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 먼저 묻고 싶다. 마트에서 손에 쥔 물품이 얼마인지 체크하는 생각이 아닌 가격 그 자체로 말이다. 전자의 경우 오프라인, 온라인 마다할 것 없이 상당히 많이 행했다. 반면 '가격'을 주로 본 적은 근래였다. 금융과 관련한 지식이 상당히 부족했다. 살아가는데 기본이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임에도 무지했고 다행히 그 부분을 인식해 내 돈을 마주할 수 있게끔 하는 시작점은 끊었다. 그렇게 금융에 관련한 책을 뒤적이던 중 전혀 생각지 못했던 내용을 접했다. 가격에 관한 것이었다. 바로 오픈하면 재미없으니 하나 더, 구체적인 질문을 하면 물품들의 가격이 오르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되는가. 최저시급이 오르자 소상인들의 알바 지급비도 오르고 경제가 전체적으로 위축되는 모습을 띌 수 있다는 기사를 접했다. OECD에 빗대어 최저시급 인상을 주장하는 분들과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 그들의 대립에서 나온 최저시급 인상이 가격 상승의 원인이라 생각했다. 물론 각 물품에 따라 재료비 인상도 있겠지만 재료비 또한 인건비와 비슷한 맥락이라 여겼고 그렇게 물품의 가격이 상승된다고 여겼는데 현금과 물건 가격의 연관성에 대해 접한 후로는 '가격'이 궁금해졌다. 현금의 가치 하락이 물건가의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내용이었는데 간단하지만 스스로 이를 끌어내지 못했기에 더 알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누군가 제시해 주었을 때는 고개가 끄덕여지지만 이를 접하지 못했다면 지금도 못 끌어내지 않았을까 싶다. 가격이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주를 이룬다고 볼 수도 있기에 이 책이 어려워도 잘 읽어보겠다는 다짐을 하고 열었건만 머리말엔 실제 인물과 비슷한 건 우연에 불과하다는 뚱딴지같은 말이 있었다. 당황함도 잠시 책 내용을 읽기 시작하자 저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가격에 관해 다루는데 단편적으로 이론을 제시함이 아니라 한 권의 소설을 보듯 잔잔히 일렁이는 파도에 몸을 담고 가격에 관해 알아볼 수 있었다. 말이 가격이지 경제의 전체적 틀을 봤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많은 부분을 다루었다. 그와 더불어 실제 상황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일,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지만 어디선간 책처럼 일어나고 있는 일. 많은 일들이 담겨있었다. 밖에는 금방이라도 폭동이 일어날 것 같지만 안에는 평소처럼 움직이고 있는 상황, 사회적 약자의 위치, 그로 인한 상황. 더불어 내가 알지 못하던 부분도 루스 교수님의 남편, 그의 묘비에서 볼 수 있었는데 여러 사건들로 구성된 덕인지 더 재미있고 편하게 볼 수 있었다. 책 내용에서도 재미있다를 연발하며 읽었는데 참고도서가 주루룩 적혀있어야 할 부분에는 어떤 파트를 참고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코멘트를 담아놓으신 작가님께 다시 한번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더불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이해할 수 있는 책을 만드셨다는데 초보자 입장에서는 대 성공이신 듯하다. *연암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
오늘의 책은 가격의비밀 / 저자는 러셀 로버츠 저자님은 조지메이슨 대학의 경제학교수라하시니 실제 이런강의를 하셨을 수도 있고! 일상생활에서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고 작용되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데, 읽으면서 느끼는데 이 대답하는 학생들이 나랑 수준이 비슷 한거같다 ㅋㅋㅋ 동질감 교수님과의 대화를 보면서 내가 강의듣는거 같이 생생하게 다가왔다. 교수님이 학생들한테 "누구도 연필을 만들지 못해." 라고 이야기를 던졌다. 각자 의견을 이야기한다. 연필을 만드는과정에 많은 재료들이 사용되는데 여기서 주요한 아이템으로 흑연으로 이야기들이 진행되었다. 흑연은 크게 연필심 안에만 들어가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자동차 부품이나 다른곳에서도 활용되면서 그것들의 수요에 따라서 흑연 생산량이나 연필생산량에도 영향을 주는것을 교수님의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었다. 학생들의 답변은 실제로 나랑 비슷하게 생각하는 의견들이 많았는데, 일정하게 소비되는 아이템들의 생산을 조절하는것이 가격!!이라는 것이다. "가격은 경제 전반의 자원이 투입될 방향을 유도해." 