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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하버드 철학수업_윌리엄 제임스 "현실을 바꾸는 힘, 실용주의 철학"
"[서평]하버드 철학수업_윌리엄 제임스 "현실을 바꾸는 힘, 실용주의 철학"" 내용보기
그거 하면 쌀이 나오나, 밥이 나오나. 철학은 개뿔, 취업깡패 전화기가 최고지. 사실 철학이라고 하면 보통 현실과 괴리된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떠드는 비생산적 학문이라는 것이 흔한 통념이다. 기계는 제품을 만든다. 토목은 건축물을 짓는다. 컴퓨터공학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낸다. 그렇다면 철학은 당췌 뭘 만들어낼 수 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철학을 붙잡고 있어야 할
"[서평]하버드 철학수업_윌리엄 제임스 "현실을 바꾸는 힘, 실용주의 철학"" 내용보기

그거 하면 쌀이 나오나, 밥이 나오나. 철학은 개뿔, 취업깡패 전화기가 최고지. 사실 철학이라고 하면 보통 현실과 괴리된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떠드는 비생산적 학문이라는 것이 흔한 통념이다. 기계는 제품을 만든다. 토목은 건축물을 짓는다. 컴퓨터공학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낸다. 그렇다면 철학은 당췌 뭘 만들어낼 수 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철학을 붙잡고 있어야 할 이유는 무엇이 있을까? 그런데 말이다. 그것이 철학이 그토록 무가치하고 쓸모없는 학문이라면, 철학은 어떻게 인류의 역사와 함께 오늘날까지 흘러올 수 있었던 것일까? 인류의 역사 곳곳에 큼지막한 발자국을 남기면서 말이다. 철학이 쓸모 없었다면 철학은 도태되었어야 하는 것이 맞다. 철학이 오늘날까지 살아남았다는 것은 그동안의 인류에게 철학이 어떤식으로든 쓸모가 있었다는 의미다. 실용적이었다는 말이다.

35 하지만 철학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비춰준다. 철학이 없다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자리에 멈춰 있을 것이다. 철학은 직업적 차원의 흥미와 취미를 넘어선다. 쉽게 말해 철학은 직접적인 생산력을 지니지 못했지만 앞선 생산 관계를 제시한다. 철학 없이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변혁이 일어날 수 없다.

책 <하버드 철학수업>은 윌리엄 제임스의 저서다.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알고있을 것이다. 명언을 찾아읽기를 좋아하는 분들도 종종 들어봤을 것 같다. 마음의 어려움을 겪고있는 사람에게 의지와 희망을 줄 수 있는 명언들을 많이 남겼기 때문이다. 윌리엄 제임스(1842~1910)는 '심리학의 아버지'로 불릴만큼 심리학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 미국의 심리학자다. 미국 심리학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하버드 대학교 교수로 재임했다. 개인적으로 심리학에 관심이 많기에 심리학에 있어서 윌리엄 제임스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다. 그런데 '철학'이라니. 철학과 관련된 연구를 남겼다는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나가며 심리학을 연구한 사람이 철학에 관심이 없다는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인간을 향한 철학이 존재했기에, 인간을 연구하고 인간을 탐구하고 인간을 돌보는 심리학이 존재할 수 있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302 지금 자신이 처한 환경을 우리 스스로 바꿀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자신의 마음가짐을 바꿀 수는 있다. 빈곤한 세상을 마주하며 우리는 용기를 배울 수도 있고, 독특한 시선으로 세상을 둘러보고 찬양할 수도 있다. 어쩌면 단순한 청중의 입장에서 조용히 세상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도 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저급한 생각을 버리고 품위를 높일 수 있다. 생명과 품위를 합치 수 있다면 어떤 사람이 되든지 진지하면서도 선량한 본성을 자연스레 드러내게 될 것이다.

'철학수업'이라는 키워드가 암시하고 있듯이 이 책은 철학의 교과서와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인간 정신을 만드는 사상적 원천은 무엇인가'라는 부제가 암시하듯 철학 중에서도 '인식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식론은 인식의 전제, 기초, 발전 과정 및 법칙을 다루는 이론이다. 인간 내면에서 태동한 의식의 작은 부분에서 출발하여 세상을 향한 인식으로 나아가는 것이 이 책의 흐름이다. 유물론과 유심론, 이성주의와 경험주의 등 철학의 주의 키워드들을 대립하며 그 특징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이러한 해설의 과정을 거쳐 궁극적으로 저자가 궁극적으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실용주의'다. 저자는 '실용주의'가 이성주의와 경험주의의 교량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나아가 세상을 구할수도 있음을 강조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자가 세상과 사람을 향상시키는 심리학을 연구했을 것이라 짐작하니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한결 정답게 느껴지기도 했다.

