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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동료중에 미술에 일가견이 있는 동료가 있다. 어렸을적 꿈을 실현하지 못하고 그냥 샐러리맨으로 전향한 동료인데 그 동료가 추천해서 구매하게 된 책이다. 서양미술사를 통람하면서 전반적인 미술사상과 작가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구전으로 워낙 널리 알려져 있는 책이라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을 것이다. 책이 상당히 두꺼워서 이를 소화한 것만으로도 뿌듯함을 느낄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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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이 쓴 서양미술사는 어떨지 궁금해서 진중권의 미술사를 읽었다. 그의 대표작은 미학 오디세이이지만, 이 미술사도 나름대로 잘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은 고전예술,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등 세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단순히 시대로만 놓고 보아도, 고전예술은 기원전 그리스, 이집트에서 출발하여 인상주의에 이르는 4천년이 넘든 시간인데(알타미라는 지겨우니 제외하자),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는 고작 100년이 조금 넘는 시간이다. 물론 최근의 시대상황은 훨씬 변화가 빠르고, 양식도 다변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짧은 시간의 흐름을 세 권 중 두 권으로 편성한 것은 이 시대에 대한 저자의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본다. 실제로 이 책은 곰브리치와 잰슨의 책에서 다소 언급이 부족했던 인상주의 이후의 미술사에 대하여 더 깊게 알고 싶은 사람에게 유용한 책이다. 그리고 저자의 장기를 발휘하여 역사의 중간중간에 미학적 접근을 덧붙이는 관점도 유용하다. 그래도 고전예술의 분량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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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서양미술사 책을 찾아보면 20세기 이전의 유명 미술가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들로 천편일률적으로 나열되어있다. 이 책은 다르다. 20세기 이후의 분량이 두권에 이른다. 그리고 주된 내용도 미학과 평론, 미술사조에 관련된 것이다. 난해하고 정제되지 않은 용어의 남발에서 허우적거렸는데 이는 아직까지 미학이 한국사회에서 대중화되지 못한 원인이자 결과이기 때문인 것 같다. 유럽여행을 하면서 미술에 대한 시각이 조금은 생기는 것 같아 좋았는데 역시 가야할 길은 멀기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