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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다니는 딸과 사위를 대신해서 손자 재영이를 기르게 된 외할아버지인 저자.. 맞벌이 부부가 흔히 그러하듯, 재영이 역시 아침에 출근하는 아빠 차를 타고 외할아버지네로 왔다가, 퇴근하는 아빠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가끔 엄마 아빠가 야근을 하거나 바쁜 날은 외갓집에서도 종종 자기도 하고.. 제목이 '육아일기' 기는 했지만 외손자를 기르는 할아버지의 에세이를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이 책은 정말 제목 그대로의 '육아일기' 였다. 매일매일 꼬박꼬박 적어내려간 재영이의 일상과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의 단상들... 가끔 적혀있는 노래가사들.. 아직 아이가 없고, 아이를 길러본 적도 없지만 밥 잘 먹지 않는 손자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외할머니의 마음이 느껴지고, 비가 오는 날도 손자를 위해 놀이터로 나가는 외할아버지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고 공감이 되어 참 좋았다. 바르고 올곧은 아이로, 마음 착한 아이로 성장했으면, 하는 외할아버지의 애정어린 글들이 느껴졌다. 나 역시 직장인이기에 아이가 생기면 아마 나 역시... 친정 엄마아빠 찬스를 써야할 것 같다. 그 때가 되면 저자가 더 이해가 되겠지..? 그 때가 되면..아빠한테 이 책을 선물해드려야겠다, 싶다. 번역가이고, 교수였던 저자가 손자에게 영어 교육을 따로 하지 않는 모습도 조금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요새같은 영어 조기교육 붐이 불고 있는 시대에 그러기는 쉽지 않을듯 한데.. 주관을 가지고 아이를 기르기에 그럴 수 있는 것이겠지..? 요새는 맞벌이가 많아서 이렇게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이를 길러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노년에 아이를 기르기란 결코 쉽지 않은 거겠지만, 이렇게 짙은 애정으로 아이를 길러주기에 남의 손에 맡기는 것보다 좋고, 그래서 부모들은 죄송한 마음으로 자신의 부모에게 육아의 짐을 지우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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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이 또래의 애기를 키우는 아빠로서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도 맞벌이를 하는지라 애기를 장인어른과 장모님께 부탁드리고 있는 상황이라서,
더욱 더 공감이 가고 가슴 찡하게 읽었답니다.
저희 애기도 재영이처럼 밥을 잘 안 먹는 편이어서 장인,장모님께서 참 애를 먹고 계신데 어쩜
재영이는 저희 애기보다 더한 것 같네요.^^
전반적으로 전문 번역가인 재영이 외할아버님의 문장은 너무나 쉽고 간결하게 잘 와 닿았고,
위트 있고 재치있는 문장이 책을 읽는 내내 절 미소짓게 하였답니다.
또한 책의 중간중간에 동요 가사를 첨부하시면서 재영이의 커 가는 모습과 절묘하게 매칭을
하시는 모습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같이 동심의 세계로 몰입할 수 있게 해 주어서
엄청난 고수의 내공 (? ^^)을 보여 주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전 이 책을 읽고 나서 저희 장인, 장모님께서도 얼마나 애기를 돌보시느라 고생을
하시고 또 마음을 졸이셨을지 짐작이 되어 , 그동안 손자를 맡기는 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싶어 많은 반성을 하였답니다.
젊은 부모들도 애기를 1시간만 봐도 금세 지쳐버리는 것이 현실인데, 이렇게 오랜 시간을 그것도
온 정성과 열정을 다 바쳐서 손주를 돌 보시는 모습은 절로 숙연한 마음이 들게 하였습니다.
당신 께서도 많이 지치고 힘든 몸이신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순도 100%의 정성어린 양육을 하실 수 있는 힘은 바로 딸과 사위, 그리고 손주에게로 내려오는 내리사랑의 힘이 아닐까 합니다.
