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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나 오멜버니의 <광기와 치유의 책> 리뷰입니다. SNS에서 추천글이 올라온 걸 보고 알게 되어서 예스24에서 확인해 보았다가 흥미로워 보여 구매하였습니다. 16세기 베네치아를 배경으로 하는 여자 주인공의 이야기라는 설명만으로도 더 생각할 것 없이 구매해야 하는 소설이었습니다. 흥미진진하고 모험이 가득한 중세 배경 소설이어서 아주 즐겁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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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먼 곳에 라는 영화의 써니(수애, 순이)가 생각났다 표면적으로는 베트남전에 참전한 남편을 찾으러 가는 이야기지만 속이야기는 자신의 자아정체성을 찾는 여자의 이야기다 광기와 치유의 책의 가브리엘라도 마찬가지다 갑자기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가는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는 자신을 찾아가는 여자를 다룬 이야기이다 때는 중세 16세기의 이탈리아 여자는 바깥일을 할수 없는 시대 더구나 약물 약초를 다룰줄 알면 마녀로 치부되는 시대이다 하지만 딸 하나밖에 없는 몬디니박사(아버지)는 딸을 몹시도 사랑하여 아들처럼 대하며 의술을 가르쳐 의사로 활동할수 있게 해준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는 여러 치료법을 찾아 집필중인 책을 완성시키고 싶다는 핑계로 자신의 병을(정신병 광기) 치료할 방법을 찾아 떠난다 그렇게 10년이 흐르고 아버지는 돌아올 의사가 없음을 내비치는 편지를 보내고 의사길드회는 여자라는 이유로 가브리엘라의 의료할동을 중단시킨다 가브리엘라는 아버지를 찾아 떠나야할 때라는걸 깨닫는다 어릴적 유모였던 올미나와 그녀의 남편이자 충직한 하인 로렌초와 함께 먼길을 떠난다 2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 변변한 교통수단도 잘 구비된 도로도 없는 그 시절에 유럽대륙과 아프리카까지 이동한다 노새 몇마리로 물론 소설이라 그렇겠지만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떤 지역에는 며칠씩 머무르는데도 그새 아프리카까지 갔나싶은게 대단했다 게다가 빨리 찾고싶을텐데 어떤 지역엔 며칠씩 머무르는게 답답하기도 했다 마음이 급해지지 않을까 게다가 별 단서도 없이 그 지역에서 편지를 보내서 혹은 지역의 누군가가 어디로 갔다는 얘기만으로 겁없이 먼 지역까지 찾아가는 용기까지 그렇게 용기 있었기에 가브리엘라는 그 자신이 되었다 원하는 답을 찾고 중요한걸 가지게 되었다(가진다는 표현은 소유를 의미해서 싫지만 적당한 표현이 떠오르질 않는다) 물론 험난한 여행에 잃는 것도 생기고 마음에 상처가 나기도 한다 아주 흥미진진하고 속도감 있진 않지만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으로 계속 책장이 넘어가게 되는 책이다 물론 찾는 여정이 뭔가가 계속 같은게 반복되는 것 같은 느낌을 줘서 살짝 지루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잘 접할수 없는이탈리아 소설을 한번쯤 읽어보길 권하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