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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사회] 한국인은 지금 어떤 마음이 고픈가
"[허기사회] 한국인은 지금 어떤 마음이 고픈가" 내용보기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느냐에 상관없이, 얼마나 사랑하고 사랑받는지에 상관없이 우리는 간혹 '허하다'고 이야기한다. '마음이 허하다'라는 말이 단순히 계절적 변화에서 오는 탓으로 돌리기엔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의 상태를 간과할수가 없다. 그렇기에 대한민국의 한국인들이 현재 '정서적 허기'에 빠져 있다는 저자의 말도 결코 헛된 소리가 아닌것 같다.   그리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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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느냐에 상관없이, 얼마나 사랑하고 사랑받는지에 상관없이 우리는 간혹 '허하다'고 이야기한다. '마음이 허하다'라는 말이 단순히 계절적 변화에서 오는 탓으로 돌리기엔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의 상태를 간과할수가 없다. 그렇기에 대한민국의 한국인들이 현재 '정서적 허기'에 빠져 있다는 저자의 말도 결코 헛된 소리가 아닌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은 한국 사회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원인을 정신적 허기라고 말하고 있다. 허기라는 것은 쉽게 말하는 부족함이다. 누구나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것에 못 미치는 것을 우리는 부족함이라고 하고, 바로 이런 상황에서 허기를 느낀다는 것이다.

 

흥미롭다. 이제껏 온갖 시사프로그램과 신문 사설에서 현재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의 원인을 분석했지만 구체적으로 '정신적 허기'라는 말을 한 것은 처음 들어 보기 때문이다. 경제적 결핍과 문화적 결핍에서 오는 정신적 허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것을 치유하기 위해 최근 단연코 화제가 되고 있는 '웰빙'에 대한 이야기도 저자는 함께 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웰빙이라는 단어가 본연의 임무에서 벗어나 그마저도 상업적으로 변하고 있는 현실을 짚고 넘어간다. 그렇기에 저자가 이 책을 통해서 말하고 있는 '허기 사회'라는 것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그것들의 원인에 대한 이야기를 읽는다는 것은 아마도 현재 한국인들이 직면한 여러가지의 문제들을 진단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

 

여기에 더해 저자가 이런 허기 사회로붙 벗어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해도 좋을 두 가지가 흥미롭다. 게릴라 되기와 눈부처 주체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딱딱할 수 있는 주제와 내용임에도 그렇지만은 않은 이유가 바로 이렇듯 틀에 박힌 내용으로 일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당히 얇은 두께의 책이지만 내용만큼은 절대 홀쭉하지 않은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13.06.12.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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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사회
"허기사회" 내용보기
뉴스나 기사 혹은 책을 읽다 보면, 삶이 고달프다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되는 듯 하다. 물론, 인생이 쉽기만 할 수 없겠지만, 그 고달픔과 애달픔이 더 절실하게 느껴지는 요즘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경제적인 혹은 정치적인 상황에서 오는 또 그로인해 만들어 지는 현실적인 여건의 변화 등에서 오는 불안과 걱정에 대한 표현들도 자주 접하게 되는 듯 하다. 사회적인 차별과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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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나 기사 혹은 책을 읽다 보면, 삶이 고달프다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되는 듯 하다. 물론, 인생이 쉽기만 할 수 없겠지만, 그 고달픔과 애달픔이 더 절실하게 느껴지는 요즘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경제적인 혹은 정치적인 상황에서 오는 또 그로인해 만들어 지는 현실적인 여건의 변화 등에서 오는 불안과 걱정에 대한 표현들도 자주 접하게 되는 듯 하다.

사회적인 차별과 양극화가 심화되고, 함께 잘살아갈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경쟁과 빠른 변화와 속도 속에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채근해야만 하는 사회 속에 살고 있는 오늘의 삶이 참 무겁게 느껴진다.


이 책은 이런 오늘의 삶에서 우리의 정서는 어떠한지를 말하고 있다. 경제적인 여건 등으로 배제됨을 경험하고, 다양한 디지털 매체의 발달로 인해 과잉되고 있는 관계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정서는 어떠한가. 글쓴이는 우리가 그 속에서 정서적 허기를 느끼며 퇴행적인 위로의 차원으로 과거 우리가 돌아가고 싶은 시절을 그리며 그 속에서 역사적인 상황에서 벗어난 지극히 개인적인 모습에서만 위로를 찾고, 나에 대한 인식을 내 안에서만 찾고자 하는 경향이 강화됨으로 인해 갖기 못한 혹은 갖고 싶은 대상에 대한 욕구와 불만 등을 표출하고 하거나, 이상화된 대상을 향한 끊임없는 갈망을 우리의 문화적인 현상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의 상황에 대한 올바르지 못함과 부조리함에 대한 분노 등에 대한 표현에서 그리고 이런 정서적인 허기를 유발하게 되는 오늘날의 사회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오늘이 어떠한지를 우리가 향유하고 마주하고 있는 문화적인 현상을 통해 적고 있다.


