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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만능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녹아있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고전. 인간이 태어나서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가. 인간에게 주어진 일생의 숙제이기도 한 물음이지만 대다수의 인간들은 물질적 풍요만을 그 해답으로 정한채 평생을 살아간다. 이런 인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다운 삶에 대한 끝없는 탐구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이 작품은 시대를 막론하고 위대한 고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
| 마음 가는 대로 읽을 수 있을 정도의 가격, 그리고 부담되지 않는 책 표지... 눈에 쏙 들어오는 느낌이라 책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것 같이 느껴진다. 번역도 나쁘지 않아서 굉장한 어떤 의미를 발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단연 이 책의 시리즈를 앞으로도 사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소로가 살았다던 월든 호숫가 같은 곳을 꿈꾸곤 했다. 법정 스님도 읽고 마가 스님도 읽었다는 그 작품... 힐링하고 싶은 마음이야 누구나 한결같겠지만, 월든 같은 책을 읽으면 정말 편안해 진다. 이건 그만 쓰고 다시 월든 호숫가로 돌아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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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연 무엇을 위해 인생을 사는 것일까?
28세에 월든 호수에 정착에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급자족하여 살았던 삶을 기록한 소로의 에세이다. 그는 그런 삶을 살았던 이유가 다른 사람들처럼 살지 못해서가 아닌 인생의 본질적인 측면을 맛보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한다. 소로는 하버드대를 졸업한 수재이다. 그러한 사람이 생각하는 인생의 본질적인 측면은 어떤 것일까?
'인간은 자기가 유식하다 으스댄다 하지만 보라! 예술과 과학, 수천가지의 기기들 그 모든게 날개돋쳐 날아가 버렸구나 바람이 분다는 사실, 그 것이야말로 인간이 나는 모든 것이거늘 P.54
소로가 집을 지을 때 목재를 구하기 위하여, 도끼질을 하며 불렀던 노래이다. 자연 앞에서 인간은 정말이지 보잘 것 없는 존재이다. 그러한 자연조차도 우주 앞에서는 한 없이 작은 티에 불과하다. 하물며 인간이라는 존재가 우주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실로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은 단지 자신이 존재한다는 사실, 살아간다는 사실만을 알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세상은 소로가 살던 200년 전의 세상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그 당시보다 경쟁이 더욱 더 치열하고 모든 방면에서의 변화는 매 순간마다 이루어진다. 요즈음 이러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소로의 말과 행동이 답답하고 속 터지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나 조차도 '월든'을 읽으며 '소로가 현 시대를 살고 있었다면 그 당시처럼 똑같이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었다. 그는 물질적, 세속적인 것이 아닌 자연적인 그 자체만으로 '가치'있는 사람이 되고자 했다.
'가난한 사람의 감독관이 되려하지 말고, 세상에 가치 있는 사람이 되려 애써보자' P.98
그에게 있어 가치있는 사람이란 자신을 돋보이려 애쓰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이 알아주고 자연이 알아주는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
'삶이란 내가 가장 부유할 때, 가장 빈곤해 보인다.' P.401
책을 덮으며 이 구절이 머리 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소로는 이 구절을 통해서 과연 어떤 말을 하고 있었던 걸까? 물질로 끌어모은 것들은 그 것이 사라지면 순식간에 사라지고 만다. '부' ' 권력' '인간' 모두가 그러하다. 소로가 월든 호수를 통해서 배우고 느낄 수 있었듯이, 우리도 '자신'만의 '호수'를 통해서 '나'를 위한 가치있는 삶을 찾아오기를 바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