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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일본, 우연히 하루키
"우연히 일본, 우연히 하루키" 내용보기
지난해 가을, 우연찮은 기회에 가족과 도쿄를 여행하였다. 그때 여행 계획을 짜던 중 우연히 들른 와세다대학 내의 하루키도서관. 그리고 올해 가을, 내친김에 한번 더 일본으로! 그렇게 이웃나라 일본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그들의 언어, 문화, 의식 등 요즘 모든 것이 흥미롭다. 지난가을 배송료를 맞추고자 검색한 "아무튼,ㅇㅇ "시리즈에서 문득 눈길이 가 구입을 결정한 [아무튼,
"우연히 일본, 우연히 하루키" 내용보기
 지난해 가을, 우연찮은 기회에 가족과 도쿄를 여행하였다. 그때 여행 계획을 짜던 중 우연히 들른 와세다대학 내의 하루키도서관. 그리고 올해 가을, 내친김에 한번 더 일본으로! 그렇게 이웃나라 일본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그들의 언어, 문화, 의식 등 요즘 모든 것이 흥미롭다. 지난가을 배송료를 맞추고자 검색한 "아무튼,ㅇㅇ "시리즈에서 문득 눈길이 가 구입을 결정한 [아무튼, 하루키]는 이렇게 오랜 친구를 다시 떠올리듯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내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저자 역시도 본인의 학창 시절, 대학 및 유학생활 그리고 그 이후  하루키와 함께했던 아름답던 시절을 회고하며 독자들을 하루키 문학세상 속으로 안내한다. 나는 하루키가 이렇게 대단한 작가인 줄은 상상도 못 했다. 한 챕터를 읽을 때마다 그의 작품이 궁금해서 견딜 수 없을 정도다. 그래서 결정했다. 올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중점 되게 독서하고자 한다. 작은 우연으로부터 시작되어 실타래같이 연결된 무라카미 하루키와의 인연을 이제 시작하려 한다. 이 책을 통해 26년의 시작이 흥미진진하고 기대된다.#아무튼하루키
#이지수번역가
r******a 2026.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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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하루키 "그만큼 네가 좋아"
"아무튼, 하루키 "그만큼 네가 좋아"" 내용보기
나는 책을 사는 것만 좋아하고, 읽지는 않는 스타일이다. 오죽하면 책을 사놓고 방치해서 종이색깔이 노랑이로 변하고서야 슬쩍 서문부분만 보고 닫고, 책의 존재를 까먹어버린다. 그러다 잠실의 한 서점을 갔는데, 거기에 '아무튼' 시리즈 책들이 매대에 참말로 이-쁘게 나열되있었다. 한 눈에 사로잡힌 나는, 하나씩 제목들을 읽어보았다. 다양한 주제의 에세이를 내고 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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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사는 것만 좋아하고, 읽지는 않는 스타일이다. 오죽하면 책을 사놓고 방치해서 종이색깔이 노랑이로 변하고서야 슬쩍 서문부분만 보고 닫고, 책의 존재를 까먹어버린다.

그러다 잠실의 한 서점을 갔는데, 거기에 '아무튼' 시리즈 책들이 매대에 참말로 이-쁘게 나열되있었다. 한 눈에 사로잡힌 나는, 하나씩 제목들을 읽어보았다. 다양한 주제의 에세이를 내고 있더랬다. 그 중에 눈에 확! 돋보였던 책은  《아무튼, 하루키》였다. 책 표지에 곰돌이가 맥주를 들고 나와 한잔 하려는 듯 보고 있고, 또 그 푸근한 인상으로 오늘 하루 어땠는지, 조근조근하게 내 얘기도 들어줄 것 같았다. 그래도, 그렇게 종이가 노랑색으로 바뀔정도로 책을 펴보지도 않는데, 과연 내가 읽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집에서도 생각나면 사야겠다. 했는데, 다음날까지 책 내용이 궁금해서 예스24로 구매해버렸다.

 

이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광팬이었던 저자가  그 책과 연관된 자신의 에세이를 적었다. 나는 아이러니하게도 무라카미 하루키를 잘 모른다. (표지에 끌려서 산 사람)  책 내용은 과연 나한테 재밌을까?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참 재밌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문학을 모르는  알고 있을 정도의 소설가이며,  그의 책들을 읽어온 '광팬' 독자였던 작가는 그 책에 맞는 추억거리를 하나씩 풀어주었다. 에세이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 작가님의 이야기는 왜 이렇게 흥미진진한지 모르겠다. 성공담도 아니고, 구구절절한  아닌, 그냥 일상얘기를 하듯 하루키 책과 연결된 지난 추억을 얘기하는데, 그게 더 많은 흥미를 끌게 해주었다. 중간중간  90년대 이야기로 공감을 하기도 했고, 감명 깊어  줄까지 쳐놓을 정도로 마음을 울리는 내용도 있었다.