사실 정서적인 허기, 그로 인한 불안과 신경증적인 증상의 증가, 사회적인 상황의 불합리함에 대해서도 스스로의 부족함과 모자람을 탓하며 무기력해지고, 사회 속에서의 참여와 변화를 통해 상황을 변화시켜야 함에도 개인적인 위로를 통해 그 상처를 어림잡아 봉합하고 있는, 경쟁에 도태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소진시켜 나가떨어지게 만드는 오늘의 현실을 말하면서 글쓴이는 이를 위해서 우리만의 담론을 만들고, 이것이 타인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너의 문제가 나의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하면서 상호공존 하는 방식으로 나아야가 함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의 경우는 우리의 정서적인 여건, 그런 여건을 유발하는 사회적인 상황들에 대해서 그리고 이를 살필 수 있는 문화적인 현상을 함께 설명하고 있기에 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으며, 그 대안으로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나만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인식하고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읽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막연하게만 보고 즐기던 문화적인 현상 혹은 매체 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고 이를 통해 스스로를 그리고 나만이 아닌 우리라는 사회를 다시금 돌아보게 만들었던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d*******p 2013.06.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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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을 잃어버린 사회, 눈부처 주체를 위하여
"고독을 잃어버린 사회, 눈부처 주체를 위하여" 내용보기
“자신을 향한 과거로의 회귀는 퇴행이며, 이상적 자아에 대한 과잉 동일시는 나르시시즘이고 진정성의 상실은 분노로 표출된다. 이것들은 IMF 이후 진정성의 토대가 무너지고 신자유주의가 확장되면서 부상했다. 우리는 지금 허기사회에서 살고 있다”   지금 한국사회의 모습에 대한 저자의 진단에 이의를 제기할 이가 과연 얼마나 될까. 우리 스스로 절실히 느끼고 있는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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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향한 과거로의 회귀는 퇴행이며, 이상적 자아에 대한 과잉 동일시는 나르시시즘이고 진정성의 상실은 분노로 표출된다. 이것들은 IMF 이후 진정성의 토대가 무너지고 신자유주의가 확장되면서 부상했다. 우리는 지금 허기사회에서 살고 있다”

 

지금 한국사회의 모습에 대한 저자의 진단에 이의를 제기할 이가 과연 얼마나 될까. 우리 스스로 절실히 느끼고 있는 ‘허기’를 애써 부정할 이유도 여력도 더 이상 없어 보인다. 우리는 명백히 지치고 또한 허기져있다.

 

저자는 한국 사회가 마치 식탁에서 밥을 먹은 뒤, 빈 밥그릇을 보면서 허기를 느끼는 ‘빈 밥그릇의 허기’가 강하게 작동하는 사회라고 말한다. 그 허기는 욕구의 배고픔이 아닌 ‘갈증의 배고픔’이다. 저자는 우리사회의 문화적 특징 아래 깔려 있는 ‘정서적 허기’를 말하고 있다.

 

정서적인 허기는 경제적 결핍과 관계적 결핍으로부터 나온다고 한다. 경제적 결핍은 말 그대로 경제적 관계로부터 야기되는 허기이고, 이것은 다시 관계적 결핍을 부르는 토대가 된다. 저자는 지금 우리사회에 나타나는 관계적 결핍의 현상들을 살펴본다. 그것들은 퇴행적 위로, 나르시시즘의 과잉, 속물성에 대한 분노, 관계 맺기의 집착 등이다.

 

열심히 노력해도 살아가기 힘든 사회라면, 누구나 무기력증에 빠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자신의 근면함이나 성실함이 사회 전체의 불의나 부정으로 인해 그야말로 ‘무시 혹은 부정’당한다면, 이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일으키게 된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분노와, 또한 그에 못지않은 체념의 모습은 지금 우리네 삶이 어떠한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힐링이라는 문화코드의 확산과 위로의 문화. 또한 가벼운 즐거움에 빠지는 사람들이 첨단 디지털 문화에 빠져 추구하는 ‘스낵 컬처’. 사람들은 ‘초미세한 지루함’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또한 정작 잘못은 누가 했는지도 모르는 채, 힐링과 위로를 받으며 안도한다. 위로의 문화는 언뜻 자상하고 따뜻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떠한 상황을, 혹은 잘못된 문제를 온전히 자아의 성찰로만 극복하라는 또 다른 폭력을 가져온다는 점은 무시된다. 사회적 인과관계에 대한 명확한 규명 없이 온전히 정서적인 결정으로 그 무언가를 설명하려 하는 것. 이것 역시 명백한 폭력이다.

 

저자는 또한 상대를 배제하며 동시에 모방하는 ‘과잉사회’를 허기사회의 다른 형태 중 하나로 설명한다. 누군가를 배제하거나 모방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위기감. 이는 사이버 희생양 메커니즘을 통해 누군가를 그야말로 ‘신상털기’를 통해 매장시켜야 끝을 맺는다. 연예인 타블로의 학력을 둘러싼 어처구니없는 광기와 ‘김여사’ 조롱 등은 사이버 희생양 메커니즘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초고속 광랜보다 빠른 신상털기의 공포 앞에 누구나 가해자 또는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세상. 이는 최근 방송을 도배하다시피하고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유행을 통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오기도 한다. 우리는 특정 인물과 그 가족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심 있게 지켜본다. 그게 정작 자신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음을 알면서도.

 

또 하나의 현상은 앞서도 언급한 ‘분노’이다. 이는 타자에 대한 분노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속물사회를 만들어낸 우리 스스로에 대한 분노일 수도 있다. 우리는 스스로 속물적 지배를 선택했다. 가리려고 해야 도저히 가릴 수 없는 치부를 안고 있던 이를, 단지 부자를 만들어주겠다는 말만 믿고 대통령으로 뽑아버렸다. 스스로 속물로 전락해버린 것이다. 하지만 경제는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그 허탈감과 자괴감은 대한민국을 분노와 수치의 사회로 만들고 말았다. 하지만 대중은 과거의 불의, 부정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며, 정작 오늘의 불의는 외면하려 하는 이중성을 보여준다.

