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산주의 혁명가들의 주장, 생애, 이슈를 한 권에 담기가 결코 쉬운일이 아닐것이다. 김학준 교수의 이 책은 기나긴 준비기간 동안 수많은 자료들을 섭렵하고, 방문하여 여행하면서 축적한 결과물이다. 읽기 쉬운 문체에 친절한 배경설명으로 두꺼운 책임에도 책장이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었다. 트로츠키가 마지막 시간을 보내다 암살 당했던 집 (지금은 트로츠키 박물관)을 다녀와서 다른 자료들을 더 읽어보게 되었다는 회고는 다른 석학들의 "나는 원래 다 안다" 라는 서술방식에 익숙했던 독자로선 감동적이었다. 저자의 학자적 탐구정신을 배우게 하는 대목이었다. 이책에 언급된 모든 공산주의 혁명가들에 대한 개별적인 탐구는 각자의 몫이겠으나, 레퍼런스 또는 가이드 북으로서 훌륭한 선택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