315 우리는 자신의 행동과 사상을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조건으로 전환, 간주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가치는 세상의 실질적인 변화와 성장에 해당하는 동시에 존재의 근거가 된다. 이때 사실의 형성은 세상의 성장을 의미한다.

영국의 입헌군주제는 어떻게 시작될 수 있었을까? 프랑스 대혁명은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을까? 역사학자의 눈으로 들여다 본다면 일를 촉발한 일련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철학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자유'와 '평등'이라는 이념이 보인다. 보편적 인권에 대한 자각의 계기가 없었더라면 인간과 사회의 혁신적 변화는 결코 일어날 수 없을 것이다. 이 때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낸 철학은 그 어떤 학문보다 실용적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와 신비를 향한 믿음이 우리의 삶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준다면 이 또한 어느 학문보다 실용적이다. 1900년을 전후한 혼돈의 시대, 위대한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가 제안한 실용의 철학을 만나보기를 기대하는 분들께 권하고 싶다. 목차의 구조가 잘 짜여있고 대립과 사례를 통해 내용을 풀어가기에 배워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지만, 아무래도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는 추상적 개념들이 다수 등자하기에 초심자에게 쉬운 독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조금 더 깊이있는 독서를 원하는 분들께 유익한 독서가 될 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n****n 2020.03.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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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철학수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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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면 일단 골치 아픈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우리에게 있다.쉬운 말을 괜히 어렵게 꼬아서 쓰고, 전문 용어를 통해 자신의 사상을 도배하기에 생각보다 쉽지 않고 골치가 아픈 것은 맞다. 본 책은 미국 심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리엄 제임스가 인간 정신의 여러 문제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고 소개하는 책이다. 그러나 이해하기 쉽다는 것은 글이 무언가를 말할 때 명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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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면 일단 골치 아픈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우리에게 있다.
쉬운 말을 괜히 어렵게 꼬아서 쓰고, 전문 용어를 통해 자신의 사상을 도배하기에 생각보다 쉽지 않고 골치가 아픈 것은 맞다. 

본 책은 미국 심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리엄 제임스가 인간 정신의 여러 문제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고 소개하는 책이다. 그러나 이해하기 쉽다는 것은 글이 무언가를 말할 때 명확성이 있고 분명한 논리적인 흐름이 있어야 하는 것인데 그냥 어떤 논조를 장황하게 설명하면서 결국은 실용주의가 답이다고 결론을 끌어 당기는 느낌이다. 다시 자세히 읽어봐야 하겠지만 잔뜩 기대했다가 실망한 느낌이 든다.

그의 철학을 알기 전에 그가 어떤 사람이었으며 어떻게 자랐고 어떤 세계관에서 그가 가진 철학의 세계가 만들어졌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그는 미국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70년대는 그의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기였다. 그는 심각한 정서적 위기를 겪었고, 결혼도 했으며, 1872년에는 하버드 대학에서 교수직을 시작했다. 그 후로 그는 의식과 감정 사이의 관계를 깊이 연구하였다. 그의 이력은 굉장한데 '미국 심리학회 의장, 미국 국립과학 아카데미 원사, 하버드 대학 교수, 실용주의자, 미국 기능주의 심리학 학파의 창시자이자 미국 초창기 실험주의 학자 중 한 명으로서 심리학 분야에서 남다른 업적을 세워 그는 ‘미국 심리학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추가적으로 보면 "그는 뉴햄프셔에서 태어나 소년 시절에는 정식 학교교육을 거의 받지 않았지만, 아버지와 많은 여행을 하며 견문을 넓혔다. 10대 후반에 하버드대에 입학해 화학, 해부학, 생물학, 의학을 공부했고, 그리고 독일 베를린대에서 철학을 공부한 뒤 하버드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의 가문을 여기서 살짝 더 들여다 본다면 미국 뉴욕의 목사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아일랜드계 미국인이었던 조부 덕분에 풍요로운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그의 조부가 이리 운하(ERIE CANAL)에 투자해 막대한 부를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는 하버드에서 가르침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무려 “하버드대에서 34년이나 가르쳤기 때문에 19세기 말, 20세기 초 하버드대가 위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실용주의 철학을 대중화하기 위해 일상적인 용어를 즐겨 쓰고, 나아가 다양한 비유나 사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신의 주장을 풍부하게 표현했다. 퍼스가 실용주의를 제창해 씨를 뿌렸다면 제임스는 실용주의를 보급해 꽃을 피웠다고 할 수 있다. -김홍일 < 서울국제고 교사 >



"철학으로는 광물을 캘 수도 없고, 눈에 보이는 일을 해낼 수도 없다. 직접적인 생산력을 만들어 내지 못하지만 철학은 우리의 영혼을 응원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의지를 불어넣어준다. 철학이 없다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한 자리에 멈춰 있을 것이다. 이처럼 철학은 직접적인 생산력을 지니지 못했지만 앞선 생산관계를 제시한다. 철학 없이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변혁이 일어날 수 없다."