책의 내용중에 하찌께서 일찍 어머니를 여의시고, 하찌의 장모님마저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님의 사랑에 많이 목말라 하셨다는 대목에선, 저도 모르게 눈물이 글썽였답니다. 그런 아픔이 있으셨기에 당신께서 목말라 했던 그 사랑을 손주에게 고스란히 더 전해 주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이 전통적인 가족의 유대감과 끈끈한 친밀감이 많이 퇴색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
이 책은 결국 가족의 사랑만이 -힘들고 어려운 - 후대 양육이란 임무를 완수하는 길이란 걸
담백하게 보여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한 민국의 모든 부모님들과, 하찌, 할매 들께 이 책을 추천하면서 위대한 후대 양육의 과업을 완수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재영아 행복하게 잘 자라렴 ! ^^ 우리 애기도 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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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담당은 대부분 엄마이다. 엄마가 돌보지 못하며 할머니, 어린이집으로 이어진다. 육아일기하면 엄마가 쓰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 책을 할아버지가 손자의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쓴 일기이다. 책을 읽으면서 할아버지 할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느꼈다. 책을 읽으며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저자인 이창석 할아버지는 번역가로 활동하시는 분이신다 그래서인지 글이 참 맛깔스러웠다. 그냥 바라보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기록을 해놓으면 두고 두고 볼 수 있어 손자한테도 큰 선물이 될것 같다. 우리 어른들도 손자 손녀를 참 예뻐하셨는데 첫 손녀라고 모임에 데리고 다니시면서 자랑하시고 맛있는거 먼저 챙겨 주시고 암이란는 병을 가지고 힘이 드셔도 예쁜 손녀를 자주 업어주시고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니 더 그립고 생각이 난다. 하지만 아이들은 어릴 적 기억이라 생각 날 수도 있고 안 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나라도 육아 일기를 썼다면 아이들한테 좋은 추억으로 회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건데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 부모 마음은 다 똑같은가 보다 나이 드셔도 다 큰 자식 힘들까봐 힘들다는 말씀도안하시고 손자를 돌보시는 부모님이 존경스럽다.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하면서 옛 생각에 잠겨봤다 만약 우리 아이들이 시집 장가 가서 손자 손녀을 부탁하면 내가 돌봐 줄지 의문이 가진다. '이제까지 너희 키우다고 고생했는데 싫다' '너희 새끼 너희가 봐라' 할 수도 있고 아님 자식을 위해 또 손자 손녀를 봐 줄지는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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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기를 돌보면서 육아일기를 적는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다. 나도 지금 몇권째 육아일기를 쓰고 있긴 하지만 깜빡 잊어버리는건 순식간이다.(요즘엔 그래도 잊지 않고 매일 쓰고 있긴 하다.) 엄마들은 그래도 한두번쯤 시도해봤음직한 육아일기. 아빠의 육아일기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요즈음인데 할아버지의 육아일기는 정말 신선했다.^^ 정년퇴직을 한 할아버지 그리고 출산휴가가 끝난 딸의 자식을 돌보게 된 할아버지 할머니. 하찌와 함매^^ 매일 매일 순간 순간 자라나는 이쁘고 귀한 아이의 사소한 일상일상을 엮어 만든 책이라 그집 식구가 된양.. 속속들이 하루하루를 적어나가는 할아버지의 맘은 어땠을까?^^
그리고 아이를 위해 하찌의 맘을 담은 동요가 중간 중간 담겨져 있다. 아이를 재울때 부르던 동요 용기를 북돋울때 불러주던 동요 기쁠때 불러주던 동요^^ 이렇게 많은 동요를 아는 대한민국의 하찌가 몇이나 될까 싶을 정도로 곳곳에 많은 동요가 있어서 아이와 함께 있을때 얼마나 신나게 불러주셨을까 하는 맘에 흐뭇한 미소마저 지어진다.
