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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책들 중에 가장 두려움 없이 집어 드는 책은 공모전 단편선 같다 사실 재미없을까 봐 신중히 고르는 편이다. 재미없는 책을 억지로 붙잡고 있는 것도 고역이긴하다.
하나의 편이 별로라도 다른 편이 너무 재밌을 수도 있고. 그리고 기성작가와 다르게 신인작가 특유의 새로운 느낌도 좋고
공모전이란 게 나름의 변별력을 갖추고 객관성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바늘구멍 같은 공모전을 통과한 책답게 상상력도 좋았고 무엇이 인간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거기에 대한 고민이 들어나서 좋았고
비극은 무엇이고 희망은 무엇인지 삶의 방향은 어떻게 잡아야 하는가
나는 마지막과 4번이 가장 좋았다
몰카라는 사회적 문제와 찍는 자와 찍히는 자의 온도 차이, 일방적인 것에 대한, 일방적으로 다른 사람에 대한 폭력 등등 드러난 것보다 드러나지 않은 것들이 더 많은 편 같다. 무엇이 가족인가. 가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잘 드러난 직설적으로 표현한 부분도 좋았고
단편선은 늘 읽어도 맞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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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작가와 새로운 이야기를 발굴하는 공모전의 수상작품집답게 독특한 주제와 신선한 발상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작품들을 읽었다. 바로 <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 단편수상작품집 2020 > 이 바로 그것인데, 이 책에 단편들이 내가 좋아하는 장르물 ( SF, 추리, 스릴러 등등 ) 인데다가 재미와 완성도, 두 마리 토끼를 잘 잡은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었다. 이 책에는 모두 5편의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져서 흡연이 아예 법으로 금지된 근미래를 다룬 이야기 < 롸이 롸이 >, 생물학적인 인간이 하층계급으로 전락해버린 우울한 미래를 그린 SF < 휴먼 콤플렉스 임상 사례 >, 찾기만 하면 대박을 터트릴 한 권의 책을 찾아 헤매는 주인공을 그린, 마치 한편의 무협소설 같은 단편 < 용옹기이 >, SNS 가 발달한 현대 사회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다분한 몰카 사건을 다루는 < 구독하시겠습니까 > 그리고 마지막으로 손님들이 욕을 시원하게 할 수 있도록 떼창을 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 < 페이스트리 > 까지, 이 단편들은 새로운 이야기를 품은 채 독자들이 읽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중에서 특히 재미있었다고 느낀 단편이 3개 있었는데 < 롸이 롸이 >, < 휴먼 콤플렉스 임상 사례 > 그리고 < 구독하시겠습니까 > 였다. < 롸이 롸이 > 미세먼지가 극도로 심해져버린 대한민국. 이런 세상에서 담배는 극약으로 취급되었고 정부는 아예 담배 사업을 접어버렸다. 서민이 넘나볼 수 없는 비싼 기호품이 되어버린 담배를 구하기 위해서 주인공 대학생 성식은 연지가 속해있는 동아리에 가입했다. 어떤 경로로 구해오는지 모르겠지만, 연지는 쉽게 담배를 구해서 동아리 식구들에게 공급해준다. 그러던 어느날, 연지가 자신의 고향으로 동아리 식구들을 초대한다. 1년에 한번 있는 행사에 그들을 초대했는데, 머무르는 기간 동안 마을을 위해서 담배만 피워주면 되는게 조건,, 담배 연기가 그들을 정화하는 의식이라나? 돈도 주고 담배도 원없이 피울 수 있는 행사에 룰루랄라 따라나선 동아리 회원들.... 그러나 아뿔싸!! 그들이 몰랐던 비밀이 있었으니..... 이 작품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생생한 묘사와 속도감있는 전개 덕분에 재미있었던 것 같다. 도대체 < 롸이 롸이 > 가 뭔가 궁금했었는데 결말에 등장하는 < 롸이 롸이 > 의 정체를 깨닫고는 한꺼번에 소름이 밀려왔던 것 같다.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타인은 아무렇지 않게 희생시킬 수 있는 인간의 그릇된 욕심이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작품. < 휴먼 콤플렉스 임상 사례 > 마치 정신과 의사가 환자와의 사례를 보고서로 정리해 놓은 듯한 작품. 지금으로부터 먼 미래의 일을 다루고 있다. 생물학적 존재로서의 인간은 거의 없고 있어도 제 7식민지 지구에 남아있는 상황.