예를 든다면 "영국의 입헌군주제프랑스 대혁명과 같은 사건이 일어날 수 있었던 근본적 원인으로 자본주의가 지목된다자본주의는 일종의 철학적 흐름으로서 군주와 교회의 권력을 비난하고자유와 평등이라는 이념을 모든 사람에게 심어주었다이러한 사고의 변화가 없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봉건군주의 통치하에 살고 있을 것이다그리고 나 역시 강단에 올라 공개적으로 세상과 삶에 대한 나의 생각을 자유롭게 밝힐 기회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참으로 중요한 논제인 것은 맞다. 철학적 사고를 통해 세상이 가진 불필요하고 불공정하며 불선하지 못한 것이 개선이 되고 잘못된 것은 사라진다. 


여기에 관해 미국의 산문가 체스터튼(Chesterton)이 쓴 이단자(Heretics)>의 철학적 이론을 제임스는 가져와 설명한다.


자연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는지가 아니라 어떤 세계관을 가질 것인가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라고 본다. 즉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문제는 세상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가 아닌 어떤 사물이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가이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세계관이 있는데 이러한 세계관은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견해를 결정짓는다. 따라서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지가 중요한데 윌리엄 제임스는 결국 실용주의적 세계관으로 세상을 바라보도록 우리를 여러 복잡한 설명 속에서 말을 하고 있다.


그의 서문에 나오는 말은 그의 결론으로 도출해도 충분한데 "실용주의는 명목론과 실재론, 경험주의와 이성주의, 유물론과 유심론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철학을 이해한다. 두 진영 사이에서 어떤 갈등이 있든지 상대의 주장을 뒤집을수 있는 확실한 증거가 제시되기 전까지 모든 이론은 진리이다. 따라서 실질적인 효과를 관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실천인데 실천은 무의미한 논쟁으로 생기는 시간 낭비를 막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탐색에 몰도하도록 사람들을 진정시킴으로써 이론이 재빨리 실천에 적용되고 대중을 위해 쓰일수 있도록 독려한다."


거창한 논제가 이 책에서 설명되고 있는데 한 마디로 그의 말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쓸모 있는 진리가 참이다.




s****x 2020.03.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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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철학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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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증법적 유심론이'내리막길'에 접어들고, 변증법적 유물론이 '젖비린내'를 풍기는 상황에서 인간은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세계관과 인간관을 또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이러한 질문에 나는 '실용주의'가 답이라고 말하고 싶다. 6쪽위의 발췌문을 보면 알겠지만 이 책은 우리가 철학이라는 용어 혹은 관련 책을 펼쳤을 때 만나게 되는 용어들과 인물들을 여럿 만나게 되지만 결론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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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증법적 유심론이'내리막길'에 접어들고, 변증법적 유물론이 '젖비린내'를 풍기는 상황에서 인간은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세계관과 인간관을 또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이러한 질문에 나는 '실용주의'가 답이라고 말하고 싶다. 6쪽


위의 발췌문을 보면 알겠지만 이 책은 우리가 철학이라는 용어 혹은 관련 책을 펼쳤을 때 만나게 되는 용어들과 인물들을 여럿 만나게 되지만 결론은 실용주의자 측면에서 이야기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철학을 제대로 공부했다면 동시에 여러가지 이론을 믿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저자는 마치 이 책을 읽고나면 그런 불분명한 상태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확실을 주고 싶어서였는지는 고대철학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사항을 잘 정리해주었다. 이 책의 부제가 <인간의 정신을 만드는 사상적 원천은 무엇인가>이다보니 책의 내용이 결코 가볍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다. 덕분에 나의 리뷰는 수차례 쓰여졌다지워지기를 반복했지만 요점정리에서 크게 벗어날 수는 없음을 미리 고백한다. 우선 철학이 도대체 왜 필요한 것인가. 또 우리가 철학이라고 말하는 '이론'은 어떻게 정의되고 이어지는가에 대해서 1,2장에 걸쳐 설명해준다. 저자가 답이라고 말한 실용주의를 두고 이야기하자면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을 염두하거나 보이지 않는 것을 연구하고 가치를 매기는 것이 아닌 행동과 실천 그리고 경험을 통한 행동의 효과를 강조하는 철학으로 자연계의 규칙에 의존하거나 평가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성주의와 가장 크게 대비되었던 '경험'은 현상을 통해 이뤄지는데 여기에서 바로 유물론과 유심론이 등장한다.


