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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훈의 소설들 읽다 문득 작가가 궁금해졌다. 소설만큼이나 수필도 정말 “재미”가 “있다”. 소설, 그리고 sf를 대하는 작가의 마음과 이를 진솔하게, 유쾌하게 담아낸 책이라 좋았다. 계속 그의 책을 읽게될 것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 타워를 쓰신 작가님이 에세이를 내셨다기에 읽게 되었습니다. 한국 sf소설에 대한 이야기와 전업 작가로 사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편한 마음으로 웃으며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살짝 지루한 부분도 있었는데(저는 1부 일부가^^;) 전반적으로는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술업에 종사하시는 분이라면 더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거고, 그렇지 않더라도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재밌으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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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작가의 연작 소설집 《타워》를 읽었을 때 꽤나 놀랐다. 작가는 우리 사회의 당면 문제를 그것도 매우 첨예한 문제들을 능수능란하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권력과 부패의 문제, 사회 비판의 기능의 문제, 계층간 혹은 계급간 갈등의 문제를 비롯하여 우리 사회를 힘겹게 하는 디테일한 문제들을 특유의 상활 설정 안으로 끌어들여 천연덕스럽게 다루었다. 그것도 SF 장르의 자장 안에서...
사실 SF 작가가 보수적이기는 쉽지 않을 터, 각종 사회 문제를 향한 작가의 의식적인 접근에는 멈춤이 없다. 다만 하나의 소설에서 온전한 하나의 세계를 구축해야 하는 SF 장르의 특성상 그렇게 구축된 소설 속 작가의 세계가 언제나 흥미롭고 완전한 것만은 아니어서 최근의 소설들에서는 최초의 것만큼 큰 재미를 읽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 문학이 가지는 장르 문학의 약세라는 약점을 보완하는 작가를 향한 기대를 멈추지는 못하겠다. 배명훈 / SF 작가입니다 : 딴 세상 사람의 이 세상 이야기 / 문학과지성사 / 266쪽 / 2020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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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훈은 한국에서 소중한 작가다. 공상과학이라는 척박한 분야에서 밥 굶지 않고 소설을 써서 먹고 살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그럼에도 그는 꿋꿋이 그리고 웃으며 살아간다. 이 책은 작가의 창작공간을 엿보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어디에서 영감을 얻는지, 글 쓰기란 왜 즐겨우면서도 괴로운지, 현실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속속들이 밝히고 있다. 제발 부탁이니 배명훈의 소설 좀 사주자. 그래야 우리나라에서도 SF의 명맥을 어이갈 수 있으니까. 혹시 아나? 언젠가 우리나라가 공상과학 소설의 중심지가 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