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다른 행성에서는 보다 나은 존재로 취급받는 네오테리언, 합성 유전자인, 케미컬 클론, 그리고 방사능 돌연변이들이 계급 사다리의 위층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주인공 심리 치료사가 생물학적 존재로서의 인간인 K를 만나게 되고 인간이기에 느껴야 하는 그의 지독한 열등감을 치료해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인간이기에 겪을 수 밖에 없는 생리적인 문제 ( 배설 등등 ), 질병의 문제 ( 나노봇을 심을 수 없어 병에 시달림 ) 그리고 성욕의 문제 등으로 인해서 평생 ' 휴먼 컴플렉스 ' 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K의 얄궂은 운명이라니..... 그러나 강한 열등감은 곧 강한 야망을 대변하는 것인가? 깜짝 놀랄만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단편이다. 이 단편은 좀 더 확장시켜서 장편으로 써주셨으면 하는 소원이 생겼다. 네오테리언, 합성 유전자인, 케미컬 클론 등등 인간 이외의 존재들의 기원과 그들의 역사, 활약 그리고 인간과의 전쟁 등등이 상세히 묘사된 이야기를 읽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나 할까? < 구독하시겠습니까 > 사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단편이 바로 반치음 작가의 [ 구독하시겠습니까 ] 였다. 유투브와 같은 개인 방송이 늘어나고 SNS 사용이 활발해지면서 가장 문제시되는 부분이 개인의 사생활 침해 여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 작품이 현대인들에게 가장 큰 메세지를 전달할 작품이 아닌가 싶었기 때문이다. 나의 은밀한 사생활이 타인에게 드러나는 걸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을까 과연? 주인공 미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생활을 찍은 동영상이 SNS에 떠돌고 사람들이 그것을 구독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영상은 조작되고 비밀스러운 부분까지 찍혀져서 어처구니 없는 제목을 단채 인터넷 상을 떠돌고 있다. 사람들은 그녀의 실체를 제대로 모르면서 그녀가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관심 종자라고 생각하며 비난아닌 비난을 쏟아붓는데.... 과연 인터넷의 사용이 인간에게 득이 될까? 실이 될까? 를 계속 고민하게 만드는 단편이었다. 주인공 미이의 불안감이 절실하게 느껴졌고 미이의 영상을 함부로 올린 정신병자의 집요한 추적에 손 발을 다 들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마지막 장면이 잊혀지지 않는다. 우리는 이제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벗어날 수 없는걸까? 사실 공모전 수상작품에 대해서 물음표가 그려진 건 사실이었다. 과연 재미가 있을까? 완성도는 높을까? 그런데 이번 단편들은 재미나 완성도 면에서 높은 별점을 주고 싶을 만큼 우수한 작품들이 모여있는 것 같았다. 이런 작품들이라면 앞으로도 꾸준하게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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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몰입되는 새로운 작가들의 이야기
미세먼지가 심해져 담배마저 마약으로 취급되는 근미래를 다룬 <롸이 롸이>, 우주사회에서 인간이 가장 열등한 존재가 되어버린 SF <휴먼 콤플렉스 임상 사례>, 한 권의 책에 목숨을 거는 3대를 다룬 <용옹가이>, 어느 날 갑자기 미디어에 노출된 평범한 직장인의 이야기 <구독하시겠습니까>, 욕 합착으로 돈을 벌며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가족 이야기 <페이스트리> 이렇게 5편의 단편이 담겨있다. 이중에서 제일 긴장감이 가득했던 이야기는 <롸이 롸이>와 <구독하시겠습니까> 이다.
먼저 <롸이 롸이>는 전 세계적으로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담배는 고가의 마약이 되어버린 근미래의 한국이 배경이다. 하지만 주인공과 오컬트 동아리 학생들은 그동안 담배를 무료로 구해주던 동아리 후배의 초대를 받아 미스터리한 마을로 떠나게 되는 이야기로 코로나19로 인해 너도나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요즈음이라 그런지 덜컥 겁이 났던 작품이었다. 그리고 나는 담배를 지금부터 마약으로 취급했으면 한다.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와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도 무시하지 못하니까 말이다.