그중에 재미났던것
----------------------------------------------------------------------------------------- 싸움하면은 친구 아니야 사랑하고 지내자 새끼 손가락 고리 걸고 꼭꼭 약속해 <꼭꼭 약속해> 정우진 작사
아이들한테는 이런 노래 부르게 해놓고 어른들은 싸우면 쓰나? -----------------------------------------------------------------------------------------
2012년 1월의 일기부터 12월 31일까지 작년의 '재영군'의 일상 잘 보았습니다. ^^ 재영군은 이제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어 하찌와 함매의 손을 떠났단다. 지금 이 순간에도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을 재영군 그리고 더불어 이땅의 모든 이쁜 아이들 모두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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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쓰고있지만 생각만큼 잘쓰지못하는 난해한분야. 단순히 그날그날 일을 적는게아니라 사진도붙이고 글도쓰고 이것저것꾸미고 하다보니 처음 계획한거와는달리 빠지는 날도 생겨 속상하다. 훗날 내 아이에게 보여주고 아이의 어린시절을 추억해야는데... 그런나에게 이책은 굳이 꾸미지않아도, 솔직담백한 글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하찌...할아버지의 아기식 표현. 사실 난 아이들이 발음이 안되어 부르는거는 이해하지만 귀엽다귀엽다하며 습관화시키는 할매,할배,할무니,할부지,하찌... 이런걸 좋게보지않는다. 어려서야 정확히 발음하고싶어도 안되니깐 할수없지만 좀 크면 제대로 알려줘야지않을까..? 지금 내 아이는 남편의 직업상 외가에서 크고있는데 타지에서 일하시는 외할아버지가 아이를 보고싶어 밤에왔다 새벽에 갈 정도로 아이에게 흠뻑 빠져계신다. 워낙 아이를 좋아하고 자상하시다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우리아빠지만 손녀사랑이 유별나신다.그래서일까? 하찌의육아일기를 읽으며 아빠생각이나고 지금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장이기에 공감이 많이갔다. 할아버지로인해 재영이는 많은이들에게 알려지고 예쁨받는다는걸 알까..? 할아버지는 부실하게 식사하셔도 재영이는 할머니가 한숟가락이라도 더 먹이려고 전전긍긍하는걸 알까..? 재영이보다는 어리지만 이유식을 한숟가락이라도 더 먹이려 재롱부리는 우리엄마, 새벽에 배고프다 낑낑대면 후다닥 일어나 달려오는 우리아빠... 내 부모님이 나를 어떻게 키우셨을지 몸소 실감하는요즘 이책을 읽으며 웃고우는 시간을 보냈다. 요즘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 부모들을 불안에 떨게하는 사건,사고가 많다. 내가 사는 지역도 지역카페를 통해 엄마들끼리 교류하며 끔찍한 어린이집이 버젓이 성행하고있는 사실에 놀라하는데 내아이나 재영이처럼 핏줄손에서 크는 아이가 얼마나 행복한지 새삼느낄수있었다. 여건상 내아이도 곧 어린이집에 가야하지만... 아이가 커가며 이런걸 조심하고 이런문제가 있겠구나..하는 선행학습도 하고 아이에대한 사랑을 느낄수 있던 시간이었다. 내리사랑이라더니 자식을 키울때는 먹고살기바빠 사랑표현을 덜하고 손자손녀에게표현한다는 우리네 옛말을 실감하며 마음이 훈훈한 시간을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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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찌의 육아일기-대한민국에서 할아버지로 사는 즐거움, 2013 지음 : 이창식 펴냄 : 터치아트 작성 : 2013.08.11. “나의 과거와 미래는 어떠하였으며 또한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즉흥 감상-
감상문을 작성하기 전에 물음표를 하나 던집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외국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 옮기신 분의 이름을 확인하시나요? 영화일 경우에는 많은 경우 엔딩크레딧의 전후로, 책일 경우에는 표지나 안쪽 어딘가에 옮긴이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과연 몇 명이나 그 이름을 알고 계실지 궁금한데요. 그나마 인식하고 있는 분이 책을 한 권 내셨다기에 만나보았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2년 1월 25일수요일. 딸의 출산휴가가 끝나고, 바빠진 딸 부부를 대신으로 ‘천사’를 영접하게 되었다는 기록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게 된 아기와의 정신없지만 행복한 나날들이 펼쳐지는데…….