 

‘아, 옛날이여’를 외치는 듯 한 각종 복고적 문화와 드라마가 유행하고, 수 백 만이 오디션 프로에 참가해, 스스로 불행했던 과거를 경쟁하듯 내보이며 스타가 되려 한다. 승자독식의 룰을 스스로 철저히 추종하며, 이율배반적으로 이를 비판하기도 한다. 경제적 결핍으로 오는 관계적 결핍을 SNS를 통한 무의미한 관계 맺기의 확장으로 만회하려 한다. 무의미한 ‘좋아요’ 누르기로는 그러나, 결핍을 채우지 못한다. 오히려 또 다른 과잉의 표출일 뿐이다.

 

이러한 모습은 결국 신자유주의의 확대와 연관성이 높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양극화, 비정규직, 청년실업 등으로 나타나는 경제적 결핍 현상은 대중의 심리적 억압을 극대화시킨다. 그러면서 “계층, 분야, 지역, 냉전의 이데올로기가 만들어낸 경계와 폐쇄성, 기계적 효율성만을 내세우는 성장주의”는 오늘도 견고하게 대중을 옥죄고 있다.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일까. 저자는 게릴라 되기와 눈부처 주체를 말하고 있다. 권력의 허위를 무너뜨리는 게릴라 담론의 형성은 ‘나는 꼼수다’를 시작으로 수많은 팟캐스트에 대한 대중의 관심에서 확인된다. 세상을 현실의 공간으로 인정하면서도 또한 하나의 놀이터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 그것이 게릴라 되기의 시작일지 모른다.

 

아울러 희망버스를 통해 새롭게 인식된 눈부처 주체. 이는 상대방의 눈동자를 쳐다보면, 그 속에 비춰진 내 형상을 볼 수 있는 것처럼, 나의 진정한 실체를 상대방을 통해 찾는 인식, 그리고 그것을 넘어선 실천적 행위까지를 말한다. 밀양 송전탑을 두고 싸우는 할머니들을 위한 전국적 연대의 움직임,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한 끝없는 연대의 모습에서 우리는 눈부처 주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짧은 분량이지만, 책이 전해주는 묵직함은 남다르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을 철저히 발가벗기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처럼 허기가 가득한 사회에서는, 결국 연대와 솔직함을 통한 ‘채움’이 필요하다. 상대방을 적이 아닌 ‘우리’로 보는 자세, 불의 앞에 최소한 솔직해지고 당당해질 수 있는 마음, 타인의 고통에 눈감지 않고 그 눈에서 비로소 나를 찾는 연습. 이를 통해 우리는 진정 채워지지 않을까.

 

무언가에 끊임없이 허기져 있는 우리 모두가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다. 일독을 권한다.

 

내 그대 그리운 눈부처 되리

그대 눈동자 푸른 하늘가

잎새들 지고 산새들 잠든

 

그대 눈동자 들길 밖으로

내 그대 일평생 눈부처 되리

 

- 정호승, <눈부처> 중

YES마니아 : 로얄 w*******7 2014.07.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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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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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좀 나이지셨냐는 어느 대통령 선거 후보자의 말이 인기가 있었을 때가 십수년이 훌쩍 흘렀는데 그동안 살림살이는 별로 나아진 것이 없어보인다. 오늘 서울 시민 75.9%는 자신이 사회경제적으로 중하층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는 신문기사를 읽었다.   IMF시절이 지난 이후 경제적인 욕구는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는 아직도 무엇인가 부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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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좀 나이지셨냐는 어느 대통령 선거 후보자의 말이 인기가 있었을 때가 십수년이 훌쩍 흘렀는데 그동안 살림살이는 별로 나아진 것이 없어보인다. 오늘 서울 시민 75.9%는 자신이 사회경제적으로 중하층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는 신문기사를 읽었다.

 

IMF시절이 지난 이후 경제적인 욕구는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는 아직도 무엇인가 부족하다고 느끼면서 살고 있다. 그리고 부족함때문에 우울해하고 있고..

 

이 책에서 우리가 필요한 것은 '정서적 허기'를 채우는 것이며 또 어떻게 채우느냐인데 이를 위해 퇴행적 위로, 나르시시즘의 과잉, 속물성에 대한 분노들의 표출로 그것을 채워나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것이 허기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인자들이며 그것들을 각 장의 테마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책이 얇다고 만만하게 봐선 안된다. 저자는 허기사회라는 큰 틀 속에서 우리 사회문화 현상들에 대한 예를 들어가면서 위의 구성요인들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데 굉장히 논리적이며 설득력이 있게 써내려가고 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수있다.

 

한번 읽어보면 쉽게 수긍이 가지만 이렇게 수긍이 간다는 것이 좀 씁쓸하게 느껴진다. IMF를 거치면서 너무나 많은 변화를 겪었으며 경제적 허기를 신경쓰느라 정서적인 허기를 다루는 데 너무 소홀한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IMF시대를 거치면서 지불했던 경제적인 비용보다는 앞으로도 해소될 것이라는 게 불확실한 정서적 허기를 채우는 일에 들어가는 비용들이 더 많지 않을까?

