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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의 유머로 기억되는데 초등학교 1학년 자연시간에 일어난 일이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열심히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가르치고 있었다. 강아지는 어떻게 짖지요? 멍멍멍, 호랑이는 어떻게 울죠? 크르렁~~, 그럼 제비는 어떻게 울까요? 이때 카바레집 아들이 나서며 “사모님~. 사모님~.” 그날 그 녀석은 엄청 맞았다.^^
사람의 일생은 무엇을 보고, 듣고,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에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이름을 붙이며 소중히 여긴다. 이 책의 저자인 김은섭에게 구본형과의 만남은 그런 의미를 부여해도 괜찮다. 왜냐하면 저자의 삶을 바꿔 놓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우연히 새로 나온 내 책에 달린 독자 서평 하나를 읽게 되었다. 많은 서평 중의 하나려니 했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를 완벽하게 읽어준 것이다. 그것은 기쁨과 놀라움이었다. 그 사람이 바로 김은섭이었다. 그때 나는 그가 글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을 하게 될 줄 알았다. 세상은 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며 구본형은 김은섭의 존재를 인정했고 그는 자신의 본명보다 리치보이(Richboy)라는 필명으로 더 알려진 책읽기의 고수가 되었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독서 경력을 말하고 있는데 21살의 늦은 나이에 독서에 맛을 들였고 20년이 지났지만 이 맛에 빠져 살고 있다. ’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란 제목처럼 이 책은 독서에 취미를 붙이지 못하고 있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후천적 활자 중독에 빠지는 방법을 3가지로 말하고 있다.
첫째는 재밌지도 않을 책을 억지로 붙들고 있지 말라고 한다. 요지는 읽는 즐거움에 빠지라는 것이다. 좋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 보다는 재미있는 책을 선택하라는 저자의 주장이 싱거운 이유는 자신은 이 단계는 넘어섰기 때문이다.
저자는 2003년 10월 에스콰이어라는 남성잡지에서 “지금 미국에서 블로그(blog)가 뜬다”는 기사를 읽고 그날 저녁 당장 블로그를 만들어 ‘온라인 스크랩북’으로 활용했는데 이것이다 싶으면 바로 실행으로 옮기는 저자는 추진력은 배워야 한다. 그는 블로그를 온라인 지식창고로 활용하기 위해 신문이나 기타 모든 활자매체에서 본 것들을 자신의 블로그에 담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저자가 글을 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부터 글쓰기 훈련이 시작되는데 모닝페이지 쓰기로 매일 3페이지 글쓰기를 하는 것으로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모든 생각을 거침없이 쓰는 훈련이다. 이것이 필요한 이유는 우리의 좌뇌는 변화를 싫어하기에 자신이 평상시에 해왔던 행동대로 하기를 원하지만 우뇌는 창조적이기에 변화를 추구하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즉 우뇌가 활성화 되어야 하루에 꼬박 꼬박 글쓰기 하는 습관에 길들여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기초체력이 만들어진 후 그의 리뷰쓰기가 시작되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모든 블로거들의 한결같은 소망은 리뷰를 잘 쓰는 것이리라. 그러기에 저자의 리뷰쓰기는 궁금증과 함께 자신도 글을 잘 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그렇다면 저자 김기섭은 어떻게 리뷰를 쓸까?
그는 제일 먼저 책을 구입하면 이 책을 왜 샀는지 이 책에서 무엇을 얻고 싶은지를 간단히 적는다고 한다. 그리고 책을 산 날은 책을 소재로 한 일기를 두 세줄 적는다고 한다. 책을 읽다가 중요하거나 인상적인 대목이 나오면 줄을 치고 해당페이지를 접는다고 하는데 자신만의 독서법이다. 지금은 포스트잇을 사용하기에 굳이 책을 접을 필요가 없겠지만 저자는 이 방법에 익숙하기에 그의 책은 언제나 접은 부분 때문에 책의 두께가 1,3배 가량은 두꺼워진다고 한다. 이렇게 책을 읽은 후 리뷰를 쓰는데 주안점은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 하려고 했는가? 에 대한 메시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것이 리뷰의 주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 다음 이 책을 쓴 저자에 대한 소개를 하고 저자가 뭐라고 했던가를 통해 자신이 새롭게 알게 되고, 배우고, 익힌 바를 적는다. 공자는 논어 위정편(爲政篇)에서 ’學而不思則罔 학이불사즉망 思而不學則殆 사이불학즉태‘라고 말했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는 뜻으로 독서의 핵심은 생각과 배움에 있다. 리뷰를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리뷰는 책을 읽은 후 그 책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배움을 통해 그 생각을 객관화 시켜 나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기에 좋은 글을 쓴다는 것의 전제는 생각하는 책읽기다. 눈만 즐거운 것이 아니라 머리가 아픈 독서가 되었을 때 진짜 책읽기를 한 것이란 자기반성이 있는데 아직도 자신의 책읽기는 즐거움이나 배움의 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저자가 말한 독서리뷰의 정의는 가슴에 새길 만하다. ‘읽는 이로 하여금 ‘뭘 읽었더라’ 궁리하게 하고 ‘글쓴이가 뭐라 했더라’를 생각해 보게 한다. 그 끝에 적는 것이 바로 독서 리뷰다. 한 마디로 독서리뷰는 ‘독서 후 궁리((窮理)한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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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이 책 한번 읽어 보는 게 어때
