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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가 구약이든 신약이든 읽기 시작할 때의 각오는 원대하지만 끝까지 읽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마음 편하게 <창세기>뿐이다. 어렸을 때 성경학교에서부터 익히 들었던, 혹은 여기저기서 많이 인용되어 널리 회자된 이야기들이 담기 창세기! 아이들이 옛날이야기를 접하는 것처럼 가볍게 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우리말 어법에 맞고 쉬운 현대어로 표현한 <성경전서 새번역>을 원문으로 제시하고, 모든 페이지 하단에 독자가 읽으면서 궁금해 할 일반적인 질문과 해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보통 주석이 페이지 뒤편에 있어 읽기가 불편했던 그 이전의 책들과 달리, 그 페이지에서 벌어진 사건들에 대한 상징과 의미를 바로 집고 넘어가기에 좋았다. 구약성경 시대의 고대인에 대한 역사와 문화를 따로 공부하지 않더라도 해제를 통해 어떤 사건에 담긴 고대인들의 사고와 사회 문화적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물론 더 깊이 알고 싶다면 전문서적을 봐야할 것이다.) 간혹 나오는 관련 그림은 깨알 흥미를 주었다.^^
서양문학을 접할 때는 성경이나 그리스 신화에 대한 기본 지식이 바탕이 되어 있어야 한다. 깊이 있게 사건들을 알지는 못하더라도 이야기의 흐름이라도 알아야 문학작품 속 비유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면에서 성경의 시작인 <창세기>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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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을 처음 보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의문투성이다. 창세기 천지창조부터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선뜻 믿지 않게 되는 이유다. 많은 목회자들도 성경에 대해선 따지지 말고 무조건 믿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도 의문은 남는다. 이 책은 그러한 의문의 벽을 뛰어넘어 성경을 보는 눈을 열게 해주는 훌륭한 책이다. 다만 성경 본문은 빼고 하단의 질문에 대한 설명만 따로 모아 구약과 신약으로 나누어 편집 출간하면 더 훌륭한 책이 될 것 같다. |
| 처음에는 단순히 창세기만 다룬 책이라서 “한 권이면 금방 읽겠네?”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김근주 교수님의 깊은 해제를 읽으면서, 마치 성서 공부 선생님과 함께 텍스트를 차근차근 읽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새롭게 성경을 읽기 시작하려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