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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승려, 그리고 미국. 미국의 불교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한국의 불교 문화을 다시금 살펴볼 기회가 되었다. 불교가 동양적이긴해도, 명상과 자기수련에 슬슬 눈떠가는 서양인에게 불교는 점차 매력적인 종교가 되고 있음이 분명하다. 미국 땅으로 떠난 여러 젊은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그 나라의 주종교인 기독교를 믿어야 했다. 한인 교회가 성행하면서 많은 이점을 갖게 되자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고자 하는 사람은 지역 교회를 나가야만 했다. 미국인이 한국인의 20%가 불교를 믿는다는 사실에 놀라는 이유는 아마도 그런 현상과 맞닿아있는 듯하다. 게다가 미국으로 떠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일단 기독교를 믿는 상태인 경우도 많다. 특히 유학생은 정말 대다수가 기독교인이다. 안타까울 것까진 없지만, 무언가 한국적인 색채가 없어지고 맥도날드의 판세처럼 느껴져서 좀 그렇다. 롯데리아도 있고 모스버거도 있어야 건강한 건데, 미국땅으로 건너가선 죄다 맥도날드가 되버리는 게 아쉽다.
그런 이유는 여럿있다. 일단 미국문화, 미국사회형 불교가 아직 자리잡지 못했다. 심지어 한국불교는 중국와 일본불교에 밀려 아주 작은 파이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출가의 개념이 없어서 불교가 자랑하는 참선과 수행이 현실적으로 퇴색될 우려도 있다. 가정도 있고, 직업도 있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불교의 모습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교의 변화를 촉구하는 이유는 각 나라별 종교의 색채는 조금 달라도 괜찮다는 점이다. 일본이 세계대전을 저질러놓고 자폭 후, 미국에 문화외교는 한답시고 건넨 것이 벗꽃나무다. 그리고 선불교를 미국인이 접하기 쉽도록 스타일링했다. 그런 까닭에 영화를 봐도 정적이고 단색의 동양적 스타일은 최근까지 일본의 불교를 따랐다. 지금은 중국도 많이 보인다. 역시 한국의 불교도 발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느끼는 장면이다. 세계는 점차 통합되고 있다. 불교의 좋은 가르침과 믿음을 세계인이 교류를 통해 함께 나눈다면 속도가 빠르고 변화무쌍한 세상 살이에 지쳐서 나가떨어지는 사람들을 더 보듬을 수 있을 것이다.
종교를 배척하는 취지의 발언은 아니지만, 기독교를 종교로 삼고 미국생활을 한 세대의 자녀 혹은 당사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면, 기독교는 문화라고 생각한다는 답변이 돌아온다. 불교도 한국의 문화다. 한국에 살고 있는 기독교에 친숙한 세대도 종교의 문화뿐만 아니라 한국의 정신적 문화인 불교를 미국 한인사회의 행태처럼 폄훼하거나 구태의연한 종교쯤으로 치부해서는 안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
미국 불교에 대해 알아볼 기회가 되어 너무나도 뜻깊었다. 상호 이해를 기반으로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해본다. 나에겐 미국부처님이나 한국부처님, 그리고 한국예수님과 미국예수님은 다 똑같은 나이다. 나에게 눈을 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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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법스님의 미국유학생활중 미국의눈으로 한국불교를 바라보며 쓴 이야기이다. 최근 서양에서 불교 열풍이 불고 있지만 한국불교와 별 상관없는 이야기라한다. 불교가 미국 대학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좌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한국불교를 가르치는 대학은 거의 없고, 미국 대학에서 한국불교는 중국불교와 일본불교의 틈바구니에 끼어 별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더구나 한인 사회에서 조차도 존재감이 없으니 그들 앞에서 한국불교의 우수성을 말하기란 쉽지 않다고 한다. "한국에도 불교가 있냐"고 반문하는 사람, 대부분의 미국 젊은이들은 한국이 기독교 국가로알고 있다고하니. 한국불교의 역사가 일본보다 오래되었고 인구의 20% 이상이 불자라고 말하면 깜짝 놀라는 미국인들..미국에서 한국불교가 처한 상황이다. 불교가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그들의 풍토에 맞게 변하였으며 , 다민족,다문화 사회로 변화하는 한국 현실에서 다양성과 관용이라는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우리불교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할 시점이라고 명법스님은 이 책에서 도리어 반문한다.
