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릴 때 경험한 불쾌한, 또는 불행한 경험으로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 정도 까진 아니더라도 과거의 불행에 얽매여 있는 사람들은 꽤나 있다. 그때 그 사건이 아니었다면 지금 내가 이렇지 않을 텐데 하며 그 누군가를 원망하고 자신을 자책하는 사람들 말이다. 이번에 읽은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상담사례와 그와 관련된 심리 효과들에 대해 들려주며 자신과 그들 사이에 있었던 것들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로 인해 읽는 이가 자신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경험들을 직접 마주하고 그것을 끌어안은 채로 앞으로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사실 책의 표지이다. 이 책의 제목과 작가의 그림이 조화롭게 잘 어울린다.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내 마음속 넓디 넓은 공간을 살펴보고 있는 기분이다. 그곳은 다행이 평온하다. 하늘과 산의 모습이 호수로 보여지는 곳에 그대로 비춰지는 것을 보니 내면의 마음상태를 그대로 반영해 바깥의 자극을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모습이 연상되기도 한다. 그림처럼 마음이 평온하다면 바깥의 자극도 평온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고요한 분위기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책을 펼치기 전부터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이 든다. 우리는 과거와 마주할 때 어린 나 자신과 함께 다시 한번 성장할 기회를 얻는다. 내게 상처를 준 사람이나 사건과 화해하는 것은 중요치 않다. 그보다는 나의 내면에 있는 그림자와 화해하고, 자라지 못한 내면 아이를 위로하고 돕는 일에 훨씬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전혀 받아들일 수 없을 것만 같았던 흑과 백이 결국 합쳐져 편안한 회색이 된다. 어쩌면 그러한 회색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깔인지도 모른다. (p. 199) 이 책은 나의 내면아이를 들여다보고, 내 마음속 자라지 못한 그 아이를 위로하고 일으켜 세우도록 도와준다. 이해할 수 없고 인정할 수 없었던 일들을 받아들여 완전한 흑도 완전한 백도 아닌 편안한 회색을 만들어낸다. ![]()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는 저자의 다양한 상담사례 이야기를 들으며 나와 비슷한 문제들을 보았을 때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하고 내 주변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 과거와 주변을 이해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나를 스스로 위로하게 된다. 내가 상담을 받을 때 치료사 선생님들은 내 이야기를 끝까지 끈기 있게 들어줌으로써 나의 이런 감정을 몇 번이고 ‘받아주었다’. 내 감정에 이상한 이름을 붙이거나 섣불리 나를 정의내리지 않고 그저 수용해 주었다. 그 덕분일까. 어느 순간부터는 나도 남을 ‘받아줄 수 있게’ 되었다. 내 멋대로 판단하거나 정의하지 않고 상대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능력이 생긴 것이다. (p. 285~286) 나의 내면아이가 충족시키지 못했던 감정을 수용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판단 없이 그저 그 감정을 받아주는 것말이다. 나이는 들어서 성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해결되지 못한 과거의 과제를 만날 때마다 다시 그때의 어린아이 모습을 하고 있고, 그런 과제를 떠올리게 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그 문제는 다시 펼쳐진다. 저자가 들려주는 사례들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주변인들과 흔히 겪게 되거나 주변으로부터 듣게 되는 문제들이었다. 그래서 책 속 내용과 그와 관련되어 소개되는 심리효과들이 더 와 닿고 잘 이해된다. 마음이 어린 시절의 경험에만 머물러 있으면 어릴 때의 좌절이 어른이 된 후의 좌절로 확산되고, 심지어 평생의 실패로 이어진다. 왜냐하면 인생은 스스로 자신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서 시작되어 점차 물결이 퍼져나가는 식으로 변해가기 때문이다. (p. 335~336)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스스로를 위로하고 안정감을 되찾는 방법에 대해 저자가 알려주는 팁이 나와있으니 마음이 힘들 때 실천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 자신의 가족, 특히 부모와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 중에는 계속해서 관계속에서 끌려 다니며 괴로워하거나, 아니면 관계를 끊어버리고 사는 경우도 꽤 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들을 들려주며 부모와 자식 사이의 문제들도 대부분은 그 바탕에 사랑이 깔려 있었음을 깨닫도록 도와준다. 지난 과거 속에서 나쁜 것에만 마음이 걸려 있었던 것을 빼어내어 내가 놓치고 지나갔던 좋은 순간들에 관한 기억들을 살려주고 그로 인해 마음을 다독이고 일어설 수 있게끔 도와준다.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은 과거의 나쁜 경험들 때문에 마음이 힘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특히 가족과의 관계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 이 글은 출판사(마음책방)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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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은 괜찮았다가 어떤 날은 겉잡을 수 없이 우울해질 때가 있다. 날이 흐려서, 일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조용히 있는데 누군가 쿡쿡 들쑤셔서 마음이 파도처럼 쉴 새 없이 요동치기도 한다. 이젠 제법 알고 친해진 것 같은 마음이지만 어떤 상황이 들이닥치면 금방 낯선 얼굴이 되어 나타나는 마음, 그런 마음에 치여서 쓰러진 나를 또 한 번 일으켜주는, 따스함이 듬뿍 묻어나는, 제목만으로 무척 위로가 되는 책을 만났다.
