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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휘연입니다. 오늘은 제가 인상적으로 읽은 #영어그림책 한 권을 소개 해드리고 싶어요. #크리스호튼 의 <Don't Worry, Little Crab>입니다. 그림책 자격증 과정에서 강사님이 직접 낭독해주셨었는데, 그림도 그림이지만, 내용적으로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우리 아이에게도 저 자신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거든요. 그래서 많은 아이들이 겪을 만한 이런 상황을 알려드리고 싶었답니다.
1. 작가 Chris Haughton 저자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현재는 런던에서 거주하며 작업을 하고 있어요. 어릴 때는 공룡에 완전 홀릭했다고 하더라고요. 공룡이 싸우는 그림을 많이 그렸는데, 어렸을 때부터 본인이 그림을 잘 그리는 걸 알고 있었다고 해요 ㅎㅎ
어른이 되어서는 다양한 곳에서 살고 일하고 했어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여러 일을 했어요. 샌프랜시스코에서 웨이터일을 하기도 하고 (당시 네임택에 이름이 Jesus:Guatamala City 였다고 하네요 하하) 런던 패딩턴 역에서 잡무를 하다가 홍콩에서는 영어를 가르쳤어요.
홍콩에서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다 보니, 자신을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걸 눈으로 봤데요. 그래서 최대한 웃긴 표정으로 아이들의 이목을 끌고, 이해시키고 싶어서 칠판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아이들의 이해를 위해 그림책을 읽어 주기 시작했고요.
학창 시절에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될 수 있을지 계속 걱정했다고 해요. 그 때 선생님이 해주신 충고가 계속 하고 노력하면 된다 였어요. 그 말을 그대로 실천했고 실제로 이루어졌다고 그 충고를 항상 염두한다고 합니다. 그 결과 홍콩에 있는 동안 신문에 삽화 그리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인도에서 미술(art)를 가르치기도 했다고 해요.
그 후 인도와 네팔을 여행하면서 #공정무역 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크리스 호튼은 네팔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라고 여기더라고요.) 런던으로 돌아와서 People Tree 라는 업체를 알게 되어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이 의류 업체는 수익을 통해 병원이나 학교를 지어 준다고 합니다.
크리스 호튼은 일러스트를 다른 제품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것에 무척 긍정적이었다고 해요. Peple tree는 공정 거래 무역을 하는 업체입니다. 개발도상국에서 만든 수공예품을 공정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회사였습니다. 크리스 호튼은 그 생각은 좋지만 디자인이 별로라서 참여하고 싶었다고 하네요 ㅎㅎ 지금은 디자인 뮤지움을 만들어서 18명의 작가들을 초대해 러그를 만들고 있어요. 러그 하나를 만드는 데 두명이서 6주나 걸린다고 합니다.
2007년에 공정 무역 의류 업체인 People tree에 그렸던 작품이 타임지 디자인100에 선정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합니다.
https://shop.chrishaughton.com/ 런던 왕립 병원 소아과에 디자인이 들어가기도 했어요.
2. 작품 영어그림책으로 그리기 전에 약 10년 정도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었어요. https://shop.chrishaughton.com/ 런던 왕립 병원 소아과에 디자인이 들어가기도 했어요. 2. 작품 영어그림책으로 그리기 전에 약 10년 정도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었어요.
<A Bit Lost>가 데뷔작인데 영어그림책으로 출간한 게 아니라 처음에는 한국어로 출간되었다고 해요. 실제로 서울에서 작업했다고 하네요. 그 후에 영어그림책으로 포함, 27개 언어로 번역되고 8개국에서 10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하니 첫 작품부터 엄청난 인정을 받았다고 볼 수 있죠.
그 뒤로 많은 책이 많은 상을 수상 및 후보에 올랐어요. 특히 <Goodnight Everyone>은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후보작으로 오르기도 했어요.
3. <Don't Worry, Little Crab>
이 책은 2019년에 출간 되었습니다. 이전 작품들이 워낙 큰 주목을 받아서, 그에 비해 이 책은 덜 관심을 받은 것 같아요. (그래서 여러 상을 수상하기도 하고 후보작품으로 오르긴 했습니다.)
