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38%
  • 리뷰 총점8 54%
  • 리뷰 총점6 8%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8.0

포토/동영상 (4)

리뷰 총점 종이책
지구를 생글생글 웃게 만드는 사람들
"지구를 생글생글 웃게 만드는 사람들" 내용보기
식물을 잘 키우는 사람을 영어로는 'green thumb'이라고 한다지요? 바람길님은 정말이지 마법의 초록빛 손가락을 가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신문기자면 무척 바쁘실텐데 주말이면 어김없이 도시농부로 변신, 이른 새벽부터 흙에 파묻혀 땀을 흘리는 부지런한 삶을 10년째 꾸려오고 있다니 존경심이 절로 고개를 듭니다. 이 책은 그 10년간 도시농부로 살면서, 안전한 먹을거리를 자급자
"지구를 생글생글 웃게 만드는 사람들" 내용보기

식물을 잘 키우는 사람을 영어로는 'green thumb'이라고 한다지요? 바람길님은 정말이지 마법의 초록빛 손가락을 가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신문기자면 무척 바쁘실텐데 주말이면 어김없이 도시농부로 변신, 이른 새벽부터 흙에 파묻혀 땀을 흘리는 부지런한 삶을 10년째 꾸려오고 있다니 존경심이 절로 고개를 듭니다. 이 책은 그 10년간 도시농부로 살면서, 안전한 먹을거리를 자급자족하기 위해 땀흘려온 바람길님의 농사일기입니다. 뭐랄까 말 그대로 일기여서, 철따라 여러 작물들을 심으면서 배웠던 여러가지 실용적인 지식들과 함께 심심찮게 등장하는 실패담에,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이 감칠맛나게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도시농부 친구들과 함께 도와가며 일하고 막걸리잔을 기울이는 시간, 각자 농장에서 수확한 채소들로 만든 밑반찬이며 김치를 서로 맛보며 여는품평회,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만든 너덜너덜한 두부로 두부김치를 만들어 아이들을 먹이며 행복해하는 아빠의 모습... 참 사람사는 맛이 느껴지는 따뜻한 얘기들이 가득하네요. 덩달아 흐뭇하고 푸근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바람길님은 도시농부로서의 자신의, 친구들의 부지런함을 대견해합니다. '누가 일요일 새벽 밭에 나와 일하라고 시켰다면 무척 투정을 부렸을 터인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니 얼마나 자발적인 모습인가'(132쪽)하고 말이지요. 정말 맞는 말입니다. 농사일은 고된 노동입니다. 하지만 몸이 욱씬거리고 힘이 들어도 신명나게, 즐겁게 일하고 자연에서부터 얻은 것에 감사해하는 도시농부 바람길님과 친구들의 모습은 참 해맑게 느껴지네요. 품이 많이 들어도 농약이나 인공 비료대신 친환경 자연농법을 실천하면서도 '뭐 대단한 일은 아니고 그저 최선을 다해 땅에 기대고 하늘에 기대는 정도'라 여기고, '작은 것에 만족하고 나누고 우리가 직접 재배한 먹을거리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도시농부로 사는 즐거움'(267쪽)이라 말하는 그들의 얼굴에는 넉넉함이 넘칩니다. 자연의 일부가 되어 정직하게 땀흘리는 것이 사람에게 얼마나 소중한지가 새삼스럽게 와 닿습니다.

 

도시농부로서의 삶은 여러 성찰을 일깨워주기도 합니다. 친구들과 고구마를 캐며, 알이 굵은 녀석이 많았으면 했는데 자잘해서 아쉬워하던 바람길님은 그래도 '작은 고구마가 맛있다'며 위안을 삼습니다. 시장에 내다 팔아야 할 직업 농부가 아니니 이 정도 수확에도 기뻐하지만, 농사지어 자식 공부시켜야 한다면 걱정됐을 법하다며 우리나라 농업의 한계를 생각합니다. '땀 흘려 일하는 농민들이 일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나라는 언제나 오려는지'(34쪽)하고 말이지요.

감자를 캐며, 토마토 순을 따면서 '과유불급'의 교훈을 뼈저리게 깨닫기도 합니다. 많이 수확하고픈 욕심에 감자 눈을 여러 개 만들어 심었더니 자잘한 감자만 매달려 있었고, 토마토를 많이 얻을 생각으로 순을 두세 개 남겨두었더니 제대로 된 토마토가 열리지 않았대요.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말고, 작은 것에 감사하고 만족해야 더 넉넉해지고 풍요로운 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진리를 자연은 인간에게 가르쳐 준 것입니다.

