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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보지 않았더라도 '1984'속의 핵심 키워드 '빅브라더'는 너무나도 익숙했었다. 인문학 서적에 관심을 가지고 차근차근 책을 하나씩 읽어가는 과정에서 1984를 손에 들었다. '빅브라더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라는 한문장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당의 권력 유지를 위해 개인의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철저히 감시되는 사회에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실에 의문을 가지고 사랑을 통해 권력에 대해 저항하지만 결국엔 거대한 권력앞에 무릎을 꿇게 된다. '동물농장'과 '1984'를 통해서 인식하게 되는 것은 '전체주의'에 대한 경계이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국가의 법과 기준을 통해 개인을 통제할 수 있다. 하지만 전체주의로써 국가와 당의 권력을 위해 개인을 억압하고 희생을 강요하면 개인은 그 앞에서 취할 수 있는 다른 수단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날카롭게 미래세상을 예견하고 전체주의를 경계한 작가의 현실에 대한 통찰력에 감탄하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 돌아보게하는 훌륭한 작품임을 확인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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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알려진 작품이라 영화로도 제작되었고, 줄거리와 내용에 대해서 자주 입에 오르내렸기에 그 익숙함으로 오히려 더 손이 가지 않았던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우리의 1984년과 비슷했던 시대상황, 빅브라더라 불리는 절대자,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텔레스크린, 머리 속 사고마저 들여다 보는 사상경찰 등등 우리의 1980년대를 살아 온 이들이라면 쉽게 공감할 법한 이야기들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땅에서 절대권력을 꿈꾸던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무리들이 이 책에서 영감을 얻었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완벽한 통제는 독재의 속성이 아닌가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아무튼, 1949년에 출간된 이 책에서 조지 오웰은 미래에 닥칠지도 모를, 아니 이미 그 시대에 그 전조를 느꼈을지도 모를, 완벽하게 통제된 사회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1984년이 되었을 때, 우리 나라의 모습을 돌이켜 보면 소설 속 모습과 그다지 다르지 않았음을 알게 됩니다. 사상의 자유를 부정하고, 머릿속에 든 생각을 근거로 처벌하는 법이 횡행하고, 음으로 양으로 사람들의 일상이 감시당하고,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사회의 모습은, 바로 조지 오웰이 그렸던 소설 속 모습과 그다지 다르지 않습니다. 어쩌면, 전체주의라는 시스템의 속성일 수도 있고, 권력자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모습일 수도 있겠지만, 일인 독재를 꿈꾸던 박정희, 전두환 일당은 조지 오웰의 소설에서 그들이 원하는 세상을 보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치적 민주화가 어느 정도 달성이 되었다는 오늘, 과연 우리는 얼마나 자유로울까요? 조지 오웰의 경고가 이젠 무의미한 말이 되었을까를 짚어보자면,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으로부터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문명의 온갖 이기들이 인간을 노동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고, 권력이 되던 정보들이 해체되는 세상을 살고 있지만, 그 이기들의 발전만큼이나 통제의 수단도 지능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세상과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가 확인되고, 보안을 위해 설치해 놓은 CCTV를 통해 내 일거수일투족이 낱낱이 기록되는 시대. 더불어 내가 어떤 사상을 가지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확인하고, 처벌할 수 있는 국가보안법마저도 시퍼렇게 살아 있는 이 세상이 과연 1984년과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요? 