그래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여러방식으로 변화를 극복하게하고 각자행동을 조율하게된다. 같은시간대에 같은 거리라도 다른 요일마다 걸리는 시간이 다른것 같은!누군가 교통량을 조절하는것이 아니라는것 이렇게 알아듣기 쉬운 비유라니 ㅋㅋㅋ 그럼 가격은 누가정하는가? 누군가 정한다기보다 각자 구매자나 판매자는 그저 가장 좋은 조건을 추구하는것! 이 책에서는 내가 학생때 배우던 방식처럼 그래프나 숫자만의 나열로 가격에 대하여 설명하지 않는다. 이런식의 우리가 생활에서 만나는 친근한 예로 설명해줘서 고등학생 정도면 사회의 전반적인 것들을 알 수 있으니 잘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보통사람들처럼 경제학은 정해진 경제학 이론들로 해석되는... 상식이라고 생각했다. 책을 읽으면서 예시들로 들어져 있는 나의 일상을 바라보니 그동안 생각없이 매일 물건을 사고 우리 회사처럼 용역을 제공하고 돈을 버는 사이에서 조금 더 가격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
|
쿠바에서 유명한 야구선수였던 아버지를 둔 라몬 페르난데스는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망명해 스탠퍼드 대학에 다니면서 촉망받는 테니스 선수다. 아내 에이미와 함께 사는 그에게 어느날 지진의 발생은 새로운 경험과 자본주의의 핵심 명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된다. 지진이 발생한 후 생필품 사재기로 아수라장이 된 마트에서 경험한 일, 기저기위 분유를 사는데 돈이 부족한 한 아주머니의 사례에서 가격이 어떻게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질서에 작용하는지 말이다. 라몬은 마트의 횡포라고 생각하고 시위를 주도하지만 루스교수와의 대화를 통해 가격결정이 결국 이러한 부분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가능성과 번영의 질서 가격의 비밀>은 소설형식을 띈 경제에 관한 책이다. 독자들로 하여금 쉽게 경제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경제학자이다. 이 책 역시 일반 독자들이 현란한 수식과 경제이론으로 어리둥절하게 만들지 않는다. 일상에서의 에피소드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본주의의 핵심 작동원리 중 하나인 가격이 어떻게 보이지 않는 역할을 하면서 경제를 지탱하고 이끌어 가는지 설명한다. 다시 라몬과 루스의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가격은 경제 곳곳에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루스의 말을 빌려 설명한다. 즉, 경제 전반에 걸쳐 자원이 투입될 방향을 유도하는 가격은 질서정연한 방식 속에서 각자의 행동을 조율하고 경제 전반에 퍼져 있는 지식을 활용해 가격을 결정해 나간다고 말한다. 결국, 가격은 소비자와 창업자의 욕구와 열정을 불러 일으키고 자원과 지식을 유도해 자본주의하에서 일반국민의 생활수준을 높이고 유지시킨다는 것이다. 단순히 상품과 용역의 가치를 표현하는 가격에 담긴 큰 의미와 자본주의 경제를 작동시키는 원리를 확실히 깨닫고 이해시키는데 이 책처럼 쉽게 풀어 쓴 결과물은 가히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
|
https://blog.naver.com/johnpotter04/221850537919
조지 메이슨 대학교 경제학 교수인 저자가 신자유주의(新自由主義)의 논리를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소설로 각색했다. '보이지 않는 손'이 어떻게 시장을 움직이는지 여러 사례로 보여준다. 저자는 자유지상주의(Libertarianism)의 입장에서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고, 그 성질은 무엇이며, '가격 통제'가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설명한다. "가격과 시장을 통제해서는 안 된다."가 저자의 요지다. 후기에 "사회주의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지만, 저자는 미국의 자유주의 체제와 쿠바의 사회주의 체제를 대립시킨다. 스토리는 주로 학생과 교수의 대담으로 전개한다. 자연재해로 인한 생필품 가격 상승을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쿠바 출신 학생과 저자 자신을 빙의한 경제학과 교수 간 질문과 대답이 전부다. 소설의 대표적인 구성인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이 뚜렷하지 않다. 따라서, 재미없다. 이 소설은 재미를 위한 게 아니라, 경제학과 신자유주의 원리를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서 사회주의를 비판하는 취지로 쓰였다.
