗고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북극곰이 나를 잡아 먹겠구나.... "딩동"은 안절부절 못합니다.
나는 푸푸야. 근데 왜 소리를 질렀어? 꿈이라도 꾼 거야? 북극곰 "푸푸"가 물어봅니다. "딩동"은 무서운 괴물 꿈을 꾸었다고 변명을 합니다. "딩동은 괴물이 엄청 크고 무섭게 생겼다고 합니다.
그러자 "푸우"는 "딩동! 나보다 커?", "딩동! 나보다 더 무서워?", "네 얼굴은 괴물 코딱지만 해." 하며 눈치 없이 딩동에게 물어봅니다. 딩동이 "괴물하고 비교가 안 돼." 라고 말하니 "뾰족한 이빨 좀 봐!" "나, 힘도 엄청 센데!"라고 말하는 "푸우". 그렇게 자기 자랑을 하던 푸우는 그만 엉덩이 힘 자랑을 하다가 딩동을 다치게 합니다.
과연 북극곰 "푸우"는 작은 오징어 "딩동"을 먹으려는 무서운 괴물일까요? "딩동"은 "푸우" 몰래 도망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비밀이 숨어 있을까요? <딩동>은 <파랑오리>의 릴리 작가의 새 그림동화책입니다. 서로 다른 체구의 친구를 만나 본 적이 없는 작은 오징어 "딩동"과 커다란 북극곰 "푸우". 전혀 어울리 것 같지 않은 두 친구가 만나 벌어지는 소동이 재미를 주는 귀엽고 깜찍한 그림동화입니다. 이 추운 겨울 "딩동" 소리를 내며 따뜻한 선물을 갖고 찾아온 작고 귀여운 오징어 "딩동"하고 외모의 고정관념을 깨는 유쾌하고 따뜻한 반전이 있는 이야기에 아이와 함께 빠져 보는 건 어떨까요? "메리 크리스마스~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북극곰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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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계절에 맞는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새로운 창작동화가 나왔다. 동화를 읽으면서 내가 귀여운 딩동의 역할이 되어 그 시선으로 바라 보게 되면서 아이는 어떤 시야로 딩동을 바라보았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함께 읽어보았다. ![]() 책의 첫 표지는 귀여운 딩동의 얼굴로 한면을 다 차지 한다~ 그 이유는 모든 관점이 딩동의 시선에서 바라보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책을 만나며, 딩동이의 캐릭터가 신기했던 것인지, 눈만 보였던 것이 웃겼던 것인지...^^ 얼굴을 가리며, 누구게? 하며 질문을 하는 하윤이..... 눈치 없는 엄마.....답을 맞췄다....모른척을 해야 하는데....ㅋㅋ 추운 겨울 어딘가에서 나타난 딩동이... 아주 작은 체구에 사방이 눈으로 덮인 곳을 한없이 걸어가고 걸어가도 끝없는 길에 종착지 없어 보이는 눈밭! 점점 체온을 잃어가고, 결국 딩동이는 눈속에서 정신을 잃고 만다...... 우연히 눈속에서 딩동을 발견한 푸푸(북극곰)! 집에 데려와따뜻한 물에 몸을 녹여주며, 정성스럽게 돌보다가 잠이 들었는데, 그 사이 딩동이가 깨어났다. 눈에 들어온 건 커다란 괴물.... 