내 사랑하는 여보야! 당신에게 정말 오랜만에 편지를 쓰니, 좀 미안하고, 쑥스럽기도 하다오. 용서하구려. 밖에는 태풍 볼라벤이 한국의 영토를 뒤흔들고 있지요. 지금 내 가슴에도 태풍이 일고 있소. 나 방금 신간 [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김은섭, 지식공간)]를 읽었다오. 당신도 알고 있듯이 나는 닥치는 대로 잡식성 동물처럼 책을 읽는 사람이잖소. 그런데 이제 어떤 책을 읽고, 나의 느낌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를 알아 차렸다오. 진정 책 읽는 올바른 길을 찾은 것이오. 이제 차곡차곡 한걸음씩 나만의 독서 길을 갈 것이오. 늘 그랬듯이 당신이 나에게 용기를 주기를 바라오. 나는 당신의 툭툭 던져주는 언어를 먹고 뛰는 머슴이잖소. 나는 항상 용기를 주는 당신에게 감사하오. 여보, 이제 이 책을 당신에게 소개할까 하오. 그러니 당신도 꼭 읽어보길 바라오. 그러면 우리가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재 메뉴가 하나 더 늘어나니 참으로 좋지 않소. 이 책은 김은섭 작가가 살아온 책읽기의 경험적 이야기를 중심으로 쓴 작품이라오.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지요. 즉, ‘책 읽는 즐거움’, ‘책을 통해 배우는 즐거움’, ‘느낌을 적어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소. 여보, 내가 하나씩 설명할게. 끝까지 들어 줄 거지. 고마워, 역시 당신은 영원한 나의 응원군이야. 첫 번째, 책을 읽는 즐겁게 읽기 위해서는 좋은 책보다는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책을 사야한다고 말하고 있구려. 여보, 고백하건데, 나도 오늘날 책을 즐겨 읽기까지는 많은 주간지, 연애, 무협지 등을 잡스럽게 꽤나 읽었던 사람이라오. 최근에는 경제, 역사, 고전 등을 고루 읽는 편이지만... 실은 과거에 숨어서 읽었던 진한 연애 소설의 과거는 나도 덮어두고 싶었던 사람이라오. 사실 한때 그런 종류의 책 안 읽어본 사람 있을까? 집중 훈련에는 최고였던 것은 사실이야. 당신, 이해하지요. 사실은 재미있는 책을 읽어야 집중이 되는 것 당신도 알지요. 알고 보니 그 집중이 몰입이고, 그 몰입을 할 줄 알아야 진정한 행복을 맛보는 것이라고 하네요. 두 번째, 책을 꽤 읽다보면 서서히 배움의 즐거움, 즉 지식이 쌓이는 즐거움이 솟아나지요. 나도 좀 잘 난체 하던 기억이 떠오르는 구려. 아마도 이 런 현상이 작가가 주장하는 ‘읽는 즐거움에서 배우는 즐거움으로 갈아타는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세상은 인간이 중심이잖소. 그 인간의 진정한 삶을 알아차리는 일(깨달음?)이 참으로 중요하지요. 그래야 성공도 할 테고, 또 인생이 행복할 테니까 말이오. 예를 들면, 일본에서 성공한 손정의 회장, 그는 젊은 시절 3년간의 투병생활 동안 4,000권의 책을 읽었다오. 해서 그는 미래를 읽는 혜안, 즉 통찰력 얻었다고 하는구려. 여보, 대단하지 않소. 투병생활도 무척 고통스럽고, 힘들 텐데, 그 많은 책을 읽다니. 여보! 나도 한 3년 투병생활 하면서 책만 읽으면 안 될까?
세 번째, ‘읽고, 느꼈으면 써라‘라고 하는 구려. 그런데 참으로 쓴다는 것은 읽기의 몇 배만큼 어렵잖소. 생각은 진도가 나가지는데, 펜은 자꾸만 삼천포로 빠지게 되니 말이오. 그런데 쓰기가 왜 중요할까요? 이 질문에 작가는 이렇게 답하네. “아날로그 시대는 말의 시대였다. 디지털 시대는 글의 시대이다. 읽은 책은 내 것으로 만들고 싶으면 써라. 쓰기 어려운가. 매일 조금씩이라도 써라.”라고 외치는 구려. 해서 작가는 아침마다 모닝 페이지를 쓰라고 하네요. 형식에 구속되지 말고, 자신이 쓰고 싶은 데로 쓰라고 하네요. 학교시험, 특목고, 대학 시험에서도 읽고, 쓰는 논술이 당락을 좌우 하는 것이 현실이잖소. 여보야! 혹시 ’내가 새벽에 일어나서 뭔가를 쓰거든 정신 나간 사람 취급하지 말고, 제대로 글쓰기 연습을 하고 있구나.‘ 하고 그냥 지켜봐줘. 부탁하오. 차라도 한잔 타주면 더 충성스러운 머슴으로 살 것이고. 여보야! 내 맘에 쏙 드는 책을 읽고, 느끼고, 쓰고 나면, 따라서 행동하고 싶잖아. 그래야 책을 읽은 맛을 몸으로 느끼는 거잖소. 또한 이런 것이 창조의 시작이고,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하오. 앞으로 설령 내가 감동으로 읽은 책을 따라서 행동하다가 행여 엎어지더라도, 나를 부축해주기를 부탁하오. 꼭 성공해서 당신에게 멋진 남편이 되도록 할 것을 맹세하오. 여보, 나는 이 작품을 읽고, 결심을 했다오. 지금까지는 책은 그냥 읽고, 남들에게 대강의 줄거리를 말해서 나의 유식함을 보여주려고 읽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소. 그러나 이제는 나의 성찰을 위해서 읽을 것이라오. 계속해서 지식을 쌓다보면 어느 때인가 그 지식이 지혜로 승화될 것이라 확신하오. 그 길이 책 속에 있다고 이 작품에서 알려주고 있구려. 오늘도 인생의 바둑판에서 대마를 잡는 한수를 이 책에서 배웠소. 이 한수가 당신에게도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소. 지금은 물론, 죽어서도 당신을 사랑하고 싶소. 2012. 8 28 당신의 영원한 머슴 헤르메스 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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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책을 정/말/로 사랑하는구나!' 책을 읽고 든 첫 느낌. 이 책은, 책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그리고 책이 어떻게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매우 일관적으로 보여준다. 마치 작가가 이 한 포인트에 집중해 책 전체를 쓴 느낌이다. 이 북리뷰는 평범치 않은 포스팅이다. 왜냐면 나는 그(작가)를 알고 있으니까. 즉, 이 글은 작가-독자간 단순한 관계(마치 책을 펼칠때만 가느다란 줄로 연결되는)에서 나온 북리뷰가 아닌거다. 하지만, 친구관계가 아니니 '반칙'도 아니라 생각한다. 그는 나의 글쓰기 선생님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책에 다시 관심을 가지게 하고 제대로 된 글쓰기에 정신 팔리게 만든 사람이었다. 그는 내가 별로 중요하게 생각지 않았던 글쓰기 방법(이를테면 '초서'와 '필사'같은)의 필요성에 대해 알려 주었고, 내가 전혀 몰랐던 '모닝페이지'란 것과 그 모닝페이지를 통한 내면의 성장에 대해서도 알려 주었다. 단순히 글자를 나열하는 방법을 넘어 제대로 된 '글'을 쓰는 것에 대해 가르쳐 주었다는 점에서, 그는 나의 글쓰기 스승이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말하고자 한 것은 무엇일까? '책의 위대함', 그리고 책으로 변화되는 '사람의 위대함'이 아닐런지... 책을 읽으며 강의 때 들었던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고 그런 디테일함을 받아들이는 순간들이 즐거웠다. 무엇보다 자서전적인 그의 스토리(굳이 남에게 말하지 않아도 될)를 보며 좀 더 가까워 진다는 느낌이 좋았다. 책에서 배운것을 통해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국 '해피'한 인생을 살고 있는, 그런 경험을 전도하고 다니는 그를 알고 있다는 느낌이 좋았다. 쓰다보니 '책'에 대해서 라기보단 작가에 대해서 써 버렸다. 책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 말고도 많을테니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나는 그저 이 책에 담긴 작가의 인생과 그 인생을 '궁리'하는 작가의 모습을 상상하며, 내가 알고있던 작가의 모습과 짝지어 보고, 또 '리뷰'하고 싶었던 거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인연'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인연'이라는 것이 정말로 '인연'이어서 '인연'이라고 하는구나, 하고 느끼는 요즘, 김은섭 작가님과의 만남은 내 인생에서 매우 소중한 인연 중 하나가 아닐까하고 생각해 본다. 