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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항상 주인공이라는 법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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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 없이 있다가 우연찮게 잡은 책. 잡는 순간 놓지 못하고 끝내 다 읽어버린 책. 이 책에는 ‘살색 별에서 온 외계인 친구’, ‘넌 누구니?’, ‘벗바리’의 세 가지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동화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깊이 있어서 너무 놀랐어요. “요즘 동화 장난 아니구나”하구요.    ‘살색 별에서 온 외계인 친구’는 한 아이가 살색의 애완 외계동물을 키우게 되고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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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 일 없이 있다가 우연찮게 잡은 책. 잡는 순간 놓지 못하고 끝내 다 읽어버린 책.

이 책에는 살색 별에서 온 외계인 친구’, ‘넌 누구니?’, ‘벗바리의 세 가지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동화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깊이 있어서 너무 놀랐어요. “요즘 동화 장난 아니구나하구요.

 

 ‘살색 별에서 온 외계인 친구는 한 아이가 살색의 애완 외계동물을 키우게 되고 여러 과정들을 통해 우정을 쌓게 된다는 이야기인데요. 살색 애완 외계동물에 관해서는 말하지 않을게요. 읽으면서 그 동물의 정체를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그럼에도 재밌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다음으로 넌 누구니?’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실 조금 무게감이 있는 이야기였어요. 주인공인 한 친구가 어머니에게서 받은 상처를 치유해간다는 것이 주 내용이에요. 어른의 입장에서 이 글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어요. 상처받은 어릴 때의 자신(물론 지금도 어리지만)을 안아주는 장면은 어머니와의 화해도 의미했구요. 동화에 이렇게 심오한 내용을 담아낼 수 있는 작가의 능력에 감탄했어요.

 

 마지막으로 벗바리의 이야기가 이어지는데요. 조선시대 양반집 도령과 노비의 우정을 다루고 있어요. 도령과 노비는 마치 형제처럼 함께 자라왔는데 노비가 시를 짓는 재능이 있다는 게 밝혀지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해요. 하지만 신분을 넘는 우정으로 노비는 꿈을 펼쳐볼 수 있게 되지요. 그 시대에 대한 답답함을 느꼈지만 신분을 넘는 우정에 그 감정을 삭힐 수 있었어요.

 

 이 책은 무엇보다 동화에 대한 저의 편견을 깰 수 있었어요. 동화는 아이들이 읽는 책이기도 하지만 어른들도 충분히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을요. 초등학생 자녀를 가진 부모님이 있다면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본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h*****1 2013.05.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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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색 행성,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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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 다가올 먼 미래.. 다른 행성에서 잡아 온 동물을 몰래 파는 가게에서 신용 코인으로 동물을 산다. 주인공이 산 동물은 살색 행성에서 온 동물로, 크기는 손가락만하고, 머리 하나에 다리가 겨우 네개뿐 차분히 캡슐속에 들어가 있다. 살색 행성은 행성 빛깔이 우리 피부색이랑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나'는 조그만 눈이 초롱초롱 빛나는 귀여운 녀석에게 '초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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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 다가올 먼 미래..

다른 행성에서 잡아 온 동물을 몰래 파는 가게에서 신용 코인으로 동물을 산다.

주인공이 산 동물은 살색 행성에서 온 동물로, 크기는 손가락만하고, 머리 하나에 다리가 겨우 네개뿐 차분히 캡슐속에 들어가 있다. 살색 행성은 행성 빛깔이 우리 피부색이랑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나'는 조그만 눈이 초롱초롱 빛나는 귀여운 녀석에게 '초롱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장난감 우주선 안에 넣어 놓는다. 캡슐에 들어 있는 설명서 파일을 열어보니 간단한 설명이 써 있다.

 

특징: 몸집에 비해 지능이 뛰어나며, 욕심이 많고 난폭해 조심히 다뤄야 함.

 

처음에 초롱이는 '나'에게 겁을 내며 몸도 떨었지만

친해지고픈 '나'의 마음을 알게 된 후 '나'의 손바닥에서 먹이도 먹고 콩콩 뛰고 떼구루루 장난도 친다. 일 때문에 다른 행성에 가 있는 아빠를 보고 싶어하는 '나'에게 초롱이는 토닥토닥 위로도 해 준다. 그러다 문득 '나'는 초롱이에게도 가족이 있을 거란 생각에 '작은 머리 네발 동물'을 검색하다가 살색 행성의 작은 머리 네발 동물은 점점 더 많은 것을 가지려는 욕심 때문에 다른 생물들을 파괴하고, 지금은 예전의 빛을 잃고 누구도 살기 힘든 검은 행성으로 변해 가고 있다는 있다는 사실을 접한다. '나'는 무거워진 마음으로 우주 동물 보호 협회에서 운영하는 방생 캡슐에 태워 초롱이를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다.

 

  

'찌릿찌릿'

머리끝이 찡하더니 더듬이가 근질근질해. 나는 앞으로

기다랗게 늘어진 모자를 벗고 미끈하게 뻗은 더듬이들을 쓱쓱 쓰다듬었어. 얼마 뒤면 초롱이가 살색 행성에 도착하겠지?

 

아~~~

보이는가, 우주 방생 캡슐에 탄 초롱이의 모습....

그림 속에 비밀이 숨어 있다..