딩동은 처음 보자마자 공포감을 느끼게 되고, 필사적으로 도망치기에 바쁘다 실수로 젓가락에 미끄러지며, 푸푸(북극곰)를 깨우게 되는데.... ![]() 푸푸(북극곰)는 어렴풋이 들은 괴물에 대해 물어보게 되고, 딩동은 푸푸(북극곰)보다 더 무섭고 덩치가 큰 괴물이 있다고 둘러댄다... ![]() 푸푸(북극곰)는 자신이 더 크고, 이빨도 날카롭고, 힘도 세다고 말하며, 칭찬을 받기를 원하는 것인지, 관심을 받고 싶은 것인지 연신 순수하게 자랑을 하느라 여념이 없지만, 이 순간에 딩동은 어떻게 이 상황을 벗어날지에 대한 두려움에만 집중하게 된다. ![]() 너무 자랑에 심취하다보니, 딩동이 아주 작고 약하다는 것을 잊었던 푸푸(북극곰)가 엉덩이로 딩동을 튕기는 순간 딩동은 날아가며 등에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를 겪게 된다. 눈을 떠보니 푸푸(북극곰)는 잠들어 있었고, 이때다 싶어 딩동은 탈출을 결심하는데.... 창가로 다가가던 딩동이 발견한 건, 마음을 담아 써놓은 푸푸(북극곰)의 글..... ![]() 넌 너무 작고 귀여워! 이건 작은 선물이야~ - 푸푸 - 이 글을 보고, 딩동은 푸푸의 모든 행동들이 자신을 이미 친구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큰 덩치에 놀라서, 내면의 따스함을 보지 못하고, 내내 무서움에 떨고만 있었던 것을 알게 되고, 푸푸가 자신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내비친 것을 알게 되자, 딩동은 푸푸의 곁에 가게 되고..... ![]() 자신의 생각이 틀림을 깨닫고, 푸푸가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를 되새기게 된다. 외모로만 바라보며, 무서워하기 보다는, 마음을 들여다보면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따스함이 스며들어 있는 동화였다. 하윤이는 처음에 딩동의 작은 체구 때문인지... 푸푸의 행동들에 딩동의 표정이 불안해 하는 장면을 볼때마다 안타까워하긴 했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딩동이 푸푸를 안으며 잠드는 모습에서 서로 친구가 되었음을 느끼자 행복감에 미소를 절로 지어 보이는 것을 보며, 아이들의 시선에서도 따스함이 느껴진 거구나 싶었다. 친구를 사귈때에도 두려움으로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것보다는 이야기를 해보면, 어느 순간 그 친구와 함께 하고 즐겁게 보내고 있는 하윤이를 찾게 되지 않을까~ 라고 말해주며 동화 마무리를 해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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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의 그림책은 보통 웃라인과 찡라인, 그 두 가지로 나뉜다. 그런데 솔직히 <딩동>은 웃라인인지 찡라인인지 모르겠다. 왜냐고? 분명 웃겼는데 마지막은 찡하니까. 아무래도 이제 북극곰이 업그레이드를 하다 하다 한방에 두 가지 다 주자고 결심이라도 한 모양이다.
눈밭을 헤매던 오징어(?)가 우연히 북극곰을 만나고 괴물인지 오해했다가, 절친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 딩동. 눈밭을 헤매는 털모자 쓴 오징어. 이 선택은 분명 웃라인이다. 그런데 딩동과 푸푸가 만나며 정을 쌓는 이야기들은 분명 찡라인. 아이에게도 그게 고스란히 느껴지는지 아이는 처음엔 깔깔 웃다가, 나중에는 엄마를 안아준다. 이 책은 딱 그런 책이다. 웃기고도 찡한 책!
