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1년 안에 결혼할 것이다』 편집자노트 오~ 설득력 있어... 진짜 결혼할 수 있겠어!
순전히 일정 때문이었다. 내가 이 책의 편집을 맡게 된 것은. 비혼과 미혼의 중간쯤에서 ‘비’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결혼이라는 말은 남 얘기로만 생각해 오던 내게 ‘1년 안에 결혼’이라니. 당혹 그 자체였다. 하지만 어쩌랴. 그저 누군가는 이 책을 간절히 작업하고 싶어 했었다는 걸 위안으로 삼을 뿐. 그렇게 원고를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김양수 웹툰의 등장인물들처럼 “오~ 묘하게 설득력 있어!”를 외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렇다! 『나는 1년 안에 결혼할 것이다』는 비혼주의자에게도 ‘진짜 이렇게 하면 나도 1년 안에 결혼할 수 있겠군’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참으로 ‘말 되는’ 책이다!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백전불태
이 책에서 저자는 두 가지 미션을 강조한다. 먼저 첫 번째는 자기 자신을 파악하는 것.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했고, 손자는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 했다. 저자는 결혼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우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취향인지, 어떤 성격의 사람과 잘 맞는지를 알아야 결혼 상대도 잘 고를 수 있는 법.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하기보다는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게 대부분이다. 나에게 맞는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좋다고 하는 사람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객관적으로 조건 좋은 사람과 결혼하고도 맞지 않아 결국 불행하게 헤어지는 사람이 부지기수. 일단 나부터 제대로 알아야 결혼도 제대로 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내가 상대에게 원하는 조건을 알아야 한다. 외모는 어때야 하고, 직업이나 경제적 능력은 어느 정도를 원하며, 가정환경이나 성격은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를 적어 본다. 이렇게 하나하나 적다 보면 그 조건들이 ‘의외로’ 현실로 동떨어져 있음을 깨닫게 된다. 예를 들어, ‘루시’는 늘 몸이 좋은 남자만을 고집한다. 신체적으로 건장해야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을 보호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몸 좋은 남자가 모두 용감하고 여자를 보호해 줄까? 생각해 보면 신체조건과 용기는 별개다. 그러니 실제로 루시가 원하는 남자는 몸 좋은 남자가 아니라 용기 있고 침착한 남자일 것이다. 우리는 멜로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다. 단번에 여자를 번쩍 들어올리는 남자, 하지만 어려움에 부닥치면 여자 혼자 버려두고 도망치는 사람이라면? 보기에도 좋고 성격도 좋은 왕자님은 극히 드물다는 현실을 직시하자.
“너 정말 결혼하고 싶은 거 맞아?” 저자는 결혼을 갈망한다는 싱글녀들에게 이렇게 묻는다. ‘말로만 결혼’을 외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시라. 요즘 싱글녀가 얼마나 많은가.(우리 출판사 안에도 ‘득시글’하다! 그런데 결혼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면서도, 실제로 결혼하기 위해 시간과 돈과 노력을 쏟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나 일에서 인정받는 전문직 여성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지금 이렇게 ‘노처녀’들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 아닐까. 완벽한 그녀들로서는 남자까지 만날 시간이 없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일하고 가족 챙기고 친구 만나야 하니까. 소개팅에 나가도 썩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고, 그러니 얘기하는 것조차 피곤하고, 결국 남자를 만나는 것 자체를 피하게 된다. 안 되는 일에 계속 에너지를 쏟는 건 쓸데없는 짓 같고, 어쩐지 자기 모습도 점점 초라하게 느껴져 싫다. 어느새 결혼은 저 멀리로 안녕~.