<구독하시겠습니까>,는 미디어의 부작용, 스토킹,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 등이 담겨있다. 주인공 미이가 ‘미이 씨의 하루’라는 채널이 만들어진 채 자신의 일상이 미디어에 올라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회사 내에 범인이 있음을 확신한다. 공포와 불안의 연속에서도 범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지만 돌아오는 건 미디어에서는 묵묵부답, 피해자를 추궁하는 듯한 경찰, ‘관심을 받고 싶어 안달난 사람’ 혹은 ‘스타병에 걸린 사람’ 취급하는 동료들이다. 현실에서도 미디어로 인한 피해, 스토킹은 남의 일로만 취급되는데, 나는 <구독하시겠습니까>를 보는 동안 대학교 2학년 때의 일이 떠올랐다. 평소와 다를 것 없이 강의실에 도착해서 자리에 앉으려는 순간, 해바라기 꽃 한 송이를 책상위에 놓고 도망간 다른 학과 남학생. 교양과목 수업에서 나를 처음 알았고, 그 당시 동창, 재학생이 중심인 커뮤니티에서 내가 쓴 글들 다 찾아서 읽고, 쪽지 보내고, 내 수강 시간표까지 알아냈던…….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마카롱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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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한다는 포스터만 봤지, 한 번도 수상 작품을 읽어본 적이 없었다. 이번에 기회가 닿아 2020년 단편 수상작품들을 읽어보았다. 두둥!!! 읽어본 제 소감은요~ 풋풋하다고 해야 할까. 습작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게 느껴진다. 나는 오랫동안 세계문학작품집 등 작가들 대부분 저세상이 사람이 된 거장의 글을 읽었다. 그래서 그런지 동시대 작가, 특히나 데뷔작이나 초기작들은 사실 습작 느낌이 다분하다. 설익고, 어디서 본 듯하고, 문장은 좀 장황한 그런 느낌을 많이 받는데 이 책도 좀 그런 느낌. 그래도 세계적 거장도 다 이렇게 출발하고, 거장의 첫 작품이나 초기작들은 사실 읽기 버거운 것도 사실이다(나는 헤밍웨이의 초기작들 읽다가 책 던져버림 ㅋㅋ 또 마크 트웨인의 작품 역시 균질적으로 다 작품성이 좋은 것도 아니다. 많은 작가들이 그러하듯이). 어쨌든 수상을 좋은 기회로 삼아, 앞으로 실력을 계속 꾸준히 갈고닦아 좋은 작품 많이 내주셨으면 좋겠다.
이 작품집에는 총 다섯 편의 중단편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읽은 작품 중 기억에 남는 작품을 두 개 꼽으라면, 하나는 엄성용 작가의 「롸이 롸이」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반치음의 「구독하시겠습니까」이다. 개인적으로 반치음 작가의 「구독하시겠습니까」가 작품의 완성도나 문장, 캐릭터 등 모든 요소가 다 좋았다. 줄거리까지!!! 줄거리는, 여성이라면 좀 섬뜩할 수 있는 내용. 직장 동료 남성이 화자를 스토킹해서 몰카를 찍고, 이걸 마치 그 여성이 몰카 콘셉트로 찍은 vlog 영상처럼 편집해 유튜브에 올린다는 이야기다. 주인공은 처음에 자신의 신체와 일상생활이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줄 몰랐다. 주위 사람들의 말을 듣고 찾아봤는데 완전 경악!!! 동영상 편집은 악의적이라 할 정도로 선정적이다. 가슴과 엉덩이 등 특정 신체 부위가 부각되도록 편집했고, 슬쩍슬쩍 노출도 있다. 주인공이 정말 억울했던 건, 자신이 찍은 영상이 아닌데도 아무도 주인공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일. 다들, 주인공에게 '관심충'이냐면서, 그만하면 됐다고 연기 좀 그만하라고 한다. 주인공은 다행히 마지막에 누가 자신을 도촬하고, 영상을 업로드했는지 그 범인을 찾아내지만 결말은 썩 비극(?!)적이다. 둘의 인생이 박살 나 버리니까. 어쨌든, 충분히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또 지금도 대한민국 하늘 아래 누군가 이런 식으로 피해를 입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자기기들이 발달해서 좋은 면도 있지만 이렇게 악용되는 현실이 뭐랄까 참담하다고 해야 할지 그렇다. ㅠㅠ 개인적으로 읽고 좀 무서웠다. 엄성용 작가의 「롸이 롸이」도 좋았다. 제목에서부터 뭔가 리듬이 느껴지는데, 이야기 중간중간 '롸이 롸이' 라고 나오는 부분에선 나도 모르게 절로 리듬을 타며 막 인디언들의 춤을 막 추고 싶어진다. ㅋㅋ 암튼 일본 전래 요괴(?!)가 우리나라 강원도에 나타나 담배연기를 공물로 받고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고 있는데 외지인인 주인공은 이 요괴를 전국에 퍼트려 대한민국 미세먼지를 잡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하는 것으로 끝맺는다. 