개인적으로 이 책이 좋았던 이유 몇 가지를 이야기하려 한다. 첫 번째는 생각할 거리가 많은 그림. 너무 많은 스토리를 담은 그림은 사실 오히려 생각할 기회를 뺏곤 하는데, 이 그림책은 여백이 많아 오히려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고,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그러면서도 허전하지 않고 꽉 찬 느낌을 주는 그림이라니. 질투가 나려 하는 솜씨다. 두 번째는 스토리. 웃기기도 하고 찡하기도 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할 뿐 아니라, 누군가가 좋아지는 과정을 몹시나 잘 그려두었다. 우리는 알지 않는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데는 이유가 없다는 것을. 그저 함께 하다 보니 사랑하고, 사랑하다 보니 함께 하게 된다. 이 책에는 그 멋진 사랑의 이유가 가득히 담겨있다. 세 번째는 중간중간의 익살스러움! 그림에서 눈치채셨나 모르겠지만, 생각지도 못한 귀여운 포인트가 많이 숨어있다. 젓가락의 방향이나 튕김, 오징어 딩동이 숨는 모습, 또 그걸 찾는 푸푸의 모습 등은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빙그레 미소를 짓게 한다. 표지마저 너무 시즌에 잘 맞아서 저절로 눈길이 가던 이 책. 직접 만나보니 더욱 따뜻하고 좋았다. 자, 이제 여러분의 집에도 귀염둥이 오징어를 한 마리씩 분양하실 차례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딸스타그램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딩동 #릴리아 #북극곰 #사랑해요북극곰 #북극곰중독 #북극곰출판사 #그림책 #그림책추천 #도서추천 #예스24 #예쓰24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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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 릴리아 / 북극곰 / 2019.12.10 /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귀여운 캐릭터를 보며 무슨 동물일지 궁금해지네요. 릴리아 작가님의 책이었네요. 더 기대되는데요. 이 귀여운 아이가 어떤 이야기를 할지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하얀 눈 위를 작고 귀여운 오징어 '딩동'이 열심히 걷고 있지요. '딩동'이 걷는 속도보다 눈이 더 많이 내리네요. 결국 '딩동'은 눈 속에 파묻혀 버리지요.
"여긴 어디?" "아이고 머리야..." "아이고 허리야..."
정신을 차려보니 북극곰의 식탁 위이지요. '딩동'이 누워 있는 곳은 북극곰의 그릇이지요.
'딩동'은 뾰족한 이빨과 날카로운 손톱을 가진 북극곰 '푸푸'로부터 도망가려 하지요.
하지만 달아나려는 '딩동'을 붙잡으려는 '푸푸'에게서 탈출하기는 쉽지 않지요.
잠든 '푸푸'를 보면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한 '딩동'은 재빨리 창문으로 올라가지요. 그런데 창문에 쪽지가 남겨져 있어요. 무슨 내용일까요?
책을 읽고
작고 부들부들 한 오징어와 큰 등치에 날카로운 손톱과 이빨을 가진 북극곰. 털이 없는 오징어 '딩동'과 털이 많은 북극곰 '푸푸'.
자신과는 너무 다른 모습에 서로에게 갖는 첫 느낌은 어떠했을까요? 호기심도 있었겠지만 거부감이 더 컸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봐요. 딩동이 작고 귀여워서 마치 딩동이 약자처럼 그려졌지만 사실 푸푸의 입장에서도 겁이 났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작은 고추가 맵다' 그런 속담처럼 말이지요. 딩동이 눈 속에 묻혀 정신을 잃지 않는 상황에 있었다면 푸푸가 딩동을 보고 겁이 났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깐 해 보았어요.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는 외모로 첫인상을 판단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첫인상과는 너무 다르게 행동하는 사람들에 모습에서 호감이 가거나 실망을 하는 경우도 있지요. 나쁜 인상에서 좋은 인상으로 바뀌면 첫인상을 판단했던 그 순간이 오히려 미안해지지요. 그렇지만 좋은 인상에서 나쁜 인상으로 바뀌면 더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요즘은 저마다의 성향과 가치관의 차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하지요. 그래야 친구가 될 수 있는 거겠지요.