'실체'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창시한 철학적 개념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본체'라고 불리는 실체는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으며 모든 속성과 본원을 갖춘 대상이다. 99쪽


인용문에서 말하는 실체라는 것은 말그대로 객관적으로 증명될 수 있는 개념으로 이는 영구불변한 것이 아닌 움직임을 가지고 변화되는 것을 뜻한다. 이는 물질을 말하는 것과 동일하므로 마르크스의 실체론은 물질론을 뜻한다고도 말한다. 이를 두고 또 여러 철학자들이 개념이 존재하는 것을 두고 각자의 개인적인 이론을 발표하였는데 유물론적 유신론은 신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가정하에 인간의 자유의지는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지에 대한 의견도 함께 거론된다. 재미난 사실은 우리는 인간에게 영혼이 있다는 것을 믿고 있기 때문에 신의 존재도 마찬가지로 과학적으로는 물질이 존재한다고 믿는 증명을 얻어내지는 못했음에도 논리적인 합리성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이다. 종교를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는 신의 천지창조를 부정하는 소박유물론의 입장은 공감하기란 어려웠지만 다양한 철학이론을 통해 실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이렇듯 흥미로운 부분도 분명 존재했지만 저자의 바람과는 달리 하나의 이론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이 책을 최소 세 번은 더 읽어야겠다는 생각만 가득하다.

YES마니아 : 로얄 i********g 2020.03.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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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의 철학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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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제임스'를 아는가? 어디선가 들어봤다고 느낄 수 있다.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이라는 책으로, 한참 많이 인용되는 사람이다. 특히 나는 대학에서 종교교육을 공부했기에, 종교+심리학+교육 분야에서 초기 개척자, 선구자처럼 여겨졌던 인물이다. 프로이트나 융 만큼 알려지진 않았지만, 느낌은 비슷하다. 미국에 있었고, '실용주의'로 알려졌고, 존 듀이, 조지 코우와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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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제임스'를 아는가?

어디선가 들어봤다고 느낄 수 있다.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이라는 책으로,

한참 많이 인용되는 사람이다.


특히 나는 대학에서 종교교육을 공부했기에,

종교+심리학+교육 분야에서 초기 개척자, 선구자처럼 여겨졌던 인물이다.


프로이트나 융 만큼 알려지진 않았지만,

느낌은 비슷하다.


미국에 있었고, '실용주의'로 알려졌고,

존 듀이, 조지 코우와 더불어 언급된다. 


 

이 책 날개에서도 저자가 심리학자인 걸 주로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이 책이 심리학책이라는 생각을 거의 하지 않을 거다.

오히려 철학책이란 느낌을 많이 받는다.

 

그럼 저자는 철학자란 말인가?


우선 책을 보면, 적어도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

뭐 사실, 제목부터가 '하버드 철학수업' 아닌가!


물론 심리학과 철학을 단절시키고, 둘의 관계가 무척이나 먼 것처럼 말하는 요즘엔 어색한 일일 수 있다.

그러나 100년 전의 지성들은 참으로 통합된 사유를 많이 했다.


사고의 깊이와 넓이가 지금과 다르다.

지금보다 더 깊다는 게, 더 넓다는 게 말이 안 되는 듯 하지만,

한 사람이 세상을 바라볼 때, 더 유기적이고 통합적으로 바라본다는 건 맞다고 본다.


즉, 오늘날은 자기 분야에만 갇혔고, 다른 영역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심리학자 중에... 이 정도 철학 수업을 진행할 사람이 있을까?

철학자 중에... 이 정도 인간의 실제 현실에 대해 관심 지닌 사람이 있을까?



여기서 이 책의 특이점과 위상을 본다.

심리학자라고 불리우는 사람에게 듣는 철학 강의.


사상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는 연구자,

그는 사상 뿐 아니라 인간의 삶과 현실도 탐구했다.


이 책을 보며 가장 느낀 건 '아 철학공부해야겠구나'

기본 철학공부를 탄탄히 해야, 그 다음 뭔가를 깊이 있게 할 수 있겠구나 싶다.  


약간 색다른 관점에서 보는, 유물론이나 유심론 모두를 비판하는,

시야를 더 넓혀주는 철학 사유책이라고 본다.



근데 출판사에 아쉽고, 궁금한 게 있다.

이 책의 원서가 무엇인지 알려줬으면 좋겠다.

번역자를 보니 중국어과 졸업, 중국 유학, 중국어 번역가다.


