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권 마지막부터 살짝 조짐이 보이더니, 4권서부터는 정말 본격적이다. 이젠 학교 반 수준이 아니라, 일본 전체 고등학생이 대상이라니.ㅋㅋ 진짜 좀 어이없고 아스트랄한 내용이기도 하지만, 이게 좀처럼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왕의 명령에 대응하는 학생들의 우왕좌왕 모습이 그야말로 백미!! 정말 온갖 인간군상을 다 보여준다. 현대시대 속에서 난무하는 온갖 좋은 것과 나쁜 건 다 보여주는 듯 ㅋㅋ 작가가 그리고 싶었던 것도 애초에 이런 것들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왕의 명령에 무너져가는 일본을 보면서 왠지 짜릿? ㅋㅋㅋ
하지만 다른 점은 그 전에 그저 왕한테 당하기만 하면서,,,겨우 주인공이 요리저리 피하는 형국이었는데, 이번엔 대반격의 준비를 한다. 드디에 왕에게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발견!! 나름 놀랍기도 하고,,,왠지 반갑기도?? 하고.ㅋㅋ 어쨌든 정말 허를 찌르는 반전이 나온다. 다음권에 과연 어떻게 왕하고 맞설 것인지, 너무 궁금해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드디어 인간의 대반격이.ㅋㅋ~~!! |
|
2부의 시작. 왕게임 시리즈를 통틀어 최고 중요인물 2인에 들어가는 쿠도 토모히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편이다. 나머지 한명은 당연히 1부 주인공인 카나자와 노부아키. 노부아키의 죽음 이후 히로시마에 퍼진 켈드바이러스로 히로시마 전체 고등학생이 참가하게 되며 스케일이 커진다. 이전 시리즈처럼 단순 생존이 목표가 아니며 왕게임의 정체와 해결방법이 등장하게 되면서 흥미로워진다. |
|
내가 본 몇 편의 일본 작품들에서 심심치 않게 지진이나 바이러스,아니면 도저히 납득할 수 있는 미스테리한 사건들이 일본 대륙을 뒤흔들거나 인류에 재앙을 주는 소재로 활용되는 걸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소설,영화로 만들어진 <일본 침몰>,만화,영화로 만들어진 <데스 노트> 시리즈를 꼽을 수 있을텐데,이번에 읽은 <왕 게임4>는 이들과 비슷한 전개를 이끌어 가면서도 위 작품들보다 훨씬 잔인하고 더 무서우며 중반 이후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전개로 인해 작품을 끝까지 읽어봐야 왕 게임을 끝내거나 왕 게임을 만든 미지의 정체가 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전작들이 학교 안에서 고작 몇 명의 학생들에게 일어난 것에 비하면 이번 작품은 그 스케일이 실로 엄청나다. 일본 열도를 대상으로 위치를 바꾸라는 첫번째 명령,남학생과 여학생의 전쟁을 드러낸 두번째 명령에 이어 마지막 명령은 20세 이상의 모든 사람을 없애라는 세번째 명령에서는 그 위기가 절정에 달한다. 고작 몇 백 만명의 10대보다는 1억 명의 20대 이상의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주변국으로 피신시키려는 정책을 세움과 동시에 여론을 호도하여 학생들을 없애려는 계획을 세우려는 이중적인 정부의 태도와,왕 게임 때문에 어느 도시로 이동하는 것도 바쁜 와중에 급격하게 몰린 지하철 승강장에서 떨어지게 된 학생을 차마 보지 못하고 치게 된 이후 수습할 겨를도 없이 곧바로 다음 지하철을 들여보내는 지하철 관계자의 행태 뿐 아니라 살기 위해 서로를 죽이게 되는 학생들의 광기어린 모습을 보고서는 실제로 이런 일이 있다면 아마도 이러지 않았을까 하는 무시무시한 상상력을 발휘하게 만들었다.
이 와중에 주인공인 토모히사는 왕 게임의 근원을 찾아 요나키 마을의 미야자와를 찾아가게 되는데,전편에서 왕 게임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물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지만 실제로 밝혀지는 충격적인 왕 게임의 근원이 되는 것은 바로 바이러스였던 것이다. 여기에는 두번째 왕게임에서 죽은 카니자와 노부아키와 관련되어 있었는데,이 왕 게임을 끝내기 위해서는 숙주가 필요한데 토모히사가 미야자와를 믿고 자신의 몸을 희생하게 된다. 그러나 작품 말미에 또다른 주인공인 호타루가 왕 게임의 명령 문자를 조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나노 퀸'을 얻게 되면서 마지막 세번째 명령의 데드 타임 때 원래 왕 게임 문자가 아닌 다른 문자를 보내게 만들게 되는데,이후에 호타루가 어떠한 일을 펼칠까 궁금해지면서 다음 편을 기대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시리즈 중에 이 작품이 읽기에 수월했고 큰 스케일에 추리까지 펼쳐지는 재미가 있었던 작품이었다. 비록 그 과정에서 갑자기 호타루가 왕 게임 문자를 조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얻게 된 것이나 전작들에 이어 지나치게 죽는 부분을 강조한 점 등은 조금 아쉬웠지만 지금 같은 여름에 읽기에는 안성맞춤인 작품이다. 과연 이 왕 게임의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지 앞으로 나올 작품들이 궁금해진다.
2013/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