도서전에서 만났던 릴리아 작가님은 자신을 닮은 그림책을 출간하는 느낌이 강해요. 이번 책 역시! 맑은 릴리아 작가님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세 번째 작품은 어떤 이야기일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 릴리아 작가님과의 인터뷰 -
오징어 요리를 하려 레시피를 찾다가 우연히 보게 된 오징어 사진을 보고 한눈에 반했어요. 사람들은 오징어가 징그럽다고 생각하는데 귀여운 오징어로 생각을 바꿔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작업 과정이 캐릭터 성격의 변화와 중간의 이야기 수정으로 3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어요. - 출판사 북극곰의 인터뷰 내용 중 - 작가님이 책에는 다 올리지 못했다는 이야기들이 몇 스케치에서 보이네요. 저 캐릭터들은 어떤 이야기를 했을지 궁금하네요. 오징어의 사진. 딩동과 푸푸의 캐릭터 탄생 이야기, 작가님의 외국 생활, 등 더 자세한 인터뷰 내용 : https://blog.naver.com/codathepolar/221738715450
- <딩동> 책놀이 활동 -
거울 안에 그림을 그리는 책놀이 활동이네요. 첫 활동은 딩동과 푸푸처럼 달라도 너무 다른 나와 내 친구를 그려보기와 두 번째 활동은 내가 생각하는 무서운 괴물을 그려보기이네요. 출판사 북극곰은 그림책을 읽고 마무리하기보다는 책놀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활동지를 무료 다운로드 할 수 있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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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술의 발달로 지식 보급이 보편화가 가능해지면서 그동안 앎에서 소외되었던 일반 대중들이 드디어 눈을 뜨게 되었죠.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른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보급되면서 우리가 많은 정보를 전문가의 도움없이도 접하게 된 것과 비견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발전이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 굳게 믿었던 것에 비해 요즘의 상황은 그리 희망적이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알고리즘을 통해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만 집중하게 되고 자신과 다른 것, 알지 못하는 것 등에 대해서는 배척하기까지 합니다. 또한 경제력의 집중과 분배정책의 실패는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아파트의 크기나 임대여부에 따라 위계가 형성되면서 부유하지 못한 아이들이 열패감을 가지게까지 할 뿐 아니라 공간에서도 분리되고 우리가 보는 시야에서 멀어지기까지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정치학에서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도시만이 생존할 수 있다는 주장은 한국사회에서는 이제는 실현되기 어려운 일이 되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표지>
북극곰의 신착 <딩동>은 아르헨티나에서 나고 자라서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활동중인 릴리아 작가의 작품인데요, 처움 표지를 봤을때는 표지에 나온 귀여운 친구가 어떤 존재인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제가 어릴 때 본 <콘헤드 대소동>이라는 영화의 주인공들처럼 머리가 길고 눈이 동그랗고 컸거든요. 그리고 나서 한 장을 넘기고 나니 눈이 수북이 쌓인 길을 그 친구가 놀란 눈을 한 채 급히 발길을 옮기고 있었답니다. 긴 다리가 몇 개 보이네요. 아....그런데 눈이 너무 많이 쌓인 때문인지 눈 속에 파묻히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나 둘 수영하듯이 빠져 나오려 하지만...이런! 모자만 보이고 친구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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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눈 속으로 빠져들고 있네. 힘을 내자>
그리고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깨어나보니 따뜻한 물이 담긴 그릇속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커다란 북극곰이 소리를 내며 자고 있었어요. 어, 그러고보니 모자를 쓴 친구는 아기 오징어였네요. 이름은 딩동. 아기 오징어 딩동은 그릇에서 빠져나와 처음 본 북극곰을 보고 너무 놀란 나머지 소리를 질렀고 발을 헛디디면서 북극곰 푸푸를 깨우고 말았습니다. 딩동이 몸을 떨며 자신의 이름을 얘기해주자 푸푸는 왜 소리를 질렀는지, 꿈을 꾼건지 물어봅니다. 괴물을 봤다고 하자 푸푸는 여러 자세를 취하면서 나보다 크냐, 무서우냐, 힘이 세냐 등 괴물의 모습을 궁금해합니다. 그러다가 괴물보다 힘이 세다는 것을 보여주려던 푸푸 엉덩이에 딩동이 부딫쳐 다치고 만답니다. 과연 북극곰은 오징어가 생각한대로 괴물일까요? 그리고 다친 아기 오징어 딩동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 <음냐, 여기가 어디지?>
<앗! 괴물인가봐..나 어떡해>
![]() <포포가 물어보네요. 괴물이 뭐지?>
![]() <포포가 자랑한 엉덩이 힘에 딩동이 쓕~ 날아가네요>
![]() <내가 다쳤었나봐,,,빨리 도망쳐야지>