그리고 미국 속의 일본, 그리고 선불교에 대한 언급이 눈에 확 들어오는 이유는 뭘까? 제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의 외교는 문화를 통해 일본의 이미지를 재고하는 데 주력했다. 패전 후 그들은 일본 문화와 예술을 선불교로 포장해 일본을 세일즈했다. 미국에서 일본은 자연을 사랑하고 고요한 명상과 세련된 다도를 행하는 심오한 문화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동양의 유교 문화의 상징 중, 사군자의 하나인 국화 전시회는 이미 미국 전통이 되어 버린 것이라 한다. 제 2차 세계대전 패망 후 일본은 사죄의 의미로 벚꽃나무를 미국에 보냈는데,그 나무들은이미 아름드리가 되어 봄마다 벚꽃 축제로 이어지고 있다니 자연히 일본은 전쟁을 일으킨 패전국이 아니라,꽃을 사랑하는 평화의 나라로 인식되어지고 미국 속 일본의 위상을 알 수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한창 분쟁중인 독도가 우리의 땅임이 분명한데도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주장을 들어줄 국가가 많지 않을 수밖에.문화외교의 힘이 대단함을 알 수있다.
저자는 미국에서 느끼는 우리 불교의 문제점으로 불교 연구와 경전 국역사업이 뒤쳐져 있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제대로 된 한글 번역을 늦추면 안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올바른 우리말 번역이다. 꾸준한 재번역하는 작업이 중요함을 이야기하였다.미국 불자들은 참선만 좋아하고 아시아의 전통적인 의례를 좋아하지 않는다. 의례가 복잡하기 때문에 도입하기 어려웠을 뿐이지, 일본불교의 의례는 약간의 변형을 통해 미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였다는 사실을 알았다.엄격한 수행보다 특별한 의식체험을 강조하고 공동체적인 삶을 꿈꾸었던 이들의 저항 문화적 성격은 세속적 쾌락을 금기시하지 않는 미국불교의 특징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런 까닭에 미국으로 건너 간 일본과 티베트의 대처승들도 미국적인 종교 풍토 속으로 자연스럽게 흡수되었다. 그들은 청교도적 전통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한 번 계를 받으면 우리보다 더 철저하게 지킨다. 미국의 현실주의적이고 실용주의적인 문화의 원인으로 미국 불교지도자들에게 결여된 것은 세상을 버리고 결연히 출가사문의 길을 걷는다는, 아시아 스님들이 공통적으로가지고 승려로서의 정체성이다.
부처님 오신날에 피터 그레고리 교수님의 축사내용이다. "부처님께서 어머니를 통해 이 세상에 오셨듯이 세상의 모든 자식들도 어머니를 통해 세상에왔습니다. 그런데 부처님은 몇 살일까요? 우리 모두 본래 부처니까. 열 살 먹은 꼬마에게 부처님은 열 살이고 스무 살 청년에게 부처님은 스무 살이며 칠순 노인의 부처님은 칠순이지요. 그러니까여기 모이신 모든 어머니들은 부처님들의 어머니입니다" 그들의 목소리로 그들의 삶에 녹아든 법문이 아니었다면 부처님오신날은 그저 이국적인 행사에 불과할 뿐.그 의미를 새기지 못했을 것이다. 부처님의 법은 살아있는 체험으로써만 전해질 수 있다. 그래서 승보가 여러 가지 한계에도 불교의 오랜 역사가 보여 주듯이 철저하게 자기화 될 때에만 자신의 전통이 될 수 있다. 그렇다. 그렇다면 미국의 부처님은 몇 살인가?.........p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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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불교는 어떤지 궁금하긴 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 기회도 없었는데 이 책 <미국 부처님은 몇 살입니까?>를 통해 미국 불교에 대해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종교에 관계없이 미국의 불교나 문화 등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불교적인 책이라는 선입견을 갖지 않고 읽기에도 무난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미국에서 명법 스님이 직접 체험한 내용들은 생동감이 넘치는 언어들로 정제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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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처님은 몇 살 입니까? 라는 다소 엉뚱하고 유치한 제목을 가진 이 책은 표지에 창을 낸 것부터 좀 남달랐습니다. 그러나 책을 들어가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프롤로그를 통해 저자인 명법 스님이 동양과 서양의 불교를 비교하며 동양의 불교와는 다른 서양만의 불교를 다루는 불교 이야기, 그리고 미국행 유학에 관한 이야기와 미국 불교에 대한 그의 생각을 깊이 있고 진지하게 잘 써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책의 제목이나 책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통해서는 그냥 불교에 관한 이야기 일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유학에 관한 에세이라고 하는 것이 오히려 이 책을 더욱 잘 소개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스님의 미국 불교 유학이야기입니다. 