 

고백하자면, 집에 들이는 식물마다 족족 짧고 굵게 생을 마감시키는 재주(?)를 가진 저는 'black thumb'입니다. 올봄에도 야심차게 키우기 시작한 화분 몇 개를 하나빼고 모두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죠.^^;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저도 다시 새롭게 시작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새록새록 듭니다. 일단 베란다에서 상추랑 토마토 모종부터 정성스럽게 길러보는 것부터요. 그리고 꼭, 가까운 미래에는 작은 주말농장을 제 손으로 가꿔볼 겁니다. 조금씩이라도 내가 필요한 것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삶, 흙에 기대어 땀을 흘리고 그 정직한 대가를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꿈, 이 책을 통해 그 꿈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었는지 배웠습니다. '실천하는 도시농부가 늘어나면 지구가 생글생글 웃을 것 아닌가'(35쪽), 저도 지구를 생글생글 웃게 만들 수 있는 한 사람이 되고 싶어집니다.

s****2 2013.07.07.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서평]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내용보기
어제는 동생과 던킨에 가서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잔 마시려다가 동생이 갑자기 언니, 집앞에서 냉면 먹자~ 하고 약속을 변경하였다. 알고보니 엄마는 모임 약속 있으시고, 텃밭에서 농사 짓고 오신 아버지, 더워서 입맛도 없으실텐데 냉면 사드리고 싶다는게 동생의 의견이었다. 아빠랑 동생이랑 아들이랑 그렇게 네 식구가 맛있게 냉면과 만두를 먹고 왔다. 날도 더
"[서평]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내용보기

 
 
 

 

 

어제는 동생과 던킨에 가서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잔 마시려다가 동생이 갑자기 언니, 집앞에서 냉면 먹자~ 하고 약속을 변경하였다. 알고보니 엄마는 모임 약속 있으시고, 텃밭에서 농사 짓고 오신 아버지, 더워서 입맛도 없으실텐데 냉면 사드리고 싶다는게 동생의 의견이었다. 아빠랑 동생이랑 아들이랑 그렇게 네 식구가 맛있게 냉면과 만두를 먹고 왔다. 날도 더운데 텃밭 농사에 너무 정성을 들이고 계셔서 사실 걱정이 앞선다. 아빠 말씀으로는 조금 농사 좀 지어볼라치면 비가 와서 못 하고, 하다보니 더워도 그냥 나가서 일하게 된다 하신다.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정년 퇴직을 하시고, 집에서 쉬신지 채 몇달도 되지 않아 텃밭 농사를 시작하신 우리 아버지.

이번 학기를 끝으로 역시 정년 퇴직하시는 엄마와 함께 두분이 같이 텃밭 농사를 짓고 계시는데, 남들은 주말에만 가서 한다는 그 일을, 두분은 거의 매일 아침 저녁 (아침엔 엄마는 출근하니 아빠만 가서 일하시고, 저녁엔 엄마 퇴근 후 두분이 같이 가서 깜깜해지기 직전까지 일을 하고 오신다.) 일을 하시다보니, 전업 농부가 되어가시는 느낌이었다. 이 근처는 아파트 촌이고 도심중심부라 텃밭을 지을 공간이 없고, 엄마 아빠의 텃밭은 대전이긴 한데 변두리 외곽이라 사실 다니시는 차량 유지비가 더 많이 들기는 한다. 그럼에도 농약을 쓰지않고 직접 손으로 가꾼 채소로 우리 가족들을 먹일 수 있다는 그 생각에 정말 보람을 느끼며 일을 하고 계신다. 아빠는 나잇살이라는 뱃살이 있으셨는데 그 뱃살도 쏙 다 빠지셔서, 지금은 바지를 다 새로 사실 지경이었다. (그래서 사실은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도 나랑 신랑, 오빠도 가서 일하면 살 빠진다 하시는데, 게으른 젊은 이들이 오히려 더 가질 않고 있다. )

 

 

 

20년차 기자이자, 10년차 도시농부로 살고 있다는 닉네임 바람길인 여태동님의 이 책.

사실 농사란게 절대 쉬운 일일 수 없는데, 마음 맞는 이들과 뜻을 같이해서 농사를 짓고 직접 가꾼 채소로 가족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준다는것이 그렇게 보람찬 일일 수 없나보다. 사실 우리 부모님만 해도 조부모님 세대에는 농사를 지으셨지만 두분은 농사를 짓지 않고 자라셨고 직장 또한 그런 직장이었다. 다만 어려서 보고 배우신게 있으셔서 눈썰미가 있으신지 처음 짓는 밭농사인데도 거의 실패하지 않고 잘 해내셨다. 하나 둘 가짓수를 늘리다보니 텃밭농사 2년만에 30여가지에는 이를 각종 채소들을 두루 재배하고 계시고, 작년과 올해 모두 고추와 감자까지 풍성하게 재배하셔서 감자는 나눠주다 못해 더 먹고 싶다는 지인들에게 일부는 판매를 할 정도로(나눠주는 분량 이상으로 수확하셔서) 많이 수확하시기도 하셨다.

 

 

 

우리 부모님만 해도 같이 일을 하시는데, 책 속 바람길님은 홀로 농사를 짓는다. 아내분은 그런 남편이 하루종일 농사에 빠져살고, 농사꾼 친구들과 연락해 지내는걸 보면서 다소 못마땅한 눈치를 보내기도 한다. 사실 젊은 사람들이 나서서 농사를 열심히 짓기는 우리 부모님때랑 또 달라서 쉬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게다가 아무리 좋은 채소를 제공해준다고 해도 여유시간을 온통 밭에만 쏟고 있는 남편에게 다소 불만이 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을 보며 그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아빠가 도시농부로 일을 하고 계시기에 이 책은 사실 그냥 넘겨버릴 수가 없었다. 어떤 내용일까 많이 궁금했고 아빠 또한 궁금해하실 것 같았다. 퇴직하자마자는 책을 무척 많이 보셨는데 집에서 책 보고 손주랑 놀아주시는 것만으로는 많이 갑갑해하셨던 아버지.