 

저자는 이러한 정서적 허기를 채우기 위해 '눈부처 주체'라는 것을 일종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정서적 허기를 설명하기 위해 많은 부분을 할애한 탓에 이 대안에 대한 설명이 많이 부족해서 아쉽다. 다음에는 이러한 사회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다. 저자의 사회문제를 꿰뚫어보는 눈을 보면 그것에 대한 대안 제시도 현실적이리라 생각한다.

n*******0 2013.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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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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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허기(emotional hunger)’라는 용어를 알고 나서는, 오래된 초콜렛 탐닉 습성을 다른 각도에서 보게 되었다. 초콜렛으로 달래려는 것은 생리적인 배고픔이 아니라, 바로 정서적 공허나 갈망이라는 각도에서. 탐식증 환자들을 치료하던 정신의학자 로저 굴드가 탐식의 기저에 도사린 ‘무기력증’을 지적하면서 제기한 개념이 바로 ‘정서적 식욕(emotional e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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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허기(emotional hunger)’라는 용어를 알고 나서는, 오래된 초콜렛 탐닉 습성을 다른 각도에서 보게 되었다. 초콜렛으로 달래려는 것은 생리적인 배고픔이 아니라, 바로 정서적 공허나 갈망이라는 각도에서. 탐식증 환자들을 치료하던 정신의학자 로저 굴드가 탐식의 기저에 도사린 무기력증을 지적하면서 제기한 개념이 바로 정서적 식욕(emotional eating)’이었다. 주창윤 교수가 우리 시대 한국 사회에서 진단해낸 증상 역시 빈 밥그릇의 허기(p.10),’ 정서적 허기처럼 채워지지 않고 더 큰 허기를 야기한다.
한국인은 지금 어떤 마음이 고픈가라는 비유적 부제를 단 허기사회는 학술 무브먼트아케이드 프로젝트시리즈의 두번째 권이다. ‘박사논문은 쓴 자와 커미티 멤버들만 읽는다라는 농담이 나올만큼, 상아탑 내에서만 생산될 뿐 대중에게는 거의 노출될 기회도, 공론화될 기회도 없는 수천 수만편의 논문들. 사회과학이나 인문학은 소프트한 감성의 제목을 단 편집서나 번역서로 출간되어 대중을 달래준다. 정작 인문학 출판사들은 이런 타협에서 문사철의 결기가 흐려짐을 통감한다. 그래서 나온 학술무브먼트가 바로 아케이드 프로젝트.’ <허기사회를 읽고 나니, 이 총서 시리즈가 세 자리 수로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주창윤은 2012년 발표했던「좌절한 시대의 정서적 허기: 윌리엄스 정서의 구조 비판적 개념의 적용」이라는 학술논문를 아케이드 프로젝트의 취지에 부합하게 공론화의 가능성을 열도록 다듬었다. 저자는 우리 시대 한국 사회의 성원들이 공유하는 상호주관적인 마음들, 정서에 주목한다. 정서가 문화의 패턴파악에 유효한 단서라면서. 그는 우리 사회의 경제적 결핍이 초래하는 관계적 결핍의 현상들(p13)”, 빈 밥그릇의 허기를 사회과학자의 눈으로 분석한다. 그가 파악한 허기 사회의 구성물은 퇴행적 위로’, ‘나르시시즘의 과잉,’ 속물성에 대한 분노이다. 각 구성물은허기사회의 각 챕터를 이룬다. 학술용어와 다양한 학자들의 논의까지 끌여들여 소개하고 있는 고밀도의 사회과학서이지만, 흥미롭게 술술 읽힌다. 글항아리 출판사의 세련된 편집도 가독성을 높이는데 한 몫했다.

학술논문도 대중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편집으로 다가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페이지들.