![]() < 이 메모는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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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처음 책을 접했을 때 딩동의 모습을 잘 이해 못하더라구요, 동생한테 물어보니 사진으로만 오징어, 문어 등을 봤지 실제 살아 있는 오징어의 모습을 본 적이 거의 없고 주전부리용으로 냉장고에 넣어둔 잘라놓은 마른 오징어에 익숙하다네요. 게다가 딩동은 워낙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으니 잘 못알아볼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북극곰 엉덩이에 멀리 날아가는 모습에 슝슝 소리를 내며 즐거워도 하고 다친 모습을 보더니 “삼촌, 엠버를 불러줘”하고 소리치며 청진기를 귀에 끼고 주사기를 가져옵니다. 본인은 여전히 주사 맞는 것을 싫어하는데 말이죠. 푸푸와 사이좋게 자는 딩동의 모습과 그 관계를 완전히 이해하지야 못했겠지만 귀엽다, 친해보여라는 말을 하는 걸 보니 그 둘의 모습에 친근감과 평화로움을 느꼈나 봅니다.
아기 오징어 딩동이 왜 이 먼 북극곰 푸푸가 사는 곳까지 올 수 밖에 없었는 지 그리고 북극곰이 아기 오징어를 어떻게 발견할 수 있었는 지도 궁금하지만 작은 체구의 딩동이 무서움과 어색함을 딛고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은 오늘날 점점 비슷한 사람들과만 교류하는 우리 사회에서 아이나 어른 할 것 없이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할 일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사촌 조카가 생기면서 동화라는 장르를 자주 접하게 되었지만 4~7세를 대상으로 하는 동화책 특히 북극곰의 책들은 단순한 이야기 구성 속에 항상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있을뿐 아니라 주인공들이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서 언제나 제게도 행복감을 안겨줍니다.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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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그란 두 눈에 파란 모자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는 토끼를 닮았다고 한다.
"그렇지! 귀여움의 상징은 토끼이지. " 오징어를 누가 저렇게 귀엽게 표현했을 거라고 생각이나 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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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저렇게 총총총 가는 건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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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 파 묻힌 딩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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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포인트가 여럿 있었는데 그 중 하나. 따끈하게 몸을 지지고 있는 저 곳은
푸푸의 식사 그릇.
꿀휴식을 취하고 상황 파악 된 딩동이.
저 젓가락의 숨은 비밀이 있다. 자꾸 젓가락이 등장해서 유심히 봤는데
저것은 스키의 스틱으로 쓰일 수 있다는 엄청난 비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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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푸를 보고 겁에 질려 놀란 딩동이 괴물 꿈을 꾸어 소리를 지른 것이라고 둘러대자
그 괴물이 자신보다 무섭고 힘이 센지 궁금해 하는 푸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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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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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포인트도 많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는 찐~한 감동과 여운이 함께 한다.
세상 천진난만한 눈빛으로 온갖 귀여움을 다 갖고 있는 것 같아 보이는 딩동이가 우연히 북극곰 푸푸를 만나서 친구가 되는 과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풀어 낸 이야기이다.
딩동은 북극곰을 보고 괴물이라며 놀라서 도망을 치려한다. 북극곰은 순진한 눈빛으로 괴물이 뭐냐고 물으며 자신 보다 힘이 센지 큰지 무서운지를 물어 본다.
푸푸가 딩동에게 괴물에 대해 물어 볼 때 마다 푸푸의 순진한 표정과 그림이 너무 익살 맞고 자연스러웠다.
푸푸의 모습에서 아이 같은 모습이 느껴졌다. 인정 받고 싶어하는 마음, 최고이고 싶어 보이는 마음이 꼭 아이 같은 순수한 모습이었다고 할까?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치를 늘 자랑하고 싶어하고 자신이 정말 최고라고 착각하며 엄마 앞에서 으스대려고 하는 아이처럼 ......