게으른 나와 달리 우리 부모님은 워낙 부지런하셔서 집에 가만히 쉬셔도 좋을 시기인데도 얼마 못 쉬시고 바로 일을 찾아 나서셨다.

자식 입장에선 좀 쉬엄쉬엄 하셨으면 좋겠는데.. 그런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농사, 자신이 지은 농작물에 대한 애정을 읽게 되자, 아빠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았다.

아빠가 미처 내게 말씀 못하신 그런 이야기들을 바람길님의 일기 같은 이 이야기를 통해 조금 들여다본 느낌이랄까.

 

자급자족 농사일기이기에 자신의 일기같은 일상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다.

일년 농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실패작과 그 이유 등을 담고 있고 일일이 농사의 비법이나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데 치중한 책은 아니니, 이 책 한권만 참고해서 텃밭이나 주말 농장 등을 계획해서는 부족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도시농부의 텃밭 매뉴얼 편(부록으로 맨 뒤에 실려있다.)을 참고해보면, 농사에 대충의 감은 잡히지 않을까 하는, 개략적인 계획을 세우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m*****y 2013.07.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내용보기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여태동 지음   요즘 부쩍 귀농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부모님의 노후 걱정 때문이기도 하다. 얼마남지 않은 은퇴.. 부모님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요즘 젊은 사람도 취직하기 힘든데.. 늘 일하던 사람이 손을 놓으면 무기력증과 우울증이 쉽게 온다 한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주말농장에 관심이 있던 차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내용보기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여태동 지음

 

요즘 부쩍 귀농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부모님의 노후 걱정 때문이기도 하다.

얼마남지 않은 은퇴.. 부모님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요즘 젊은 사람도 취직하기 힘든데..

늘 일하던 사람이 손을 놓으면 무기력증과 우울증이 쉽게 온다 한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주말농장에 관심이 있던 차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농사를 지으며 겪은 것들을 담아 초보농부에게 유용한 많은 팁과 신중하게 귀농을 준비하게끔 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가치농사를 짓는데 유기농법을 통한 농사를 소개하여 먹거리에 대한 안심과 함께 도시농부가 되는 바른 길을 알려주어 도시에 사는 사람이 유기농으로 농사지으며 유기농 야채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혼자 귀농하여 막막한 농사짓기를 하는 것보다 공동체농장체제를 통해 농사를 짓는데 여러 가지 도움을 받아 농사짓는데 막막함을 없앨 수 있다.

이 책은 농사에 대한 것들을 일기형식으로 써내려가 읽기가 쉽고 친근감이 형성되어 가족같은 느낌이 든다. 또한 사진을 첨부하여 가족끼리 농장을 방문하여 서로 교류하며 이웃사촌처럼 지내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텃밭이 있어서 자그마한 농사지어봤으며 하는 욕심이 생긴다.

이 책 후반부에 텃밭매뉴얼이 있어 농사시작시 준비해야 할 것들을 경험에 비추어 자세히 이야기 해놓았다. 그리고 농사지을 때 1년농사 계획을 짜고, 계절별 농작물 재배 방법을 실제 자신이 경험한 농사의 노하우를 곁들어 설명을 버무려 놓아 더욱 재미있고 신뢰감이 갔다.

 

최근 식품관련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것을 보고 오죽하면 티비에서 불만제로,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등 먹거리에 대해서 안전대책이 시급함을 시사하는 것인지..

나라에서 국민들의 먹거리에 대해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 스스로가 내 건강을 지켜야할 상황에 닥쳐 요즘 베란다 새싹채소 키우기, 주말농장, 귀농에 대해서 뜨거운 관심이 있다.

집에서 새싹채소를 키우다 요즘 농사짓는 것에 관심이 많이 있던 차에 이 책을 알게되어 기쁩다.

이 책을 읽고 제가 착한 농부, 소박한 농부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안심하고 먹을수 있는 먹거리로 가족의 건강 나아가 이웃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건강한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i*****3 2013.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내용보기
평소에 친환경 유기농 채소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이 책에 필요한 정보가 담겨져 있어서 좋은거 같습니다. 상추나 토마토를 집 베란다에서 키우면서 조금이지만 어떻게 하면 더 잘자라게 할 수 있나 궁금했었는데 상추, 토마토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채소에 대한 애기도 담아져 있어서 좋았고 또 책을 읽을 때 느린편인데 이 책은 일기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읽기가 편해서 인지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내용보기

평소에 친환경 유기농 채소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이 책에 필요한 정보가 담겨져 있어서 좋은거 같습니다.

