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하는 것이 있다면 감정을 흔들어라'라는 책 제목은 S다이어몬드 교수의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라는 베스트 셀러에 대한 대답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우연의 일치일까? 그러나 원제는 Beyond Reason이다. 이성의 너머에 있는 그 무엇... 사실 이성의 너머에는 '감정'만이 있는 것만은 아니다. 저자도 '감정'을 콕 찝어서 말하고 있지 않다. 저자 D.샤피로는 그의 강연에서 "인간의 감정은 너무도 다양하다. 그러므로 협상/설득시에 그 감정을 모두 다루려고 하지 말자, 대신 감정에 기저에 있는 5가지 핵심관심에 대해 집중하자"라고 말하고 있다. 즉 그가 Beyond Reason으로 말하고 싶었던 것은 Five Core Concern이었던 것이다. 특히 갈등 상황에서 나는 이 5가지 핵심 관심은 관계에 영향을 주는 5가지 '욕구'와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5가지 핵심관심이 충분히 충족되지 못하면 강력한 부정적 감정이 유발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것들을 [갈등의 5가지 핵심욕구-5A]라고 명명한 뒤 의미를 재해석 해보았다. 1. Appreciation (인정/긍정) : 상대에게 자신의 논리, 감정, 입장, 잘한 것 등을 이해 받고자 하는 욕구 2. Affiliation (친밀감) : 상호 유대감, 소속감 속에서 좋은 관계로 지내고자 하는 욕구 3. Autonomy (자율성) : 상대에게 일일이 지시받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려는 욕구 4. Appearance (지위) : 상대에게 자신의 지위(통제력), 권위(사회적 체면)을 보장 받으려는 욕구 5. Achievement role (역할) : 조직 내에서 성취감을 줄 수 있는 특별한 역할을 수행하려는 욕구 이러한 갈등의 5가지 핵심 욕구(5A)는 갈등 당사자를 제대로 이해/해석하며 바라보게 하는 렌즈와 같다. 즉 상대가 왜 격앙된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에 대한 바로미터가 된다. 또한 이 5가지 욕구가 충족될 경우 일순간에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꿔주는 지렛대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 책에서 저자는 '지위'를 Status, '역할'은 그냥 Role이라고 표현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