이런 생각을 하며 글을 쓰다보니 슬며시 미소지어진다. 즐거우니까. 좋은 사람과의 만남은 좋은 책과의 만남만큼 즐거운 법이니까. 이 책에서 기억하고 싶은 것 들 - 일독 이호색 삼음주, 김정희 - 저자의 동생들에게 용돈을 주며 책 읽기 습관을 들인 일 - 낭중무일전 장부무안색, 부자들의 농담 -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호의, 니체 - 내면의 비판자 없애기, 좌뇌를 억제하고 우뇌로 글 쓰기 -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글쓰기(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나탈리 골드버그) 1. 손을 계속 움직이라. 방금 쓴 글을 읽기위해 손을 멈추지 말라. 머뭇거리지 마라. 2. 편집하려 하지마라. 쓸 의도가 없는 글을 쓰더라도 그래도 밀고 나가라. 3. 철자, 구두, 문법, 줄 맞추기 등에 얽매이지 마라. 4. 마음을 통제하지 말고 마음가는대로 두라. 5. 생각하지 마라. 논리적 사고를 버려라. 6. 더 깊은 핏줄로 자꾸 파고들라. 두려움이나 벌거벗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도 무조건 더 깊이 뛰어들라. 거기에 바로 에너지가 있다. - 지금보다 글을 좀 더 잘 쓰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젠 세계인으로 키워라. - 아이들과 함께하는 독서토론 방법 이 책에서 추천하는 책 - 미친척하고 성경말씀대로 살아본 1년 - 깊은 인생, 구본형, 일독권고 - 초등 고전 읽기 혁명, 독서토론 - 책은 나름의 운명을 지닌다, 표정훈, 필력 - 천년습작, 김탁환, 글쓰는법 -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인터넷의 가벼운 지식 경고 -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서점에 있다, 어른의 공부법, 센다 가쿠야 - 나는 이런책을 읽어왔다, 다치바나 다카시 - 뒤적뒤적 끼적끼적, 김탁환 - 다 지나간다, 지센린, 13억 중국인의 스승 -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 카메다 준이치로 Copyright ⓒ Edward Z. Kim,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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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에서는 흔히 두번 머뭇거린다.
서점에서 책을 고를 때 그렇고, 서가에 있는 많은 책 중에서 무엇을 꺼내 읽을까 생각할 때 그렇다.
처음에는 책이 신문이나 방송, 영화, 잡지 등 다른 매체들 보다 어렵기 때문에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책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책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기 위한 내 나름의 방법은 이렇다.
먼저 서점과의 접촉 빈도를 높여야 한다. 웹 브라우저 탭 하나에 온라인 서점을 초기화면으로 등록해 놓으면, 컴퓨터를 켜고 웹 서핑을 위해 브라우저를 클릭할 때마다 온라인 서점에서 제공하는 신간을 하나씩 볼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서점과 친숙해지는 방법은 친구를 만날 때, 스타벅스와 커피 빈이 아닌, 교보문고나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에서 만나는 것이다. 서점을 약속 장소로 잡으면 커피 값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친구가 조금 늦게와도 조급해 지지 않아서 좋다. 심지어 한참 책을 구경하다 보면 너무 일찍온 친구가 야속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서점과의 접촉 빈도를 높여 관심있는 분야의 책을 구매한 후에는, 서재나 서가에 모셔놓기 보다는 내 생활 곳곳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가능하다면 서재와 서가를 없애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집 또는 회사 곳곳에 책을 뿌려놔야 한다. 거실 테이블 위 리모콘이 있는 곳, 화장실 좌변기 뒤, 식탁 위, 티비 옆, 신발장 위, 냉장고 옆, 부엌 선반, 화장대, 회사 사무실과 회의실 등 눈이 가는 모든 곳에 책을 던져놔라. 그래야만 시간이 조금이라도 날 때, 리모콘이나 신문 잡지 대신 책을 쉽게 집어들 수 있다. 책을 일단 집어 들면 표지와 날개, 목차 등을 그냥 흩어 보고, 본문을 빠르게 넘기며 마음에 드는 구절부터 읽기 시작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책에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뿌듯해지곤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를 읽으면 큰 도움이 된다. 책으로 세상을 보고 말하는 저자 김은섭님은 후천적 활자 중독에 빠지는 3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재밌는 책을 고르고,
가슴에 남은 글들... - 11살에 주식 투자를 시작한 워런 버핏은 "나는 11년을 헛살았다"고 말했다. (97쪽) - 책을 완전히 내것으로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리뷰 밖에 없다. (165쪽) - 책을 읽은 오늘의 나는 책을 읽기 전의 나와 이미 다른 사람이 된다. (214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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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새해 벽두에 3년여간 거의 손을 놓았던 책을 다시 들어보자고 나자신과 약속을 했었다. 그리고 오늘이 9월9일. 36주가 지났는데 약 30여권의 책을 읽었으니 1주에 0.8권 꼴이다.(음~ 꽤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었는데 1주에 1권을 못읽었네ㅠㅠ) 처음에는 활자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고 머리에서의 이해가 늦었고 그러다보니 책 한권 떼는데 한 주 이상 걸리는 경우도 꽤 있었으나.. 훈련은 속도를 낳는 법. 요즈음은 어렵지 않은 책은 주말 한나절에 1권을 뗄 수 있게 된 것 같다.(저자에게 미안한 것이겠으나 이 책도 토요일 한나절에 떼었다^^) 그렇다 보니 다른 사람들, 특히 독서의 고수들은 어떻게 책을 읽고 있나 궁금하던 차에 인터넷에서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은 후천적 활자 중독에 빠지기 위한 세가지 방법, 즉 읽기, 배우기, 쓰기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꾸준히 독서를 하다보니 읽기->배우기->쓰기의 순서로 마음이 확장되는 것을 알게 된다. 나같은 경우는 지금 읽기에서 배우기 1.5단계 정도까지 발전한 것 같다. 그럼 이제부터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자.