각 챕터를 간단히 소개해보자. 1퇴행적 위로, 잘 팔리는 문화적 코드로서의 힐링이나 스낵컬처가 대중에게 정서적 위로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위장된, 퇴행적 위로라고 본다. 탈역사와 탈정치의 매커니즘이 작동하여 주체성을 사회와 역사안에서 찾는 대신, 나약하기에 위로받아야 하는 개인만을 남기기에.
2장에서는 모방 욕망을 자극하여 희생양을 만들고 이상적 자아와 일상적 자아를 분열시키는 나르시시즘의 과잉을 이야기한다. 인류학에서 많이 논의되는 르네 지라르의 희생제의 개념을 타진요(타블로의 학력을 의심한 이들), 슈퍼스타 K등 친숙한 예로 흥미롭게 분석해놓았다.
속물성에 대한 분노라는 소제목을 단 3장에서 주창윤이 이야기하는 분노는 개인의 심리적 반응이라기보나는 집합적 문화 반응이다. 김홍중이 속물지배 snobocracy’라 규정한 MB정권 시대는 정의의 기억을 소환시켰다. 대중의 나꼼수열광도 이러한 맥락에서 설명된다.
마지막 4장은 배제와 과잉으로 허기사회의 맥락을 밝힌다. 둘다 어려운 관념어이지만, 이 시대 한국 사회의 비극적 호모 사케르였던 용산참사 희생자,’’ 쌍용차 노조원’ ‘MB정권의 4대강 사업과정에서 사망한 인부들을 하나씩 언급하면 그 추상은 분노할 현실이 된다. 주창윤의 해석에 따르면 이들은 규율사회의 제도들을 유지하는 데 방해되는 생명이므로 배제(p.74)’되었다. 권력으로부터, 그리고 대중으로부터.......
우리 사회의 과잉상태는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혁명과 떼놓고 설명할 수가 없다. 데이비드가 진단하듯 현대 사회는 과잉연결 (overconnected) 상태에 놓여있다. 과잉연결은 아이러니하게도 관계의 결핍을 동시에 의미하며, 우리 시대 우울증, 자살, 퇴행을 낳는다. 주창윤은 4장에서 수 페이지를 할애하여 한병철의피로사회의 논의를 자신의 논의와 변별시키는데, 이 지점은피로 사회를 읽어본 후에 다시 음미해야겠다.
이 분야 문외한의 일반독자로서 가장 흥미롭게 읽은 파트는 바로 에필로그의 게릴라되기.’ 주창윤은 사냥꾼의 시대에는 모두가 사냥꾼이라는 바우만의 주장을 살짝 틀어서, ‘노련한 일부 사냥꾼들만이 사냥꾼의 대열에서 행복을 맛본다(p.93)’며 그 대열에서 이탈한 이들이 어떻게 게릴라 전법을 구사할 수 있는지를 호기롭게 이야기한다. 게릴라가 되려면 권력의 허위를 무너뜨리는 게릴라 담론을 생산(p.97)’할 소명을 다해야 한다. 어렵지 않다. ‘나꼼수’ ‘잡년행진’ ‘토크콘서트’ ‘촛불시위를 떠올려보라.
허기사회의 마지막에서 주창윤이 허기사회의 지독히도 아름다운대안으로 제시한 눈부처의 상생은 솔직히 생뚱맞게 관념적으로 들린다. 사회과학자로라기보다는 1986년 시단에 등단한 시인으로서의 주창윤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눈부처 주체는 불의와 세계의 부조리에 저항해 새로운 세계를 만들면서도 타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연대하는 주체(p.102)를 말한다. 내가 세상을 너무 까칠하게 보는 걸까? 눈부처의 상생이 참으로 멀리있는 신전처럼 느껴진다. 신성할만큼 아름다운 대안이지만 감히 접근하기가 어려운.....아무도 남을 돌봐주지 않는 사냥꾼의 시대, 그래도 눈부처의 상생을 꿈꾸는 눈부처 주창윤. 적어도 그의허기사회가 게릴라 담론 생산의 밑거름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y*******a 2013.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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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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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는 열심히 노력해도 살아가기 힘든 무기력증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가난으로부터 시작하여 단계 단계 올라가려는 의지를 보이지만 세상은 그렇게 녹녹치 않다. 그리고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한없이 위로만 올라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빈부의 격차는 갈 수록 커지고 있으며 그로인한 폐해들이 우리 곳곳에서 발생되고 있다.   이러한 한국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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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는 열심히 노력해도 살아가기 힘든 무기력증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가난으로부터 시작하여 단계 단계 올라가려는 의지를 보이지만 세상은 그렇게 녹녹치 않다. 그리고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한없이 위로만 올라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빈부의 격차는 갈 수록 커지고 있으며 그로인한 폐해들이 우리 곳곳에서 발생되고 있다.

 

이러한 한국인들의 정서적 허기가 빠져있는 허기사회에 대한 비판은 내가 알고 있었고 해결해나갈 시대에서 우리들의 마음을 돌아보고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 알려주고 있다. 다른 책들과는 달리 아케이드 프로젝트라고하여 한 편의 논문을 단행본 교과서로 펴내는 시리즈물의 특징을 보여주고있다. 일반적으로 논문은 분량이나 주제의 측면에서 한권의 책에 미치지 못한다는 고정관념이 강한데 이것을 깨고 깊이 있고 문제의식을 뚜렷히하여 대중과 소통하는 일에 적극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있으며 1장은 퇴행적 위로로 최근에 각과받고 있는 치유(힐링) 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사회적 신분상승의 사다리가 붕괴된 한국적 상황에서 성공의 자기계발은 더 이상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한국의 치유는 정서적 위로만을 제공한다

2장은 나르시시즘의 과잉으로 사이버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폐혜에 대해서 말한다. 익명성을 과장한 언어폭력은 많은 희생자를 양산해내는 결과를 초래하였으며 무한한 정보의 바다속에서 참된 정보를 다시 찾아야 하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인어공주 컴플렉스라하여 세상의 주인공이 되고자하는 이들이 많이 나왔다는 점이다. 외국에서도 열풍이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된 슈퍼스타K나 위대한탄생, 케이팝스타 등을 예로들수 있다. 100만여명이 참여하여 열띈 경쟁을 펼치고 그 중에서 새로운 주인공이 나온다. 이러한 현상은 새로운 문화를 생산해냈다. 3장은 우리의 속물성에 대한 심각성과 치유 가능성,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허기의 상황을 나타냄으로서 시대적 상황을 잘 반영하였다.

 

이처럼 우리의 사회는 변화되고 새로워지고 있는 이면에는 또다른 세계가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기사회의 특징을 안다면 그것을 탈피하는 방법도 알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며 오늘 하루도 살아가보련다.