상처를 치유하고 무너진 감정을 회복하는 심리학 수업
어쩐지 명상을 떠올리게 하고 명상이 하고 싶어지는 그림과 마치 띠지를 두른 듯한 착각이 들게 하는 표지에 일반 책 판형보단 옆으로 넓은 편이라 페이지가 잘 펴지고 깔끔하면서도 실용적으로 디자인된 책이다.
이 책의 감수를 맡은 상담심리 전문가이자 심리 칼럼니스트인 김은지 감수자는 말한다.(p9)
저자는 '그 사람이 나를 왜 그렇게 대했나'에서 '나는 왜, 그 사람이 나를 그렇게 대하도록 내버려 두었나'에 집중하고 '과연 진짜 나의 감정은 무엇인가?'라고 집요하게 반문하면서 진실과 직면시킨다...라고.
'나를 그렇게 대하도록 내버려 두었나'...란 대목에서 제법 뜨끔한 기분이 들었다. 싫고 좋고 등등 감정 표현이 꽤나 서툴렀었던 과거의 '나'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그런 '나'였기에 알게 모르게 상처를 많이 받았었는데 그 당시엔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 않게끔 나 혼자서 참고 견디면 되리란 생각에 참고 또 참다가 결국 곪아서 엉뚱하게 터져 괜한 사람을 힘들게 하거나 되려 더 깊은 상처를 받은 적도 많았다. 한번 입은 상처는 쉬이 낫질 않는 법인데 이어지는 감수자의 말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비록 자신의 감정과 마주하는 외로움은 고되고 아프지만 해답을 찾는 과정은 오롯이 자신의 몫이다. 그 해답을 찾아야만 강력한 상처가 담담한 기억으로 변할 수 있다. p9
상처가 담담한 기억으로 변할 수 있다면 더는 상처로 인해 괴로워하지 않아도 될 테다. 그런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알게 도와줄 서른네 가지의 심리 효과 중 특히 인상깊었던 대목의 문장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자기 중심 효과'는 특별한 감정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데, 특히 나쁜 일에 대한 자기중심적 상상이 일상생활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룬 것이다. p43
'연초점 효과'
'첨가물 효과' 상대의 어떤 행동이 나의 어떤 행동을 유발하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생존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모든 행동의 기준은 자신의 생존과 유익이다.
이밖에도 하나의 파트가 끝날 때마다 등장하는 조언들(감정 기생자로부터 벗어나는 방법 7가지, 무심코 내뱉었다가 친밀한 관계를 망치는 말말말, 나이 든 부모를 대할 때 명심해야 할 것 8가지, 스스로를 위로하고 안정감을 되찾는 비결 8가지)은 따로 메모해 붙여두고 틈틈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았고 책 속의 매력적인 삽화와 내용의 핵심을 전달하는 글은 넘 인상깊은 나머지 자꾸만 보게 되었다.
심리와 관련된 책이 부담스럽거나 어렵게 읽혀 만나기 꺼려졌다면 이 책을 꼬옥 한번 만나보면 좋겠다. 자신의 '진짜 감정'이 무엇인지 알게됨으로써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상처도 가볍게 툭툭 털어낼 수 있을테니...!
믿기로 선택하면 믿음이 긍정을, 긍정이 강인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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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관련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자기 통찰부터 타인과의 관계, 기생하는 감정 문제에 이르기까지 서른네 가지 ‘심리 효과’를 다루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나 자신이 오랜 기간 정신분석 치료를 받으면서 새롭게 이해하게 된 나의 인생 이야기도 함께 실었다. _ p.24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는 상담심리 전문가인 저자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공감하며 무려 서른네 가지의 ‘심리 효과’를 구체적으로 다뤄 이해하기 쉬웠던 책이었어요.
낯선 전문용어보다는 알아듣기 쉬운 언어로, 처음 보는 용어라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며 군데군데 일러스트와 함께 해당되는 에피소드를 짤막한 글로 마무리하며 담아내었어요.