저자는 그림책을 만들 때 최대한 집중해서 축소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Shh! We have a plan>은 2년이나 걸렸다고 하네요.
홍콩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아이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그 이후로도 아이들을 주로 상대하기 때문에 자신의 동작은 크고 계속 움직이는 편이고 일부러 바보같아 보이게 의사소통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스로가 일러스트레이터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가 좋다고 해요. 그림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까요. 재미있게 만들 수도 있고, 유머를 넣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자신의 책들은 대부분 무언극처럼 연극으로 나타낼 수 있다고 합니다.
줄거리는 작은 게와 큰 게가 작은 바닷가 근처 물 웅덩이를 벗어나 큰 바다로 나아가는 내용입니다. 처음에는 호기롭게 앞장서서 가던 작은 게가 거대한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면서 물이 튕기니 겁을 먹고 슬슬 뒷걸음질 치죠. 이 때 큰 게가 이 작은 게를 독려하여 바다로 나아갈 수 있게 합니다. 덕분에 바다의 아름다움과 바다 생물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누릴 수 있게 되죠. 게다가 마지막에는 왔던 길이 아닌 더 멀지만 모험이 가득해 기대되는 길로 발을 내딛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환경에 두려울 수 있는 모든 이에게 필요한 책이죠.
실제로 돌 위에 있는 게들을 보고 이야기가 떠오랐다고 합니다. 인간들처럼 가다가 무서울 때는 멈추기도 하고 달리다가도 무서우면 쭈그리고 있는 걸 발견했다고 해요. 심지어 각각의 게가 각기 다른 성격인 게 보였다고 해요. 용감한 게도 있었지만, 겁이 많은 게도 있고 초조해하는 게들도 있고요.
각각의 페이지를 파도 처럼 보이도록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자가 직접 읽어주는 영상에서 보면 숨 참는 연습을 시키는 데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숨을 참는 연습을 합니다. ㅎㅎ 페이지를 넘기는 행위가 해변가에 파도가 부딪히는 느낌으로 나타냈다고 하는데, 이런 의도를 알고 나니 책이 더 파도치는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이 책의 구성은 지금과 아주 달랐다고 해요. 걱정 많은 게와 차분한 게에게 폭풍이 몰아치는 설정이었다고 합니다. 폭풍으로 인해 파도가 심해져서 이 두 게가 바다로 휩쓸려 갔을 때 나중에 보니 걱정 많은 게도 괜찮았다, 이런 내용이었는데 편집자가 컷 했다고 해요 ㅎㅎ 지금의 이야기가 있도고 편집자가 이끌어 준 거죠. 하지만 게들이 의도적으로 바다로 가게 함으로써 이야기는 더 단순하지만 더 탄탄해진 것 같아서 저자도 만족한다고 합니다.
처음에 작은 바닷물 웅덩이와 바다의 광대함을 비교되는 걸 표제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대조적으로 보이도록 색상에서부터 따뜻하고 안락해보이는 웅덩이와 어둡고 단색으로 보이도록 그렸죠. 하지만 일단 파도 아래로 들어가기만 한다면 바다가 다채로운 색상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눈여겨볼 점 중 하나는 게의 눈 색깔인데요. 보통 눈이라고 떠올리면 흰색에 검은 눈동자를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 게들은 노란색이죠. 하얀색은 많은 장면에서 파도 거품의 색이기 때문에 게들의 눈 색을 흰색으로 할 수 없었다고 해요. 덕분에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확연하게 눈에 띄는 그들의 눈 색깔로 어디있는지 찾을 수 있습니다.
저자는 아이들이 색과 시각에 가장 본능적으로 반응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런 시각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거죠. 실제로 그림책에서 언어보다 그림 쪽에 더 무게를 두는데요. 본인 책은 모두 언어가 없어도 읽을 수 있게 만든다고 합니다. 언어는 단지 그림을 도와주는 일만 하는 것이고 이야기를 말하는 것은 그림이라는 생각입니다. 어른들의 경우 언어나 의미가 중첩되어 있는 것들에 분산되서 그림책의 진가를 단박에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그림만 쭉 읽는다면 아이가 보는 것처럼 볼 수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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