 

l*******b 2013.06.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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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 사회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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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 사회』를 읽고 솔직하게 전문적인 논문을 대하기는 절대 쉽지가 않다. 그 분야 전공자나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을 제외하고 우리 일반적인 사람들은 전문적이 논문에 대해서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에 평소 거의 대하지 않는다 할 수 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우리 일상생활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논문의 내용들이 이와 같이 조그마한 책자로 편집이 되면서 내용도 훨씬 가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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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 사회를 읽고

솔직하게 전문적인 논문을 대하기는 절대 쉽지가 않다. 그 분야 전공자나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을 제외하고 우리 일반적인 사람들은 전문적이 논문에 대해서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에 평소 거의 대하지 않는다 할 수 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우리 일상생활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논문의 내용들이 이와 같이 조그마한 책자로 편집이 되면서 내용도 훨씬 가깝게 느껴지도록 만들어진 책이기 때문에 왠지 가깝게 느껴지면서도 기분이 매우 좋다. 전문적인 논문 내용을 가까이서 대하고, 읽을 수 있고, 이렇게 서평까지 작성할 수 있다니 말이다. 좀 더 좋은 많은 논문들이 읽기 쉽게 좋은 책으로 편찬이 되어서 우리 일반 사람들이 아주 가까이에서 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금 대하고 있는 사회는 정말 다양함이 넘치고 있다. 따라서 예전과 같이 확실하게 구분하는 계층이랄지, 생활 모습에 그리 크게 구애받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 내 자신이 갖는 생각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사회 전체적으로는 분명히 하나의 원칙이 확립이 되고, 이 모습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사회가 된다면 훨씬 더 의미 있는 생활 모습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아직도 이런 모습을 기대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점이다. 열심히 노력을 하여도 살아가기 힘든 무기력증의 시대에 되어 정서적 허기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퇴행적인 위로, 나르시즘의 과잉, 속물성에 대한 분노, 관계 맺기의 집착 등의 문화현상에 대해서 비교적 전문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이에 대한 우리 사람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면서 좀 더 나은 사회로 가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도 이 책을 읽은 큰 보람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인의 마음들을 더듬어 보면서도 현재 지금 어떤 마음들이 꼭 필요한지 느껴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조금은 어려운 점도 없지 않았으나 역시 전문가다운 필체와 함께 핵심적인 논리 전개가 책을 읽는 내 자신에게도 성숙함과 든든함을 가져다주고 있다 할 수 있다. 현대의 생활 속에서 우리 인간들에게 가장 부족한 모습의 한 측면인 정서적 허기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이를 만회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된다면 정말 좋겠다. 결국 우리 각자의 멋진 인생은 자기 자신이 만들어가야 한다면 자신이 안고 있는 정서적인 허기를 채우면서 노력해 나가는 멋진 인생을 개척했으면 한다. 비교적 쉽지 않은 내용이지만 전문적인 저자의 논문을 통해서 훨씬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통해서 내 자신이 그 만큼 든든함으로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런 류의 책들이 많이 출판되어서 더욱 더 전문적인 내용들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m***3 2013.06.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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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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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 사회..   이 책의 그림에 빈 그릇의 그림이 있다. 이 그림을 몇분동안 쳐다보았다. 그렇다. 아무리 먹은 듯 하지만, 채워지지 않는 사람의 마음이다. 이 책속에서는 한국 사람들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비록 논문형식으로 되었지만 그리 어렵지도 않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슈스케의 인원이나 오디션 프로그램, 자살률 등 한국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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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 사회..

 

이 책의 그림에 빈 그릇의 그림이 있다. 이 그림을 몇분동안 쳐다보았다.

그렇다. 아무리 먹은 듯 하지만, 채워지지 않는 사람의 마음이다. 이 책속에서는 한국 사람들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비록 논문형식으로 되었지만 그리 어렵지도 않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슈스케의 인원이나 오디션 프로그램, 자살률 등 한국의 전반적인 흐름을 보고

한국의 위험성을 알린다.

 

사실 대한민국 이라는 나라는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나라이다.

그러나 극심한 경쟁속에 이제는 모든 사람이 지쳐있다. 그래서 힐링이 대세이다.

모든 사람은 힐링받고자 한다.

그러나 저자는 대한민국의 힐링열풍이 판타지라고 말한다.

허각의 예를 들어, 구조적 변화는 주지 않고 이 현실세계에서 성실하고 열심히만 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판타지라는 것이다.

 

이때 청담동 앨리스의 대사가 생각났다. 세상의 부조리를 보고 위대한 사람은 사회를 바꾸지만

평범한 사람은 자기자신을 바꾼다!

사실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레미 제라블의 인기도 평범한 사람들이 사회를 바꿨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무엇일까? 현실에서 나를 바꿀 것인가?

사회를 바꿀 것인가? 이 책은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미 시작되었다고.. 누구의 지시가 아닌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n*******6 2013.06.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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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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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두 대의 위장이 있는 듯하다. 인간의 위장처럼 음식물이 들어가면 ‘채워지는 위장’과 무엇인가 들어올수록 ‘비워지는 위장’. 전자가 시스템의 위장이라면, 후자는 정서의 위장이다. 우리사회는 시스템이나 네트워크로 긴밀하게 채워지고 있다. 그 것들을 체계적인 연결망을 형성하고 있으며, 무엇인가로 넘쳐나는 듯하다. 그러나 우리 시대의 정서는 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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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두 대의 위장이 있는 듯하다.

인간의 위장처럼 음식물이 들어가면 채워지는 위장

무엇인가 들어올수록 비워지는 위장’.

전자가 시스템의 위장이라면, 후자는 정서의 위장이다.

우리사회는 시스템이나 네트워크로 긴밀하게 채워지고 있다.

그 것들을 체계적인 연결망을 형성하고 있으며,

무엇인가로 넘쳐나는 듯하다.

그러나 우리 시대의 정서는 허기로 가득하다.

과잉 속의 허기’ ‘허기 속의 과잉이라는 모순이 우리 사회의 정서를 지배하는 중이다.

정서적 허기는 경제적 결핍과 관계적(문화적) 결핍으로부터 나온다.