구직이든, 결혼이든, 투자를 해야 성과가 나온다
저자는 구직이든, 결혼이든,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좋은 결과를 얻는 법이라고 강조한다. 일에도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을 쏟아야 성과가 나듯, 결혼 역시 자신을 꾸미고 남자를 만나고 하는 데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이다. 책을 만들면서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결혼은 환상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것을. 그런데 아직도 수많은 싱글녀들이 여전히 환상에서 깨어나지 못하고(혹은 깨어나기 싫어하고) 있다. “인연은 만나게 돼 있어.” “인연은 억지로 되는 게 아니야.” 똑 부러지고 일 잘하는 그녀들이 유독 남자 문제에는 왜 그리도 수동적인지…. 그런 분들에게 이 책을 ‘강추’한다. 정말 결혼하고 싶은데, 아직도 혼자이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면 이 책을 꼭 읽으시라! 정말 제대로 된 길을 알려 줄 것이다.
연달아 편집자 노트로 인사드리는 것이 살짝 민망한 부키 편집1팀 오렌지마멀레이드 |
|
연애에서 결혼까지 한 단계씩 따라하는 12개월 실전 매뉴얼
Just do it 사랑은 행동이다.
행동으로 시작하여 결혼으로 가기까지 중요한 것들을 하나씩 알려주었다. ‘나는 1년 안에 결혼할 것이다.’ 이 책은 크게 3가지로 나뉘어 있다.
1부. 어쩌다 보니, 싱글 2부. 나의 소울메이트는 어디에 3부. 결론은, 해피엔딩
‘어쩌다 보니, 싱글’ 지금 자기 자신이 왜 솔로인지 혹은 연애가 잘 안 풀리는지 확인하고 과거 연애에 실패하고 그것이 반복되고 있지만 제대로 벗어나지 못하는 점도 돌아볼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어떤 이성을 원하는지, 또한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것을 갖추고 있더라도 자신과 맞지 않는 점만 가지고 있다면 어울리지 않는다. 1부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자신과 어울리는 짝이 만나기 위해 과거를 돌아보는 방법과 내용에 대해 담겨 있다. 또한 어떠한 이성과 만나고 싶은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한다.
‘나의 소울메이트는 어디에’ 인연을 만나기 위해서 일단 움직여야 한다. 바로 눈앞에 나타나지 않는다. 설령 나타난다고 해도 움직이지 않는다면 금방 떠나보내게 된다. 프롤로그에 나왔던 ‘사랑은 행동이다’에 적합한 2부이다. 데이트를 하면서 알아야 하거나 넘겨짚고 가야할 부분이 담겨있다. 단순히 연애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결혼을 하기 위해 본인과 얼마나 어울리고 양보를 할 수 있는 범위에 들어오고 등등이 담겨있다.
‘결론은, 해피엔딩’ 결혼은 결혼이 아니라 시작이다. 좋은날도 있지만 아닌 날도 있을 거고 다툼이 잦은 날도 있을 것이다. 어떻게 다투는 것보다 화해 하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서로가 오랜 기간을 지내는 만큼 삶의 방법을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말로만 결혼은 이제 그만’ 이 책이 눈에 띄기 전에 올해는, 이번만큼은 지번과 다르게 잘 해봐야지 했었다. 하지만 지금 지난 과거의 모습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조금 달라졌다면 먼저 다가가려고 두드리고 있는 거 정도? 아무튼 이대로 시간이 흐른다면 암울하기만한 처지에 빠질 거 같다.
과거에서 벗어나기. 나에 대한 투자. 그리고 솔직해지기.
지금 내가 제일 필요한 부분들이다. 그리고 느끼고 있는 것들. 말로만 시작하고 그렇게 끝나는 어쩌면 1~2번 성공을 하겠지만 지금의 모습을 보면 아닌 거 같다. 말로만이 아닌 ‘Just do it’을 생각, 아니 행동을 해야겠다.
이기적이었던 과거의 모습을 벗어나서...
|
|
"I knew if I stayed fooling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아일랜드의 극작가인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의 묘비명이 요즘따라 마음 속 깊숙하게 와닿는다. 어물쩡 살다가 결국 이렇게 될 줄 알았다는.
십대, 이십대를 보내는 동안 나는 내가 서른 이전에 결혼할 거란 사실을 추호도 의심치 않았다. 연애는 앞으로 딱 10번만 해보고, 마음이 통하고 말이 통하는 soul mate를 만나서, 아이는 10명쯤 낳아 남편이랑 11명으로 축구팀 하나 만들고,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되도록 알콩달콩 오손도손 살아보리라~ 그것이 나의 희망이었고 믿음이었으며, 단 한 번도 의심해본 적 없었던 확신이었던 것이다.