푸푸에게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투영되었던 것 같아서 딩동도 너무 작고 앙증맞고 귀엽지만 나는 푸푸가 더 정감이 갔다.
그림책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것.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공감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어떠한 부연 설명도 없이 자연스레 우리에게 전해주려는 메시지가 느껴진다는 것.
순진한 북극곰 푸푸와는 달리 딩동은 빨리 이 곳을 벗어나야 겠다고 생각했는지 푸푸가 자는 틈을 타서 탈출을 시도하는데 창문 앞에 놓인 메모와 선물을 보며 깨닫는다.
겉모습만 보고 괴물이라고 오해하고 겁을 먹었던 딩동은 이내 푸푸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그의 진짜 매력을 느끼며 그를 받아들이게 된다.
나 또한 귀여움의 상징은 토끼이지라고 생각했던 고정관념을 버리고 오징어도 얼마든지 귀여워질 수 있음을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겉모습만 보고 우리는 지레 겁을 먹거나 멋대로 판단해버린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를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풀어 쓴 그림책을 통해 아이 뿐만 아니라 함께 책을 읽는 어른들도 같이 깨닫게 되기를........바래본다.
북극곰의 시그니쳐와 같은 그림 책 마지막 부분에 나온 영어를 아이에게 되도 않는 발음이지만 묵묵히 끝까지 읽어주었다. 영어로 읽어줄 때와 그냥 읽어줄 때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도 좋겠다!!
리뷰어클럽의 서평단 자격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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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귀여운 오징어가 그려진 표지. 책 [딩동]은 작은 오징어와 큰 북극곰 푸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책이다. 아이의 시선으로 귀여운 오징어와 푸근해보이는 북극곰을 따라가다 보면 둘의 우정이 사랑스럽다. 눈 속에서 헤매던 오징어 '딩동'은 북극곰 '푸푸'의 도움으로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고 휴식을 취하게 된다. 달콤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눈을 뜬 딩동 앞에 서 있는 엄청 큰 몸집의 북극곰 푸푸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만다. 커다란 덩치, 뾰족한 이로 혹시나 잡아먹지는 않을까 두려운 마음에 소리를 지르게 되고 푸푸는 무서운 꿈이라도 꾼 건지 걱정한다. 자세히 보니 푸푸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덩치 큰 친구였던 것. 글이 많지 않고 그림으로 가득찬 그림책을 펼쳐 아이와 함께 읽다보니, 편견으로 똘똘뭉쳐 타인을 바라보던 내 모습이 보였다. 어디선가 들려온 잘못된 소문을 믿고 먼저 벽부터 쳐버리고 끝내 인연이 되지 못했던 사람들도, 몇 번 만나지 않은 사람들을 내 기준에서 판단하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기억도 떠올랐다. 이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될 준비를 하는 아이도 친구의 몇몇 모습만 보고 무서운 아이라고 판단해 곁을 두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다. 자기주장이 너무 강해서 나보다 쎄고 자기 마음대로만 하려고 한다며 투덜대기도 하고.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는 짧은 시 구절처럼, 앞으로는 모든 것에 있어서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오래 볼 참이다. 편견때문에 소중한 인연을 놓친다면 서로에게 안타까운 일이 아닐까 하는 마음도 들고 작은 오해때문에 고마운 마음을 외면했던 지난 날들도 반성해본다. 푸푸와 딩동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우정이 어른의 시선에서도, 아이의 눈으로도 맑고 예쁘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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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의 길다랗고 파란모자를 쓴
눈만 똥글똥글 보이던 이 캐릭터는
제마음을 사로잡았고~
주인공이 '오징어'구나 라는걸 느꼈어요~>.<
오징어지만 다리가 안보였기에 우리가 생각하는
큰~~~오징어를 생각했는데
짧뚱한 작은 오징어더라구요~
이름은 '딩동'
'딩동'의 이야기~입니다
서로의 모습이 너무나도 상반된 주인공
'딩동'과 '푸푸'
생김새도 다르니
당연히 겁도 났을테고
반가움보다는 두려움이 더 컸을꺼에요~
하지만
말도 해보고~
따뜻한 진심어린 마음을 들여다 보고는
자신이 가졌던 오해를 풀게 되고
나를 생각해주는 마음을 느끼게 되면서
친구가 되었어요~
우리나라도 예전과는 다르게
아이가 커가면서
다양한 모습의 친구들을 만날기회가 많이 올거 같은데
우리 아이한테 겉모습은 달라도
친구가 될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게 된
그림책인거 같아서~좋았어요
외모만 보고 판단하는 일은
어른인 저도 많이 하는거 같아요~^^;;
고정관념을 깨워주는 그림책이었답니다~
'딩동'그림책을 읽은후
얼마후에 작가님인터뷰를 보게되었는데~ㅎㅎ
'딩동'의 실물사진을 직접 보여주셨어요 ㅎㅎ
정말 '딩동'이랑 똑같더라구요~!!