상추나 토마토를 집 베란다에서 키우면서 조금이지만

어떻게 하면 더 잘자라게 할 수 있나 궁금했었는데

상추, 토마토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채소에 대한

애기도 담아져 있어서 좋았고 또 책을 읽을 때 느린편인데

이 책은 일기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읽기가 편해서 인지

금방 읽을 수 있어서 그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y*******o 2013.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전업 도시농부를 꿈꾸다
"전업 도시농부를 꿈꾸다" 내용보기
2011년부터 주말농사를 함께하는 동무들이 있다. 아이가 다니는 고등학교의 같은 학년 부모들이다. 이태 동안 함께 텃밭농사를 짓고 2013년 계획을 세울 때다. 새해에는 한 달에 두 번 모이는 대신 한 달에 한 번 모이자는 의견이 나왔다. 시간이 되는 사람은 자주 나와도 좋지만 꼭 나와야 하는 날짜는 한 달에 한 번으로 하자는 의견이다. 아무래도 고3이 되는 아이 때문에 부담이
"전업 도시농부를 꿈꾸다" 내용보기

2011년부터 주말농사를 함께하는 동무들이 있다. 아이가 다니는 고등학교의 같은 학년 부모들이다. 이태 동안 함께 텃밭농사를 짓고 2013년 계획을 세울 때다. 새해에는 한 달에 두 번 모이는 대신 한 달에 한 번 모이자는 의견이 나왔다. 시간이 되는 사람은 자주 나와도 좋지만 꼭 나와야 하는 날짜는 한 달에 한 번으로 하자는 의견이다. 아무래도 고3이 되는 아이 때문에 부담이 생긴 탓이다. 농사를 짓는데 한 달에 두 번 모이는 것은 턱없이 부족하다. 지금까지 해 오던 한 달에 두 번 모이는 방식도 제대로 농사를 짓기에는 부족하다. 그것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고3을 둔 부모의 맘이 그랬다. 그런데 막상 투표를 시작하자 한 달에 한 번 모이자는 의견에 거수를 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모두가 한 달에 두 번 모이는 데 의견을 모았다.


텃밭농사를 하는 우리 동무들은 왜 모임 횟수를 줄이지 않았을까. 무엇보다 만나면 즐겁기 때문이다. 비록 이태밖에 농사를 함께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얼굴만 봐도 흥겨운 사이가 되었다. 수다를 떨다 보면 속 깊은 이야기가 나오고,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마음의 병은 씻은 듯이 낫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우리는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겨운 사이가 되었다. 그러면 우리는 왜 그렇게 짧은 시간에 친한 관계가 되었을까. 그것은 땅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우리가 모여 수다만 떠는 모임만 했다면 그리 쉽사리 온 마음을 내놓는 사이로 발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넓지 않은 땅이지만 구슬땀을 흘려 일하고, 밥과 술을 함께 먹으며 비로소 우리의 관계는 돈독해졌다. 땅의 노동에서 오는 몸과 마음의 충만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저자는 10여 년 동안 주말농부로 지내다가 도시농부에 입문한다. 실상 이 책은 주말농부에서 도시농부로 바뀌어 가는 과정 속 농사일기이다. 거의 혼자 하거나 친구와 함께 하는 주말농사를 주로 이야기하고 도시농부들과 함께하는 도시농사를 곁들인다. 주말농사를 통해 저자는 대학 친구와 더 가깝게 되거니와 도시농사를 통해 도시농부들과 돈독해지는 관계로 발전한다. 불과 석 달도 되지 않아 몇 십 년 동안 잘 알고 지내던 사람들처럼 도시농부들과 가까워졌다며 “함께 흙냄새를 맡으며 땀 흘린다는 것이 사람의 마음을 진솔하게 만들고 일한 만큼 성과를 보여주는 흙의 정직함이 이토록 정이 나게 하는가 싶”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처럼 땅에서 함께 하는 일은 사람을 충만하게 하거니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준다.


저자의 농사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다. 출근하기 전에 잠깐 밭에 들려 농작물을 돌보기도 하고, 출장을 갔다가 서둘러 일정을 마친 뒤 밭으로 달려 나간다. 주말이면 출근하는 날보다 더 일찍 일어나 밭으로 나가 일하고, 집안에 일이 있어 밭에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면 새벽같이 밭에서 혼자 일한 뒤 집안 일정을 소화한다. 주말농사를 하는 친구의 밭을 틈틈이 돌보기도 한다. 이러한 열정은 집에 종자를 보관하거나 기습 한파로 언 무를 구하기 위해 애를 쓰고, 혼자 김치를 담그거나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해 퇴비를 만들고, 오줌 액비를 만들거나 음식물과 한약 찌꺼기로 퇴비를 만들고, 신문이나 풀로 멀칭을 하거나 직접 두부를 만든다. 최대한 유기농법을 실천하려고 하며 나아가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궁리한다.


저자의 궁극 목표는 전업 도시농부이다. 이를테면 “우리가 ‘영농법인 도시농부’를 발족해 농림수산부에 등록하고 우리의 농법을 매뉴얼화하는 한편 각 지역에 지부를 만들어 그곳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을 한곳에 모아 판매할 수 있는 매장도 만든다. 그리고 매장에서는 메주, 고추장, 된장, 장아찌, 김치 등 2차 가공식품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 장기적으로는 전국에 수십 수백 개의 매장을 갖춘 친환경적이면서 도시의 오염원을 재활용하는 이른바 ‘바다의 갯벌’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궁극 목표로 나아가는 데 발판이 되는 것이 도시농부의 길이다. 부디 저자의 궁극 목표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아울러 그 길에 식구들도 함께하기를 바란다. 저자가 사랑하는 식구들이 함께한다면 그 만큼 더 유익할 테니 말이다.