일본 요괴가 즉, 미세먼지 공기 청정기. ㅎㅎ 우리나라 미세먼지가 얼마나 심각하면 이런 소설이 다 나올까 싶다. 오랜만에 읽은 단편수상작품집. 풋풋함이 느껴져 좋았다. 이번에 당선된 작가들 모두 열심히 습작하고, 작품 활동 펼쳐서 앞으로 좋은 작품 많이 내주시길 바란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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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작품집 2020 / 엄성용 신스틱 희림 반치음 권혜린 이건 공포집인가 괴담집인가? 싶을 정도로 생각지도 못한 장르에 훅 빨아땡겨져 정신없이 읽어내려갔던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작품집 2020>, 처음 접해보는 다섯 분의 작가님들이라 기대치가 하나도 없었다는게 아마 이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은 이유겠지만 왠지 공모전 수상작품이라하면 느껴질 숙연함?들을 구수하고 살가움으로 단번에 깨뜨려준 단편집이라 왠지 더 애정이 가졌던 것 같다. - 엄성용 / 롸이 롸이 - 파리 환경협약을 탈퇴한 미국을 이어 중국도 탈퇴하면서 중국내 산업발전의 거대한 재앙이 한국으로 고스란히 넘어와 마스크 없인 일상 생활을 할 수 없어진 현재, 환경 오염의 주범이라 일컬어지는 담배 또한 대대적인 단속이 강행되면서 흡연자들은 담배조차 구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리게 된다. 하지만 학교 선배이자 군대 선임인 박병장이 알려준대로 성식은 오컬트 동아리에 몸담고 있는 연지에게 접근해 담배를 공짜로 얻을 수 있었고 연지를 제외한 영수, 선미, 기철, 정식, 성식은 엄청난 골초들이었으므로 연지가 어떻게 공수해오는 알 수 없는 담배를 즐기며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아리 회장 기철은 연지의 고향인 강원도 산골마을에서 행해지는 행사에 6명이 참여하는 조건으로 담배는 물론 돈까지 받는 꿀알바를 제안하고 이들은 지도에도 보이지 않는 연지의 고향으로 향하게 된다. 한밤 중 도착한 이들 일행은 주민이 사는 외딴 집에 짐을 풀고 담배를 피우고 싶다고 이야기하지만 마을 주민은 마을에서 담배는 절대 피울 수 없으며 꼭 지정된 장소에서만 피워야한다는 조건을 내세워 산 중턱에 세워진 오두막으로 한사람씩 데리고 간다. 그리고 제일 먼저 담배를 피우러 갔던 성식은 오두막에 혼자 가둬져 담배를 피우던 중 '롸이~ 롸이'라는 묘한 노랫소리를 듣게 된다. 그렇게 첫 순서였던 성식의 말을 듣고 두번째로 담배를 피우러 오두막으로 향했던 회장 기철은 기묘한 성식의 이야기를 듣고 오두막 밖에서 들리던 노랫소리가 어디서 들리는 것인지 알기 위해 소형 카메라를 떨어뜨리게 되고 이윽고 담배를 피우고 주민집에 모인 이들은 촬영된 영상을 보게 되는데..... 촬영된 영상을 본 기철과 정식은 이유를 알 수 없는 기괴한 모습으로 춤을 추기 시작하고 평소 오컬트 매니아였던 영수가 그것과 같은 일본 괴담을 이야기하면서 누구하나 도와줄 사람 없는 낯선 강원도 산골마을에 이들은 고립되고 만다. - 신스틱 / 휴먼 콤플렉스 임상 사례 - 순수 인간들이 희귀해지기고 합성 유전자 조작인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 되면서 그로 인한 서열이 재정립된다. 트래플플라넷사의 강도 높은 작업으로 인해 노무자들이 잦은 사고와 풍토병은 물론 자살로까지 이어지며 행성 언론을 통해 이슈화되자 회사는 박사를 통해 노무자들의 상담을 의뢰하게 되고 상담을 통해 박사는 K를 만나게 된다. 인간과는 다른 열등함으로 일컬어지는 합성 유전자이기 때문에 노무자들은 열악한 노무 환경은 물론 인간과 다르게 감정 조절이 쉽지 않아 상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박사는 인간처럼 의연하게 처신하는 K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된다. 그리고 그를 상담하면서 K가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원초적으로 태어났다는 비밀을 알게 되고 합의에 의해 절대 그 누구에게도 비밀을 발설하지 않기로 한다. 그렇게 주기적인 만남 속에 박사와 K는 휴먼 콤플렉스에 대해 상담한다. 