1) 읽기 저자의 동생이 언급한' 책과 친해지는 법'이 결론이다. - 항상 책을 들고 다녀라 - 눈에 보이는 곳에 책을 둬라 - 책은 빌리는 물건이 아니다. - 재미없는 책은 덮어라. 재미있는 책이 세상에 널렸다. - 읽었거든 느낀 바를 쓰고 말해라. 그러면 책은 네 것이 된다. - 네가 읽은 책을 남에게 최소한 3분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단, 상대가 지루해하지 않게 해야 한다. -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라도 절대 포기하지 마라.
책을 읽다보니 언제든 가방을 꼭 들고 다니는 습관이 들게 되었고, 언제부턴가는 그 가방에 책을 두권 넣고 다니게 되었다. 그런데, 저자 역시 책을 읽는 습관을 들였던 학생시절에 똑 같은 경험을 했었다! '그해 가을 학기가 끝날 무렵, 교수님은 나를 불러 내가 이미 독서를 즐기고 있다며 하산을 명하셨다..가방을 열자 강의노트와 읽으려고 빌려놓은 소설책이 두권 들어 있었다." 그거 봐, 이젠 하산할 때가 되었지. 자넨 언제부턴가 가방에 두권씩 넣어가지고 다니더군. 한권을 다 읽고 더 읽을 것이 없을 때를 대비해 여분으로 챙겨놓은 것 맞지? 바로 그거야. 이미 자네 손에는 책이 '붙었다'네. 책이 손에 붙었다는 건 독서습관이 들었다는 거야.."(p23)
2) 배우기 배우기 독서의 최종 결과는 '항아리 독서론'이다.
'머리를 항아리라고 하고 1권의 독서를 한바가지의 물이라고 해보자. 한두 바가지 붓는다고 항아리가 가득차지 않는다. 항아리마다 다르겠지만 열 바가지, 스무바가지, 서른바가지쯤 채워야 좀 찻다고 느낀다. 물론 여전히 인풋만 있을 뿐 아웃풋은 없지만. 그렇게 꾸준히 채워가다가 마지막으로 한 바가지를 들이붓게 되면 찰랑거리던 항아리가 흘러넘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때가 아웃풋, 즉 독서를 통해 쌓였던 지식이 밖으로 분출되는 순간이다. 그런데 이순간 항아리에서 흘러넘치는 것은 마지막에 부었던 한 바가지의 물이 아니라, 그동안 꾸준히 쌓아왔던 크고 작은 지식이 대류현상으로 뒤섞여 밖으로 흘러넘치는 것이란다. 기억하든 못하든 꾸준히 읽었던게 있었기에 아웃풋이 가능하다는 말이었다.'(p72)
'일본의 다독가 센다 타쿠야도 이렇게 말한다. 예컨대 물은 100도에서 끓어서 증기가 된다. 그런데 만약 1도가 모자란 99도에서 불을 껏다면 어떻게 됐을까? 인류는 과연 증기기관차를 발명할 수 있었을까?...미세한 차이가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100% 만족이라는 잔에 톡!하고 한방울을 떨어뜨리는 순간, 그것이 101%의 감동으로 진화 한다. 이 1%를 위해 사람들은 일을 하는 것이다. 이 1%가 없으면 모든 일은 빵점이 된다. 이 1%를 위해 압도적으로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 이렇게 책을 탐독하다보면 자신은 별다른 이야기를 한것도 아닌데, 주위 사람들에게 평가를 받는 순간이 찾아온다. 이 것이 바로 프로다' (p76)
얼마전 비슷한 경험을 한 바있어 일기에 끄적거린 게 있는데 옮겨본다. ' Mastery 명인에 이르는 길은 결코 리니어한 곡선이 아니다.그 것은 계단식같은 직선의 길이라고 할수있다. 체중감량을 해보면 얼마동안은 몸무게가 빠지다가 어느시점에서 정체에 빠진다.여기서부터 상당기간 지루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 평행선을 이겨내야만 다시 체중감량을 할수있다. 테니스를 하던, 독서를하던, 업무를 하던 마찬가지 프로세스다. 전문가,명인의 반열에 들어서려면 몇번의 정체기가 필수적이다.지금의 내가 첫번째 정체기가 아닌가싶다. 마음이 무겁고 자신감이 떨어지고 의지가 약해지고 사람만나는게 왠지 싫어지고 지금까지 노력해온것이 의미가 없는 것같이 느껴지고 자기합리화의 유혹에 빠져드는 것 같다.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먼저 비젼을 구체화된 모습으로 이미지화하자. 이 노력의 결실이 무엇인지 형상화해보자. 둘째, 나의 역할을 되새겨 보자.'
관심사를 따라 책을 읽어라. 재미를 찾아 넓게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관심사를 따라 깊게 읽고 싶어지는 것 같다. 나의 관심사를 이쯤 정리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뭐 이런것들.. "경제" "마케팅" "인사관리" "일" 그리고 그 주제를 꿰뚫고 있는 "사람"
고급스러운 장지갑을 하나 사야 겠다. 지갑가격의 200배만큼 연봉을 더 받는다니.^^
블로그를 신문의 온라인스크랩북으로 활용해보자.