그럼 이 책은 영어를 중국어로 번역한 책을 번역한 것이란 말인가?

아마도 그런 것 같다.


원서의 출처를 밝혀주면 좋겠다.



덤) 검색창에 '윌리엄 제임스 명언' 검색해보면 주옥같은 말들이 엄청 나온다.

'이 말을 이 사람이 했어?' 싶은 게 무척 많고,

'다른 사람도 이 말을 했을 거야' 싶을 정도로 알려진 말들도 많다.


그 말들 중에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는 게 상당하다.

그의 명언집을 책으로 내도 되겠다 싶을 만큼..  

f*****s 2020.03.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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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철학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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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정신을 만드는 사상적 원천을 찾아보는 하버드 철학수업역사적 관점에서 다가가는 철학이라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부제가 더 끌려 읽게 된 하버드 철학수업내가 관심있어하는 유신론과 범신론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는 책이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다개인적으로 유신론자에 가까운데 유신론과 범신론에 관심이 많아 철학서적에 담고있는 내용은 조금 더 집중해서 읽는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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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정신을 만드는 사상적 원천을 찾아보는 하버드 철학수업
역사적 관점에서 다가가는 철학이라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부제가 더 끌려 읽게 된 하버드 철학수업

내가 관심있어하는 유신론과 범신론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는 책이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개인적으로 유신론자에 가까운데 유신론과 범신론에 관심이 많아 철학서적에 담고있는 내용은 조금 더 집중해서 읽는편이다. 천당에 전지전능한 신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유신론과 세계에 구체적인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범신론자.
신학이 우리에게 용기를 북돋아줬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개념은 추상적이라는 결점을 지니고 있다. 이 역시 이성주의의 폐단... 신이 정말 존재하는지는 나도 알지 못하지만 고난, 역경, 시련, 어려움이 가득한 현실에서는 하나님의 위엄이 아니라 가장 평범한 일을 해내도록 하나님의 가장 기본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유신론자에 가깝다 하지만 오늘날 대다수의 유신론자는 범신론자가 되었다.

딱히 그렇다할 입장을 드러내지 않는 실용주의.
저자의 실용주의적 방법으로 해석했을 때 유신론의 이론은 우리의 영혼을 위로하고, 내면에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다는 것
유신론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지 않은 저자의 해석으로 풀이한 하버드 철학수업은 맹목적인 유신론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 조금 불편할수도 있지만 순수한 유신론의 이론을 이해하며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어 배울점이 많은 책인 것 같다
YES마니아 : 골드 m********5 2020.03.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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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하버드 철학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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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자신을 '실용주의자'라고 일컫는다. 그리고 나 또한 실용주의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명분이나 지나친 이론에 치우친 것보다는 실리, 실익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또 역사책을 공부하다 보면 나오는, '명분에 대한 집착'이 결국 한 나라를 휘청거리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봐 왔기 때문인지 실학에 대해 좋게 생각해 온 것도 한몫한 것 같다.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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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자신을 '실용주의자'라고 일컫는다. 그리고 나 또한 실용주의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명분이나 지나친 이론에 치우친 것보다는 실리, 실익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또 역사책을 공부하다 보면 나오는, '명분에 대한 집착'이 결국 한 나라를 휘청거리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봐 왔기 때문인지 실학에 대해 좋게 생각해 온 것도 한몫한 것 같다.

그동안 실용주의, 실학에 대한 용어를 접하면서, 단순히 이런 주의를 '실리를 추구하는 주의'라고만 생각했다. 그리고 실용주의는 유심론, 형이상학 같은 용어들과 비교할 때, 실용주의란 단어 자체에 의미가 쉽고 명확하게 드러나 있기 때문에 나는 그 의미를 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실용주의, 무신론, 경험주의와 같은 용어들은 너무 쉽게 혼동되었고, 실용주의의 접근 방식, 경험에 대한 생각 등이 나오면 나올수록, 그동안 '실용주의'에 대해서 너무 쉽게 접근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자신 있게 책을 펼쳐 들었지만, 이런 추상적인 철학 용어들로 인해 끊임없이 앞 문장을 되새겨야 했다.

이 책에 둘러놓은 책 띠를 보면, 닭과 달걀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닭이 먼저라고 생각하는 주의들은 왜 닭이 먼저 인지 논리적, 과학적 방법 등을 동원해서 설명할 것이다. 이와 반대로 달걀이 먼저라고 생각하는 주의들도 그들 나름대로 합리적이고 타당한 이유를 들고나올 것이다. 하지만, 실용주의자들은 어떻게 할까? 책에서 말하기를 '달걀이든 닭이든 우리 삶, 실천에 도움 되지 않으면 연구할 필요도 없다'라 한다. 이것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실용주의자들의 특징을 잘 함축해 놓은 것으로 생각한다. 너무 간단하고 어이없는 답변이라고 생각해서 다른 진영으로부터 비난받을 수는 있지만, 이것이 실용주의자들의 접근 방식인 것이다.