하지만 강도 높은 노동력 때문에 이슈가 되었던 것은 점점 희미해지면서 박사는 회사로부터 더이상 일자리를 제공받지 못했고 그렇게 박사는 K와 작별 인사를 뒤로 오랫동안 헤어지게 된다. '구 인간'의 종으로 태어난 K, 하지만 인간이면서도 합성 유전자 종들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K는 자신과 다른 종으로 인해 생기는 휴먼 콤플렉스 때문에 괴로워하게 되고 박사의 궁금증 속에 이별한 두 사람은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재회하게 되는데 K는 전혀 다른 인물이 되어 박사 앞에 나타난다. - 희림 / 용옹기이 - 할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들른 주막집에서 재미교포 화가의 목숨을 살려주었고 보답으로 마침 잔치에서 받은 집안 어른의 일대기를 적어논 책 뒤에 그림을 그려준 뒤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면서 화가의 그림이 폭등할 것을 예상해 책을 찾았지만 먹고 살기가 힘들었던 시절 아버지가 책을 엿과 바꿔먹으며 영영 찾을 수 없었던 '용옹기이', 바야흐로 오랜 세월이 흘러 아버지와 형이 헌책방을 누비며 찾아도 자취조차 찾을 수 없었던 책을 용수산이 형의 심부름으로 향했던 부산 헌책방에서 우연찮게 찾았으니 이제 이 책은 부르는게 값이라며 새삼 들떴던 이에게 헌책방에서 마주쳤던 사내가 자신의 뒤를 미행하는 것을 알고 책이 값어치를 알고 자신을 미행하는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용수산과 사내의 추격전이 벌어지게 된다 용씨 가문 어른의 일생을 담은 책 뒤에 그려진 유명 화가의 그림 한점, 도대체 값어치가 얼마나 나갈지 진품명품에라도 나올만한 사연과 역사를 자랑한 '용옹기이'를 갖고 튀는 용수산은 과연 사내를 무사히 잘 따돌릴 수 있을 것인가? - 반치음 / 구독하시겠습니까 - 직원이 30명도 되지 않는 광고대행사에 다니고 있는 미이, 자신을 늘 못마땅해하는 팀장과 바쁜 일들이 벌어지는 매일같은 일상, 그런 그녀의 일상은 갑자기 유튜브 채널 '미이 씨의 하루'로 인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자신도 모르는 유투브 채널 '미이 씨의 하루'는 몰카 방식으로 진행되어 사람들 사이에서 신선함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고 회사 직원을 통해 채널을 알게 된 미이는 자신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촬영된 몰카가 버젓이 컨셉인 양 유투브를 통해 공개된 것에 경악하게 된다. 동영상 속 미이는 새로 산 바지가 엉덩이에 자꾸 껴 몰래 빼는가하면 흘러내리는 브래지어 끈을 남몰래 올리는 등 다소 민망한 장면들을 담고 있었는데 그것보다 더 문제인 동영상은 타이트한 요가복을 입고 방안에서 동작을 따라하는 미이가 촬영된 것이었다. 반지하에 혼자 사는 미이가 전혀 눈치 채지 못해 더욱 당황스럽고 소름끼치게 다가온 영상을 본 회사 동료들은 어쩌면 그렇게 몰카각으로 찍었느냐고 추켜세우면서 미이씨를 다시 봤다는 둥,어떻게하면 조회수를 높일 수 있는지를 문의하는 등 미이를 더욱 힘들게한다. 궁지에 몰린 미이는 경찰서에 신고를 하지만 되돌아오는 것은 경찰관들의 불신과 미적지근한 반응이었고 자신이 편히 쉴 보금자리조차 도촬당하는 집에서 편하게 쉴 수조차 없던 미이는 모텔에서 생활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언제 어디에서 자신이 촬영되고 있을지 몰라 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미이의 생활은 급속도로 피폐해지는데.... 나도 모르는 순간을 담은 나의 영상이 버젓이 네트워크를 돌아다니고 있다면? 나를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들이 나의 영상을 즐기고 있다면? 사회적 문제로 이슈화되며 여성들을 향한 악질적인 영상 유포에 대한 이야기는 비단 어제 오늘일만은 아니며 주범을 잡는다고하여도 같은 모습의 인물은 끊임없이 재생산될 것임을 알기에 더욱 그 위험성이 강조되고 있는 몰카를 담은 이 소설은 그저 자신의 화풀이나 성적 대상, 돈벌이로 삼아진 죄없는 선량한 여성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아 더욱 소름돋고 끔찍하게 다가와졌던 것 같다. - 권혜린 / 페이스트리 - 이제 젖을 뗀 어린 동생을 놔두고 도망간 엄마와 빚으로 인해 집에서 도망쳐야했던 가족 이야기를 그린 '페이스트리', 마지막 남아있던 돈을 탈탈 털어 마트에서 산 페이스트리와 떡볶이 포장마차 아저씨로부터 인수한 주황색 천막을 도약의 발판 삼아 아버지와 오빠, 나와 동생은 아빠의 제안으로 목소리를 팔기로 한다. 한강에 주황색 천막을 친 이들은 상대방 면전에서 할 수 없는 욕을 상대방이 하게끔 만들면서 그 말을 그대로 화음을 넣어 되파는 것으로 수입을 얻기 시작하고 조금씩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급기야는 방송국 섭외까지 오게 되면서 유명세를 치르게 되지만 인생 역전을 경험할 수 있었던 방송에서 찰진 욕을 선보이며 꿈은 좌절되었고 되레 어린 아이들을 학교에도 보내지 않고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다는 비판이 어리면서 가족들은 다시금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하지만 마지막 남은 돈을 탈탈 털어 샀던 페이스트리는 뿔뿔이 흩어진 와중에도 다시 만날 수 있는 희망을 부풀려주는 희망의 아이콘이 되었고 주인공은 가족을 만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페이스트리를 만든다. '페이스트리'는 와해된 가족의 비참한 모습을 일목요연하게 긍정적으로 비춰준다. 