게다가 감정 기생자로부터 벗어나는 방법, 무심코 내뱉었다가 친밀한 관계를 망치는 말, 나이 든 부모를 대할 때 명심해야 할 것, 스스로를 위로하고 안정감을 되찾는 비결 등의 내용도 수록되어있어 도움이 되었어요.
지금 나를 위로하고 싶으시다면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를 꼭 읽어보시길 바라요.
p.32
p.82
p.117-118
p.200
p.218
p.264
p.312
p.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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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책과 표지가 너무 잘 어울린다.열기도 전에 마음이 왠지 위로가 되는 느낌이었다."나를 위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직설화법! 그렇지만 가장 좋은 사람인 나 자신을 발견하는 데 나만한 사람도 없구나...이내 끄덕이게 한다.
인간의 감정을 크게 네 가지로 나누고 각각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들여다보고 다독이며 솔루션까지 제시 해주었다.옭아매는 감정 : 나만의 생각으로 바라보다 , 괴롭히는 감정 : 내 안에 있는 나를 보다 , 수용하는 감정 : 있는 그대로 나를 인정하다 , 위로하는 감정 : 다시 살아갈 힘을 얻다 (p.18 ) 수 년간 괴롭혔던 고통이 담담한 슬픔으로 변하는 순간 왠지 마음속 깊은 상처들과 직면해야만함에 고통을 위로하는 문장이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오롯한 삶의 고단함과 마주하기란 때때로 버겁지만 나를 살아나게 한다.
상대가 변할 수 있다는 기대가 실망으로 변할까 봐 아예 상대를 '변할 수 없는 사람'으로 치부하다. 어린 시절 부모님은 하늘이고 우주와 같은 커다란 존재이다.무한한 신뢰와 전폭적인 기대로 하얀 도화지처럼 믿음을 가진다.언제나 그 자리에서 어른답게 있어 줄 거라고...하지만 현실앞에 산산조각이 나버리고나면 작은 일에도 기대감을 품지 않게 된다.기대하면 할 수록 어른도 아직도 덜 자란 부분이 있음을 인정해야만하고 한줌의 인간일뿐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 하늘이 무너지는 고통처럼 힘겹게 내면아이와 투쟁해야한다는 걸 본능적으로 아는 것이겠지? '얼어붙은 시간 효과'명칭이 예리하게 심장을 파고든다.
"힘내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오히려 큰 위로가 된 사람 여기있네 ^^ 힘내란 말을 많이 듣다보면 정말 힘을 안내면 당장 무슨 일이 생길 것처럼 혹은 아무것도 안 될 것처럼 오히려 심하게 불안하거나 무거운 마음을 둘 곳이 없어진다.힘내지 않아도 돼...그래도 돼...자연스럽게 감정을 놓아주는 자유로움안에서 유영할 수 있다.어쩐지 평온한 위안마져 느껴지기도 한다.의무처럼 힘내려고 애쓰기보다 오는 감정을 그대로 꿀꺽 삼키고 나니 무더운 날 소나기를 맞고 난 뒤처럼 상쾌하다.
부모와의 관계가 정말 중요하구나...새삼 일깨워준다.부모에게 특히 주양육자인 엄마에게 배려깊은 사랑을 받지못한 채 결핍된 채 성장하면 감정표현에 어려움을 겪는단다.가장 필요한 것은 이해라고 한다.이해받고싶고 인정받고자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이 어디있을까마는 특별히 따스한 일반적 가정에서 자라지못하면 감정퇴화를 선택할 뿐이라고하니 대화를 하면서 잘 안풀리는 상대가 있다면 속깊은 내면이야기를 꼭 들어보아야겠다.관심과 이해로 이겨내지못할것은 없는 듯하다.
억누르는 게 참고 견디는 게 해결이 아니란 걸 또 배운다.그건 잠시 잠깐의 도피나 회피일 뿐 결코 근원을 해결하지못한다.청소년기에 반항하지않더라도 결혼 생활에서 혹은 자녀를 낳고 기르면서 언젠가 한번은 폭발하게 되니 말이다.전쟁을 겪었던 윗어른들 세대에서 사랑을 듬뿍 주고 키워낸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 그들도 받지못한 사랑을 주기란 쉽지 않았을 수 밖에 없다.아프고 아픈 시간을 보냈을 어른들을 이해하고 수용해야할 때인듯하다.어린 시절 이렇게 좋은 책들을 많이 알고 읽었다면 아쉬운 마음이 들만큼 소중한 이야기들이 듬뿍 담겨있다.내 아이를 키울 때 만이라도 스스로 내면아이와 자주 만나고 위로하고 토닥토닥 위로하고 싶다.