3) 쓰기
'글쓰기의 시작, 자기고백', '글쓰기의 천적, 내면의 비판자' 모두 촌철살인의 제목들이다. 나도 글쓰기를 해보고 싶어 일기도 써보고, 독서리뷰도 끄적여 보는데 자기고백이 잘 안되고, 내면의 비판자가 항상 고개를 쳐든다. 저자는 모닝페이지를 써보라고 권한다. '모닝페이지란 매일 세페이지 글쓰기를 말하는데, 흥미로운 것은 펜을 종이위해 내려놓는 순간 내 머리속에 떠오르는 모든 생각을 적는 것이 전부라는 사실이다'(p140), '모닝페이지를 쓰면 마음이 개운해지는 이유는 무엇보다 자기고백때문이다. 그래서 모닝페이지를 쓰게되면 진짜 나를 글에 담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글쓰기는 나와 내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다. 그러므로 글쓰기에는 내가 담겨야 한다. 그래야 독자가 그 글이 진솔하다고 느끼고, 살아 있다고 여긴다'(p145)
글쓰기의 시작. 독서 리뷰.. 저자는 다음과 같은 항목을 제안한다.
- 내가 왜 이책을 접었는고? 내가 이 책을 통해 찾고자 하는 해답에 대한 질문인 셈이다. - 이 책을 쓴 사람이 누구더라? 국적과 나이, 학력 등 글쓴이의 면면을 살펴보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기가 한결 쉽다. - 저자가 뭐라고 해던가? 형식에 구애박지 말고 내가 새롭게 알게되고 배우고 느낀바를 적으면 된다 - 난 이책으로 뭘 느꼈더라?
나의 경우, 독서 리뷰는 나중에 언제든 다시 리마인드하고 싶은 마음에 썼다. 책을 읽고 책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을 블로그에 필사를 해놓고, 생활중 언뜻 떠오르면 스마트폰으로 확인을 한다. 뭐, 기억력 증진의 수단이랄까? 근데 언제부턴가는 책을 읽고 무엇을 느꼈는지와 짦은 글로 요약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세상에 그대가 있음을 알리세요" 꾸준히 책을 읽고, 책에서 배우고, 내 생각의 정를 통해 '행동의 변화'를 겪고 저자 에필로그 제목처럼 나도 한번 글로서 세상에 나를 알려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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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책 읽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좋아하지만요... 자기개발, 경영 책보다는 무협지, 판타지 등에 한 때 빠져 살 때가 있었죠 그런데 맨날 이런 책만 읽는게 나에게 도움이 되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그런 후부터는 판타지, 무협지 대신 자기개발서, 경영 책들을 샀지만, 보지는 않게 되더라구요 집에 쌓여 있는 책들이 꽤 됩답니다 ㅎㅎ
그러다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게 됐는데, 책의 부제 (후천적 활자 중독에 빠지는 3가지 방법) 가 왠지 저의 맘을 끌더라구요
책의 내용은 간결 (간단하기 보다는)하고,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 지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방향을 제시해 주어서, 저의 고민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
두 번 다시 책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기 위해서는 과연 어떤 생각, 어떤 행동이 필요한 걸까요 이를 위해 김은섭 저자는 3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1. 재밌지도 않은 책을 억지로 붙들고 있지 마라
2. 머리라는 항아리에 독서라는 물을 부어라
3. 리뷰를 쓰면 책은 당신의 것이 된다
이 책을 읽음으로 그 동안 탐닉했던 무협지나 판타지, 만화 등에 대한 편협은 부끄러운 게 결코 아니며, 꾸준히 읽는 독서습관은 머지않아 내 머리의 항아리에 독서를 붓는 기초과정이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항아리가 차서 넘치는 아웃풋의 경험, 러너스 하이, 101'C의 물, 다이돌핀을 느끼기 위해 리뷰를 시작하려 합니다 ^ ^
마지막으로 내가 찾은 이 책의 결정적 한 문장은 바로 이것입니다 (작가의 의도가 과연 맞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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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20. 책을 받아 임진년이 끝나는 오늘에야 한번 완독하였다.
많은 책 욕심 덕분에 수많은 리뷰를 빙자하여 출판사들로부터 책을 받아놨지만 시간적, 환경적인 핑계로 제때 읽지 못하고 쌓여만 가는 책들을 바라보며 어떻게 하면 많고 다양한 지식들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란 고민에서 이 책을 선택했다. 우연인지 다행인지 책을 읽는 내내 저자와 나의 성향이 비슷하단 점을 알게 되었고 내가 선택하고 읽어가는 독서 방법이 나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내린 독서 방법은 여태 고수하던 우직한 내 방법도 신뢰하고 더욱 열정적으로만 진행한다면 된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세가지 방법을 추천한다. 첫째 재미없는 책은 붙들고 있지 말 것. 둘째 끊임없이 책을 읽을 것. 셋째 리뷰를 통해 내 것으로 만들 것. 난 이미 이 세가지 방법들을 스스로 터득하고 실천하고 있었다. 하지만 누구도 나의 독서법에 대해 지도해 주는 이가 없었고 리뷰를 씀에 있어도 그리 좋은 반응이 있지 않았기에 늘 고민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많은 글을 쓰다보면 나만의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란 말처럼 초서든 필사든 읽고 쓰다보면 책을 읽는 법, 잘 쓰는 법을 터득하게 되나 보다.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두려워 하지 말고 차근히 독서를 하다보면 내 지식이 되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글도 쓸 수 있게 되는 듯 하다. 지금도 책 읽기가 두렵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그저 평범한 나와 깉은 한사람이 활자 중독자가 되어 멋진 리뷰어의 삶을 살고 있고 나 역시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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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의 마지막 책으로 읽으려고 했던 책을 그만 단숨에 읽어버렸다. 왜 굳이 '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라는 책을 마지막으로 보려고 했는지 자세한 내막은 나도 모른다. 김은섭씨의 새로운 책이 나왔고 이리저리 미루다가 - 실제로 내가 미룬 다는 것은 거의 대부분 도서관에 아직 없다는 뜻이지만 - 이제서야 선택을 하면서 2012년의 마지막으로 읽는 책으로 선택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만, 하다보니 마지막 책이 되지는 못했다. 아직도 며칠 남아 1~2권 읽을 시간은 있을 듯 하여서.