그래서 약간의 거부감과 이해할 수 없는 어리둥절함이 함께 찾아오긴하지만 그렇기에 더 짠하고 슬퍼져서 이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다시금 만나 행복해지는 이야기가 기다려지는 소설이다. 다섯 편의 단편이 실린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작품집 2020>, 생각지도 않았던 선물 보따리를 받은것처럼 순식간에 읽어버렸던 소설이라 기이함과 짠함, 공포와 두려움이 복합적으로 뭉쳐 기억에 많이 남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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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의 스토리 공모전 단편작이라면 믿을만하다는 생각에 선택했어요. 혹시나 올드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5작품 모두 깔끔하면서도 모두 여운이 남는 이야기라서 대만족:) 가장 재밌게 읽은 이야기라고 쓰고 섬뜩했던 작품은 <롸이 롸이>랑 <휴먼 콤플렉스 임상 사례>, <구독하시겠습니다>입니다. '롸이 롸이'의 주제는 미세먼지가 심각해진 미래의 흡연 이야기였어요. 조금은 흔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던 순간 미스터리한 어느 마을 사람들의 초대를 받는 주인공과 친구들이 겪는 스릴 넘치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마지막은 황당함마저 느낄 만큼 우습기도 했지만 현실감 넘치는 문장을 읽다 보니 끔찍하더라구요.ㅠ '휴먼 콤플렉스 임상 사례'는 새로운 인류의 다양한 인종이랄까요. 신체 개조와 변이로 인한 계급을 다루고 있었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서 흥미진진했고 몰입도가 높았어요. 비밀을 지켜질 것인지, 친구의 관계에 배신이 등장할 것인지 꽤 조마조마했답니다 ㅎㅎ '구독하시겠습니까'는 지금도 심각한 범죄에 해당되는 몰카와 스토커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주인공 여성이 공포감에 사로잡혀 이성적인 판단력을 잃고 자괴감과 고통 속에 괴로워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런데 은밀한 타인의 시선과 조롱하는 말들.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믿어주지 않고 '관종'으로만 치부해버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답답할 만큼 잔인합니다. 결말이 예상 밖으로 충격적이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죠.ㄷㄷ 그 외 <용옹가이>와 <페이스트리>도 재밌어서 모든 단편의 수상 이유를 조금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페이스트리'는 읽는 동안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었던 시원한 사이다 같기도 했어요. 맨 뒤에 나오는 심사평을 보면서 공모전에서 어떠한 점을 중점으로 봤고 참고했는지와 기준점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아무리 주제가 좋아도, 독자가 읽기 편하도록 풀어내는 실력이 더 중요할 수도 있구나. 하는 관점으로 보니 이 책에 실린 단편 5편은 모두 가독성이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모전에 당첨되신 작가분들에게 모두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새로운 작품으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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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현재를 반영하면서 스토리를 엮어나간다.과거의 어느 한 시점을 써도 그 기준은 현재이며,미래의 어느 한 시점을 쓰더라도 그 기준은 현재이다.공상 과학 소설의 경우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달하여도, 그 기술의 수준이나 높낮이는 현재를 나타낸다. 소설을 통해 공감하고 이해하면서,스토리에 접근하려면 소설 스토리는 현재에서 벗어날 수 없는 한곅 있었다.