상처가 많은 아내를 따뜻한 시선으로 감싸는 남편의 사랑이 빛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보통 사람들 같았으면 병원에 데려갈 뿐 지극한 사랑으로 품어내기 힘들었을텐데 말이다.이십년을 한결같은 사랑과 더불어 병으로 바라보기보다 덜 자란 부분이 있을뿐이야...라는 담대하고 헌신적인 사랑이 녹아든 대화에서 인간적인 따뜻함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하며 감탄하게 되었다. # 저자의 어린 시절 학창시절과 상담을 하면서 내담자와 교감을 통해 경험으로 녹여낸 스토리로 탄탄하게 구성되어있다.아쉬운 점은 심리학에서 다루는 각 효과의 용어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글에 집중하기 어려운 면모가 있었다.대표적인 용어 몇가지를 두고 분석했다면 좀 더 간결하고 명료하게 이해하기 좋았을 것이다.전체적으로 사례들이 일반적으로 겪을 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실어주었고 심리학 용어와 알맞게 배치되어있어서 읽는 내내 위안과 깊은 위로를 느낄 수 있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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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변할 수 있다는 기대가 실망으로 변할까 봐 아예 상대를 '변할 수 없는 사람'으로 치부하다 53쪽 사람은 고쳐쓰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 대상은 흔히 연애중인 나쁜남자나 이미 결혼한 남편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을 때 주변사람들이 해주는 조언들 중 하나다. 뿐만아니라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과거와 타인은 바꾸지 못하지만 나와 미래는 꿀 수 있다'라는 말로 처음부터 상대가 바뀔거라는 기대는 갖지말라고 이야기한다. 그래서일까. 서두에 적은 발췌문을 보았을 때 이게 무슨 말인가 싶었다. '얼어붙은 시간의 효과'라고 말하는 것으로 아이가 어린 시절 부모를 통해 두려움을 느끼게 되어버리면 그것이 고정된 상태로 성장하게 된다고 한다. 나 역시 성격이 급한 아빠와 여행할 때면 늘 아빠의 비위를 살피며 조심조심 했던 기억이 어른이 되어서도 남아있었는지 아빠와 단둘이 무언가를 할 때면 선뜻 응한적이 없었다. 반면 늘 내게 맞춰주는 엄마와는 단둘이 여행도 종종 다니곤 했는데 엄마가 체력이 약해지고 나이가 드시면서 역시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시기가 오니 엄마와의 시간도 점점 멀리하는 나를 발견했다. 오히려 연세가 드시면서 이전보다 차분하면서도 다정해지신 아빠와 시간이 편해지기 시작했다. 이런 교차된 감정이 들기 시작한게 얼마되지 않았기에 만약 이 책을 10년 전에 읽었더라면 '가족은 정말 변하지 않는걸까?'라는 질문에 단호하게 '네'라고 했을 것이다. 그때의 내가 아마도 '얼어붙은 시간의 효과'가 제대로 작용했던 때가 아닌가 싶다. 우리는 과거와 마주할 때 어린 나 자신과 함께 다시 한번 성장할 기회를 얻는다. 내게 상처를 준 사람이나 사건과 화해하는 것은 중요치 않다. 그보다는 나의 내면에 있는 그림자와 화해하고, 자라지 못한 내면 아이를 위로하고 돕는 일에 훨씬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 199쪽 그런가하면 살면서 지나치게 자기연민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가 있다. 저자 역시 오래전 석사 논문을 준비할 때 썼던 글을 우연하게 읽으면서 지난 날 자기연민에 빠졌던 때를 이야기한다. 저자의 경험처럼 그저 스스로를 가엾게 여기는 것을 넘어 '나라도 나를 돌봐주자'라는 희망적인 방향으로 옮겨진다면 자기연민이 평소에 생각하는 것처럼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렇게 자발적으로 돌봄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가령 어린 시절 아이답게 어리광도 부리고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며 성장할 수 없었다면 나이는 먹어 책임과 의무는 지면서 정작 어린 시절에 갇혀 가까운 가족마저 비난의 대상이 되버리는 경우가 있다. 