YES마니아 : 로얄 g*******g 2014.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바람길의 농사일기
"바람길의 농사일기" 내용보기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불교신문 취재1부장으로 20년째 기자생활을 해온 기자겸 도시농부, 여태동의 공식 직함이다. 애처가, 애주가, 딸바보, 풍신난 농부. 그가 지은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을 읽고 났더니 붙여주고 싶은 별명들이다. 온라인 까페에서 바람길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여태동은 참 재
"바람길의 농사일기" 내용보기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불교신문 취재1부장으로 20년째 기자생활을 해온 기자겸 도시농부, 여태동의 공식 직함이다. 애처가, 애주가, 딸바보, 풍신난 농부. 그가 지은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을 읽고 났더니 붙여주고 싶은 별명들이다.

온라인 까페에서 바람길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여태동은 참 재주도 많다. 생일날 새벽에 아내를 위해 미역국을 끓여주고, 공주님(따님)들의 눈높이에서 놀아주고, 한 때 100kg에 육박했던 육중한 몸 두터운 손가락으로 무 깍둑썰기를 해서 깍두기도 담근다. 기절초풍 짠 김치에는 설탕 대신 사과로 단 맛을 내기도 하고(96쪽), 선풍기의 3단 버튼으로 서리태 콩 한 됫박을 20분 만에 다 껍질 벗겨내는 특허기술을 내기도 한다. 남들 다 우웩거리고 도망갈 ‘야외 변소’의 잘 발효된 인분을 '환경 사랑'의 맘에서 땅으로 퍼나르기도 한다. 자상한데다가 부지런하기까지 하다. “좋아서 하는” 자발적인 일이기에 가능하겠지만, 주말이면 새벽같이깨서 텃밭을 돌아보고 일한다. 심지어는 장딴지 근육 파열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처지에서까지 새벽에 ‘농장 산책’한다는 핑계로 아내에게서 빠져나와서는, 쩔뚝거리며 무밭을 돌본다.

바람길(여태동)의 소탈한 인품에 반해서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을 한 달음에 읽었다. 이 책은 사실 뜻을 같이하는 도시농부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기적으로 게시했던 농사일기를 엮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커뮤니티 ‘풍신난 농부들’의 뒤풀이에라도 온 듯 흥겹게 왁자하며, 걸죽한 막걸리와 신선한 김치 냄새를 솔솔 풍긴다. 요즘 도시에서는 좀체로 보기 어려운 사람들 모이고 엉겨서 신성한 노동의 즐거움과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함께 먹는 기쁨에 취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그래서인가, 독자 역시 그 뒤풀이에 한 자리 껴 앉아 막걸리를 들이키듯, 마음이 훈훈하고 흥겨워진다.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에 실린 총 50편의 일기는 시간 순으로 배치되었다 20년 경력의 재담꾼 불교기자답게 소제목 하나하나 기사 제목인양 간략하면서도 촌철살인의 지혜를 담고 있는 듯 하다. 예를 들어, ‘과유부급’이란 제목의 6번째 농사일기에서는 토마토니 옥수수, 서리태 등을 따면서 소욕지족과 과유불급이 일맥상통하는 진리라고 이야기한다.

스스로 ‘얌체 농법’’태평농법’으로 친환경 실천한다 여유를 부리다가, 풀 폭격을 받았던 농사 일기 41번도 재미있었다.  바람길의 친구가 늘 등장하기에 평범한 이야기도 훈훈하게 읽히는 듯 하다. 본문에 수십번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그 이름 ‘친구,’ 바람길의 친구분은 좋겠다. 마눌님 사랑, 자식 사랑만큼 끈끈한 그 친구 사랑이 행간에서 느껴진다. 행주산성 국수집에서 100원짜리 탈탈 털어 전재산으로 사먹은 3000원짜리 국수 두 그릇,  나도 바람길과 그 친구분처럼 국수를 나눠먹고 싶어졌다. 이토록 친구를, 아내를, 가족을, 풍신난 농부 동호회원들을 사랑하는 바람길이니 흙과 바람과 물을 사랑하는 친환경 도시 농사를 지을 수 있지 않을까? 그와 그 친구들이 제안하는 풍신난 농부의 ‘도시 가치 농법’이 하나의 건강한 사회적 운동으로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기를 기원한다.

 

 

 

 

 

 

 

 

 

 

 

 

 

 

 

 

 

 

 

 

 

 

 

 

y*******a 2013.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자연과 나누는 친환경 순환농법-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자연과 나누는 친환경 순환농법-" 내용보기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자연과 나누는 친환경 순환농법             오늘 내가 서평에 올린 책은 인터넷에서 일명 바람길을 닉으로 사용하는 도시 농부의 일기입니다. 바람길님은  주말농장에서 10년을 넘게 농사를 지어온 분입니다.   도시 농부인 저자가    2009년 10월부터 2010년 12월 31일까지의 농사 일기를  독자에게 공개했습니다.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자연과 나누는 친환경 순환농법-" 내용보기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자연과 나누는 친환경 순환농법  

 

 

  

 

 오늘 내가 서평에 올린 책은

인터넷에서 일명 바람길을 닉으로 사용하는 도시 농부의 일기입니다.

바람길님은  주말농장에서 10년을 넘게 농사를 지어온 분입니다.  

도시 농부인 저자가  

 2009년 10월부터 2010년 12월 31일까지의

농사 일기를  독자에게 공개했습니다.

 

 

 

일기

 

 

도시 농부의 일기를 읽으면서 농사와 관련된 것보다 

 보통 사람의 소소한 일상을 먼저 느꼈습니다. 

 

바람길님의 막내 따님은 채소를 싫어한답니다. 

