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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처형 - 마르틴 헹엘 우리는 십자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 버린 십자가가 아닐까? 십자가의 의미를 학술적으로 돌아보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십자가라는 것이 고대에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었고 어떻게 인식되었는지 치밀하게 살펴본다. 다양한 문헌들 속에서 십자가를 찾고 분석하여 우리가 지금 느끼고 받아들이는 피상적인 십자가의 모습과 다른 십자가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학술적으로 다양하게 십자가를 살펴본다. 신화 속에서의 십자가와 십자가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한 가현설을 짚어본다. 역사의 로마와 그리스의 십자가를 찾아보고, 노예 및 하층민에게 무자비하게 자행되었던 십자가형을 다양한 문헌을 통해 살펴본다. 또한 이방인과 반역자, 강력범죄자들에게 가해졌던 십자가형도 살펴본다. 이러한 다양한 접근을 통해서 저자는 십자가가 얼마나 잔인하고 부정적인 이미지였는지 살펴본다. 십자가는 가장 잔인하고 수치스러운 형벌이었고 그렇기에 사람들이 입에 쉽게 올리기도 싫어하는 이름이였다. 십자가는 죄수에게 가장 고통스롭고 수치스러운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형벌이었고, 다른 이들에게는 잔혹한 본보기로써 국가 질서 유지의 방법이기도 하였다. 이런 십자가형은 노예를 비롯한 하층민에게 꽤 광범위하게 자행되었고, 강도와 같은 강력범죄자들에게도 많이 실행되었다. 어릴때부터 십자가는 잔인한 형틀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왔던것 같다. 그러나 너무 자주 보고 또한 그리스도 희생의 상징이라는 이미지가 점점 강하게 각인되면서 십자가 본래의 잔혹함을 많이 잊어버렸던 듯 싶다. 그랬던 십자가에 대해 다시금 그 잔혹함을 일깨워주는 책이라 생각이 된다. 꼼꼼한 주석은 이 책의 학술적인 부분을 부곽시키기도 하지만, 나같은 평신도에게는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본 십자가의 잔혹함이 크게 다가왔다. 그렇기에 바울이 고린도전서 1장에서 이야기하듯 십자가는 유대인에게 거리끼는 것이고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고 지혜가 된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낮아짐이다. 다른 신화의 이야기들과는 달리 그 잔혹하고 수치스러운 십자가에서 못박혀 돌아가신 그리스도의 낮아짐을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한다. 십자가를 질 수 있나 주님이 물어보신다. 우리는 따라가겠다고 이야기한다 배워왔지만, 정말 그럴 수 있는가, 그러고 있는가 돌아본다. 한국 교회는 고통을 피하려 하지 않는가? 고통스러운 길보다 편한 길로 가고 있지는 않은가? 수치스러움을 감수하면서 낮아지고 있는가? 아니면 높아지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지 않은가? 또한 우리가 속한 공동체는 어떠한가? 그리고 나는 어떠한가? 코로나19로 인해 교회가 탄압받는다는 이야기와 함께 저항하는 메시지도 여기저기에서 들린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고통과 수치스러움에 저항하지 않으셨다. 온전히 감내하셨다. 우리는 그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뒤를 따르기보다 십자가를 지지 않겠다고 주님이 우리에게 지라 명령하신 그 십자가에 저항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2020년 #독서 #독서감상 #십자가 #마르틴헹엘 #감은사 #기독교 #희생 #고통 #수치 #낮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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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처형은 고대 여러 나라에서 널리 시행되었지만 그 처참함은 어느 문화권에서나 마찬가지였으며 주로 노예나 하층민을 대상으로 하는 잔혹한 형벌이었다. 십자가에서 처형된 자들은 매장조차 허용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였으며 그들을 발가벗겨 공공에 전시함으로써 심각한 인권유린과 모욕은 당연한 것이었다. 십자가 처형이 너무나 비참하여 후대로 갈수록 이를 폐지하는 고대 국가들이 늘어간 점을 살펴 볼 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고초는 그의 형제들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었으며 주님으로 인해 우리의 죄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 이미 깨끗이 씻음을 받았다. 이제 남은 것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우리가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회개하며 다시 오실 우리 왕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