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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는 모든 부모의 로망 자녀를 키우면서 제일 힘든 부분중의 하나.. 자기주도학습.. 나 역시 어려서 일대일과외, 학원 다 다녀봤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바로 스스로 공부하려는 의지 즉 '자기주도학습'이 부족했기 때분이다. 주말에 비싼 돈주고 독서실에서 공부했으나 실제 집중해서 공부한 시간은 20%도 안되었다. 그저 집에 있기에는 산만하고, 불안했기 때문에 독서실에서 죽치고 앉아 음악들으며 딴 생각했던 나 였다. 스스로 예비초등생 및 초등학생 부모에게 추천 이 책은 초등생을 둔 부모에게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 당시 TV 방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이 책 역시 많은 부모들의 필독서였다. 나도 몇년전 이 책을 구매해서 당시 유아였던 내 아이에게 맞는 부분만 발췌해 보고 고이 책장에 모셔두었다가 올해 아이가 초1이 되면서 다시 꺼내읽게 되었다. 밑줄 그어가면 한줄 한줄 아주 정성들여 읽었다.
요즘 퇴근 후 매일 30~40분 가량 아이와 함께 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답답함과 막막함, 그리고 방법론적인 고민들이 이 이 책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내 아이가 저학년일때 이 책을 다시 읽게 되어 참으로 다행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공부방법 보다 더 중요한 것.. 아이를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라는 타이틀처럼 초등학교 학부모에게 적합한 글이다. 아이의 뇌발달과 인지과정 설명을 위해 책 앞부분에는 1-7세의 육아관점을 서술하기는 했으나 유아기 부모보다는 초등입학을 앞둔 7세부터 초등생 부모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이 책의 장점 이 책은 2006년~2007년 1년 동안 수많은 아이들(초등생), 학부모들의 ‘심리학습클리닉’프로그램사례와 전문가의 이론을 토대로 만들어 졌다. 구체적인 실제 사례를 설명하고 각 사례마다 원인분석, 문제점도출, 해결방안을 함께 제시하기 때문에 내 아이와 비슷한 사례를 찾아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아이들의 실제 사례이기 때문에 많이 공감할 수 있고, 그래서 사례속의 아이가 내 아이같아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 들게 한다.
무엇보다도 사례별 원인분석을 보면 부모로써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모든 원인이 바로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조차 학습부진아, 학교부적응 아이들을 보면 아이와 맞지 않는 부모의 양육방식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 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런 부모로 인해 겪는 아이의 내적고통은 어른인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큰 스트레스라는 사실을 새삼 인지하면서 아이를 훨씬 더 많이 이해하게 된다. 나 역시 문제의 부모유형 몇 가지에 속해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이론서가 아닌 실용서다.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은 결국 하루하루 쌓아온 습관의 결과물이다. 자기주도학습의 습관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은 공부의 저력이 되는 읽기, 개념이해를 위주로 생각의 틀을 키우는 동시에 서서히 규칙적인 공부습관을 들이는 단계다. 자칫 아이의 특성, 이해와 생각의 개념을 무시한 결과지향적, 성적지향적 부모의 양육방식은 아이에게 돌이킬 수 없는 무력감을 갖게 됨을 경고한다. 특히 나는 노력해도 안된다는‘학습된 무력감’이야 말로 아이의 인생 기반을 흔들어 놓을 수 있다.
초등학교 4~6학년은 저학년때 들여진 공부습관을 토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시기다. 생각해보라. 어차피 공부란 아이가 하는 것 아닌가? 이 책에서는 공부방법, 노트필기방법, 예습, 복습하는 방법까지 설명해주고 있다. 부모는 내 아이의 공부유형을 세세하게 살피면서 아이에게 맞는 공부법을 알려주는 방향제시를 할 뿐, 실천은 아이의 몫이다.
이 책의 방법론을 적용하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부모가 자신의 아이의 특성을 캐치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는 아이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특히 엄마와 아이의 성향이 다른데서 오는 갈등은 상상 이상이다. 나 역시 사례를 보면서 내 아이가 어디에 가까운지, 내 자신은 어떤 엄마의 유형에 가까운지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이 책의 부록에는 3인의 전문가 특강이 있다. 특히 유명한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의 칼럼은 부록으로 표현하기에 너무 아까운 귀한 정보가 들어있다. 인간뇌가 유아기때 결정된다면서 다양한 교육적 자극 주기에 급급한 엄마들이 너무 염려스럽다는 신의진교수는 의학적으로 인간뇌의 원리를 다시 한번 설명해 놓았다. 인간뇌에도 발달 단계가 있는데 요즘 엄마들이 그 단계를 이해하지 않고 무조건 전두엽부분에 학습자극을 주면 감정을 관장하는 변연계 부분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 피해는 아이가 자라서까지 영향을 준다고 하니 부모들은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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