경제적 결핍은 문자 그대로 경제적 관계로부터 야기되는 허기인데, 이것은 관계적 결핍을 불러일으키는 토대다.

힐링이나 치유 문화가 유행한다.

몇 해 전에는 웰빙 열풍이 있었다.

웰빙은 구속하는 억압과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것이 목적이다.

웰빙은 육체에 대한 훈육과 정신주의가 결합한 몸 관리의 한 형태이다.

그러나 웰빙 정신은 사리지고 웰빙 마케팅이 부상했다.

이것은 몸의 마케팅과 다를 바 없다.

유기농 채소와 곡식, 식물성 천연재료로 만든 조미료, 녹차 두유, 삼림욕장, 한방 치료와 여행을 함께하는 웰빙 투어, 웰빙 아파트에 이르기까지 그것들은 모두 정신이 사라진 몸의 상품화였다.

힐링의 문화코드가 유행한다는 것은 이제는 몸의 마케팅에서 정서의 마케팅으로 확대되었다는 것이다.

(주창윤 허기사회 중에서 )

 

허기사회 는 주창윤님이 썼다. 그는 한양대 및 동 대학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글래스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전문 연구 영역은 근대성, 세대, 테크놀로지의 관점에서 논의하는 대중문화사, 소비문화, 문화트랜드 분석이다.

저자는 지금의 사회적 현상을 허기사회라는 말로 설명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두 대의 위장이 있는 듯하다.

인간의 위장처럼 음식물이 들어가면 채워지는 위장

무엇인가 들어올수록 비워지는 위장’.

전자가 시스템의 위장이라면, 후자는 정서의 위장이다.

우리사회는 시스템이나 네트워크로 긴밀하게 채워지고 있다.

그 것들을 체계적인 연결망을 형성하고 있으며,

무엇인가로 넘쳐나는 듯하다.

그러나 우리 시대의 정서는 허기로 가득하다.

과잉 속의 허기’ ‘허기 속의 과잉이라는 모순이 우리 사회의 정서를 지배하는 중이다.

풍요속의 빈곤이다. 그 빈곤이 허기이고 그런 사회가 허기사회인 것이다.

존 스튜어트 밀이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는 말을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신자본주의의 속성에 길들여져 물질적인 풍요만 강조되고 정서적인 만족이 없는 물질 만능의 사회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저자는 허기 사회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첫째, 퇴행적 위로다. 퇴행은 위로의 형식으로 위장된 치유문화를 만들어 냈다. 1970년대와 1990년대의 기억으로 돌아간다.

대중이 현재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과거의 어떤 시절로 돌아가는 심리적 퇴행이나 자기위로에 빠져 있다.

둘째, 나르시즘의 과잉이다. 이것은 모방 욕망을 자극하면서 희생양 메케니즘을 만들고, 이상적인 자아를 과도하게 열망하는 것이다.

20만 명이나 되는 타진요의 회원들, 참가자 수만 200만 명이 넘었던 슈퍼스타 k>의 비정상성, 오디션 열풍은 타자나 이상적인 자아에 대한 모방 욕망의 과잉으로부터 표출된 문화현상이다. 모방욕망의 과잉은 현실과 욕망 사이의 거리를 도달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속물근성에 대한 분노이다. 대중은 정의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한다. 세상은 정의롭지 못하고 권력은 속물적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분노는 개인의 심리적 반응이라기보다 집합적인 문화반응이다. 분노는 풍자의 형식으로 권력을 향해 돌직구를 던지거나 폭력적인 역사의 기억들을 되살림으로써 재생산되기도 한다.

열심히 노력해도 살아가기 힘든 무기력증 시대에 한국인들은 지금 정서적 허기에 빠져있다.

정서적인 위로가 필요하다. 요즘 뜨는 힐링도 이러한 정서를 대변해주는 말이다.

1970년대 이후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으로 우리는 육체적 배고픔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육체적 배고픔인 욕구를 벗어났다. 가난했던 시절 배고픔은 일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배고픔 보다 외로움이 크다. 정서적인 배고픔이 더 크다. 그래서 우리는 외롭고 쓸쓸하다. 군중 속의 고독이다.

정서적 결핍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것으로 부터 비롯된다. 주위에 사람들은 많지만 정작 자신의 말을 들어줄 사람은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인구 10만명 당 33,5명으로 OECD평균 자살률 12.8명보다 2.6배나 높다. 사회적 신분상승의 사다리가 붕괴된 한국적인 상황에서 자기계발은 더 이상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절망감만 느끼게 해준다. 상대적 박탈감이 더 커진다.

그래서 치유관련 책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정서적 위로만을 제공하는 위장된 치유에 머무르고 있다. 사회 구조적인 모순된 사회구조의 개선이나 개개인의 깊은 내면의 상처 치유는 방치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무한경쟁을 부추기고, 성을 상품화하고, 1등만이 최고이고 1등을 위해서 달려가라고 말하는 사회현상에 대하여 과감하게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

각자의 개성과 각자의 삶을 인정해주고 내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실행해보자.

대학을 졸업해야 한다. 대기업에 입사해야 성공한 것이다. 결혼은 해야 한다. 등등의 고정된 관념을 벗어버려 한다.

부자가 되어야 성공한 인생이라는 공식을 암암리에 주입하는 주류들의 주장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언론이나 대중매체들이 상대적인 결핍을 조장하고 그 결핍을 상품을 구입하면 만족된다고 광고한다.