B.U.T.
나는 어느 새 서른을 넘겼으며, 대학을 처음 들어가서 교내 캠퍼스 커플을 해 본 경험 이후로 지난 10년간 죽... 아주 쭈우우욱~~~ 혼자 외로운 삶을 버티고 버티며 솔로로 살아왔다. 한 번의 연애경험 외에는 거의 모태솔로나 다름 없는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고독하고 험난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사실 주변에 사귀자는 남자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학창시절에는 꽤 인기있는 편에 속했고, 화이트데이엔 사탕 바구니도 많이 받았으며, 사귀자는 고백도 여러 번 받았다. 그런데 왜!!! 도대체 왜 나는 지난 10년 간 연애도 못하고 혼자 살아온 걸까? 그 질문에는 나조차 답을 못하겠다.
굳이 변명하자면, 내가 먼저 사귀자고 말을 꺼낼만큼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기엔 내가 너무 바빠서 남자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많이 나눠보지 못했고, 막상 누군가 내게 먼저 사귀자는 말을 꺼내 왔을 땐 내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였거나 그 사람이 타인에게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차가운 성격을 지닌 사람과 사귀는 건 그냥 싫었다. 지금 내게는 친절하더라도 마음이 식으면 나에게도 차가워질 것 같아서.)
어쩌면 여자 친구들과의 사이가 너무 좋아서 남자들 보다는 여자들과 연락하고 만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마음이 통하는 남자를 만날 기회가 꾸준히 줄어들었던 건지도 모른다.
지난 어버이날에 고향집에 계신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네가 빨리 시집가는 게 효도하는 거다.'라는 말씀을 하신다. 이제는 명절에 큰 집 가는 것도 무섭다. 내가 집으로 들어서는 순간 집안 어른들의 모든 화제가 '얘는 대체 언제 결혼할 것인가'로 모아지기 때문이다.
30대 초반인 내 나이를 생각하면 결혼이 늦어지는 것이 나 역시도 걱정되지만, 주변 친구들 역시 아직 결혼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아직은 경각심을 크게 못 느끼고 있는 것도 내가 반려자를 찾으려 노력하지 않았던 이유 중의 하나인 것 같다.
그 와중에 만난 것이 바로 이 책 <나는 1년 안에 결혼할 것이다>이다. 내가 좋아하는 강렬한 핫핑크색의 바탕에 바비와 켄의 귀여운 결혼사진이 담겨있는 표지를 보는 순간, 이건 내가 반드시 읽어야만 할 책이라는 계시 같은 게 느껴졌다. 제목에서부터 뭔가 심리상담가의 오라가 뿜어져 나온다고 느꼈더니, 아니나 다를까 저자인 재닛 블레어는 자그만치 30년 경력의 관계전문가이자 심리상담가라고 한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 <어쩌다 보니, 싱글>, 2부 <나의 소울 메이트는 어디에>, 3부 <결론은, 해피엔딩!>이 그것이다. 사실 그 제목들이야말로 지금까지 살아 온 내 인생의 빈곤한 연애사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쩌다 보니, 싱글로 살아왔고, 나의 소울 메이트는 대체 어디 숨어 있는지 찾아 헤매는 나의 현재. 제발 3부 제목까지 현실이 되어 해피 엔딩이 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재미있게도 이 책의 2부에는 데이트 규칙은 물론 12개월의 웨딩플랜까지 꼼꼼하게 설계되어 있다. 이런 내용들을 읽다 보니, 정말로 나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노력하지 않고 요행을 바랬던가에 대해 반성하게 된다. 좋은 학교를 들어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열심히 이력서를 채워 넣으려 노력했던 것과 달리, 과연 나는 내 남은 평생의 동반자를 찾는 인생의 중대사를 결정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던가?