어째 간추림이 짧은 것 같다구요? 뭐 어떻습니까. 수필은 이야기의 흐름이 있다기보다, 인생의 단면 속에서 생각하게 된 것을 자연스럽게 펼쳐 보이는 것이 아니었나요? 그렇다는 것은 계산된 공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인데, 뭐 하러 전반적인 내용을 간추립니까? 그저 직접 읽어보시고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책은 표시된 것만 271쪽으로, 부담 없이 읽을 만한 크기와 분량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이야기가 한쪽을 잘 넘기지 않고, 제목처럼 ‘일기’의 형식을 취하고 있었는데요. 날자는 각 쪽의 오른쪽 위에 보면 표시가 되어있으니 참고바랍니다. 아무튼 아직 미혼인 제가 봐도 할아버지가 된 것 마냥 흐뭇한 마음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잔잔한 몰입감을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 무엇보다도 주인공인 아기 ‘재영’이가 기고, 서고, 넘어지는 모습이 눈앞에 펼치는 듯 해, 제가 다 꼬옥 안아주고 싶어지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러니, 무더운 여름날에 읽기보다는 마음도 몸도 추울 겨울에 읽기 좋은 책이라는 것으로, 조심스레 추천장을 내밀어볼까 합니다.
다른 건 그렇다 치고 ‘하찌’가 무슨 말인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그럼 뭐라고 생각하셨나요? ‘하찌’라는 일본 사람이 쓴 육아일기를 생각하셨다구요? 순간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의 외전이 아니었을까 생각하셨다구요? 네?! 영화 ‘하치 이야기 Hachiko: A Dog's Story, 2009’의 원작 소설이 아닐까 생각하셨었다구요? 으흠. 어째 마지막 두 분은 상당히 큰 오해를 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렇군요. 일본어에서 숫자 8을 ‘하찌’하고 읽기도 하니 발음상 비슷하게 생각하신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다르게 생각하면 ‘할아버지’를 의미하는 이 단어가, 요즘에 와서는 그렇게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튼, 이 책은 ‘할아버지의 육아일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기라면 어느 정도의 기간을 담고 있었냐구요? 음~ 2012년 1월 25일 수요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표시되어있으니 1년 정도의 분량입니다. 그렇다고 하루하루 꼬박꼬박 기록된 것이 아니라, 중간 중간 날자가 조금씩 비어있었는데요. 블로그를 통해 편집과정에서 빠진 부분이라며 올리신 글이 재미있었으니, 언젠가는 다른 책도 내주시지 않을까 기대 됩니다.
그럼, 언젠가는 책에 싸인을 받고 싶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지금 이 순간부터는 옮긴이의 이름을 보고 책을 읽기 시작하는 것은 아닐지, 행복한 걱정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 이어지는 감상문은 아직 미정입니다. 주말동안 느긋하게 독서를 해볼까 했는데, 너무 더워서인지 본래 예정인 소설 ‘발리스 Valis, 1981’를 아직 한 장도 못 넘기고 있지 뭡니까. 아무튼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복날인 내일! 뭔가 맛난 걸 든든하게 드시기를 바랍니다! TEXT No. 20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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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할아버지로 사는 즐거움을 맛볼수 있었던 책
하찌의 육아읽기 이창식 터치아트
아이를 키운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닌것 같아요. 세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정말 육아는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 지금도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는것이 최선일까란 생각을 한답니다. 할아버지가 외손자를 보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는 책이었습니다. '그래 나도 그랬지. 맞어!' 하며 읽으면서 내내 공감하는 부분이 참 많았답니다. 주택에 살고 있는데 주위에 보면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자, 손녀를 참 많이 봐주시고 돌보는 걸 봤답니다. 부모보다도 더 열심히 하시는 걸 보면 대단하시다는 걸 느끼게 된답니다. 아이를 돌본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데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시는 걸 보면 많은 걸 느끼고 배우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이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걸 보면 행복함과 즐거움을 느낀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랑 같이 사는 아이들은 할배, 할매라고 말하기 시작하면서 행동 하나하나가 어찌나 예쁜지 몰라요.
하찌의 육아일기 사이에 예쁜 가사들이 응용이 되어 있는 부분이 정말 좋아요. 상황에 맟춘 가사와 말들이 마음에 꼭 드네요.
'넌 할 수 있아.'라고 말해 주세요 그럼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지요. 짜증나고 힘든 일도 신나게 할 수 있는 꿈이 크고 고운 마음이 자라는 따뜻한 말. 넌 할 수 있어 큰 꿈이 열리는 나무가 될래요 더없이 소중한 꿈을 이룰 거예요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 곽진영 작사 -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해주고 싶은 말들이네요. 아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줘야 겠습니다.