이런 실용주의의 경우 삶/실천에 대해 도움만 되면, 다른 개념들도 쉽게 수용하는 편이니 개방적인 편이다. 또, 다른 철학들을 이어주기까지 하니 '실용주의'에 대한 매력은 상당하다.

하지만,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철학'이란 내용은 복잡하고 난해하다. 서로 다른 진영/주의를 비판하기 위해 그들의 논리를 반박하고, 그 논리를 다시 반박하며 끊임없이 진화해가니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이렇게 묻는다. '빵도 굽지 못하는 철학을 왜 연구하는가'라고... 그리고 이렇게 답한다. 철학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비춰주며, 이 덕분에 입헌군주제, 프랑스 대혁명, 자본주의가 나올 수 있었다고..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철학책에 소홀했던 것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는 글귀였다.

YES마니아 : 로얄 k***o 2020.03.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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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철학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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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철학수업은 하버드 대학에서 오랫동안 철학과 심리학, 생리학을 가르친 윌리엄 제임스가 쓴 책으로 고대부터 현재까지 논쟁되어왔던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인 인식론에 대해 유물론적 인식론과 유심론적 인식론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철학의 큰 흐름과 줄기를 통해 철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이 책은 철학의 발전단계부터 고대부터 크게 철학의 두 줄기를 형성했던 유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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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철학수업은 하버드 대학에서 오랫동안 철학과 심리학, 생리학을 가르친 윌리엄 제임스가 쓴 책으로 고대부터 현재까지 논쟁되어왔던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인 인식론에 대해 유물론적 인식론과 유심론적 인식론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철학의 큰 흐름과 줄기를 통해 철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이 책은 철학의 발전단계부터 고대부터 크게 철학의 두 줄기를 형성했던 유물론과 유심론의 논쟁까지 획기적만 모순적인 헤겔의 변증법적 유심론적, 그이고 마르크스의 변증법적 유물론 등을 이야기하며 인간이 살아가는 토대인 가치관과 세계관은 어떤 철학으로 설명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답을 찾게 한다. 이 책은 철학을 왜 알아야하며 우리는 무엇을 추구하고,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하는가 등에 대하여 총 9장에 걸쳐 설명하며 철학적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고 생생하게 풀어낸다. 이 책의 저자는 실용주의가 오랜시간동안 논쟁되어왔던 명목론과 실재론, 경험주의와 이성주의, 유물론과 유심론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으며 실제 삶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때 철학적 논쟁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보다 철학의 개념과 용어 뿐만아니라 행동하고 실천할 때 우리는 철학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하며 우리의 삶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하버드 철학 명강의가 궁금했던 분들이나 철학을 단지 유물론과 유심론으로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생각하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싶다. 이 책을 통해 보다 세상을 이해하는 눈인 철학을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y*****8 2020.03.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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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철학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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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가 선정한 최고의 철학서 - 인간의 정신을 만드는 사상적 원천은 무엇인가철학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철학에 대해 알고자 하는 이유를 아직 완전히 정립하지는 못했지만 철학은 흥미로운 분야임에는 틀림이 없다. 일상에서 철학적인 사람은 조금 따분하다거나 고차원적이란 선입견이 있기도 하다. 조금은 맞는 부분도 있어 보이는데 모르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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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가 선정한 최고의 철학서

 

- 인간의 정신을 만드는 사상적 원천은 무엇인가

철학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철학에 대해 알고자 하는 이유를 아직 완전히 정립하지는 못했지만 철학은 흥미로운 분야임에는 틀림이 없다. 일상에서 철학적인 사람은 조금 따분하다거나 고차원적이란 선입견이 있기도 하다. 조금은 맞는 부분도 있어 보이는데 모르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

이 책은 처음엔 어려웠고 중간은 쉽고 재미있게 다가왔다가 마지막은 또 어려웠다. 사실 어렵게 느껴지면 읽는 게 재미가 없어지고 집중도 힘들다. 철학 책은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필히 공부가 필요하기에 더 읽기가 힘들다. 철학가의 사상을 책 한 권 읽었다고 해서 이해하는 건 분명 어렵고 어렵다. 특히나 한 권에 다양한 철학을 담고 있으면 더욱 그러하다. 그럼에도 철학 책을 선호하는 건 조금이나마 더 알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철학을 만나보았다. 하나하나의 철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나를 저자는 쉽게 그 세계로 이끌어 주곤 했다.

