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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일본문화여행] 문화를 알면 여행하는 재미가 배가 된다
"[Insight 일본문화여행] 문화를 알면 여행하는 재미가 배가 된다" 내용보기
#1.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즐거움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권의 머리말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미술사를 전공으로 삼은 이후 내가 주위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어떻게 하면 미술에 대한 안목을 갖출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이 막연한 물음에 대하여 내가 대답할 수 있는 최선의 묘책은 "인간은 아는 만큼 느낄 뿐이며,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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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즐거움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권의 머리말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술사를 전공으로 삼은 이후 내가 주위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어떻게 하면 미술에 대한 안목을 갖출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이 막연한 물음에 대하여 내가 대답할 수 있는 최선의 묘책은 "인간은 아는 만큼 느낄 뿐이며, 느낀 만큼 보인다"는 것이었다. 예술을 비롯한 문화미란 아무런 노력 없이 획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것을 아는 비결은 따로 없을까? 이에 대하여 나는 조선시대 한 문인의 글 속에서 훌륭한 모범답안을 구해 둔 것이 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특히 이 말이 정확히 적용되는 예는 역시 여행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아무 준비없이 떠나는 여행을 사랑합니다. 무언가 예측되고 계획된 상황과 마주치는 일은 크게 흥미롭지 않기 마련이니까요. 그러나 똑같이 주어진 시간과 경비로 투자대비 효과를 생각한다면 역시나 여행은 충분히 준비를 하고 가는 편이 더 좋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계획을 짜고, 일정을 고민하는 것이겠지요.

 

  처음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갈 때는 아무래도 타지의 생경한 풍경들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여행의 깊이가 생기려면 아무래도 그 나라와 지역의 특수한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문화적 차이는 특별한 곳에서보다는 현지인의 사소한 실제 생활이나 소소한 물건들에서 느낄 수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2. 여행이 즐거워지는 일본의 문화심리

 

  이 책은 일반적인 여행정보지는 전혀 아닙니다. 몇가지 테마를 가지고 일본의 문화심리를 가볍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반적인 평가나 비평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야말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가볍게 툭툭 던져줍니다.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어, 이런건 우리랑 많이 다르구만! 몰랐네...' 이런 반응을 하고 있는걸 느끼게 됩니다. 일본의 역사와 일본인의 세계관, 가치관 등을 갖다 붙이면 굉장히 심오하고 복잡해지는 그들만의 행동양식이겠지만, 이 책에서는 그저 편안하고 따뜻한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늘 타인을 배려하는 일본인의 문화심리, 여행 중에 만날 수 있는 그들만의 특징적인 문화, 값비싼 음식이 아니라도 우리와의 차이를 크게 느끼며 즐거워 할만한 식도락 문화,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일본의 문화 등을 테마로 정말 다양한 내용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제가 나열이라고 표현한 것은 사실상 분류를 해놓기는 했지만 뭐랄까? 잘 짜여진 느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그냥 소소한 사실과 저자의 단상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각각 챕터마다 독자가 느끼는 느낌이 천차만별일 거라 생각되었습니다. 이를테면, 저 개인적으로는 늘 줄을 서는데도 화내거나 초조해하지 않는 일본인의 특징을 다룬 "기다림의 즐거움"이라든지, 저의 일과 관련이 있는 "전철 승무원"이야기, 최근 일본에 계시는 이웃으로부터 설명들었던 우리와 다른 "다코야키"이야기, 늘 궁금한 "일본 전통 료칸"이야기 등등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아마 평소 궁금했던거나 읽으면서 인상적인 부분이 독자마다 많이 달라진다는 점, 다양한 반응을 할 수 있는 독특하고 재미난 이야기꺼리들이 많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일 것입니다.  

 

 

#3. 창업을 위한 Insight 라.. 글쎄....

 

  이 책은 '가볍게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모습들을 다시 잘 관찰하면 새로운 콘텐츠와 창업 아이템이 보인다'는 취지를 내걸고 있습니다. 제가 딱히 창업의지가 없어서 그런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와닿지도 공감이 가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그 취지, 슬로건 자체만 공감이 가는 정도입니다. 이 슬로건을 이 책이랑 연결했을때 과연 저 취지에 적합한 구성이며 컨텐츠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일상의 소소한 정경이나 물건들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거기에서 무언가를 뽑아내는(짜내는) 저자의 모습을 통해서 독자의 관심에 따라 예상치 못한 통찰을 얻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정도의 생각을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후반부로 갈수록 각 재료들은 하나하나가 싱싱하고 맛있지만 비벼놓았을때 맛의 조합이 잘 안되는 상황이 더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책의 특징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될 수 있어 조심스럽지만 재각각인 이야기들을 억지로 묶어놓은 느낌이 조금은 들었다고나 할까요? 일본을 막연하게 나마 좋아하는 저로써는 아쉬운 부분이었는데 하나의 완성된 책에서 느껴지는 쫀쫀한 완성감이 조금더 있었더라면 더욱 좋았을 거 같습니다. (여행을 주로 한 테마문화책에다가 별걸 다 요구한다는 생각이 동시에 드는군요)

 

 

#4. 일본은 어떻게 될까요?

