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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코로나가 창궐하는 때에 이 책을 읽게 된 것일까 코로나로 세상이 닫히고, 바쁘던 일상이 정지모드로 바뀐 시기! 우리 자신들을 한 번 되돌아보고 반성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한 것은 아닐까
잠언의 구절들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생각, 생활이 어찌나 그렇게도 똑같은지 요샛말로 ‘웃프다’. 200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어도 하나님의 창조물인 인간은 시대를 초월하여도 변할 수 없는 것인가 보다.
성경책은 왠지 메모하면서 읽으면 안 되지 싶은데, 이 책은 필기하기 무난해 보여서 구절 옆에 내 생각을 적게 된다. 밑줄을 긋고 ‘이런 의미이지 않을까?’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또는 ‘??’표시도 해본다. 읽으면 다 아는 내용이지만, 그 깊이는 다르다. 자신이 아는 만큼만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어렵다. 내가 모르는 다른 의미는 뭐 있지 않을까? 전부는 아니더라도 내가 느낀 의문에 대해 아랫단에 해제로 풀이해 있으면 공감하기도 하고 미소지으며 읽게 된다. 여성형 명사인 지혜와 어리석음, 지식, 속죄제사, 훈계 등...
작은 핸드백에 간직할 만한 책! 머리 복잡하고 마음이 산란할 때 언제든 꺼내 읽을 수 있는, 포스틱 붙이고, 밑줄 그으며 읽을 수 있는 책!
코로나로 모임 하기 어려울 때 성경 구절 하나하나 음미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