 

'유주얼 서스펙트'를 보기 전

"범인은 절름발이야~~"라는 말을 들은 사람은 영화를 보는 내내 재미가 반감되었을 것임을 알기에

반전이 있다는 것만 이야기하고 마무리하련다..

분명한 것은 영화 '디 아더스' 나 '유주얼 서스펙트' 못지 않은 반전이

이 짧은 동화에 들어 있다는 사실!!!

궁금하면 오백원~~~~^^

 

작가는 이야기를 통해 우주 애완동물 키우기라는 소재를 가지고 

반전이라는 색다른 재미를 주며 지구 환경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신용코인, 단백질 튜브 식량 등의 미래 사회에 있을 법한 일들을 새롭게 상상해 낸 점,

미래와 관련된 이야기지만 그 속에 환경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한 점,

우리에게 초롱이와 같은 작은 존재가 되는 하찮은 동물일지라도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 함을 알려준 점 등

짧은 이야기 속에 우리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바른 마음들을 알게 모르게 녹여 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개성있고 예리하게 이야기를 구성해 놓은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2012년 제 10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과 제 6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을 받은 신예 작가,,

동화계의 샛별로 자리매김할 그날까지 그녀의 신선한 이야기는 계속 기대해 보아도 좋으리라.


 

YES마니아 : 골드 t******6 2013.05.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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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색 별에서 온 외계인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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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애 작가의 『살색별에서 온 외계인 친구』는 제6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부문 대상 수상작입니다. 세 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책제목이기도 한 작품 「살색별에서 온 외계인 친구」는 다른 행성에 붙잡혀 와 우주 애완동물로 길러지는 살색행성의 ‘작은 머리 네 발 동물’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이 사는 행성에선 또래 친구들 사이에 우주 애완동물을 키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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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애 작가의 살색별에서 온 외계인 친구는 제6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부문 대상 수상작입니다. 세 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책제목이기도 한 작품 살색별에서 온 외계인 친구는 다른 행성에 붙잡혀 와 우주 애완동물로 길러지는 살색행성의 작은 머리 네 발 동물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이 사는 행성에선 또래 친구들 사이에 우주 애완동물을 키우는 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행성에서 잡아 온 동물을 몰래 파는 가게에 가 한 애완동물을 사오게 됩니다.

 

이렇게 사 온 애완동물이 바로 살색행성에서 붙잡혀 온 작은 머리 네 발 동물입니다. 이 살색행성은 크지 않은 작은 행성이지만, 아름다운 녹색행성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곳에 살던 이 작은 머리 네 발 동물은 자신들이 행성의 주인인 것으로 착각하여 마음대로 했습니다. 마구 파헤치고, 개발하고, 마음껏 사용했던 겁니다. 그러다 결국 행성에 위기가 찾아오게 되고, 힘을 잃게 된 살색행성은 다른 행성에 붙잡혀 이렇게 우주 애완동물로 전락하고 만 겁니다.

 

이 동화의 재미는 무엇보다 주인공이 어느 행성 외계인이라는 점입니다. 즉 외계인의 시선으로 살색행성에서 붙잡혀 온 애완동물을 바라봅니다. 살색행성은 다름 아닌 지구입니다. 그렇다면 붙잡혀 와 우주애완동물이 된 작은 머리 네 발 동물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겠죠? 맞아요. 사람입니다. 이처럼, 외계인의 시선에서 외계인이자 어리석은 존재들인 작은 머리 네발 동물지구인을 바라보는 것이 이 동화의 가장 큰 재미이자 메시지입니다.

 

우린 언제나 우리가 주인공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동화는 그런 시선을 완전히 뒤집습니다(사실, 이런 시선을 뒤집는 것 자체가 이 동화의 메시지입니다.). 다른 행성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외계인 지구인은 어리석기 짝이 없으며 교만한 동물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어리석음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 줌이 이 동화의 힘입니다.

 

넌 누구니 는 꽁꽁 감춰뒀던 상처, 억지로 지운 기억은 여전히 내면에 남아 상처를 만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감춰뒀던, 억지로 지웠던 기억을 끄집어 내 치유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엄마와 둘이 살고 있는 주인공은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못합니다. 그건 잊고 싶은 옛 기억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 놀이공원에서 엄마에게 버림받았던 그 순간 때문입니다. 물론, 이 기억은 억지로 지웠지만, 여전히 내면에 담아 현재의 삶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겁니다. 엄마와의 관계 역시 온전하지 못하고요. 그런 그에게 찾아온 귀신(사실은 옛 자신의 모습입니다.)을 통해, 억지로 지운 기억을 다시 끄집어내게 되고, 그 상처를 발산하고 치유함으로 회복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동화 벗바리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노비의 신분인 돌석은 글을 좋아하고 시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노비의 신분이기에 이런 돌석의 꿈은 한계에 부딪힐뿐더러 이로 인해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천하게 태어나 슬픈 운명마저도 자신이 좋아하는 글을 가까이 하고 시로써 모든 것을 풀어낼 수 있는 세상을 꿈꾸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세 편의 단편동화를 읽으며, 단편은 장편과는 또 다른 매력을 품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동일 저자의 작품이지만, 세편의 동화가 모두 완연히 다른 느낌의 이야기여서 더욱 풍성한 재미를 느끼게 해 주는 책입니다.

h***r 2017.04.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