쉽게 읽고 느낄수 있는 "하찌의 육아일기"는 아이들과 행복했던 순간간들을 떠올리고 웃을 수 있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할아버지의 손자에 대한 마음을 알수 있었고 사랑을 배우고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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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은 '할아버지'라는 발음을 잘 하지 못해서 '할부지' 또는 '하찌'라고 많이 한다. 여기에서의 '하찌'도 바로 '할아버지'를 뜻한다.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는 책제목 때문에 일본책인가 했었다. 하찌를 언제가 주인공 이름으로 들은 듯했기 때문이다.
<하찌의 육아일기>는 바로 할아버지가 손자를 키우면서 쓴 육아일기이다. 신문사에 다니는 딸과 정신과 의사인 사위를 대신해서 돌지난 외손자 재영이를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맡게 되면서 시작되는 일기...
할아버지 이창식은 손자를 처음 보게된 2012년 1월 25일부터 지난 한해동안 재영이와 있었던 일들을 기록으로 남겼다.
어찌보면 할아버지보다 할머니가 주로 재영이를 보시고 할아버지는 보조라고 할까? ㅎㅎ~~ 두분의 손자보는 웃지 못 할 이야기...
처음 책을 들고 밤 늦도록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혼자 낄낄거리며 읽어내려갔다. 지금 4살인 내 아이를 키울 때의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공감대가 형성이 됐다고 할까?
어느집에서나 일어나는 밥을 잘 먹지 않는 손자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주양육자(할머니 or 엄마)!! 손자나 아이 때문에 뒷전으로 밀려난 할아버지 또는 아빠들...
조금만 아이에게 가끔은 질투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내 남편의 모습이라고 할까... 그러면서 들어나는 아이에 대한 사랑은 감출래야 감출 수 없다.
2012년 12월 31일을 끝이난 일기에는 재영이가 올 해 3월부터 가까운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왠지모를 아쉬움이 남으면서 <하찌의 육아일기 2>가 기다려지는 것은 나만 그런 걸까?
재영이의 어린이집 생활과 조금더 큰 지금은 또 어떤 사고를 치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힘들게 할지 사뭇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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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할아버지로 사는 즐거움 『하찌의 육아일기』
이창식님은 20여 년 동안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100여권의 역사서를 남겼다. 맞벌이 부부인 딸을 대신해 아내와 함께 외손자를 돌보고 있다. 외손자를 1년동안 돌보면서 하루하루 적은 육아일기를 책으로 펴낸 것이다.
나도 아이를 낳았을 때는 워킹맘이었다. 시댁은 멀었기에 가까운 친정에 아이를 맡기는 수 밖에 없었다. 거의 8개월정도를 친정에 맡기고 주말마다 올라가서 아이를 만나곤 했었다.
이 책은 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할아버지 입장에서 씌여있다. '우리 엄마, 아빠도 8개월동안 아이를 키우시면서 이런 마음이셨겠지...' 라고 생각하니, 책 읽는 내내 가슴이 저려왔다.
『 졸려 못 견뎌하면서도 안 자려고 온갖 재롱을 떨어대는 녀석을 잠재우는 요령을 나는 하나 터득했다. 플라스틱 자동차에 태워 거실을 천천히 열 바퀴쯤 돌며 자장가를 약간 지루하게 불러주는 것이다. 녀석이 차를 탄 채 깜박깜박 졸면 가슴에 포근하게 감싸 안고 쇼파에 앉아 등을 토닥이며 자장가를 불러주면 폭 잠든다. 』
할아버지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를 재우는 모습을 상상하니, 지금의 나보다 더 능숙한 모습에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지금 우리 아이도 "엄마, 아빠, 이모, 냠냠" 정도 말할 줄 안다. 점점 말하는 단어도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아이가 언어를 터득하는 신비한 모습을 할아버지가 보시기엔 얼마나 더 신기하고, 대견스러웠을까 생각해 본다.