그런데 아빠가 담근 김치와,,찐 감자,,,방울 토마도는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저자는 꽤 자주 일기에 언급합니다. 

딸을 향한 애정이 보여 미소를 절로 짓게 됩니다.

  

 

온 가족이 출동해서 두부를 만든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책 104  페이지-

 

 

음,,,,결과는 실패입니다. 

그런데 실패할 수밖에 없는 과정을 어찌나 꼼꼼하게 설명을 하시는지,,,,

독자들은 아마  일기를 읽으며 이렇게 다짐하지 않을까요?

아,,,절대로 나는 이 방법으로 두부를 만들면 안 되겠구나 하는,,,,,

하지만,,, 

딸과 아내에게 실패한 두부를 먹이고 싶어서

짜고 시어버린 두부를 다시 맛있게 변신시키는(?)  바람길님의 노력이 덕분에 

마지막은 해피 엔딩입니다.

 

 

 

그러나 역시 도시 농부의 일기답게  

 

책에는 이왕에 도시 농부가 되려면

 부동산 가치가 있는 곳에 (돈이 되는) 땅을 사서 농사를 지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는 고백도 나오고

 

땅을 빌려 채소를 수확하긴 했는데,,,, 

수확량이 너무 작아서 땅 주인과 나눌 만큼 되지 않아

몰래 도망치듯 나와서 친구와 둘이서 나누어 가졌다는   

에피소드도 나옵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에 단순히 그런 일상의 소소함 만을 담아놓지는 않았습니다.  

 초보 농사꾼이나 주말 농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도 빼곡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벌레가 먹은 배추 잎이,,,,반갑습니다!

  -이 책 82 페이지-

 

 

 책,,,잘 읽고 나서 이런 말 하기는 그렇지만,,,, 

(죄송합니다.)

 어찌 된 것이 바람길 님은 씨앗을 심고,,,모종을 가꾸고,,,채소를 키우는데

성공한 것보다 실패한 것이 더 많아 보이더군요.  

(아마도 다음 농사를 위해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려다 보니 그리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독자로서는 더 재미있고(?) 유익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참,,, 대학 동기인 친구와 같이 주말농장을 하더군요.

초보인 친구를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무 농사는 친구 것이 더 잘되었답니다. 

질투가 날 법도 한데 같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유기농 무가 탐스럽죠?

 -이 책 72 페이지-  

 

 

 

 

 그런데 채소 재배에도 자신과 잘 맞는 것과 아닌 것이 있는 걸까요?

바람길 님은 방울 토마토와 옥수수는 매번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데

무와,,,배추농사도 기대보다 항상 결과물이 신통치 않아 실망을 하시더군요.

특히 고추 농사는 심는 족족 실패를 하시는데

바람길님이 그 원인을 조목 조목 분석하는 것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분의 실패담이

역으로 초보 농사꾼에게 용기를 주겠구나하는,,,,

(바람길님께는 죄송합니다.) 

 

 

 

tip

 

일기가 끝날 때마다  

도시 농부가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초보 농부에게 도움이 되는 tip이 제공됩니다.  

파종 시기,,,물 빠짐,,,땅의 상태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과정이  

잘 정리되어 있었는데요,,, 

농사엔 문외한인 나에겐 신기한 것이 많았습니다. 

 

 

 

 

 일기에서 교훈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이 참 정겹지 않나요?

 

 -이 책 202 페이지- 

 

 

 

 

처음 알았습니다.  

 -이 책 96 페이지-

 

 

바람길 님은 가족에게 참 다정한 사람이더군요. 

김치를 처음 담긴 담았는데 너무 짜게 되는 바람에 저 방법을 써보았다는 군요.

 환상의 맛으로 변신하더랍니다. 

꽤 유용한 팁이죠? 

사과에 이런 기능이 있는 줄은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부록  

 

책의 마지막에 도시 농부의 텃밭 매뉴얼이 나옵니다.

농사를 시작할 때 준비해야 할 것들,,

1년 농사 계획 짜는 법,,계절별 농작무루재배 매뉴얼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바람길님이 가장 자신있어 하는 방울토마토 재배법을 소개해 봅니다.  

 

 

  -이 책 302 페이지-  

 

 

 

 

도시농부 바람길님은

 현재 평일엔 직장일을 하고 주말엔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터를 분양받아 집 근처에 개인 밭 하나와  

농사공동체 ‘풍신난(풍성하고 신나는) 도시 농부회원으로 참가한 공동 밭을 가꾸고 있답니다.

 

그런데 도시 농부가 되면 저절로 부지런해지겠더군요.  

우리는 보통 주말에 늦잠을 자게 되는데 도시농부 바람길님은

오히려 더 일찍 일어난답니다.

새벽에 나가 풀도 뽑고,,,거름도 줘야 하기 때문이지요.

 

바람길님이 책에서 습관처럼 계속하는 말이 있습니다.  

누가 시켜서는 이 짓 못하다고,,,,

힘들어서 숨이 자꾸 차오르지만 그래도 기쁘게 하는 일이

바로 이 일이라고,,,,,

삽질을 하고 땅을 고르면서 누리는 이 평안함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하면서,,,,,

  

그렇죠,,,나는 아직 이런 소중하고 귀한 것을  

가져보지도 느껴보지도 못했습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나서 제일 먼저 한 것은

주말농장을 검색창에 입력하는 것이었습니다.