 

  요즘 일본의 방사능 오염과 관련된 비관적이고 심각한 이야기들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습니다. 일본여행을 가고 싶은 저로써는 상당히 안타까운 소식들인데 어떤 얘기들은 굉장히 충격적이더군요. 방사능 피폭의 영향은 일정시간이 지나봐야 확인이 되는데다가 내부피폭(음식으로 인한)의 파괴력은 엄청나다고 하니 그저 아쉬울 뿐입니다. 정확한 사실이 어떠하든 이런 상황자체가 일본여행과 문화를 이야기하는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떨어뜨렸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일본은 어떻게 될까요? 우리가족이 기분좋게 여행갈 수 있도록 잘 회복이 되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b******m 2013.07.23.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InSight 일본문화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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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종, 타카오카 쿠루미, [InSight 일본문화여행], 지식공감, 2013.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면... 하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 때문일까? 이국적인 풍경이 가득 담긴 책은 항상 호감과 호기심이 크게 발동한다. 더구나 일본이라니...^^ 나에게 일본은 과거 어두운 역사의 나라이고, 좋아하는 음식의 나라이며, 좋아하는 소설가의 나라이고, 좋아하는 카메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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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종, 타카오카 쿠루미, [InSight 일본문화여행], 지식공감, 2013.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면... 하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 때문일까? 이국적인 풍경이 가득 담긴 책은 항상 호감과 호기심이 크게 발동한다. 더구나 일본이라니...^^ 나에게 일본은 과거 어두운 역사의 나라이고, 좋아하는 음식의 나라이며, 좋아하는 소설가의 나라이고, 좋아하는 카메라를 만드는 나라이다. 그리고 또...

 

  Part 01. 배려의 즐거운 일본문화심리

  Part 02. 여행의 즐거운 일본문화심리(교통)

  Part 03. 식도락의 즐거운 일본문화심리

  Part 04. 휴식의 즐거운 일본문화심리

  Part 05. 일상의 즐거운 일본문화심리

  부록.

 

  [InSight 일본문화여행]은 다섯 가지 시선으로 일본의 문화심리를 이야기하는데, 작가는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시작으로 여러 국가를 여행하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관심을 두다가 일본에서 현재의 아내를 만난 이후에 자칭 일본 홍보대사로 일본문화여행을 전파한다고 한다. 독특한 이력으로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사는 작가 부부가 말하는 일본은 어떤 나라일까?

 

 

 

 

 

 

  일본에서 자전거는 혼자 타야 한다. 두 명이 함께 타는 것은 규칙 위반이다. 이유는 위험하고,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길을 걸어가면서 담배 피우는 것을 금하고 있다. 전철역 앞, 흡연구역에서 흡연해야 한다. 손님을 부르는 마네키네코. 왼손을 들고 있는 고양이는 손님과 친구를 불러들이고, 오른손을 들고 있는 고양이는 돈과 재산을 불러들인다고 믿고 있다. 인생에는 언제나 한방이라는 변수가 있는데, 일본은 파칭코와 슬롯머신의 천국이다. 호감형 대머리 아저씨와 남다른 스타일의 젊은이, 손님에게 눈높이를 맞추는 점원과 희망을 품고 노래하는 길거리 가수, 이지메(왕따) 시키는 일본인과 뒷담화를 잘하는 일본인, 거절을 못 하는 일본인과 직설적 표현을 못 하는 일본인... 등 우리로서는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일본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비행기를 타고 구름 위를 산책하며 사진찍기, 전철을 운행하는 승무원의 등을 바라보기, 자전거의 천국, 친절한 매표소의 직원, 아침 일찍 새벽 시장을 돌아보기, 자동문 택시, 일본 전철 스토리텔링 도장 모으기, 전철역 앞 사물함 이용하기, 버스의 눈높이 공간 활용... 등 우리와는 다른 대중교통의 특징과 이것을 이용하는 소소한 팁을 설명한다.

 

 

 

 

 

 

 

 

 

  눈빛만으로도 녹아내릴 것 같은 치즈케이크, 따끈따끈한 무료 밥, 즉석에서 만드는 오코노미야끼, 편의점에서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푸딩, 100세가 넘은 캐릭터 식당, 삿포로 맥주 박물관, 60년 장인정신으로 3대가 함께 운영하는 도톤보리 스시 가게, 돈가스와 카레라이스와 고로케, 일본의 국민 음식인 오니기리, 원조 타코야끼, 특이한 도시락, 소바 만주... 등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 중의 하나로 일본의 대표 음식을 소개한다.

