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를 모두 읽고 나서 뭔가 아쉬운점이 많아서 예전에 읽었던 이문열의 삼국지를 다시 보기로 했다. 예전보다 훨씬 세련되진 표지 디자인 및 시각화 작업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 흥미를 가지고 읽을수 있도록 도와준다. 역시 우리나라의 대표적 소설가인 이문열의 삼국지는 믿고 볼 만 하다.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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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의 거센 불길은 단순히 조조의 웅야를 태운 것이 아니라, 수천 년간 인간 군상들이 얽히고설킨 권모술수와 허욕을 남김없이 재로 만들었다. 삼국지의 수많은 국면 중 가장 숨 막히는 두뇌 싸움과 서사의 절정을, 이문열의 유려하면서도 서늘한 문장과 정문 화백의 생생한 화풍으로 강렬하게 각인시키는 압권의 한 권. 난세라는 거대한 바다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고도 치열한 존재인지를 오롯이 증명해 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