부제 '인간의 정신을 만드는 사상적 원천은 무엇인가'에서 저자는 의식의 원천인 사고의 특징으로 절대 독립성과 불가역성, 다양성을 얘기한다.

- 생명이 존재하는 한 대뇌는 계속해서 사고를 재구성할 것이며, 그 작업이 계속 진행되는 동안 한 사고와 의식 역시 계속 이어질 것이다. p 25

'의식의 흐름'이란 생명이라는 흐름에서 의식이 마르지 않고 계속 흐르는 강물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한순간이라도 의도적으로 의식을 멈추기는 쉽지 않다. 아니 멈출 수 없을지도.

사람들은 삶에서 비롯되는 철학을 통해 견해를 결정짓는다. 이러한 철학 없이는 중요한 변혁이 일어날 수 없음을 프랑스 대혁명을 예로 드는데 더없이 철학이 필요한 이유와 그 중요성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

경험주의 태도를 대표하는 실용주의 철학은 이성주의 특유의 독단과 가식, 진리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풍기며 다른 철학과의 차이점과 그 유용함을 저자는 책 곳곳에서 피력하고 있다.

- 실용주의적 행위 방식은 대자연의 행위 방식처럼 다채롭고 스스로 변화한다. p 59

한동안 잊고 지냈던 이성주의, 유물론과 유심론, 형이상학, 변증법, 인본주의까지 만나보는 시간이었다. 각 철학에 대한 차이점과 각각의 철학적 특성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이성주의자에 대한 내용이 무척 흥미로우면서도 공감적이었다.

- 나는 많은 철학자를 이해하고 관찰한 끝에 매우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했다. 몸뚱이 하나 편히 누울 곳 없을 만큼 가난한 철학자가 개인의 행복을 강조하는 이론을 제시한다면, 배곯을 걱정 없이 부유하거나 귀족 출신인 철학자는 기본적으로 현실에서 벗어나는 주제를 다룬다. p 191

쉽게 이해되는 부분과 나름 어려워 힘든 내용도 있었지만 대부분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읽어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과 좀 더 간단하게 그 철학에 대해 알고 싶을 땐 네이버 검색이 도움이 되기도 했다.

- 도덕이 생기면 사람들은 설사 자신이 손해를 본다고 해도 기꺼이 감수하려 한다. 우주 역시 그러하다. p 324

- ... 나는 인류와 우주의 관계는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과 인류의 관계와 다를 것 없다고 줄곧 믿어왔기 때문이다. 인류는 자신을 우주의 총아라고 자랑하지만 인류는 우주의 귀여운 애완동물에 불과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 마찬가지로 우주의 다양한 의미를 우리는 전혀 알지 못한다. 애완동물이 역사적 곡선의 접선에 불과하다면, 우리는 더 큰 크기를 지닌 생명의 접선에 불과하다. 접선으로서 애완동물은 무엇이 역사적 곡선의 출발점이고, 도착점인지 알지 못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접선으로서 우리 역시 모든 생명에 존재하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 p 327

저자가 들려주는 다양한 철학에 대한 견해가 흥미로웠다. 철학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분명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강추한다.

 

이달의 사락 y****d 2020.03.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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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철학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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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장'을 만들고 싶었다. 생각하고 공유하는 공간. 이를 행하기 위해서는 생각이 나올 수 있는 시간과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생각하고 이를 발언하며 동시에 상대의 말을 귀 기울이는.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들. 나의 꿈이었다. 과거형으로는 멈춘 데는 현재 내가 속한 상황과 나의 노력 여부가 이와 멀어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새로운 지식을 얻는 건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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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장'을 만들고 싶었다. 생각하고 공유하는 공간. 이를 행하기 위해서는 생각이 나올 수 있는 시간과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생각하고 이를 발언하며 동시에 상대의 말을 귀 기울이는.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들. 나의 꿈이었다. 과거형으로는 멈춘 데는 현재 내가 속한 상황과 나의 노력 여부가 이와 멀어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새로운 지식을 얻는 건 여전히 즐겨 하기에 책을 손에 자주 드는 편이다. 하버드 철학 수업은 부제로 적혀있는 인간의 정신을 만드는 사상적 원천이 무엇인지. 인지 능력에 대해 궁금했던 적이 있기에 정신과 관련해서 알고 싶었고 무엇보다 미국 국립 과학 아카데미에서 선정한 최고의 철학서라는 말에 더 기대가 됐다.