전형적인 한국인이자 불교의 스님께서 처음 미국이라는 땅을 밟으며 겪게 되는 시행착오, 그리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을 통해 배움이라는 것과 동시에 경험이라는 것을 쌓는 유학이야기들이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배움과 경험을 통해, 아니 저자의 유학일기를 통해 불교와 미국불교에 대해 조금씩 알 수 있었습니다. 필자의 종교가 불교는 아닙니다. 그러나 스님이 미국 유학을 떠났다는 것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이론이 아닌 현장 경험자를 통해 듣는 간접적 미국불교에 대한 호기심으로 책을 읽게 되었는데 그 호기심 모두를 충족할 만한 책이었습니다. 또 한 가지 책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내용 사이사이마다 직접 찍은 사진들을 넣어서 훨씬 더 현장감있고, 또 정감있는 글의 느낌을 주었습니다. 사무실이라는 공간에 갇혀서 식사시간을 제외하면 창문 밖 세상만을 보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유학, 여행이라는 탈출, 간접적이지만 다른 공간에서의 다른 삶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나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미국 유학에 대한 로망 같은 것이 있었는데, ‘지금이라도..?’라는 생각이 문득 들 만큼 저자의 유학기는 생동감 있었습니다. 훌쩍 떠나고 싶다는, 그리고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들이 하루에도 몇 번이고 스쳐 지나가는 이 때에 마음에 신선함과 새로움을 그리고 용기와 열정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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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라는 나라와 부처님은 참 어울리지 않는다. 이 책은 승려라는 특수 신분으로 미국 불교를 들여다 보고 동양의 종교인 불교가 서양인들에게는 어떤 구원의 메시지가 되고 있는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제도로서의 종교는 많은 긍정적인 힘과 더불어 제도로서의 한계를 갖는다. 돈이 행복을 보장해 주지 않고 결혼이 사랑을 보장해 주지 않듯이 종교 역시 인간의 구원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현재의 미국 불교는 과연 몇 살일까?
이 책의 내용으로 보면 한인 2세들의 기독교 사상은 퇴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그렇다고 한국 전통의 불교가 그 자리를 메우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일본의 불교가 차지하는 비율이 훨씬 높다고 한다. 우리의 전통은 겨우 0.5~0.9%에 불과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일본의 불교가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미국의 문화와 정서에 맞게 변화하여 그들 문화속으로 파고들어 새로운 형태의 종교가 탄생이 되어진 것이다.
미국 불교의 특징은 가정생활과 선 수행을 공존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수행과 가정생활을 공존시키는 어려움이 얼마나 클까? 진정한 수행의 길은 당연히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라 보여진다. 법을 위해, 깨달음을 위해 신명을 바치는 태도가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현실적인 문제를 치유하는 수단으로서 불교의 효용을 주목하고 그것을 활용하려고 노력하지만 아시아인들이 가지고 있는 헌신적 태도는 찾아보기 어렵다.
출가승단이 없는 미국에서는 아시아에서 수입된 ‘전법’과 ‘인가’제도가 수행에 대한 점검이 아니라 지도자가 되는 절차로 변용되고 있다. 스승의 인가를 받은 ‘로쉬’들은 미국불교의 최고 권위자로서 아시아로부터 전해진 선의 계보를 잇는 후계자로 간주되는 동시에 아시아의 스승들이 그런 것처럼 자신의 후계자, 다시 말해 불교 지도자를 지정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고 한다.
또한 재미있게도 미국에서는 아직까지도 미국인 불교지도자보다 아시아에서 온 승려들이 더 존경을 받고 수행의 진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국적인 승려가 풍기는 종교적인 아우라 때문이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우리 모두에게는 종교에 대해 어떤 권위와 신비를 기대하는 보수적인 성향이 있는 것 같다.