생각해보면 학교를 들어가고 직장을 얻고 사회에서 성공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더 중요한 것이 남은 일생을 함께 할 반려자를 구하는 일인데, 나는 지금껏 그저 나태하게 인생의 중대사를 내팽개쳐두고 살아온 것은 아닌가하는 깨달음이 이제야 가슴에 들어와 박힌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연애에서 결혼까지 한 단계씩 따라 하는 12개월의 실전 매뉴얼이다. 정말로 이렇게 하면 다 될까?하는 의구심이 생기면서도 귀를 쫑긋 세우고 듣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다. 특히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 이전에 자신에 대해 먼저 알아야한다고 말하는 저자의 주장에 크게 공감하게 된다.
저자는 사랑을 찾는 일에 방해가 되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 위해 10살의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라고 조언한다. 순수한 즐거움 이외에 다른 것에는 관심 없던 10살의 자아에게 물으면,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가장 잘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솔로인 우리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과거에 얽매이고, 두려움에 얽매이고, 스트레스에 얽매여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마음 속에 그 사람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는 것에 소홀했던 것은 아닐까?
아직 남자친구도 없는 나. 앞으로 1년 안에 누군가를 만나고 결혼할 거라고 말하기엔 여전히 앞이 깜깜하지만, 이 책이 말해주는 조언들을 어둠 속 한 줄기 빛줄기처럼 감사히 새겨 들으며, 앞으로는 마음이 통하는 반려자를 찾는 일에 좀 더 노력을 강구해볼까 한다.
새로운 사랑을 찾기 위해, 평생의 반려자를 찾아내는 일생의 중대사를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경험이 부족한 솔로들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까지 꼼꼼하고 실제적인 조언을 던져주는 이 책... 세상의 모든 외로운 솔로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
나는 1년 안에 결혼할 것이다』는 연애에서 결혼까지 단계별로 따라할 수 있는 12개월 실전 매뉴얼이다. 유명 결혼 전문가인 저자가 미국 에모리대학교에서 22년 동안 강의했던 ‘나는 1년 안에 결혼할 것이다’라는 인기 강의 내용을 담았으며, 수천 쌍의 커플을 탄생시킨 노하우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나는 1년 안에 결혼할 것이다』의 장점은 무엇보다 오랜 세월, 많은 사람을 통해 그 효과가 이미 검증되었다는 사실이다. 이 책을 다른 친구들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절대적으로 믿는다기 보다는 읽고 난 후 왜 결혼을 해야 하는지 결혼하기전 많은 걸 생각하게 할 책인것 같다 |
|
사실 이런종류의 책, 즉 연애나 결혼에 관한 책을 보면 기분이 조금 복잡해진다. 세상에 이런 책도 나오는구나 싶은 생각을 바보처럼 매번 한다. 그리고 손을 뻗어 꺼내드는 나 자신도 어쩔 수 없나 단념하듯 생각하고 만다. 그런데 막상 되돌아보니 이런 책을 별로 읽어보지는 못했다. 손에 꼽을만큼 적다. 그것도 남녀의 차이, 싱글 혹은 부부생활에 대한 책이다. 여자를 대상으로 좋은 남자 만나는 책에 대해서 한번 읽은적이 있는데 어쩐지 와닿지가 않았다. 그리고 현실로 돌아오면 주변에 이렇게나 날 설레게 하는 사람이 없다니 그저 놀랍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무려 22년간이나 인기있는 강의였다고 한다. 대학에서 연애에 대해 가르치나... 내 기분과는 상관없이 펼친 책에서 나는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글귀를 봤다. 시간이 많이 지나도 옛날이나 지금이나 여성들은 여전히 괜찮은 남자를 만나지 못했다고 생각하거나 이전과 같은 문제로 실패를 겪는다고 했다. 무려 30년 전부터 나처럼 느끼는 여자들이 수두룩 했다고 생각하니 웃음이 나온다. 이상하게 생각했던 결혼으로 골인하는 연애에 대한 강의가 존재한것도, 인기가 많았던것도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본격적인 책의 강의는 자신을 아는것부터 시작한다. 내게 가장 인상적이기도 하면서 내심 스스로가 어려워했던 부분이기도 했다. 전부터 내가 나를 남에게 소개한다고 생각하면 무엇을 어떻게 이야기해야하나 고민이 됐다. 단순하게 좋아하는것과 싫어하는 것이라면 적지 않은것을 나열할 수 있지만 더욱 자세히 파고들면 설명이 어려웠다. 하지만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인 결혼을 위한 것이다.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면 곤란하지 않은가. 구체적이고 현실적은 분류를 나눈 문항은 도움이 됐다. 이런식으로 자신을 파악하는구나 공부가 됐다. 다만 이제까지의 연애사를 다시 들추는것은 그다지 반갑지 않았다. 자신을 아는것은 역시 어려운것 같다.
