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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距離)
"거리(距離)" 내용보기
시를 읽어가다가 관계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올랐고거기에 붙어오는 느낌은 서먹함과 껄끄러움이었다.사람 사이든 어떤 질서 사이든 관계에서 만들어진 틈이 있다는 느낌이 자꾸 들었다.그리고 그 계속해서 느껴지는 인상을 한 마디로 찾았으니 바로 거리(距離)다.해설을 읽다보니 정말 거리가 나온다.사전의 세번째 뜻풀이라면 정말 같은 인상을 받았다.3.명사 사람과 사람 사이에
"거리(距離)" 내용보기
시를 읽어가다가 관계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올랐고
거기에 붙어오는 느낌은 서먹함과 껄끄러움이었다.
사람 사이든 어떤 질서 사이든 관계에서 만들어진 틈이 있다는 느낌이 자꾸 들었다.
그리고 그 계속해서 느껴지는 인상을 한 마디로 찾았으니 바로 거리(距離)다.
해설을 읽다보니 정말 거리가 나온다.
사전의 세번째 뜻풀이라면 정말 같은 인상을 받았다.
3.
명사 사람과 사람 사이에 느껴지는 간격. 보통 서로 마음을 트고 지낼 수 없다고 느끼는 감정을 이른다.

거리감 서먹함 거기서 오는 답답함과 안타까움
빛이 들어올 그 공간만 그 거리만 뚫으면 되는데 그게
쉽지 않음을 곳곳에서 본다.

처음 시부터
"버스에 아는 사람이 탄 것 같다"다.
아는 척을 할까? 알아봤을까? 그냥 모른 척 있을까?
어쩌다
"그를 보는 것이 긍정도 부정도 아니고 외면하는 것이 선행도 악행도 아니"게 되었을까

"모두의 이름을 부르면서
누구의 이름도 부르지 않는다"

고유성이 없으면 배제나 다름 없다.

이 구절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
"허브를 놀이하듯이 기르면서
개를 몰아세운다"

도대체 이는 어떤 이들의 세계일까,
당신들의 장단에 춤추고 싶지 않아
셔터를 누르는 사이 일어나고 옥상에서 내려가고 싶은
세계일까.

가장 인상적인 시는
"부른 사람을 찾는 얼굴"이었다.
같은 제목을 가진 다른 시들

같은 제목의 다른 시들은
모두의 이름을 부르지만
실은 누구의 이름도 부르지 않았던
"부른 사람을 찾는 얼굴"이다.


d****4 2020.04.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