평소에는 느긋하다가도 때가 되면 힘을 결집하는 미국 사람들의 대륙기질을 벤치마킹해야 할때가 지금이다. [장자]에 대붕이 하늘을 날려면 큰 바람을 기다린다고 한다. 그래야 한 번 날아오르면 구만리를 갈 수 있다. 우리에게도 그러한 넓은 시각이 필요한 즈음이다.(p225)
결론적으로 이 책의 저자인 명법 스님은 그들과의 공존하는 삶이 되고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보여진다. 그러하다면 미국의 부처님도 언젠가는 나이를 먹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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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처님은 몇살입니까? 아름다운 인연 글, 사진 명법스님
혜민스님 책이 생각이 납니다. 그렇다고 이 책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생각이 난다는 것이지요. 마침 시기도 비슷한지 책에서도 혜민스님에 대한 이야기가 드문드문 나옵니다. 명법스님도 생각을 하신건지 혜민스님에 대한 이야기는 이름뿐입니다. 스님들도 유학을 가는구나하는 생각을 앞세우면 책을 읽기 사작했습니다. 유학을 가서 포교활동을 하는 것도 아닌것이고 그렇다고 스님이 석사 박사자격을 딴다는 것도 어불성설인것 같아서 더욱더 궁금해 지는 책입니다. 스님이라는 장점으로 미국활동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것도 좋고 미국에 대한 한국불교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중국불교는 그렇다고 치지만 미국땅에 일본불교가 자리잡고 있는 현실에 놀라웠습니다. 국화전회에서 일본의 기모노가 전시되어져 있는 사진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명법스님도 놀라워 했던 내용이 나오면서 제대로된 불교를 전파시킬 방법을 찾는 방법을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한인들도 많이 찾지 않게 되는 불교 미국생활에 적응하려면 기독교를 찾을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을 설명합니다. 많은 한인들이 기독교로 전향하게 됩니다. 보시라는 개념또한 한국에서의 방법이 통하지 않는 합니다. 그래서 미국의 불자들은 대부분 불교에 집중하지 못하고 투잡으로 종교를 이끌어 가면 결혼도 합니다. 한문경전을 영어로 번역하는 일에 대해서 나오는데 저는 생각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한문으로 통한다고 생각을 했지 그것을 영어로 번역해야 한다고는 생각지 못해서이다. 또 원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는 번역하려는 의미가 바꾸어지기때문이다. 번역은 곧 오역이라는 말도 있다며 힘들다고 표현한다. 여러기지 안거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여성안거나, 사회참여 안거를 들수가 있다. 사회참여 안거는 노숙자를 위해서 하는 활동이며 위험하기도 하여 눈에 띄는 승복을 입지말라고 하기도 한다. 여성안거는 미국불교가 만들어낸 독창적인 형식이라고 표현한다. 승복에 대해서도 많이 나온다. 고흐의 자화상중에 승복의 브이자 옷을 입은 모습이나 승복이 이쁘다며 어디서 구입할수 있는 것이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스님인줄 알아보고 합장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승복만으로도 다양한 체험을 할수 있었던것 같다. 비구니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불교가 있는 나라라면 당연히 있는줄 알았던 비구니가 한국과 일본, 대만에만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여성들만 더 챙기는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승려로서 모든 중생을 제도하겠다고 것이 기본이며 여성이 더 열악한 상황이기에 좀더 관심을 가질뿐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부처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개눈에는 개만 보인다고 했다. 부처님의 나이는 몇살이냐고 물어보았다는 질문이 놀라웠고 또한 대답도 부처다운 대답이다. 우리 모두 부처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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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의 동영상 강의를 통해 이 스님을 알게 되었다. 인터넷 시대를 맞이하여 관심분야의 인터넷 공짜 동영상을 찾던 중 르네상스미술과 인상파 미술의 공짜동영상은 영어권을 비롯하여 꽤 많이 있지만 우리나라 전통 미술과 건축에 대한 동영상은 많지 않았다. 그나마 BTN과 BBS에 가장 많이 있는 것 같아 꾸준히 두 사이트를 오고 가며 강의를 듣고 있었는데 이 스님의 강의가 올라왔다. 기존의 강의와는 접근 방법이 좀 다른 것 같았다. 서양 미술을 바탕으로 불교 미술을 설명하는 방법이 나의 생각과 비슷하여 스님의 책을 읽어 보기로 했다.
이 책은 1년 6개월간의 미국 체험기를 쓴 것으로 미학 공부와 함께 미국 불교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우리나라 불교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미국 불교에 대해 별로 관심은 없지만 글로벌 시대와 spiritual shopping 시대를 맞이하여 어떤 방식으로 문화와 종교가 전파되는지 조금 알게 되었다. 무상을 말씀하신 부처님의 말씀대로 무엇이든지 변하고 그 것들 중에는 불교도 포함된다. 그러나 점점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 돌입하는 우리나라에서 불교가 어떤 식으로 변할 것인지를 미국의 상황을 보면서 예측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인상파 화가 중 모네의 수련에 대한 스님의 단상이 고맙다. 몇년 전에 시립미술관에서 모네의 수련을 연도별로 모은 전시회를 한 적이 있다. 수련이라고 알아볼 수 있는 초기 그림부터 수련과 물을 구별하기 힘든 후기 그림까지 보면서 많은 의문을 가진 적이 있었다. 또한 고흐가 고갱에게 보낸 자화상은 그동안 많이 보았지만 그 그림에서 자신을 일본 선승처럼 그린 자포니즘의 그림자를 몰랐다. 자세히 보니 정말 불안한 눈빛과 함께 일본선승의 그림자가 보인다.
앞으로 그림에 대한 독립된 책을 기대해 본다.
짧은 머리와 검은색 브이넥 셔츠가 일본의 영향을 보여준다.
<'보이는 것'으로부터' 보이지 않는 '것으로 >
사진은 이 책에서 따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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