자기를 자세히 아는 것만큼이나 내가 못하는것은 선택이다. 어릴때부터 그랬다. 책을 좋아해서 엄마손을 잡고 함께 서점에서 책을 보고 고르며 한권씩 사오는 날이 아직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다만 나는 항상 최종결정을 엄마에게 맡기곤 했다. 한번은 혼자서 동네 서점으로 책을 사러 갔는데 고르지 못해서 시간이 많이 지나버렸다. 하도 오지 않아 걱정한 엄마가 결국 서점으로 찾아와 골라주셨다. 이런 나답게 자신이 원하는 남자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는 부분도 생각보다 어려웠다. 정말 싫은 것은 몇가지 있지만 상대에게 원하는 점은 대부분 막연했다.
나에 대해서도 모르고 만나고 싶은 사람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그리지 못하니 나는 이 강의를 듣는 학생이었다면 그리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을 생각해야할지 알았다는 점에서 조금이라도 틀이 잡힌듯하다. 이미 결혼한 친구들의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해서 책은 재미있게 읽었다. 버릇처럼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했지만 지금까지는 유령과도 같았다. 이제부터는 더욱 현실적으로 그리고 준비해야겠다. 정말 가능하다면, 행복한 인생을 행복한 결혼생활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
|
제목만 봐선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책이지만, 오직 결혼만을 위해서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한다.
핫핑크의 표지로 책을 들고 읽으면 유독 여기저기서 시선이 느껴지는데, 살짝 부끄러웠다 ㅎㅎ
(방에서 열독하며 조용히 읽기를 권한다)
3개의 분류로 만남에서 결혼까지의 과정을 풀이해 놓았는데, 처음 1부에서는 왜 혼자이고 매력발산 방법을,
2부는 실질적으로 남자와 만나는 방법을 설명해 놓았고 3부는 결혼에 이르기까지 마음과 해피엔딩을 위한 준비가 설명되어 있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을 인용해 놓았는데, 책을 설명하기 딱 좋은 문장인것같다.
책 내용은 개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행동습관을 자가진단을 통해 한눈에 알기 쉽게 정리하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결혼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주위사람과의 관계나 생활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생각해도 좋을법하다.
이책은 여자 위주의 내용이라 여자가 느끼고 스스로 인지하는 부분을 지적받기 좋긴한데,
난 남자가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여자에 대해서 알수 있는 부분이 상당부분 기술돼어 있기 때문이다.
복잡다난한 여자의 속마음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남자들에게 특히나, 또 여자친구와 관계개선을 원하는 남자들에게 딱이다.
자기계발서 읽는 속도가 상당히 느린데 이 책은 흡입력이 있었다.
내용을 읽다보면 알쏭달쏭한 부분은 실제 사례를 풀이해서 이해를 도왔고, 옆에 작은 네모칸으로 요점을 정리해 놓았다.
그 요점정리에는 마음에 와닿는 말들이 정말 많다. 네모칸만 읽어도 어느정도 책의 맥락을 짚을 수 있을 정도의 알짜문장들이다.
한국의 정서와 약간은 다른부분도, 개인의 편차로 인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내용으로 결혼(인간괸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란 확신이 들며 추천해주고 싶다.
또 실제로 이책은 내가 권하지도 않은데 빌려달라고 하는 친구들이 젤 많은 책중에 하나이다. 신기하게도 말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