블로그,,카페등에 올려져 있는 사진을 관찰하고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나도 그분들처럼 기회를 가지고는 싶지만,,, 아직은 꿈으로만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꿈을 빨리 이뤄보고 싶은 사람이 늘어날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떤 가요?

 

 

 

 

d********0 2013.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 여태동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 여태동" 내용보기
도시농부? 농사를 짓는 농부는 시골에 살아야 제맛아닌가? 도시농부라니.. 도시에 사는 농부가 어떤 수확을 할 수 있을까? 혹여 나도 도시농부가 될 수 있지않을까? 이런저런 생각들이 들어 보고 싶었던 책이었다. 사실 나는 건망증도 심하고 무뎌진 성격으로 작은 꽃화분 하나도 물주기를 깜박하여 말라죽이던 사람이다. 그런데 흙에 씨앗을 심고, 모종을 심어 거름을 주고 벌레도 잡고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 여태동" 내용보기

도시농부? 농사를 짓는 농부는 시골에 살아야 제맛아닌가? 도시농부라니.. 도시에 사는 농부가 어떤 수확을 할 수 있을까? 혹여 나도 도시농부가 될 수 있지않을까? 이런저런 생각들이 들어 보고 싶었던 책이었다. 사실 나는 건망증도 심하고 무뎌진 성격으로 작은 꽃화분 하나도 물주기를 깜박하여 말라죽이던 사람이다. 그런데 흙에 씨앗을 심고, 모종을 심어 거름을 주고 벌레도 잡고 물도 주고 햇빛도 쐬줘야하는 길게는 몇개월을 걸쳐야하는 이 복잡다난한 일들을 잘 할 수 있을까 싶다. 평소에 작은 빌라 옥상에 방울토마토와 오이, 고추, 상추, 딸기 등을 아이스박스 같은 곳에 심어 작은 수확을 즐기시는 어머니를 보며 대단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매일같이 자라나는 상황을 지켜보고 물도 2~3일에 한번씩 꼬박꼬박 챙겨줘야하고, 영양제며 병충해를 입지않게 돌봐줘야하고, 비바람이 불면 혹여 가지라도 부러질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사서 고생을 하시지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많은 정성을 들인만큼 시중에 파는 야채, 채소와는 맛에서는 비할데가 없었다. 그래서 여태동 작가 또한 자급자족하는 도시농부가 되고 싶었던걸까? 고된 노동 뒤에 뒤따르는 땅이 주는 최고의 선물을 맛본 자라면 으레 도시농부의 삶을 꿈꾸게 될까? 궁금해졌다.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는 진짜 농사일기였다. 바람길님(여태동 작가 지칭)이 어떤 과정을 겪고 어떤 농작물을 수확했는지 그간의 일들이 일기처럼 씌여져있다. 그가 퇴비를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고생한 사연이나 가족들의 희생 또한 적나라하게 보여진다. 고구마를 캐는 일, 두부를 만드는 일, 죽어가는 고추를 보는 일, 한파에 얼어죽은 무를 봐야하는 일 등 그가 겪은 시행착오며 경험담이 줄줄히 이어져 지루하지않고 즐겁게 볼 수 있었다. 앞서 말했듯이 옥상에서 작은 텃밭을 꾸며 고추같은 농작물을 재배해온 어머니도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어 옆에서 지켜봤던 나도 바람길님의 고충을 조금 더 쉽게 느낄 수 있었다. 벌레가 뜯어먹어 구멍이 송송 난 상추 잎을 나역시 봤고,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버린 고추 역시 재작년 여름인가에 봤던 상황이었고, 지지대를 타고 쭉쭉 하늘로 솟던 오이와 방울토마토 역시 이미 봤던 거라 바람길님의 이야기가 더 실감나게 전해져왔다. 주말농장을 당장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게 했다. 지금은 옥상에서 더이상 재배할 수 없게 되어 무료하게 지내시는 어머니와 상의를 해서 가까운 주말농장에 다녀올 계획이다. 물론 올해는 끝이나고 내년부터 해야겠지만, 바람길님의 책이 있어 조금 든든해진다. 책 마무리에 있는 텃밭메뉴얼이 특히 유용할 것 같다. 농사짓는 시기를 잘 정리해주고, 계절별 잘 짜여진 농사계획표와 작물들 재배방법들이 요약이 잘 되어있어 마지막 부분은 따로 스크랩해놓아야할 것 같다. 도시농부의 삶은 시간적으로나 힘적으로 꽤나 어려울 것 같지만, 꼭 한번 해볼만한 도전인 것 같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되는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w******8 2013.07.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서평]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내용보기
숨을 쉬면서 생존에 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 생각이니 고민이니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뒤엉켜 있다. 어릴 때는 어른이 돼서 어릴 적 하지 못했던 것들을 마음껏 해보리라는 생각을 갖고 살아왔으나, 성인이 되니 나이가 들수록 책임감도 강해져야 하고 가족을 부양할 능력도 길러야 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그래서 어깨가 점점 무거워진다. 소심한 성격에 가만히 있다가는 더 소
"[서평]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내용보기

숨을 쉬면서 생존에 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 생각이니 고민이니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뒤엉켜 있다. 어릴 때는 어른이 돼서 어릴 적 하지 못했던 것들을 마음껏 해보리라는 생각을 갖고 살아왔으나, 성인이 되니 나이가 들수록 책임감도 강해져야 하고 가족을 부양할 능력도 길러야 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그래서 어깨가 점점 무거워진다. 소심한 성격에 가만히 있다가는 더 소심해지고 만다. 생각에만 그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좌절과 실패도 결국 나은 삶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지만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견디는 것이 쉽지 않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이지만 생존하기 위해 여러 가능성을 살려야 한다고 본다. 

