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판사 놈들에게 북커버란 어떻게 만드는가를 보여주는 제대로 된 책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그동안 얼마나 문학과사상사 같은 책표지를 보면서 눈을 버려왔습니까. 실은 책의 만듬새만 가지고도 만점을 주고 싶은 책입니다만, 읽은 분들은 아시다시피 썩 정감있는 글은 아닙니다. * 그녀를 잃어버린 이후, 환기구가 막혀 버린 이후, 내 존재가 온통 무의미하게만 느껴졌다. 육중한 벽에 의해, 철판처럼 누꺼운 눅눅한 벽에 의해 그녀와 차단된 이후로. 다가올 모든 시간들 속에서 나의 길을 잃은 것만 같았다. * 아.. 헤다야트놈... 슬픈 이별의 맛을 보았구나... |
| 숏폼을 보다가 알게 된 책. 어둡고 침침한 느낌의 추천도서여서 바로 구매를 하고 읽게 되었다.(밝고 희망찬 독서를 하지 않는 이상한 취미) 어쨌든 이 책을 읽으며 나의 내면의 자아가 몇번이고 나를 마주했다. 뭐랄까. 내 껍데기 안 깊숙한 곳에 낡고 지쳐 작아진 나의 모습이 보였다. |
|
일단 책이 사철 제본이라서 무척 예쁘다. 중간 중간 올빼미 삽화도 마음에 든다. 하지만, 이 책은 책 제본과는 다르게 밑도 끝도 없이 우울하다. 언젠가 읽었던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보다 10배는 더 어둡다고 해도 무방할 듯. 작가가 두번째 자살 시도를 하고, 세번째 성공한 것도 책의 어두운 부분을 더하는 것 같다. 재미(?)있게 읽었으나...사실 내가 이 책을 제대로 공감하면서 읽었는지에는 살짝 의문이 생긴다. 나는 요즘 내 지나온 삶을 짚어보기도 하고, 셀프 연민과 위로를 통하여 건강한 삶을 살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의 국적 때문인지 타고난 본성 때문인지 대책 없이 우울하고 죽고 싶어하는 환장한 글은 내 마음에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는 것이 맞을 듯. 그 나라에서는 출판이 금지되었다고 하는데, 막상 읽어보면...‘뭐 굳이 출판금지까지...’하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소설을 읽으면서, 이 사람은 차라리 프랑스대신 한국에 왔다면,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하느라 어쩔 수 없이 오래 살았을텐데 하는..우스운 생각도 해보았다. 아이러니한 것은...이 책을 주문하면서 알베르 까뮈의 ‘반항하는 인간’도 주문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죽고자 했던 사람의 글리고, ‘반항하는 인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게하는 책이라는 것. 요만큼 읽어보니 또 요상한 리뷰가 되었으나, 이야기의 톤앤 매너는 마음에 들지만...극도의 우울함은...이제는 싫다. - 이 책이 좋았던 부분 : 살짝 환상적인 느낌, 앞에 나왔던 사건이나 인물의 반복되는 듯한 느낌도 괜찮았던 것 같다. 죽고 싶어서 노력했던 작가의 대표작이라는 것이 조금 쓸쓸하기도 하였다. - 이 책이 별로였던 부분 : 그냥 요즘 내 라이프 스타일에서는 별로 공감이 되지 않음 - 이 책이 내게 던지는 질문 :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살아온...잘 살아갈 나에게 박수를 치고 싶다. |
|
띡똑에 AI가 영상 생상한 거 보면은 싸우다가 갑자기 공주옷 입고 차 마시면서 키스하고 막 이런 개허무맹랑뚝딱쓰 있잖음 근데 님들 그거 스크롤 함??? 난 듄나 재밌게 본다긔 그런 ㄱㅓ 같음 거따가 약간 잔인함이 ㅅㅓ끤 이리 튀었다 저리 튀었다 미친놈이 뒤비지게 재미맛돌쓰임 |
|
삶에는 서서히 고독한 혼을 갉아먹는 궤양 같은 오래된 상처가 있다. 카프카의 《변신》에 필적하는 현대 이란의 대표 소설 『눈먼 올빼미』. 천 년 넘게 운문만 존재해 온 페르시아 문학에 큰 파문을 던진 최초의 소설이며 최고의 문제작이다. 고독한 필통 뚜껑 장식사가 벽에 비친 올빼미 모양의 자신의 그림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속물들의 세계에서 살아가야 하는 고뇌와 풍자, 혐오와 절망이 담겨있다. 방의 환기구를 통해 우연히 보게 된 여인의 등장, 독특한 상상력과 묘사, 생의 어둠에 대한 초현실적이고 광기 어린 문체가 어둡고 슬프지만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
|
우울하다고 해서 기대(?)하고 읽었습니다. 중동 문학은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그래서 명작 중 명작만 읽게 되는 것 같아요. 오르한 파묵의 내이름은 빨강 이후로 처음 읽은 중동 문학 같습니다. 환상적이고, 우울하고..작가가 무슨 삶을 살았을지.. 인생에서 최고 우울했던 시절이 생각 나네요. 우울감이 심해서 현실감도 없어지는.. |
|
겨울서점의 독서의 기쁨이었나, 거기서 표지만 보고 산 책이라고 하길래 궁금해서 찾아봤고 결국 영업당했다. 이렇게 특이한 디자인의 책은 정말 처음 봤다. 그런데 책등에 붙어있던 천으로 된 책 제목 스티커라고 해야하나, 그건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어디론가 떨어져 나가서 그건 좀 속상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처럼 읽고 자살하는 사람이 늘어나 금서가 되기도 했다는데 어떤 느낌인지 희미하게나마 알것도 같다. 읽는 내내 우울한데 가끔 보이는 제본한 빨간 실과, 가끔 보이는 올빼미 그림이 글을 더 우울하게 만드는데 일조한다. 그리고 책 내용과 디자인이 정말 찰떡이다. 찰떡이란 표현이 이 책에 비해 너무 가벼운 표현인 것 같긴 하지만. 책 내용이 우울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그런데 두번 세번 읽으면 더 우울해질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다. 읽는데 에너지 소모가 많이 되는 책이란 뜻이다. 우리나라 작가로 보면 이상 같은 느낌이랄까. 책을 읽다보면 비슷한 문장이 곳곳에 어지럽게 배열되어있는데 뭔가 뭐야 이 얘기 또했어? 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으며 사실 주인공 및 이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결국 그냥 그런 사람들. 범인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 사람들이 아닌가 싶었다. 결국 주인공은 그걸 견디지 못한 것 아닐까. 정말 어렵다. 그런데 연달아 다시 읽으면 너무 우울해 질 것만 같아서, 조금 시간을 갖고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
|
#책리뷰,책그램,책추천#눈먼올빼미#사데크헤다야트#특이한책#서평#오늘의책 그냥, 소설이다 공감을 잘하는 자는 그닥 추천하진 않는다, 너무 우울해질수도 추상적이 될수도 ,,,, 하지만, 그냥 소설로 대하면 읽지 못할것도 없다 그냥 그런 소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