하지만, 아마도 실제로 이 책이 2012년의 마지막 읽는 책이고 리뷰가 될 듯 하다. 올 한 해에 새롭게 읽기 시작한 분야가 있다면 바로 책을 권하는 책이나 책에 대해 말하는 책이다. 그런 분야의 책이 있다는 것은 알게 된지가 꽤 오래되었지만 솔직히 김은섭씨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리치보이라는 닉네임으로 펴 낸 책을 통해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큰 관심을 갖지 않고 보다 나도 한 번 그런 책은 어떤 것인지 본격적으로 읽겠다는 생각을 책을 선택해서 읽었는데 어찌보면 멀리 돌아 이 책에 도달한 것이 아닐까싶다. 바로, 리치보이를 통해 책을 이야기하는 책을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책에 대한 책을 읽다보니 스스로도 책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어 틈틈히 블로그에 올리고 있는 중인데 이 책에 있는 내용을 읽다보니 내가 생각한 부분과 많은 곳에서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블로그에 올린 리뷰가 대체적으로 경제,경영서적이다 보니 비슷했던 것이 아닐까싶기도 하다. 대체적으로 리뷰를 올리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경제, 경영보다는 문학분야가 많다보니 약간의 동질감마저 느낀 것이 아닐까싶기도 하다.
그렇다고 감히 내가 리치보이라는 분의 필력이나 사고에 필적하다거나 근접하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특히, 이 책을 읽다보면 단순하게 책을 읽고 리뷰를 올린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고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알게 된다. 또한, 책을 읽는 행위가 절박함에서 나온 것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나라는 사람과는 감히...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물론, 읽다보면 나와는 약간 차이가 나는 점도 있고 관점이 다른 측면도 있다. 아무래도 가장 큰 차이는 책을 구입하는 것과 대여하는 것의 차이가 아닐까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을 읽는다는 행위 자체일지도 모르지만 책을 구입하고 대여하는 것에 따라 책을 대하는 자세는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이미 나같은 경우 대여로 책읽는 행위가 습관이 되어버렸지만 역시나 책을 구입하고 읽어 내것으로 만들어 책에 낙서도 하고 메모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혹자는 그런 행동이 오히려 책에 몰입을 방해한다고도 하지만 그건 어느정도 수준을 뛰어넘은 분의 이야기일 듯 하다.
가장 부러웠던 것 중에 하나는 책을 통해 나오는 훌륭한 스승과 선배, 후배들이다. 책의 세계로 이끌어 준 교수는 진정한 스승이라 할 만하고 이런 저런 책을 권해주고 읽게 한 선배들은 더할 수 없는 선생님이고 권한 책을 읽어주었던 동생들은 내가 가는 길에 대한 확증을 준 선생들이였다. 나에게는 그런 선생들이 없다는 점이 부러웠다. 특히, 책을 재미있게 시작하게 한 교수님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선생일 듯 하다. 그저, 읽게 되어 읽었고 하다보니 점점 재미를 붙혀 읽었던 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쌓이고 쌓이다 보면 단 1% 밖에 채워지지 않았어도 항아리에 물이 흘러넘치는 현상을 겪게 될 것이라 하는데 아직도 나는 그런 상황에 도달하지 못한 듯 하여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언제 그런 경지에 이를 수 있을까 한다. 과연, 오기는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든다. 저자가 설명한 것처럼 읽다보면 읽어야 할 책은 많고 읽어야 할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읽을 수록 새로운 지적 호기심이 생겨나면서 갈수록 확장되다보니 더더욱 읽어야 할 목록은 쌓이고 쌓인다.
재미있는 책부터 읽기 시작해서 점점 독서 분야를 넓히고 그 다음에 최종적으로 리뷰를 쓰라고 이야기한다. 나 같은 경우에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런 경로를 거쳐 지금 블로그에 리뷰를 올리고 있다. 다만,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다. 무엇보다 누군가 내 글을 읽을 것이라는 생각자체를 하지 못하고 그저 내가 읽은 책에 대한 생각을 적기 위해 리뷰를 썼을 뿐이라 누군가 내 리뷰를 읽고 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지금의 글쓰기가 나름 구체화된 것은 어릴 때부터 지속적으로 썼던 일기가 바탕이 된 듯하다. 중학교때부터 썼던 일기가 잠시 멈췄던 때도 있지만 몇 년 전까지 일기를 썼다. 그러다 어느날 내가 쓰는 일기가 매일같이 똑같은 내용이 반복된다는 것을 깨닫고는 멈춘 상태이다. 그 이후에 나는 매일같이 리뷰를 쓰거나 내 생각에 대해 쓰고 있다. 다만, 멋지게 리뷰를 쓰는 사람들처럼 정성들여 쓰지는 못하고 일기를 쓰던 그 형식대로 앉아 마구 마구 타자를 하고 끝낸다. 김훈 작가의 '은'과 '이'라는 조사중에 어떤 조사를 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하지도 않고 그저 쭈우욱쓰고 만다. 이러다보니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지만 딱히 이 스타일을 - 워낙 편하고 좋다. 한 번에 쓰고 말아버리니 - 변경할 생각은 없는데 한편으로는 이 스타일이 책에서 나온 모닝 페이지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앉아서 머리에 있는 생각을 거의 대부분 뽑아 버려 휘발유처럼 사라진다.
'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라는 책에 나온 첫번째 방법인 재미있는 책부터 읽어라는 이미 읽고 있고 관심분야가 점점 넓어지며 읽고 있고, 항아리가 넘치는 방법은 언제 가능할지 몰라 통과이고 세번째 방법인 리뷰는 리뷰를 올린 이후로는 읽은 책에 대해 전부 올리고 있으니 어찌보면 이 책은 나에게 하는 이야기는 아닐 듯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동질감을 얻을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은 점이 아닐까싶다. 흔히 말하는 책을 읽는 사람들이 '나만이 그런게 아니구나'하는 안도감내지 위안을 얻게 된다.
세번째 방법중에 리뷰와 관련되어 필사는 여러 사람들에게서 듣고 있었고 한 번 해 볼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고 아는 분 중에 실행을 하는 분도 있어 고려중인데 언젠가는 한 번 하게 되지 않을까 싶고, 또 하나는 식구들이 모여 독서토론을 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다. 아직은 경제관념만 대략적으로 알려주고 내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에 의미를 두고 더이상의 방법은 아이들에게 제시하고 있지 않지만 1주에 한 권을 읽고 온 가족이 모여 주말에 간단하게 독서토론을 하는 것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며 고려했다는 것이 이 책을 읽은 가장 큰 보람으로 보인다.
