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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슴속의 양을 찢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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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말하길 니체는 늘 격양되어 있고 뭔가와 싸우려는 듯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에 대하여 다른 사람은 학문 역사적 관점에서 철학을 본다면 그런 태도를 통하여 발전하고 전개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니체는 거인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이미 쓰러진 거인이고 또한 쓰러트려야만 하는 거인일 텐데, 공격받으면서도 숭상되는 것은 무슨 연유인가.   역사가 그렇고 예술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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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말하길 니체는 늘 격양되어 있고 뭔가와 싸우려는 듯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에 대하여 다른 사람은 학문 역사적 관점에서 철학을 본다면 그런 태도를 통하여 발전하고 전개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니체는 거인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이미 쓰러진 거인이고 또한 쓰러트려야만 하는 거인일 텐데, 공격받으면서도 숭상되는 것은 무슨 연유인가.

 

역사가 그렇고 예술이 그렇듯 삶 자체에 대한 이상 또한 커다란 분기점을 가지고 이 방향에서 저 방향으로 그리고 다시 다른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고 나아간다. 다른 예술보다도 더 시는 시인과 떼어놓을 수가 없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그의 철학이 남긴 명제나 그 영향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 여기에 있는 것은 글자와 글과 문장과 문장 부호와 시상과 그 이미지이다. 어쩌면 이는 천 년 전의 누군가가 같은 윤곽을 떠올렸을 이미지이며 말하지 못하더라도 품어 봤을 법한 문장이다. 그러나 시는 총체이다. 행동하는 사고와 감정에 숨기는 사고의 합치이다. 니체의 시상은 니체에게만 있는 것이다. 생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이미지 속에서, 꽃은 망치가 되어 천둥을 두들기기도 하고 창은 갈대가 되어 바람과 맞서기도 하는 것이다. 삶을 수행하고 연장하는 것에 있어서, 시인의 이미지는 벼락보다 빠른 속도의 말로 기억을 휘젓는다.

w******9 2022.10.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