통신기기 광고를 통해 최신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최상의 삶의 만족을 줄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시킨다. 광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그 스마트폰이 없으면 그만큼 삶의 질이 떨어진다고 말한다.

그러나 단순한 물건의 구입으로 인한 만족감은 잠시 잠깐이다. 최신 핸드폰 구입으로 인한 기쁨은 일주일도 채 가지 않는다. 새롭게 구입했다고 해서 조금 편해진 면은 있을 지라도 인생이 그만큼 확 변한 것은 없다.

 

허기를 채워줄 가장 좋은 방법이 있다. 독서이다. 책으로부터 지혜를 얻고 정서적이 허기를 채워보자. 가슴 휑하니 빈 곳을 성현들의 지혜로 채울 수 있다.

지식도 쌓고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독서야 말로 최상의 치료약이다.

개인의 내면의 상처도 책을 통해 치유할 수 있다. 책을 통해 내 자신을 돌아보고 주위를 돌아볼 수 있다.

책을 통해 자신을 힐링하자. 책 속에 길이 있고 책 속에 성공이 있다.

 

119힐링실천 : 정서적 허기를 채워보기!!

( 배고픔을 채우기 위해 매일 밥을 먹듯이 우리 자신의 정서적 배고픔을 느껴보고 채우는 방법을 찾아보자. 영화보기, 연극공연보기, 여행하기, 독서하기 등등 각자에 맞는 방법으로 정서적 허기를 채워보자. )

 

바라돌이사랑 블로그 http://blog.naver.com/varadori

 

v******i 2013.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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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항아리]허기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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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항아리 2013.6.10   허기사회 글 주창윤 현대 한국인은 정서적 허기를 느끼는데 여기서 허기란 물을 마셔도 목마름이 해결되지 않는 정신적인 갈증의 허기를 말하고 있다. 물리적으로 욕구를 충족하고도 심리적으로 허기진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탐식환자의 예를 들면서 특정 개인이 처한 마음의 문제를 한국사람들이 집단적으로 앓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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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항아리

2013.6.10

 

허기사회

주창윤

현대 한국인은 정서적 허기를 느끼는데 여기서 허기란 물을 마셔도 목마름이 해결되지 않는 정신적인 갈증의 허기를 말하고 있다.

물리적으로 욕구를 충족하고도 심리적으로 허기진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탐식환자의 예를 들면서 특정 개인이 처한 마음의 문제를 한국사람들이 집단적으로 앓고 있음을 보여준다.

심리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한국인들은 탐식환자의 심리과정과 유사한 행동 패턴을 나타내고 그 패턴은 사회문화로 생산된다. 사회문화를 탐색하여 그 기저에 흐르는 한국인들의 마음을 살펴본다.

IMF와 노동유연성은 저임금의 비정규 노동자를 양산하며 빈부의 격차를 초래하고 그런 격차는 계층간뿐만 아니라 세대간에도 나타나며 경제적 결핍과 관계적 결핍으로 나타나면서 저성장의 침체된 한국사회에서 좌절을 위로하는 힐링캠프 같은 치유문화가 등장하고 과거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복고문화가 두드러지면서 퇴행을 겪는다. 그런 복고문화는 영화산업에선건축학 개론>, <써니를 만들어 낸다.

또 한입 사이즈로 구성된 스낵컬처와 같은 짧고 중독성 있는 문화가 등장하면서 음악엔강남스타일>, 스마트폰 게임에선애니팡이 유행한다.

이런 퇴행은 나르시시즘의 욕망을 부추기며 배제와 과잉으로 점철되어 과도한 모방 욕망을 만들어 냄과 동시에 희생양을 찾아 집단적인 폭력을 드러내기도 한다. <슈퍼스타 K>의 참여현상과 타진요와 타블로, 학벌간의 메커니즘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타블로가 무고의 희생자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타진요 회원들이 몇 년간 집요하게 타블로의 학력과 타블로 가족들의 학력에 관심을 갖고 추적해 온 것은 분명 지나치다고 생각했는데 저자의 희생자 메커니즘을 통해 한국사회의 학벌에 대한 욕망을 읽어낼 수 있었다.

책의 소감

이 책은 참으로 얇다. 출판사에서 한편의 좋은 논문을 단행본으로 내놨기 때문이다. 논문을 작성하는 대학생이나 교수들 혹은 전문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면 좀처럼 접하지 않는 논문을 볼 수 있어서 매우 반가웠고 일반 독자들도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최근 이슈가 된 문화현상을 분석하고 있어서 읽기가 나름 즐거웠다.

물론 논문이기 때문에 압축적인 부분이 많았지만 내용은 알차고 꽉 차있다.

무심코 즐기는 나의 문화적인 취향이 나만으로 국한된 개인적인 특징이 아니라 사회적인 맥락에서 어떤 의미들을 담아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한 명의 학자가 한국사회에 대한 문제해결을 내놓을 수도 없고 설령 어떤 해결법을 제시한다고 해서 해결되지는 않지만 자기위로에 빠져 사회를 돌아보지 않고 개인으로 향해 소진하고 남을 돌보지 않는 사냥꾼 사회에서 눈부처 되기(타인의 눈동자에서 자신을 바라보기)는 뜬금없는 이상향이라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한국의 허기사회의 원인을 깊이 있고 날카롭게 탐구하고 있지만 결론부분은 갑자기 한국 현실과 동떨어진 낙관적 기대로 급 마무리를 맺고 있어 결론이 많이 아쉽다.

 

s******9 2013.06.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