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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의 ‘소문의 여자’는 늘 어디서나 소문에 둘러싸인 미유키가 주인공이다. 그녀를 만나 본 사람마다 늘 한결같은 느낌을 갖는다. 미인은 아니지만 육감적인 몸매에 두툼한 입술, 색기가 흐르는 얼굴... 나름대로 미유키를 상상하며 신이나서 읽은 것 같다. 같은 여자로서 겉으로는 흉을 보면서도 속으로는 그녀를 동경하고 또 응원한다. 그 마음에 한없이 공감하며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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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치고는 캐릭터가 싱겁다는 인상을 받았다. 아라부가 너무 강렬했던 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작가 특유의 템포 빠른 문장과 절묘한 표현력 덕분에 책장을 술술 넘길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악녀의 스테레오 타입 그 자체인 미유키라는 여자를 10명의 인물이 이야기한다는 소재가 신선했다.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한 번 찾아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