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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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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는 '혼자'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마리아에게 남편인 오노데라는 마리아에게는 의지할 수 있는 기둥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런 오노데라가 사라졌으니... 마리아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마리아가 당황하고 어쩔 줄 몰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오노데라와 함께 결혼하고 신혼여행으로 갔던 무인도 같은 츠루카메 섬을 찾게 되고 그곳에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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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는 '혼자'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마리아에게 남편인 오노데라는 마리아에게는 의지할 수 있는 기둥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런 오노데라가 사라졌으니... 마리아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

마리아가 당황하고 어쩔 줄 몰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오노데라와 함께 결혼하고 신혼여행으로 갔던 무인도 같은 츠루카메 섬을 찾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이 그렇게도 사랑하는 오노데라의 아이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츠루카메 섬에서 마리아는 새로운 마리아로의 삶을 살기 시작합니다. 의존적이고 수동적이고 자조적이었던 마리아가 아닌 남들을 위해 자신이 먼저 손을 내밀고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능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표현하는 마리아로 변화합니다. 

오가와 이토의 여타의 소설들과는 달리 '트리 하우스'는 장 구분 없이 이야기가 주루룩 흘러가듯 이어집니다. 마리아를 중심으로 츠루카메 섬의 조산원의 식구들의 이야기가 쉬지 않고 이어집니다.조산원의 식구들의 이야기는 시끌벅적하거나 기상천외한 사건사고가 펼쳐지지는 않지만 잔잔한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게 마리아의 임신 기간의 아홉달 동안 조용하게, 그렇지만 편안하면서도 즐겁게 주변 인물들과 함께 펼쳐집니다.

'트리 하우스'는 마리아의 성장일기입니다. 츠루카메 조산원에서 임신 기간 동안 오노데라의 아이와 함께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마리아는 엄마가 되어가는 동시에 또 다른 성장기를 맞이합니다. 가족이 없다고 생각하며 자란 마리아는 다시 한 번 자신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며 자신이 사랑을 받고자랐음을 깨닫고 엄마가 되었을 때 그 사랑을 태어날 아이에게도 물려줄 준비를 하게 되는 소중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음식과 여행아 주를 이루는 오가와 이토 특유의 작품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의 '트리 하우스'는 첫 장을 넘길 때는 호흡이 조금 긴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오가와 이토의 소설은 다른 소설들은 대부분 장 구분으로 나뉘어 있어 쉬어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소설은 쉴 구간이  없이 열면 그냥 계속 해서 넘겨야 했습니다. 대신 그만큼 잘 넘어가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술술 넘어가는 이야기였습니다. 여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그만큼 같이 성장하고 공감하고 함께 눈물이 고여지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다른 오가와 이토의 소설보다 더 많은 점에서 내용적으로 마음이 가는 소설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따뜻한 남쪽 섬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음이 한결 따뜻해지는 소설이었던 것도 한몫했던 것 같습니다.

g******n 2020.11.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