'펭귄 소년 뽀로로, 펭귄 소녀 패티, 아기 공룡 크롱, 노란 여우 에디, 비버 루피, 벌새 해리, 흰곰 포비' 외손주가 좋아하는 캐릭터 이름까지 열심히 외우고 계셨다. 외손주가 이 그림들을 보고 무척 좋아하는데 캐릭터 이름들을 몰라 불러줄 수가 없어 손수 컴퓨터로 검색하신 모양이다.
『 재영이가 거실에서 방방 뛰다가 넘어지며 이마를 벽모서리에 찧어 상처를 입었다. 피가 많이 나 우리 부부는 깜짝 놀랐고, 손수건으로 상처 부위를 꼭 누른 채 아범에게 급히 전화로 연락했다. 응급실에서 마취를 하고, 상처를 꿰매고, 한바탕 악몽 같은 시간이 흘렀다. 어린 것이 얼마나 놀라고 아팠을까? 』
사실 난 '아이가 얼마나 아팠을까'보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 얼마나 놀라셨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친정에서 아이를 데려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침대위에 잠깐 올려놓았던 아이가 침대 밑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내 스스로를 많이 원망했다. 아마 그 때 할아버지도 내 마음과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할아버지로 사는 것을 즐겁게 표현하고 있다. 아이가 하루하루 다르게 자라면서 이쁜짓 하는 것들이 그저 예쁘게만 보이시나 보다.
어렵고 힘들기만한 '육아'의 고달픔에서 잠시 벗어나고픈 맘들에게 이 책은 오아시스처럼 갈증을 해소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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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외할아버지가 된 저자가 외손자를 기르면서 쓴 육아일기이다. 사실 검색해보면, 육아일기에 관련된 책들은 정말 많은데... 개인적으로 외할아버지가 쓴 책은 처음인 것 같다...^^
저자 소개란에 있는 저자와 손자의 그림이 마음에 들어 한번 찍어보았다. ㅋㅋ 외손자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듯하다... 강단에도 있었고... 번역가로 이름난 분이시지만... 웬지 이 책에서는 외손자의 할아버지로 서술한다는 마음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투정하닌 투정어린 책머릿글이지만... 무언가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글이다. 책 내용 역시... 담담한 서술로... 거의 매일 있었던 일들을 서술하고 있다.
오른쪽 윗페이지에는 날짜와 요일이 소개되어 있고... 그날그날의 일상이 약간 강조되면서... 일기가 시작된다... 담담한 서술이어서 그런지... 손자에 대한 애정과 느긋한 육아태도가 느껴진다. 또한 아이를 기르다보면... 잦은 부부 싸움이 있을 듯한데.. 아내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드리며... 손자를 양육하는 그 모습조차도 아내의 모습으로 수용하는 모습이.. 넘 멋지다... 오늘 아침도 녀석과의 실랑이로 신경이 바짝 곤두선 아내가 나한테 화풀이하듯 나물들을 몇 가지 무쳐놓았으니 밥은 알아서 좀 먹으라고 했다. 예전 같으면 울화통을 터트리며 밥상을 번쩍 들어 마당으로 내던져버렸을텐데, 요즘은 던질 밥상도 없고 마당도 없다. 무엇보다도 아내가 외손자 때문에 마음 고생이 너무 심한데다 지금 내 처지가 4순위라는 것... 게다가 나이도 언제 그렇게 먹었나 싶게 많이 먹어 철이 좀 들 때도 되었기에 알았다고. 내 걱정 말고 외손자 녀석 밥이나 잘 먹이라고... 이외에도... 밥 안먹는 손자에게 밥을 먹이기 위해 온갖 방법을 이용하는 내용... 손자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알아야 한다며... 인터넷을 찾아 뽀로로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이름을 설명하며... 외우는 장면... 잠을 재우기 위해 불러주는 노래와 아주 편한 자세 등등
일상적인 육아의 방법이 서술되어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서술이 담담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저자와 그의 부인의 웬지 여유롭고 편안한 육아의 방법이 부러워진다.
이렇게 여유만 있다면... 마음편히.. 아이들을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에게 맡길 수 있을 것만 같은...ㅋㅋ 우리 친정엄마가 보면 별로 좋아하지 않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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