책을 열심히 읽는 사람중에 한 명으로 김은섭씨가 리치보이라는 닉네임으로 리뷰를 올리고 리뷰를 모아 책을 펴 내고 그 이후에 책과 관련된 일을 하게 되고 다시 또 사람들에게 책을 권하는 책을 펴내면서 책을 통해 어떻게 보면 삶이 변화되고 변화과정을 블로그를 통해 틈틈히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리뷰를 올리는 사람들에게는 어찌보면 또 하나의 꿈의 대상자가 되지 않을까 한다. 누구나 다 리뷰를 쓴다고 김은섭씨처럼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나름 리뷰어라고 하면 리뷰어라고 할 수 있는데 김은섭씨의 '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를 읽다보니 내가 지금 이렇게 리뷰를 올리게 된 과정이 상당히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같은 경우에 좌충우돌하면서 의도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책을 읽다 여기까지 왔지만 그 과정이 꽤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읽으면 우습게 생각할지 몰라도. 하여튼, 오늘도 그랬고 특별한 일이 없다면 내일도 나는 책을 읽고 리뷰를 (저자와는 달리) 단 한 편도 빼지 않고 리뷰를 올릴 것이다.
저자의 전작에 대한 리뷰는 http://blog.naver.com/ljb1202/17420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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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지도 않고 글쓰기에도 서툰내가 처음으로 책 리뷰를 쓰고싶어졌다. 해외에 십여년 살다보니 한국어책을 쉽게 구하지도 못했고 외국어책은 모국어가 아니다보니 읽히기 어려웠다. 그렇다.이건 책을 안읽는 나를 스스로 위안하는 좋은 핑계거리였다. 한국에 온 지금도 안읽는건 도대체 무엇으로 설명할건가.. 항상 어떤 문제점이있거나 어떤부분의 지식만 필요할때 해결책을 찾고자 책을 기웃거리다보니, 즐거운 마음으로 이 종류 저종류의 책을 많이 읽는 습관이 없어서 편식이 너무 심했다는걸 이제서야 문득 깨달아진다. 그야말로 내가 신나게 읽으면서 다음내용이 궁금해 잠을 못잘정도인 "궁합이 맞는 책"을 접하지를 못했기 때문이다. 소설같은 책을 시간낭비로 생각하고 아예 배제를 해버렸으니, 내가 창의성이 없는 이유도 이젠 알겠다. 그때그때 책 한권을 통해 인생의 지름길만 찾고싶었던것같다. 저자에대해 참으로 놀란게 있다. 분명 모든 답은 책안에서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걸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자기것으로 만드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완전히 달라지는것 같다. 책 한권에서 답을 구하려는, 혹은 구하지도 않는 나태한 자세의 사람과, 관련된 모든 책을 통째로 다 찾아서 읽어버리고, 또 읽는거에서 끝내지 않고 그걸 바로 실천으로 옮기고 열심히 뛰어다니는 사람. 지금의 딱 내 상황인 저자의 창업준비 과정을 읽으면서, 나는 상상도 못한 저런 준비과정이 있으니 성공할 수 밖에..그리고 그 많은 선례들을 보고 분석했으니 자신감이 생길수 밖에..라며 감탄했다. 나는 지금 창업을 준비하면서 머뭇거리고 있었다. 내가 모르는 것들에 대해 불안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이 불안감을 없애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이 책에서 찾았다. 1. 머리라는 항아리에 독서라는 물을 흘러 넘칠때까지 부으라고 했다. 책을 많이 읽다보면 그 안의 지식과 지혜들이 섞이고 쌇여서 언젠가 넘쳐나올때가 있다는 말은 참으로 위안이 되는 말이다. 마음을 급하게 먹지 않아도 되니까. 독서 뿐만이 아니다,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똑같이 가져야할 마인드이다. 2. 남들이 흉내낼 수 없는 아이덴티티를 만들어라. 정말 이 구절에선 눈이 번쩍 뜨였다. 저자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마치 내 귀에다 대고 큰소리로 일러주는 듯 했다. 이점은 아직도 내 숙제이다. 3. 경제경영서의 추천, 신문보는 방법.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유가 있다. 참으로 친절하게도 꼭 집어서 뭐뭐를 어떻게 읽으라는걸 제시해준다. 늦게나마 따라하면서 내 습관으로 만들어놔야겠다. 더이상의 핑계는 사양하겠다. 4. 앞으로 닥쳐올지도 모르는 고난의 시기. 이제 "모닝 페이지"를 통해 내 자신과의 꾸준한 대화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갑자기 두려움이 사라졌다. 나로 하여금 처음으로 리뷰라는걸 쓰게했다. 그리고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손을 움직이게 만들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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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사람이 아니다. 책이라 하면 하염없이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그런 사람이다. 그렇기에 처음 이 책 제목을 들었을 때는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책을 권하는 책이구나, 난 아니니까 정말 가볍게 읽어야지' 라고 생각했다. 기대치와 만족도는 반비례한다고 했던가? 지금 이 책은, 내게 너무 특별한 책이 되어버렸다. 한번 완독하고 두번 읽기 전에 책 앞에 짧게 끄적였다. '넌 내게 새로운 습관을 선사해준 놀라움이야' 다행히 지금은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읽지 않는 그런 자기변명에서 헤어나왔지만 나는 책 자체를 굉장히 많이 좋아하는 반면 굉장히 안 읽고 살았다. 그런 게으른 나를, 학교 건물을 이동하는 도중에 걸어다니면서 이 책을 읽게 만들었고, 학교식당에서 밥을 입에 넣으면서도 책을 읽게 만들었다! (이 책은 심지어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 딱이다) 심지어 작가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담담한 대목에서는 그 많은 사람이 있는 학생식당에서 창피한 줄 모르고 오랫동안 눈물을 뚝뚝 흘렸다. 내 인생에서 엄청난 일들이 이 책을 읽는 동안 벌어지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처음 가랑비처럼 젖어들더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바꿔놓고 있었다. 나는 책이 귀하게 보는 스타일이라, 책 표면이 더러워지는 것도 굉장히 좋아하지 않고 책을 접지도 줄을 긋지도 않았다. 하지만 1회독할 때는 얌전하게 조심조심 책을 다루며 읽다가 책 중후반부에 나온 김은섭 작가님의 책 읽는 스타일을 보고, 2회독할 때는 내가 언제 그런 사람이였냐듯이 마음에 쏙쏙 들어오는 글귀는 쫙쫙 밑줄도 긋고 다시한번 훑어보기위해 책을 서슴없이 접었다.