매번 무언가를 생각하지만 그 생각이 깊어져 같은 맥락에서 고민에 고민을 더하곤 한다. 이를 알지만 앞으로 나아가기보단 그 수심을 줄였을 뿐. 그래서인지 더 관심이 갔던 이번 책은 내가 어느 부분에서 버거워했는지 서문을 통해 어느 정도 정리해 준 후 파악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철학의 출발점을 인식론이라 둔 저자는 '인식'에 관해 스스로의 생각과 능동적 형태를 지닌 인간으로서 호기심의 발현으로 탐색을 펼친다고 했다. 이는 철학에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도 모두 해당된다. 우리 모두 깊지는 않아도 내일 무엇을 먹을지 하다못해 오늘 식사가 어땠는지 정도는 지니기 때문이다. 이 정도는 깊게 빠져들지 않지만 우리가 생각을 조금 더할 때 마주한 듯한 행위에 관해 자신이 얻은 것이 허상이 아닌지 두려움을 느끼며 스스로의 인식 방법을 의심하는 데에는 본능의 비중을 크게 보며 이를 제하고 철학적으로 논의한다. 책을 읽는 와중에도 이 부분 덕인지 훨씬 수월하게 생각할 수 있었는데 초반에는 현실과 가장 깊은 영향이지 않나. 그 영향을 떼어놓고 생각한다는 말에 그저 탁상공론인가하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이내 실용주의를 여러 차례 언급함에 있어 아쉬움은 사라졌지만 말이다. 서문을 통해 접한 내용에서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실용주의 편을 읽을 때쯤에는 아직도 어렵지만 그래도 친근하게 와닿는 듯한 철학을 차분히 접할 수 있었다. 받아들였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싶지만 일 회독을 한 지금도 생각할 부분이 많은 책이기에 반복해 읽을 필요가 있는 듯하다. 초입은 버거웠지만 읽을수록 빠져드는 책이었다.

*나무와 열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g******a 2020.03.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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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철학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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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Stream of Consciousness)'이라는 용어를 들어 본 적이 있으신지요? 제임스 조이스나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처럼 심리주의 소설의 창작 기법이기도 한 '의식의 흐름'은 소설 속 인물의 파편적이고 무질서하며 잡다한 의식세계를 자유로운 연상작용을 통해 가감없이 그려내는 방법을 의미하죠. 이러한 '의식의 흐름'은 이 책의 저자인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가 1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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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Stream of Consciousness)'이라는 용어를 들어 본 적이 있으신지요? 제임스 조이스나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처럼 심리주의 소설의 창작 기법이기도 한 '의식의 흐름'은 소설 속 인물의 파편적이고 무질서하며 잡다한 의식세계를 자유로운 연상작용을 통해 가감없이 그려내는 방법을 의미하죠. 이러한 '의식의 흐름'은 이 책의 저자인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가 1890년에 사람의 정신 속에서 생각과 의식이 끊어지지 않고 연속된다는 것을 말하면서 처음 쓴 말이라고 해요. 윌리엄 제임스는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철학자로 빌헬름 분트와 함께 근대 심리학의 창시자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소설가이며 비평가로 유명한 헨리 제임스(Henry James)의 형이라고도 하네요.

 

사실 이 책은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가 선정한 최고의 철학서로 꼽히기도 했어요. 이 책은 한마디로 윌리엄 제임스가 철학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을 위해서 쉽게 풀어 쓴 철학 개론서예요. 이 책은 크게 아홉 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윌리엄 제임스는 이 책에서 오랜 세월에 걸쳐 철학자들 사이에 논쟁이 된 것들과 인간 정신의 문제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이 책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인간의 사고를 어떻게 인지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에요. 윌리엄 제임스에 따르면 인간의 뇌에는 수많은 사고가 존재하지만, 하나의 사고는 하나의 대상과 대응한다고 해요. 거기서 우리는 과거의 사고 대상에 의거해 현재의 사고 대상을 판단할 수 있고, 과거 사고의 대상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 뒤에 이를 독립적 위치로 전환할 수 있죠. 이렇게 해서 독립적 위치는 과거와 현재의 사고에 ‘여지’를 제공하게 된다고 보고 있어요.

 

그 밖에도 이 책에서는 철학의 발전단계, 지금까지 내려오는 유물론과 유심론의 논쟁, 헤겔의 변증법적 유심론, 마르크스의 변증법적 유물론 등을 다루면서 인간이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세계관과 인생관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풀어내고 있어요. 윌리엄 제임스는 미국의 가장 위대한 철학자이자 심리학자로 알려져 있죠. 그가 쓴 철학개론서라니, 소장용으로도 정말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썼다고 해도 그 내용은 역시 쉽지는 않네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이 책을 곁에 두고두고 되새겨 읽어보고 철학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은 이해를 해보려고 해요. 

c****9 2020.03.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