좌파에게 '노동'이라는 신이 있다면, 우파에게는 '시장'이라는 신이 있다. 신자유주의자가 생각하는 사회는 합리적인 사람(Homo economicus)이 모인 시장의 원리로 모든 게 조화롭게 움직인다. 부정의와 부질서가 시장 원리로 해소된다.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The Wealth of Nations)>에서 딱 한 번 언급한 '보이지 않는 손'은 절대적 진리다. Ceteris Paribus(다른 모든 조건이 일정하다면; 변수 한정 전제)의 마법 아래 논리와 통계로 무장했다. 하지만, 현실은 Ceteris Paribus의 세상이 아니다. 상상하지도 못한 변수가 산재한다. 인간은 합리적이지 않다. 거리낌 없이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린다. 좌파 마르크스주의는 '노동가치설'이라는 빈약한 근거 위에 세운 논리 때문에 현실 증명에서 실패했다. 우파의 '효용가치설'이 진실에 더 가까웠다. 하지만, 우파 신자유주의 또한 'Ceteris Paribus'라는 빈약한 근거 위에 논리를 세웠다. 그들도 현실 증명에 실패했다는 걸 대공황, 2008년 금융위기 등 여러 경제 위기가 만천하에 알렸다. 버나드 쇼는 "모든 경제학자를 드러눕혀 이어본다면, 결론이라는 곳에 도달하지 못한다."라고 비판했다. 사실이다. 정말 경제학자들을 이어놓는다면, 결론을 도출하지 못할 거다. 하지만, 그런 경제학의 특징이 잘못됐거나 무의미한 게 아니다. 인간 사회를 움직이는 법칙은 자연의 법칙처럼 고정적이지 않고 유동적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변수가 인간의 삶에 개입하기 때문에 쉽사리 확정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것뿐이다. 좌파 경제학도, 우파 경제학도 무의미한 게 아니다. 인간은 비합리적이면서 합리적이다. 인간은 비논리적이면서 논리적이다. 가치는 노동과 효용 양쪽의 영향을 받는다. 중요한 건 한쪽을 배척할 게 아니라, '인간'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거다. 이념과 사상을 종교화해서는 안 된다. |
|
가격이 일상 생활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가상의 인물들의 이야기로 풀어 나가고 있다. '거시 경제'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룰 것이라 생각하고 읽은 것인데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다른 방향의 책이었다. 주인공 '라몬 페르난데스'의 이야기가 전개 됨과 동시에 경제학을 다루는 내용이 스며들어 있다. 소설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경제학'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다는 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줄 수 있다. 그렇지만 보다 수준 높은 경제학 내용을 기대하던 나에게는 다소 아쉬운 책이었다. 이 책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책으로는 로버트 기요사키씨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꼽을 수 있겠다. 다만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근로 소득이 아닌 '자본 소득'의 중요성, 시스템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것의 개념을 역설한다. 하지만 '가격의 비밀' 이 책은 '미시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빅박스나 월마트 같은 유통업체는 숙련도와 급여가 비교적 낮은 직원들이 생산성을 발휘할 방법을 찾았기 때문에 물건을 싸게 판다. 경쟁은 비용 절감분을 소비자에게 넘기도록 강제한다. 부유한 나라의 국민들은 물리적 자본을 활용할 더 많은 인적 자본, 즉 지식, 기술을 갖고 있다. 게다가 위험을 감수하고 두 자본을 축적하도록 장려하는 정책들도 있다. 반면 가난한 나라는 경제적 지식과 정치권력이 분산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현실은 물리적 자본이나 인적 자본의 축적을 저해할 뿐 아니라 노동자들의 생산성을 높일 외국인 투자도 저해한다. 결국 가난한 나라들은 경제적 이권이 집중되어 있어 경쟁을 촉진할 모든 변화에 저항한다. 이제 막 경제에 입문하는 10대 청소년들이 읽기에 적합한 책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