아직 독서초보라서 그런지, 아님 이 책이 나의 운명의 책이라 그런지, 읽고 나서 책을 다시 보니 꽤 많은 부분을 접혀 있었다.
연애를 할 때, 정말정말정말 너무 좋아하면 그 사람에게 내 이 큰 마음을 다 보여주기가 어려워 안타까워하듯이 이 책의 리뷰를 쓰고 있는 지금, 나는 내 글솜씨가 굉장히 아쉽다. 내가 걸으면서 읽다가도 웃고 밥먹다가 읽으면서도 울고 한 책인데, 구구절절 밑줄 치며 마음에 머리에 담으려 애쓴 책인데, 온전한 내 마음을 글로 표현하지 못할까봐 두렵기까지하다.
이 책은 크게 3 부분으로 나뉜다.
책과 친해지는 방법, 책을 통해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는 방법, 글쓰기(모닝페이지,북리뷰)를 통해 지혜를 형성하는 방법이다.
독서의 시작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습관이란 시계태엽과 같아서 한 번 감아 두면 평생을 움직이는 동력이 된다. (p.24 마지막줄)
이 책이 첫번째 부분은 나를 다른사람으로 바꾼 독서습관 형성이다. 이지성 작가님의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를 보고 독서를 생활화하도록 노력했지만, 온전히 습관화 시키지는 못하였다. 그런 미적지근한 상태에서 이 부분을 읽고, 독서를 내 생활에 끌어들이는 것을 넘어 온전히 나의 습관으로 만들기를 시작했다.
독서의 진정한 즐거움은 책에 깊게 빠져드는 몰입의 경험과, 책을 덮고 난 뒤 가슴 깊이 차오르는 뿌듯함에 있다고 한다. (p.36)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어디든 들고다니며 읽게 되는 '몰입'을 경험했고 책을 덮었을 때 보물을 내 손안에 거머준 것 같은 '뿌듯함'을 느꼈다. 작가가 말하듯이 '몰입이 주는 행복감, 그것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였다.
나는 인생을 살아갈 때 돈만큼 중요한 가치(어쩌면 그 이상)는 '지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굉장히 안타깝게도 내게는 아직 그렇게 많은 지혜가 있지 않다. 지금은 독서가 그저 즐겁고 좋아서 하고 있지만, 나도 어느 일정 수준이 넘어서면 독서를 통해 지혜를 배우고 싶었다. 내 이러한 생각을 아는 듯이 이 책의 2번째 부분은 배움의 독서에 관한 내용이 등장했다. 우리가 독서를 하는 것은 개별 지식을 얻으려는 목적도 있지만 그보다는 지혜를 갖기 위한 것으로, 지혜의 눈이 생기면 세상은 예전에 알던 모습이 아니라 새로운 모습으로 보인다고 한다. (p.73)
책을 즐기면서도 두려운 부분이 있었다. 책을 통해 내 생각도 확장되고 싶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데, 정말 될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통해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됐다. 작가를 포함한 많은 다독가들이 내 생각을 완벽히 지지하고 있지 않는가! 나는 내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고 그 책들을 통해 열심히 배우면 된다. 항아리에 물이 가득 차 넘치는 순간은 어떤 느낌일까? 그 순간이 올 때를 상상하니, 벌써 마음이 지잉~하고 낮은 진동처럼 떨린다.
이 책의 마지막 파트는 '리뷰를 쓰면 책은 당신의 것이 된다' 라는 매력적인 문구로 시작한다. 책을 읽기에만 급급하고 책을 곱씹는 시간을 갖지 않았다. 그래서 인지 집에 있는 많은 책들 중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책도 상당수다. '내가 리뷰를 어떻게 써!' 혹은 '읽은 걸로 만족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리뷰는 단 한번도 써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리뷰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책을 덮자마자 실천에 옮겼다.
이 책에서 언급된 독서 리뷰의 네가지 장점은 1. 궁리하게 한다. 궁리. 독서 리뷰의 장점을 들라면 나는 우선 궁리를 말하고 싶다. 독서 리뷰는 책 읽는 이를 궁리하게 한다. 뭘 읽었더라? 글쓴이가 뭐라 했더라? 난 뭘 배웠더라? 하고 궁리하게 한다. 그 끝네 적는 것이 바로 독서 리뷰다. (p.197)
2. 독서 리뷰는 지혜를 낳는다. 생각도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생각에도 훈련이 필요한데, 그 중 제일이 바로 독서 리뷰라고 나는 단언한다. 정말이지 이만한 게 없다. (p.207)
3. 독서 리뷰는 요점정리력을 키운다.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내가 새롭게 알게 되고, 배우고, 느낀 바를 적으면 된다. 나름의 코멘트를 더하면 더욱 좋다. (p.211)
4. 세상 보는 눈이 밝아진다. 책 한권을 읽으면 한 세상을 더 만나는 것과 같고 한 사람의 인생을 더 사는 것과 같다. 책을 읽는 오늘의 나는 책을 읽기 전의 나와 이미 다른 사람이 된다. (p.214)
왜 이 책이 이제서야 내게 온걸까? 내가 살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들이 저기 다 적혀있다. 생각, 지혜, 요점정리력, 세상을 보는 눈 독서리뷰가 저 많은 것들은 선물로 준다니, 어안이 벙벙했다. 나는 이제 독서 리뷰를 굉장히 중요한 삶의 요소 중 하나로 둘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가 이 책을 쓴 가장 큰 이유는 독자들도 '읽는 즐거움'을 느꼈으면 해서라고 한다. 적어도 한명의 독자는 읽는 즐거움을 확실히 깨달았다. 책을 좋아한다고 노래를 부르는 나이지만, 정작 손에 못놓을 정도로 책을 읽지 않았다. 그것은 읽는 즐거움이 부족했었던 것이다. 정말 책읽는 시간이 너무 즐거우면 남는 시간이 있으면 나도 모르게 손이 책으로 가야 정상이였던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온전한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 책은 내게 책의 즐거움과 글쓰기의 매력과 책리뷰의 중요성을 알게 해준 책이자, 내게 또다른 세상을 열어 준 책이다. 나는 <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를 한해 읽었던 책들 중에 단연 베스트로 꼽을 수 있다. 어쩌면 정말 내 운명의 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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