그래서 때로는 모순되고, 때로는 위선적이지만 소설은 우리의 삶을 파고들기 때문에 읽을 수 밖에 없는 주제이면서, 소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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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문화충전 200% 서평이벤트에서 당첨되고 출판사 마카롱 의 도서 제공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감상 이 책은 5명의 작품의 이야기를 맛볼 수 있는 보따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 보따리에는 각기 다른 신인(?) 작가들의 일기를 담은 책이면서 그의 정신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입니다. 마지막 부분의 심사평부터 읽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심사평을 나중에 보면 그 부분은 다시 읽어서 이렇구나를 느낄 수 있으면서 힘들어질 수 있는 일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 이외에도 심사평에서는 그 작품을 내가 왜 선정하였는가? 인물, 사건, 배경 중에 어느 것에 집중하여 보는 것이 이 소설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가와 같은 심층적인 부분을 느끼기 위해서 라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첫번째로 <롸이롸이>을 심사위원분들이 공통적으로 흥미가 있어서 뽑아놓았던 점과 여기에 실려있는 작품들에서 장 많은 양이 차지하는 점에서 바로 읽어보고 심사위원 분들께서는 이렇게 느꼈다면 나는 어떻게 느겼졌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만한 것들이 있다. 특히 주제는 환경문제에 관하여 서술한 책이지만 현실성이 높게 현실에 있는 사람들의 대화를 그대로 인용한 듯한 느낌과 더불어 미세먼지와 관련된 미래를 다룬 점에서 우리를 이것을 읽고 현재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미세먼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해결한 것인가에 대한 우리 정부 아닌 우리 인류에 대한 고민을 툭 던져놓은 것이 아닌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그 다음에는 4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더 우등한 존재로 대두되는 현실이면서 인간 복제는 법만 없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가상현실에 대해 미래 우주 사회에서 있을 수 있는 일들을 주제로 하여 만든 <휴먼 콤플렉스 임상 사례>에 대해서는 우리 인류가 인공지능을 개발할 수록 네오테니언을 어떠한 유전자를 합성하여 새로운 유전자를 만들수록 방사능으로 인한 돌연변이가 늘어날수록 우리 인간은 어떠한 문제를 당면하게 되었을 때 무엇은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작품인 것을 넘어 우리가 흔히 보는 영화의 한 장르인 SF(공상 과학)을 어떤 것인지를 형체화를 할 수 없는 것을 형체화시킨 작품으로 우리가 여러 가지를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한편의 영화같은 <용옹기이>이나 우리 같이 정보화 사회에서 정보의 발달로 우리의 사생활의 영역을 감소하는 문제를 집중화된 <구독하시겠습니까> 우리가 평소에 자주 접하고 가까우면서 마음의 안신을 얻는 가정이나 가족을 주제로 정의하기 힘들 것을 다시 한 번 상고시키는 <페이스토리> 같이 너무나도 깊은 주제로 이러한 생각을 이끌어 낸다라는 점이 이 책 아닌 이 작품들의 장점이면서 한 편으로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평점 및 추천대상? 저는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습니다. 저는 새로운 충격이나 소재를 찾으시거나 단편소설 마니아라면 적극 추천하는 작품들입니다. |
![]() ◆ 책의 첫인상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이라고 해서 어떤한 새로운 작가들과 재미난 작품들을 만날까 굉장히 궁금했다. 혹시 이 책에서 미래의 굉장한 소설가의 첫발을 내가 보는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감에 이 책의 처음을 시작해 보았다. ◆ 서 평 작품들이 기대 이상으로 재미가 있어서 어떻게 작품을 이야기할까 하다가 5편의 작품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르의 소설과(sf) 제일 제목에서 끌린 소설 2편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마지막엔 전반적인 작품에 대해서 서평을 쓰려고 합니다. ◇ 휴먼 콤플렉스 임상 사례