 

  흙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여 심신을 풀어줄 일본의 전통 료칸은 몸과 마음을 자연에 맡겨 힐링 할 수 있는 곳이다. 여행길에 가장 고단한 발을 잠시 길거리 족탕에 담가 피로를 풀자. 문과 반대쪽이 상석이고, 젓가락은 가로로 두며, 절대 본인이 사용한 젓가락으로 음식물을 옮기는 일을 삼가야 한다. 맛, 시설, 서비스를 갖춘 일본 온천은 현지인처럼 살아 볼 수 있는 장소이다. 뜨거운 차를 마시는 것은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뜨거운 차를 음미하는 것은 시간의 여유가 필요하다.

 

  가슴 모양의 젤리, 엄지발가락 덧신 다비삭스, 푸딩과 디저트의 나라, 대중목욕탕, 축제의 먹거리, 줄 서는 문화, 밤거리 풍경, 미성년은 출입할 수 없는 미팅 바와 데이트 바, 사람 사는 냄새가 가득한 재래시장... 등 일상의 재미를 전한다.

 

  여행의 목적은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맛있는 먹거리를 누리며, 적절한 휴양을 즐기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 책은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다. 단순히 <일박이일> 프로그램의 빡빡한 일정과 일회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 심리적인 측면에서 일본을 이해하고 제대로 일본을 즐기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여행은 반복되는 일상을 떠나 자유의지를 갖추고 나만의 시간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일이라는 것. 여행에서 만나는 사람, 장소, 건물, 표지판... 등을 통해서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었다. 일본문화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일독을 권한다.

 

 

c****k 2013.09.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본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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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 책을 내가 대학생때 봤다면 어땠을까? 지금 훵하게 비어있는 여권에 여러 나라의 도장들이 쾅쾅! 찍혀있지 않았을까? 요즘들어 젊을 시절 나는 도대체 뭘 즐기며 뭘 하며 살았는가라는 한탄스러운 후회가 밀려온다. 꽃보다 할배라는 프로그램을 보다 일년간 아르바이트를 해서 8개월 유럽여행중이라는 청년을 보며 이봐! 넌 도대체 대학시절을 뭘하며 보낸거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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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 책을 내가 대학생때 봤다면 어땠을까?

지금 훵하게 비어있는 여권에 여러 나라의 도장들이 쾅쾅! 찍혀있지 않았을까?

요즘들어 젊을 시절 나는 도대체 뭘 즐기며 뭘 하며 살았는가라는 한탄스러운 후회가 밀려온다.

꽃보다 할배라는 프로그램을 보다 일년간 아르바이트를 해서 8개월 유럽여행중이라는 청년을 보며 이봐! 넌 도대체 대학시절을 뭘하며 보낸거니?라는 질문을 마구 던지게 된다. 같이 텔레비젼을 보던 아이들에게 너희들은 저렇게 살란말이야! 대학때 알바해서 유럽여행가라고!

그때 엄마도 좀 어떻게 낑겨주면 안되겠니~

 

InSight 일본 문화 여행은 가이드를 동반한 패키치 여행같은 느낌이 아니라 현지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놀라간 기분이 드는 여행서이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곳이라며 유적지를 데리고 가고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곳들을 빼곡하게 데리고 다니면서 여행이 아닌 관광은 이제 눈에 차지 않는 듯하다. 그보다는 그곳의 사람사는 이야기들, 우리와는 다른 문화적 차이를 직접 느끼는 것이 세상을 보는 여유와 눈을 깊게 길러준다는 생각이 든다.

 

화장실을 사용하는 다음 사람을 위해 살포시 끝부분을 세모로 접어놓은 휴지며 아이들의 시선에 맞춘 버스정류장 벨위치등은 일본 사람들의 소소한 것도 놓치지 않으려는 마음 씀씀이를 보는 것 같다. 이 밖에도 그들의 즐기는 탱글탱글한 푸딩도 꼭 한번 맛보고 싶어진다. 아이들과 참 좋아하는 짱구 만화에도 푸딩이 자주 등장하는데 우리나라에서 파는 푸딩과는 도대체 얼마나 뭐가 달르길래 맛이 환상적이라고 하는지! 디저트의 천국이라 불리는지도 궁금하다.

 

아무런 이유없이! 유카타를 입고 일본식 전통 온천도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은 얼마전 일어난 사건으로 방사능에 대한 공포를 무시할 순 없을 것 같다. 그 전에 미리 일본에 다녀오지 못한 것이 참 안타까울 뿐이다. 나 혼자라면 가볼텐데 혹시나하는 생각에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하기는 좀 꺼려진다.

 

 


 

 

 

 

뒷부분에 만 20세 이상 대학생그룹과 성인그룹에 추천하는 3박 4일 코스여행이 나오는데 이걸 보니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대학생이라면!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더 늦기 전에 오감으로 느끼며 스스로 찾아다니는 인사이트 여행. 혼자서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구석구석의 참멋을 찾아다니는 여행을 꼭 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죽기 전에 일본! 꼭 한번은 가볼 수 있겠지?

 

 

e*****7 2013.08.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