사람 사는 이야기가 다 똑같지 뭐, 라고 생각했는데, 또 완전히 똑같은 것만은 아니었다.  앞길을 먼저 겪은 인생  에피소드, 그냥 언니한테 이야기 듣듯이 보았다.

 

아-이래서 표지에서 곰돌이가 나한테 맥주 한잔 하자고 한걸까?

맥주 한잔하면서 보기 딱 좋은 책이라고. 그렇게 나한테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았다.

 

앞에서 구구절절한 사랑이야기가 아니여서 좋았다고 했지만, 사랑 이야기가 안들어가는 건 아니다. 덤덤하게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무라카미 하루키의 「한밤중의 기적에 대하여, 혹은 이야기의 효용에 대하여」 와 함께 소개했다. 그리고 내가 가장 인상깊은 구절도 여기서 나온다.

 

p.46

우리가 서로에게 기쁨만을 주었던 시작점으로 올라가 그 애의 자전거 소리가 한밤의 기적 소리 같았다는 생각에 이르면, 이제는 그 장면이 작고 투명한 유리구슬처럼 느껴진다. 흔들면 기적 소리가 나는 그 유리구슬은 가끔 꺼내 보면 예뻐서 좋지만 그 매끄러운 표면은 더 이상 나를 아프게도 가렵게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그 사실에 작은 슬픔과 거대한 안도를 동시에 느낀다.

 

사랑에 죽고 사는 로맨스파는 아니지만, 손에 꼽는 연애(거의 안해봄)를 해봤지만, 참 공감되는 말이였다. 예전에는 그게 특별하다고 느꼈고 가슴 아픈 연애였다 싶었어도 시간이 흘러 ‘그때는 그랬지’하며 하나의 추억처럼 회상할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을 참 이쁘게 비유했다. ‘작고 투명한 유리구슬’ .

 

두 번을 보게 되는 마성의 아무튼, 하루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p131~p160은 그 책을 읽어본 사람만이 공감하며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을듯 하다. "양을 쫓는 모험" 나도 한번 읽고서, 다시 에세이를 읽어봐야겠다. 그럼 더 재밌어지지 않을까? 말로만 하지 말고, 바로 구매해서 읽어봐야겠다.

 

 

인스타그램 ddobo.ok 

 

t*******3 2021.03.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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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았어요!
"참좋았어요! " 내용보기
두 책, 사는게 뭐라고와 죽는게 뭐라고를 아주 행복하게 읽었는데 그 책의 번역가님이셨군요! 아무튼, 하루키에서 조곤조곤 해주시는 이야기에 편안하게 귀 기울인 시간이었어요. 꼭 하루키 책을 의뢰받으시길 응원하구요, 번역가님 다음 에세이도 기다려봅니다. 번역가님의 다른 이야기도 더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리뷰라기 보다 작가님께 쓰는 글이 되었는데요.아무튼, 좋
"참좋았어요! " 내용보기
두 책, 사는게 뭐라고와 죽는게 뭐라고를 아주 행복하게 읽었는데 그 책의 번역가님이셨군요!
아무튼, 하루키에서 조곤조곤 해주시는 이야기에 편안하게 귀 기울인 시간이었어요. 꼭 하루키 책을 의뢰받으시길 응원하구요, 번역가님 다음 에세이도 기다려봅니다. 번역가님의 다른 이야기도 더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리뷰라기 보다 작가님께 쓰는 글이 되었는데요.
아무튼, 좋은책 감사합니다.
YES마니아 : 골드 w****m 2020.03.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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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아무튼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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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행을 자주하는 편이라 아무튼 시리즈는 한시간 짜리 비행에 맞춤한 책이다. 가볍게 들고 비행 중에 딱 읽을 수 있는 분량이 좋다. 아무튼 시리즈를 대체로 다 읽은 것 같고, 가장 최근에 나온 하루키 편도, 하루키에 대한 과거의 기억을 더듬으며 다시 읽어보게 됐다. 하루키는 개인적으로 대학생 시절 독서와 글쓰기에 취미를 갖게 해준 고마운 작가이기도 한데, 그 추억으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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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행을 자주하는 편이라 아무튼 시리즈는 한시간 짜리 비행에 맞춤한 책이다. 