행성에 홀로 살아남은 인간이 자신의 열등감을 심리치료사에게 상담을 하는 내용인데. 사실 sf라고 하면 외계인과의 전쟁(스타쉽 트루퍼스)이나 인조인간(블레이더 러너) 같은 이야기를 생각들 많이 하실 거라 생각하는데, 하지만 이 단편소설은 인간의 행위는 어떤 동기로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소설입니다. (여기서 주인공의 열등감을 어떻게 극복하고 마지막엔 그 열등감을 어떻게 해소하는지가 나옵니다. 읽는 내내 어떤한 큰 사건이나 로맨스가 나올 거 같지만 굉장히 덤덤하게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 이 단편은 수미상관의 형식으로 소설이 쓰여있어서 초반에 심리치료사의 불안한 상황부터 시작이 되는데, 다 읽고 나면 앞의 이야기와 연결이 되면서, 다시 한 번 더 읽으면서 자신이 읽고 넘어간 이야기를 한 번 더 이해할 수 있는 소설입니다. 그래서 저는 2번 정도 다시 읽고 아하! 그렇군 하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초반엔 용어적인 어려움은 있습니다. 하지만 sf 소설이나, 영화, 게임을 좋아한다면 무난하게 이해할 정도라 적응하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휴먼? 이 여러 가지 종류로 나오는데, 유전자 변이 또는 사이보그, 방사능 돌연변이 등등... 흥미로운 설정인데, 아마도 단 편안에서 다 풀기에는 힘들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다른 작가님의 다음 책에서 이런 내용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 (중간에 단편이 들어가는 페이지 마다 단편에 맞는 이미지를 넣어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 롸이롸이 롸이롸이라는 제목이 너무 신기해서, 도저히 제목만으로 추측을 할 수 없는 소설입니다. 그리고 이 소설의 장르가 공포물(환상문학)이라는 정보도 없어서, 읽는 내내 뒤 내용이 어떻게 흘러갈까 하면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롸이롸이. ... 이상한 노랫소리. 그리고 미세먼지 ...................... 마지막엔 쿠네쿠네까지 아주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정말 이렇게 연결을 시키다니, 작가님의 상상력에 무릎을 탁하고 쳤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에서의 설정들이 우리지금의 현재와 같은 공간으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환경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이야기라든지, 마스크에 대한 이야기. 소설 속에서 이야기가 나오고, 공포의 유튜브에서 작년에 많이 이야기된 쿠네쿠네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니까 이 작가님과 나는 같은 세계에서, 같은 것을 보고 느끼는 작가님이구나라고 생각이 드니 다 읽고 나서 동질감, 또는 반가움을 느꼈습니다. 혹시 저랑 같은 유튜브(공포 유튜브)를 구독하시는 건 아닐까? ◇ 그것 외에 용옹기이.이것도 굉장히 재미가 장난 스러운 이야기가 이 단편을 읽으면 왠지 유승환감독님의 영화가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구독하시겠습니까? 이 단편은 어떻게 보면 진정한 도시괴담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설, 이 소설도 굉장히 인상이 남아서 한국판 블랙미러가 나온다면 어울리거 생각합니다. ◆ 전체적인 감상 요즘에 나오는 소설들은 유명한 작가님의 소설이거나 아님 오래된 명작, 고전이 주를 이루다 보니 신인작가님들의 책을 만나보기에는 진짜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이렇게 장르소설(호러, 환상문학, sf 소설 등등)은 한국에서는 거의 설자리가 없어서, 가뭄에 콩이 나듯이 만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을 통해서 신인 장르문학 소설가님들을 만난다는 것은 굉장히 행운입니다. 저는 이런 장르 문학 팬이기에 다 재미있게 읽었지만 어떤 분들은 분명히 어색한 소설이라 이야기하실 거라 생각이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풋사과의 매력적인 맛을 혼자 알기에는 아쉬워서 추천을 드립니다. 언젠가는 이분들의 소설이 우리의 극장 스크린에서 볼 수 있을 거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신입 소설가의 매력은 책을 읽다 보면 아 우리와 같은 세계에서 같은 것을 보도 같은 것은 느끼면서 사는구나. 그리고 그래서 이런 소설들이 나왔구나.라는 것들을 소설 속에서 찾아보는 재미가 굉장히 쏠쏠합니다. 다듬어지지 않기에 날 것의 그대로의 모습이 드러나서, 더욱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여기의 작가님들의 소설이 언젠가 드라마나 영화로 다시 만나 볼 날을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