작은오징어가
이리 사랑스러웠나 생각이 들정도로~
이름도 아이들에게
반가운친구 같은 느낌을 주고 싶어서
생각해내셨다는데~
벨소리의 '딩동'소리셨대요~ㅎㅎ
정말
작은오징어와 찰떡이름같아요~
그림책도 읽고 작가님의 이야기까지 들으니
'딩동'그림책에 재미가 몇배 더 생겼어요~
작은오징어'딩동'잊지 못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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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 맞은 털모자를 쓴 주인공의 동그란 눈과 마주합니다. 얼핏 보기에는 어떤 동물일지 알 수가 없는 지라 더욱 호기심을 자아냅니다. 딩동 릴리아 그림책 북극곰 눈을 헤치고 수영하는 듯한 이 생물. 표지를 열어 면지 속 이 생물을 보자마자 '정말?' 이란 말이 나옵니다. 이 생물의 정체는 '오징어' 였거든요. 어쩌다가 눈이 펑펑 쏟아지는 이 곳에서 헤엄을 치고 있는 걸까요. 결국 기력을 다하고 눈에 파묻히고 마는군요. 따뜻한 물에 몸이 녹으며 정신을 차린 주인공. 여기가 어딘가 하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커다랗고 하얀 다른 동물을 발견하고 놀랍니다. 밤톨군은 이 둘의 만남을 '펭수와 참치가 만난 것 같은 상황' 이라고 한 마디로 요약을 하더군요. 북극곰이 오징어를 먹던가요? 녀셕의 한마디에 갑자기 창작그림책을 보며 지식그림책을 보는 시선이 되어 삼천포로 잠깐 빠집니다. 북극곰이 눈을 뜨고 오징어는 덜덜 떨며 자신의 이름이 '딩동' 이라고 소개를 합니다. 북극곰의 이름은 '푸푸' 라고 하는군요. 딩동이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잠이 깬 푸푸는 왜 소리를 질렀는지 묻습니다. 딩동은 '괴물' 꿈을 꾸어서 그렇다고 변명을 합니다. 딩동과 친구가 되고 싶은 푸푸는 괴물에 대해서 계속 질문을 하고, 푸푸를 괴물로 생각하고 있음을 직접 밝힐 수 없는 딩동은 두리뭉실 대답을 하며 도망갈 기회를 봅니다. 푸푸는 딩동과 친해지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의도치 않은 몸짓은 딩동을 다치게 합니다. 워낙 힘의 크기가 다르니까요. 아이들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마다의 성장이 조금씩 다른 유아들은 처음에 의도하지 않게 친구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거든요. 힘조절이 되지 않거나, 동작을 능숙하게 제어하지 못해 신체적으로 다치게 할 수도 있고, 말로서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이 그림책의 이야기의 시작은 작은 오징어인 딩동이었지만, 그림책 페이지를 넘기며 딩동의 이야기와 푸푸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보게 됩니다. 어떻게든 도망쳐 보려던 딩동. 그러나 딩동은 푸푸의 곁으로 돌아랍니다. 딩동의 마음을 바꾸게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매우 다른 두 동물이 앞으로 쌓아갈 우정이 더욱 기대가 되는 그림책 입니다. 늑대와 양, 늑대와 토끼 등 피식자와 포식자의 우정을 다룬 그림책들 중에서 북극곰과 오징어의 조합이라니! 캐릭터만으로도 매우 독특한 이 그림책은 부드럽고 따뜻한 그림체에 한번 더 바라보고, 곳곳에 숨어있는 유머들에 다시 한번 읽어보며 웃음을 터뜨리게 됩니다. 딩동과 푸푸의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되는 건 저 뿐일까요.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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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럽고 귀여운 그림책이 많이 나오는 북극곰 출판사의 새 그림책. 