가볍게 들고 비행 중에 딱 읽을 수 있는 분량이 좋다. 

아무튼 시리즈를 대체로 다 읽은 것 같고, 가장 최근에 나온 하루키 편도, 하루키에 대한 과거의 기억을 더듬으며 다시 읽어보게 됐다. 


하루키는 개인적으로 대학생 시절 독서와 글쓰기에 취미를 갖게 해준 고마운 작가이기도 한데, 

그 추억으로 여전히 신작이 나오면 예약을 걸어두고 다급히 받아 허겁지겁 읽게 된다. 

그런 추억들을 저자와 공유할 수 있어서 읽는 내내 흐뭇했다. 


한 시대를 같이 공유한 작가가 있다는 건 소중한 일이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n*******6 2020.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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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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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키인가, 라고 하면서도 마우스는 리스트에 넣기를 클릭하고 있다. 저자가 하루키를 좋아했던 세월만큼 나도 팬이였기에 다른 덕후들은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정확히 말하면, 몇몇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하루키의 작품에 느슨하게 연관된 에세이들의 모음이다. 몰랐던 정보를 알게되거나 작품에 대한 의견들을 어느정도 기대했기에 약간은 실망이랄까. 딱 대중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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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키인가, 라고 하면서도 마우스는 리스트에 넣기를 클릭하고 있다. 저자가 하루키를 좋아했던 세월만큼 나도 팬이였기에 다른 덕후들은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정확히 말하면, 몇몇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하루키의 작품에 느슨하게 연관된 에세이들의 모음이다. 몰랐던 정보를 알게되거나 작품에 대한 의견들을 어느정도 기대했기에 약간은 실망이랄까. 딱 대중교통 이용중에 읽기 좋은 크기와 내용인데 막상 코로나때문에 좋은 기회를 읽고 말았다. 마치 카페에 있는데 누군가가 내가 아는 사람에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얘기를 옆에서 듣는 기분이랄까.  물론 기분좋은 엿듣기. 

YES마니아 : 플래티넘 n******8 2020.03.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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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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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 상실감과 무력감이 밀물처럼 덮쳐 오는 날이면 눈을 감고 고베의 미지근한 바닷바람을, 스물아홉이나 서른이 되어 그 바닷가에 서 있을 나 자신을 그려봤다. 그러면 그 상상은 매번 바닥없는 늪에서 나를 건져 올려줬다. 나의 불안전한 이해 따위 아랑곳하지 않았던 그 느슨한 구원의 손길을 나는 지금도 느낄 수 있다. 상상의 마지막에 떠올렸던 문장은,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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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 상실감과 무력감이 밀물처럼 덮쳐 오는 날이면 눈을 감고 고베의 미지근한 바닷바람을, 스물아홉이나 서른이 되어 그 바닷가에 서 있을 나 자신을 그려봤다. 그러면 그 상상은 매번 바닥없는 늪에서 나를 건져 올려줬다. 나의 불안전한 이해 따위 아랑곳하지 않았던 그 느슨한 구원의 손길을 나는 지금도 느낄 수 있다. 상상의 마지막에 떠올렸던 문장은, `모든 건 스쳐 지나간다. 누구도 그걸 붙잡을 수는 없다.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노르웨이의 숲 : 내밀한 소통이 그리워지는 날이면 홀로 침대 위에서 노르웨이의 숲을 읽었다. 운명처럼 일본 대학의 수업 교재도 바로 그 소설이었던 것이다.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수업에서는 한 챕터씩 진도를 나갔고, 나의 원서 읽는 속도는 거북이처럼 느렸기 때문에 내게는 언제나 읽어야 할 문장이 남아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어떤 면에서는 구원이나 다름 없었다.     

