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일침에 우리나라 자체적인 전략 미사일 개발의 당위성이 느껴졌으며 동시에 척박했던 미사일 개발자로서 인생의 한이 서려있는 것을 느꼈다.
자주국방의 일선에서 평생을 미사일 연구개발 및 정책 결정 과정에 직,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영향을 끼친 저자가, 미사일에 대한 지식을 전달해 주는 것은 개발의 비사와 교훈을 재밌게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책 말미에 할애된 개발 이야기, 정책적인 저자의 논설도 훌륭하지만 이 책의 진정한 백미는 책 서두에서 정립해 주는 난해하고도 다양하지만 전문가들은 모두 익히고 있는 미사일 관련 용어들의 정리일 것이다. 방위산업의 말단에서 일하고 있는 본인도 이 부분에 큰 도움을 받았으며 저자께 마음속으로나마 감사를 드렸다. 아래에 인용한 추진기관과 로켓에 대한 용어정의가 그 좋은 예이다.
출판사의 기획의도상 100쪽 이내의 소책자임을 감안하더라도, 도해와 그림이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저자의 이야기보따리가 방대하기에 큰 불만은 없었다.
모쪽록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의 많은 어린이와 젊은이들이 미사일과 로켓 과학에 매료되어 기괴하지만 보람찬 방위산업 영역의 학자, 일꾼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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