소설 속에서 끊임없이 과거를 조작하고 현실을 통제하듯, 의심하지 못하도록 오로지 믿음만이 존재하도록 일상을 왜곡하는 그 모습과 다르지 않게, 오늘날 자본이라는 '권력'은 정치와 경제, 사법, 언론 등 모든 것을 손에 넣고 그들이 원하는 것만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려 합니다. 과거는 끊임없이 재해석하거나 왜곡되어 현실에 복종하도록 만들고, 사람들의 불평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스포츠와 영화, 섹스와 같은 우민화정책들도 교묘하게 살포됩니다. 아침에 잠이 깨어 다시 잠자리에 들 때까지 과연 우리가 우리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일이 몇 가지나 될까를 생각해 봅니다.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정보들 속에서 우리는 '진실'을 볼 수 있을까요? 의심마저도 금지되었던 시대에, 조그마한 의심에서 비롯된 행동이 주인공 윈스턴을 끝내 파멸로 몰아넣었듯이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 역시, 자본과 권력에 대한 의심 혹은 반항은 개인을 벼랑으로 몰고 갈 것이란 불안감을 안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소설 속에서, 노동자들의 자각으로 당이 몰락할 것을 예언하듯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역시, 깨어있는 소수자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몰락하게 될 것임을 믿습니다. 그걸 위해 필요한 것은, 깨어서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는 '눈'입니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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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 이해도 못하면서 동물농장을 너무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선택한 1984 ! 중학교 2학년 이후로 고전 소설은 정말 손에 잡은 적도 없었기에 설렘 가득히 채우고 시작했다. 내가 막연히 생각했던 것보다 빅 브라더의 영국은 훨씬 더 무시무시해서 사실 두렵다기보다는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중사고, 신어, 텔레스크린, 증오시간, 사상경찰 등 정말 다양한 수단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억압하는데, 나 같아도 진작에 세뇌되었을 것 같았다. 사실 제일 놀라운 점은 이 소설이 1948년에 나왔고 그게 70여년 전이라는 사실. 오세아니아 속의 영국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수단들이 당시에는 작가 조지 오웰의 상상 속에서 나왔겠지만 지금 2015년에서는 대부분의 수단들이 충분히 마음만 먹으면 상용이 가능하고, 몇 가지 수단들은 이미 비슷하게 사용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CCTV를 비롯해 올해 초쯤에 논란이 되었던 카카오톡 검열 등 어쩌면 텔레스크린은 지금 우리들에게 이미 부착되어 있을 지도 모른다. 가상의 적이나 가상은 아니더라도 과장된 적의 존재로 시선을 딴 곳에 돌리기, 교묘한 언어의 사용으로 정치적 효과를 이끌어내는 수법은 이미 애용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경제적 자본주의, 정치적 민주주의가 퍼져있는 지금 우리의 시대에서 사실 독재는 언제든지 힘을 발하고 체제를 엎어버릴 지도 모르는 일이다. 상당히 낙관적으로, 어찌보면 안일하게 살고 있던 나에게 새삼 정신적 자극을 가해줬다. 나는 마지막 페이지를 읽는 그 순간까지도 윈스턴을 믿었다. 마지막 그 순간까지도 오브라이언이 사실은 윈스턴의 편이라고 믿었다. 빅 브라더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었다는 잔인한 마지막 줄을 읽을 때에야 알았다. 내가 얼마나 세상사에 무심해왔는 지. 현실은 더 잔인한 일이 매일, 매시간, 매초마다 일어나는데 말이다. 내가 워낙 전제주의, 독재사회가 담겨있는 스토리를 좋아해서 책 자체가 담은 교훈성을 빼고 봐도 너무 흥미롭고 정말 푹 빠져서 읽었다. 헝거게임, 인서전트, 더 기버, 시계태엽오렌지, 트루먼 쇼 ... 재밌게 본 영화들도 다 그런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문제는 오타가 너무 많다... 5분에 하나씩 눈에 보이는 정도라 오타 검토는 한건지 의문이 들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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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디스토피아 3대 걸작 중의 하나
말해서 무엇하리
저속하게 말하자면
조지오웰의 책은 항상 이런식으로 추천했다.
닥치고 읽어라
추가적으로 다른 말을 한 적이 없다.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
빅 브라더가 당신을 보고 있다.
작금의 대한민국을 보고 있으면
정말...
디스토피아를 굳이 책에서 느낄 필요도 없다.
한국에서 숨쉬고 있는 자체만으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