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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할머니가 이야기해주는 옛날 이야기는 중독성 짙다. 그 중독성 짙은 이야기는 그림책 속에서도 빛을 발한다. 할머니 대신 시청각 그림책이다. 보고 읽고 느끼고...... 비록 담고 있는 내용들은 옛 이야기의 주제인 '권선징악'을 못 벗어나지만 요즘처럼 인정이 메마르고 각박한 시대에 더욱 필요한 이야기들이 아닌가싶다. 그림책 <도깨비가 준 선물>이다.
역시 옛날 옛날에~~~ 부터 시작이다^^ 너무 착하지만 하는 짓이 어리숙해 늘 마을 웃음거리인 총각이 있다. 부모님은 너무 걱정이 되어 총각을 세상 밖으로 내보낸다. 너무 오래 산길을 걷고 발견한 집. 그 집엔 암도께비가 살고 있었다 도깨비는 총각이 올 줄 알고 있었는 잘 됐다고 한다. 1년만 함께 살기로 했다. 밭도 매고 고기도 잡고 나무도 하고.... 그리고 약속한 1년이 지나고 도깨비는 수고한 총각에게 '쌀이 나오는 보자기'를 선물로 준다. 총각은 보자기를 가지고 집으로 향하는데 어둠이 내렸고, 어느 주막에 머물러 가기로 했다. 근데 그 주막 주인, 어리숙한 청년이 한 말을 듣고 욕심이 생겨 쌀 나오는 보자기를 다른 보자기로 바꿔치기했다. 총각은 그것도 모르고 집에 가서 부모님께 자랑했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결국 다시 쫒겨나 다시 암도깨비네로 갔다. 또 1년이 흐르고 '금돈을 낳는 신기한 말'을 얻었다. 다시 주막 주인에게 바꿔치기 당하고... 또 집에서 쫒겨나고... 다시 암도깨비와 1년, '방망이'를 받았다. 때리라는 말은 누구 말이나 듣지만 그만두라는 말은 주인 말만 듣는 방망이. 주막 주인, 결국 이 방망이로 실컷 두들겨맞고 총각에게 뺏은 보자기랑 말도 다 돌려주고 총각은 그제서야 집으로 위풍당당 돌아와 장가도 가고 아이도 낳고 부모님 모시고 행복하게 오래 살았다.
역시나 옛 이야기에 욕심 많은 나쁜 사람이 빠져선 안되지. 어리숙하지만 열심과 근면 성실을 배운 총각.... 善이 惡을 이긴다^^ 호탕하게 익살스레 그려진 우리네 이야기가 참 좋다. 지혜와 교훈을 주는 옛 이야기가 반가운 이유다. 어른들이 해주지 못하는 이야기들... 그림책을 통해 엄마가 읽어주고 아이가 읽는다. 읽으면서 깔깔깔~~ 웃으며 넘어가는 우리 이야기. 무서웠던 도깨비가 참 친근하다. 올바르게 사는 것과 착하게 사는 것이 손해가 되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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