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뒤늦게 작품에 관심이 가서 읽기 시작한 라이트노벨 시리즈 마왕인 그 아이와 마을사람 A 2권입니다. 이번 권은 지난 권의 연장선상에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마왕의 엉뚱한 인류멸망계획과 이를 막으려는 황당한 용사의 전략이 최대로 부딪히는 내용으로 왠지 등장하는 인물들의 바보스러움이 더욱 확대된 듯한 어이없으면서도 재미있는 전개였습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큼 매력은 등장인물들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다른 라이트노벨에서 보이는 히로인 쟁탈전과 같은 모습은 마왕과 용사의 대립이라는 부분에서 희석되고 그 외의 인물들은 그다지 경쟁에 참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은근 슬쩍 비치는 내면의 감정들이 무척 흥미롭게 보이며 이런 특수한 상황 속에서 각자의 소원이 잘 이루어 질 것인가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만드는 전개 같습니다. 용사는 정의의 편이고 주인공이어야 한다는 클리셰를 부숴버리고 용사보다는 마왕이 오히려 귀엽고 독자의 감정이입이 잘되도록 작품에 그려지는 것에 무척 흥미가 가고 이런 작품을 뒤늦게 알아서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을 하며 시리즈를 얼른 출간된 권 수 까지 읽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