 

 필자(서평쓰는 이)는 생존과 관련된 여러 서적들을 읽는다. 잘나 보이고 싶기보다는 그냥 더 나은 생존법을 익히기 위해서다. 어릴 적 책 들여다보기는 선생님들의 칭찬을 받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었다. 하여 필자는 책이 아닌 다른 것들은 등한시한 경우가 있었는데, 성인이 돼서야 그런 행동들은 참 무지했던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생존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능력을 갖출 수 있다면 내일을 맞이하는데 있어서 불안감은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의식주 해결! 특히 먹을거리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는 것은 원시시대 사냥을 하며 목숨을 유지했던 유전적인 본능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농사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농사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알기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책을 읽으려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 이름처럼 이 책은 일기형식으로 되어 있다. 남의 일기를 몰래 보는 듯한 재미(?)도 있다. 일기이다보니 오로지 농작법에 대해서만 나온 서적과는 다르다 할 수 있겠다. 농작법만 다룬 책은 좀 딱딱할 수 있겠지만 원하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이 책은 농작법 이외에 다른 소소한 사람 사는 얘기도 나오기 때문에 지루한 감은 적을 것이다. 그런데 어떤 내용을 체계적으로 얻는데 부족함이 있다. 뭐 그렇지만 지루한 감이 적은만큼 일상이야기와 같이 듣다보면 농작법과 관련된 내용을 암기식이 아닌 방법으로 알게 되어 머릿속에 기억이 더 잘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칼라판이라서 좋다. 단색판은 생생함도 덜하고 단조로울 수 있는데 이 책은 칼라판이라서 좋다. 마당 넓은 집에서 살고 싶다. 이 책에 나온 농작법을 한번 따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b*****v 2013.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서평]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내용보기
바람길은 저자의 필명인 것 같았다. 도시농부는 저자 자신을 뜻하는 말이겠지~ 농촌농부가 아니라 도시농부~ 즉 주말농장 정도를 운영하고 있거나 자신이 먹는 음식 정도를 자급자족하는 형태의 농사정도를 하는 사람을 일컫는 것 같다. 실제로 이 책은 전문농부를 위한 책은 될 수 없다. 우리처럼 도시에 살면서 주말농장을 꾸리거나 아이들이나 가족들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
"[서평]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내용보기

바람길은 저자의 필명인 것 같았다.

도시농부는 저자 자신을 뜻하는 말이겠지~

농촌농부가 아니라 도시농부~ 즉 주말농장 정도를 운영하고 있거나 자신이 먹는 음식 정도를 자급자족하는 형태의 농사정도를 하는 사람을 일컫는 것 같다.

실제로 이 책은 전문농부를 위한 책은 될 수 없다.

우리처럼 도시에 살면서 주말농장을 꾸리거나 아이들이나 가족들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도시인들을 위해서 작은 텃밭을 가꾸거나 하다못해 옥상에 화분이라도 사서 심으면서 농사를 지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서라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자급자족하기 위해서 점점 종류를 늘려서 현재 30여가지 종류의 농작물을 거두고 심으면서 살고있다.

마트에가서 돈만주면 많은 물건을 살수있는 요즘 굳이 사서고생이라고만 할수는 없는 것이 먹거리에 대한 불안도 가중되었고 무엇보다도 올바르게 먹는 건강한 식탁이 화두인 요즘 트렌드에 어울리는 삶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책의 후반부에는 일년동안 할 수 있는 농사팁들이 들어있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에 어울리는 작물들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가꾸기 팁을 알려주는 형식이다.

실제로 길러본 사람만이 알수있는 노하우라는 점에서 신선했고 생초보인 나로서는 꽤 유용한 정보들이 많았다.

가령 마늘은 심을때 촘촘하게 심되 줄과 줄사이는 20센티정도의 간격을 끠워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마늘을 심은 후에는 비닐이나 짚으로 멀칭을 해줘야하고 이듬해 봄에 마늘 싹이 올라오면 비닐을 제거한다고 한다.

마늘이 자라면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해주어야하고, 5월말에서 6월초에 마늘종이 올라오면 뾰족한 것으로 찔러서 마늘종을 뽑아내야 마늘의 결실이 좋아진다고 한다.

마늘잎이 누렇게 변하는 6월말이나 7월초에 수확해서 말려서 저장하는 것으로 마늘의 한 사이클이 끝난다.

이처럼 초보자들은 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것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세세하게 알려주니까 왠지 나도 주말농부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은퇴후 농사를 생각하거나 적어도 주말농장, 혹은 작은 텃밭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는 이 책이 꽤 좋은 팁들을 많이 알려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과거 외국스타일의 주말농장 책을 읽어본적이 있는데 한국인이 쓴 책이 우리네 정서에는 훨씬 더 적합한 것 같아서 추천하는 바이다.

8*****i 2013.07.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