한 밤중의 기적에 대하여, 혹은 이야기의 효용에 대하여 : 우리가 서로에게 기쁨만을 주었던 시작점으로 거슬러 올라가 그 애의 자전거 소리가 한밤의 기적소리 같았다는 생각에 이르면, 이제는 그 장면이 작고 투명한 유리구슬처럼 느껴진다. 흔들면 기적 소리가 나는 그 유리구슬은 가끔 꺼내 보면 예뻐서 좋지만 그 매끄러운 표면은 더 이상 나를 아프게도 가렵게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그 사실에 작은 슬픔과 거대한 안도를 느낀다.

k****6 2020.03.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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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를 위한, 하루키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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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마저 러블리한 책!믿고 보는 아무튼 시리즈의 하루키라니... 하루키를 처음 만난게 대학생때였으니..시간이 참으로 많이 흘렀구나 싶었어요.요즘의 하루키 책들도 여전히 보고 있지만,초기의 그 분위기와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애책이 <1Q84>였는데요..물론 <노르웨이의 숲>을 처음 만나고 나서의 충격이란!!!이런 삶도 가능하구나..뭔가 막 의욕적이고 뭐든 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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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마저 러블리한 책!

믿고 보는 아무튼 시리즈의 하루키라니...

 

하루키를 처음 만난게 대학생때였으니..시간이 참으로 많이 흘렀구나 싶었어요.

요즘의 하루키 책들도 여전히 보고 있지만,

초기의 그 분위기와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애책이 <1Q84>였는데요..

물론 <노르웨이의 숲>을 처음 만나고 나서의 충격이란!!!

이런 삶도 가능하구나..

뭔가 막 의욕적이고 뭐든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하는 대학 생활에 가히 충격으로 느껴질 만큼의 하루키의 책...

이젠 같이 늙어가고 있다는게 느껴져서 또 다른 의미로 좋아집니다.

 

작가님은 일본어 번역으로 이미 유명하신 분인데요

그 시작이 하루키였다니..

오로지 하루키의 작품을 만나기 위해 일문과에 진학을 하고 번역을 하게 된 이야기들과

하루키의 작품들이 잘 연관지어져서 아주 재미나게 읽었어요.

 

다만,

하루키스들에게 미안하다고 한 작가의 후기처럼

또다른 아무튼, 하루키를 기다려봅니다.

 

 

덕질로 시작한 소설에 대한 사랑이

결국은 작가님의 밥벌이가 되고

그 덕질의 힘을 알고 있는 우리에겐 충분히 공감되는 이야기들이었어요.

 

p.31

언어나 문화의 명백한 차이에서 오른 그런 낭패들이 아니었다. 오히려 나는 눈에 잘 안봉는 소소한 차이, 이를테면 세심함의 정도 차 같은 붑ㄴ에서 그들과 나 사이에 깊은 강이 흐른다는 것을 나라는 사람은 그 강을 결코 건널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p.39

나는 온 신경을 귀에 집중시키며 대책 없는 행복을 느낀다. 말하자면 그 애가 내게 오며 만드는 모든 소리가 '한밤의 기적소리'였다.

 

p.49

어째서 육아는 더럽게 고생스럽고 피눈물 나게 힘든 일이라고 말해주는 이가 여태 없었을까. 분명히 인류 멸망을 막기 위한 모종의 엠바고 같은 거겠지.

 

p.55

팬이라서 어쩔 수 없이 사는 책이 아니라 너무 좋아서 안 살 수가 없는 책. 그런 책을 나의 최애 작가가 또다시 쓸 수 있다고 믿는 것이 팬이 작가에게 보낼 수 있는 가장 큰 성원이 아닐까. 나는 그런 성원을 하루키에게 지속적으로 보내고 싶다. 모쪼록 다음 신간에서는 기대를 실망이 아닌 감탄으로 바꾸어주기를....

 

-저도 하루키 작가님의 초기작과는 분위기가 다른 요즘 작품들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작가님의 정확히는 소설보다는 에세이가 훨씬 좋습니다.ㅎㅎ

여전히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하루키님..ㅎㅎ

 

p.75

누군가 도입부가 가장 멋진 하루키의 소설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나는 주저없이 <스푸트니크의 연인>이라고 말할 것이다.

 

여전히 매력적인 작가 하루키 와 그의 작품들

그리고 기획력의 힘과 가독률! 의 아무튼 시리즈...

 

다시 하루키를 읽어야할 것 같은 책이예요.