바로 딩동 추운 겨울철에 어울리는 배경과 알 수 없는 신기한 생명체의 모자와 목도리.ㅎ 표지부터 귀엽고 사랑스러움이 뿜뿜. 딩동은 어떤 동물일까? 아니면 외계인인가? 아이랑 표지만 보고도 딩동의 정체 등 할 이야기가 풍성한 그림책이다. 딩동을 괴물로 예상한 아이와 그림책을 펴보았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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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딩동은 오징어! 눈내리는 겨울날, 너무나 작은 오징어 '딩동'이 길에서 눈에 파묻혀 꽁꽁 얼어버리고 말았다. 눈 내리고 쌓이는 속도가 딩동이 걷는 속도보다 빠르다는 웃픈 이유 때문인데ㅜㅎ 어느 순간 눈 속에 꼼짝없이 갇혀 얼어버린 딩동은 따뜻한 물 속에서 정신을 차린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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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옆을 보니 커다란 북극곰이 자고 있는게 아닌가. 자기는 그릇 속에 담겨 젓가락 옆에 있고 덩치가 산만한 곰은 식탁에 엎드려 자고 있으니 이건 얼었다가 살아나자마자 또 잡아먹히게 생겼다. 귀엽고 커다란 눈망울을 반짝이며 딩동은 곰에게 자기 소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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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의 이름은 푸푸인데 딩동에게 자기를 괴물이라 생각했냐며 끊임없이 대화를 걸고 질문을 한다. 깨알같은 그림들을 보면 딩동이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틈만 나면 도망가려는 모습을 보인다.ㅎ 그런데 워낙 작고 자꾸 대화를 하려는 푸푸 때문에 번번히 문 앞, 창문 앞에서 다시 잡히고 마는 딩동. 그러면서 푸푸의 기분을 최대한 맞춰주려고 "넌 괴물같지 않아~ 괴물이 얼마나 큰데~" 하면 푸푸는 또 자기가 더 크다고 귀엽게 우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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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푸랑 실랑이 아닌 실랑이를 하다가 푸푸가 살짝 엉덩이로 치는 바람에 전등에 머리를 다쳐서 붕대를 감고 있는 딩동.ㅎ 자다 깨서 푸푸가 잠든 틈을 타 이제 진짜로 도망치려한다. 아직은 딩동은 푸푸가 어찌 행동할지 두렵고 믿기는 어려웠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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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을 시도하다가 창문 옆에 놓인 쪽지를 발견한 딩동. 푸푸가 딩동을 귀여운 친구라 하고 정이 많은 친구임을 알게 되는데.. 딩동도 결국 이 쪽지를 통해 푸푸의 마음을 이해하고 진정한 친구가 되는 이야기이다. 몸집이 너무나 차이나지만 좋은 친구 사이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좋았고, 커다랗고 이빨도 뾰족한 곰의 겉모습만 보고 딩동을 해치거나 잡아먹으려는 것으로 오해하는 건 편견이라는 것도 아이와 이야기나눌 수 있어 좋았던 그림책이다.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