과거의 나를 소환하는, 그때의 나로 돌아가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그때 읽었던 책들을 다시 읽는 거겠죠> ^^

YES마니아 : 로얄 d******n 2020.0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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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소환.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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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인 작가는 아마도 나랑 나이가 같은가보다. 신변잡기적 글인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동질감을 느끼며 빨려 들어가 휘리릭 읽어버렸다. 내가 (또는 나와 비슷한 우리 세대가) 하루키에 대해서 느꼈던 것들은 주로 아래와 같다. - 너무 다들 하루키를 좋아하니까 나도 좋아한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창피한 기분, 하루키 무슨 작품을 좋아하냐고 물으면 "상실의 시대"가 아닌 다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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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인 작가는 아마도 나랑 나이가 같은가보다.
신변잡기적 글인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동질감을 느끼며 빨려 들어가 휘리릭 읽어버렸다.

내가 (또는 나와 비슷한 우리 세대가) 하루키에 대해서 느꼈던 것들은 주로 아래와 같다.

- 너무 다들 하루키를 좋아하니까 나도 좋아한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창피한 기분, 하루키 무슨 작품을 좋아하냐고 물으면 "상실의 시대"가 아닌 다른 작품 쯤을 이야기해줘야 한다는 압박, 다들 하루키 하루키 거리니까 초기작들을 찾아서 읽어보지만 당최 양사나이니 뭐니 이해가 안되서 이게 뭔가 싶었던 기억, 표지만 봐도 무슨 책인지 알아볼 수 있는 상실의 시대 하나 쯤 들고다녀주면 멋있어보인다는 착각, 섹스 장면이 너무 야하다 뭐 그런것들.

최근에 하루키를 다시 읽는데, 정말이지 대단한 작가이고,지금의 나는 그의 소설보다는 에세이가 더 좋다는 건 이제 알겠다.

작가의 하루키 취향을 엿보아 볼까? 반짝이는 문장들로 가득하다 정말.
YES마니아 : 로얄 k*******3 2020.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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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소환.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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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인 작가는 아마도 나랑 나이가 같은가보다. 신변잡기적 글인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동질감을 느끼며 빨려 들어가 휘리릭 읽어버렸다. 내가 (또는 나와 비슷한 우리 세대가) 하루키에 대해서 느꼈던 것들은 주로 아래와 같다. - 너무 다들 하루키를 좋아하니까 나도 좋아한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창피한 기분, 하루키 무슨 작품을 좋아하냐고 물으면 "상실의 시대"가 아닌 다른 작품
"추억소환. 하루키" 내용보기
번역가인 작가는 아마도 나랑 나이가 같은가보다.
신변잡기적 글인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동질감을 느끼며 빨려 들어가 휘리릭 읽어버렸다.

내가 (또는 나와 비슷한 우리 세대가) 하루키에 대해서 느꼈던 것들은 주로 아래와 같다.

- 너무 다들 하루키를 좋아하니까 나도 좋아한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창피한 기분, 하루키 무슨 작품을 좋아하냐고 물으면 "상실의 시대"가 아닌 다른 작품 쯤을 이야기해줘야 한다는 압박, 다들 하루키 하루키 거리니까 초기작들을 찾아서 읽어보지만 당최 양사나이니 뭐니 이해가 안되서 이게 뭔가 싶었던 기억, 표지만 봐도 무슨 책인지 알아볼 수 있는 상실의 시대 하나 쯤 들고다녀주면 멋있어보인다는 착각, 섹스 장면이 너무 야하다 뭐 그런것들.

최근에 하루키를 다시 읽는데, 정말이지 대단한 작가이고,지금의 나는 그의 소설보다는 에세이가 더 좋다는 건 이제 알겠다.

작가의 하루키 취향을 엿보아 볼까? 반짝이는 문장들로 가득하다 정말.
YES마니아 : 로얄 k*******3 2020.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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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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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표지가 너무 예뻐서 그냥 사고 싶었다. 책을 읽어 보니 하루키와는 별 상관 없는 내용인 것 같다. 그냥 하루키를 좋아하는 작가가 쓴 글 정도?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재미있는 드라마 보듯이 후루룩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내용도 위트 있고 재미있어서 선물하기에도 좋은 책인 것 같다. 너무 금방 다 읽어버려서 시간 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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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표지가 너무 예뻐서 그냥 사고 싶었다. 책을 읽어 보니 하루키와는 별 상관 없는 내용인 것 같다. 그냥 하루키를 좋아하는 작가가 쓴 글 정도?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재미있는 드라마 보듯이 후루룩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내용도 위트 있고 재미있어서 선물하기에도 좋은 책인 것 같다. 너무 금방 다 읽어버려서 시간 날 때 또 한 번 읽어 보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8*****y 2020.03.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