저자가 만났던 한 여성은 유년기에 아버지가 엄마와 자신을 버리고 집을 나가버렸다. 이후 엄마는 새남자를 만났지만 폭력적인데다 심지어 엄마가 병들자 떠나버려 결국 엄마의 병수발까지 딸이 책임지게 되었다. 부모에게 충분한 지원과 사랑을 받고 자랐어도 막상 부양해야하거나 간병을 해야 할 상황이 찾아오면 모른 척 하기 쉽다. 그러니 홀로 부담했을 때 그 원인이 된 엄마가 얼마나 미웠을까. '애어른 효과'. 그런 그녀를 위해 저자가 해주었던 일은 어릴 때 하지 못했던 원망과 서운함을 맘껏 털어놓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 것 뿐이었다. 아이처럼 토해내고 나서야 비로소 아빠가 집을 나가기 전 세가족이 함께 했던 시간을 떠올리고 엄마역시 아빠에게 버림받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고개를 끄덕여가며 페이지를 넘겨보다가 '키워드 효과'편에서 눈물이 그렁그렁 해졌다. 4학년 마지막 학기중에 아이를 낳다보니 졸업 후전 대학원 입시를 준비하겠다던 계획은 물론 졸업이나 무사히 할 수 있길 바랐었다. 그렇다보니 박사과정 중 임신하고 첫 아이를 여기저기 옮겨가며 길렀다는 저자의 이야기도 뭉클했지만 엄마가 자신을 잃어버렸는 줄 알았다는 말에 위의 내용처럼 대꾸했다니 눈물이 어찌 맺히지 않을 수 있을까. 아이를 맡길 곳이 정해지면 다시 학교에 가야지 했던 내게 저자가 경험한 내용들은 막연하게 걱정만 했던 부분들을 보여준거라 할 수 있다. 결국 이 책은 '지금'의 나를 위로할 뿐 아니라 '미래'의 나도 위로해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저자가 이전에 썼던 글을 펼쳐보듯 나 역시 대학원에 진학 후 아이를 포함해 심리적으로 위로가 필요할 때 다시금 이 책을, 이 리뷰를 찾아 읽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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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책 제목부터가 내 마음을 확 잡아끌었다. 사실 타인의 시선, 눈치만 보느라 자신의 마음을 돌볼 겨를도 없었고 돌볼 생각도 안했다. 이 책은 자신의 마음을들여다보는 심리학 책과도 같다. 심리학 효과를 덧붙여서 상세한 내용까지 첨부해서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있어서 아 이때 내 마음은 이 효과랑 비슷한 거였구나 라고 덧붙여 생각해볼수 있었다. 이 책은 총 4가지로 구성되어있다. 1. 옭아매는 감정- 나만의 생각으로 바라보다. 2. 괴롭히는 감정- 내 안에 있는 나를 보다. 3. 수용하는 감정- 있는 그대로 나를 인정하다 4. 위로하는 감정- 다시 살아갈 힘을 얻다 이렇게 4가지의 감정으로 정리가 되어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괴롭히는 감정에 있는 이별효과를 좀더 눈여겨 보게 되었다. 저자의 엄마가 주말에도 출근하는 딸을 위해 집에서 청소를 하시고 집안일을 해주셨는데, 주말에 출근했다가 집에 왔는데 그때까지도 엄마가 청소기를 밀고 집안 이곳저곳을 밀고 돌아다니셨다고 한다. 이제 쉬라고 그만하라고 했는데 대답만 하고 청소기를 끌고 다녔다. 그래서 큰 소리로 "엄마" 크게 부르니까 엄마가 나를 보더니 갑자기 "오늘이 몇월 며칠이냐"고 물으며" 내가 왜 여기있지?" 라고 물어봐서 "엄마 무섭게 왜그래. 나 임신해서 힘들다고 도와주러 온거잖아" 라고 했더니 " 너 임신했니? 잘됐다" 라고 했다고 한다. 무서운 마음에 병원 가서 검사해봤더니 다행히 아무 이상 없으셨다고 다음날 괜찮아지셨다고 한다. 이 부분을 보고 며칠전 우리 엄마랑 비슷해서 놀랐다 . 엄마랑 운동 할 요량으로 허리펴기를 하다가 엄마가 중심을 잃고 넘어져서 얼굴에 멍들고 팔에 금이간적이 있었다. 넘어진 몇분후에 "내가 왜 넘어졌지? " 왜 얼굴이 이렇게 됐지? " 이렇게 같은 질문만 4번 정도 반복해서 "무섭게 왜 그래 엄마~ 방금 허리 펴기 운동하다가 넘어졌잖아~" 기억안나? 라고 했더니 기억이 안난다고 했다. 며칠후 점점 나아져서 엄마한테 물어봤더니 내가 그랬어? 기억이 안난다고 하셨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깜짝 놀랐다. 그때 너무 무섭고 혹시나 엄마를 잃을까 싶어 혹시 큰 병일까 싶어 눈물 흘렸다. 이별효과는 상실 위기가 오면 상대의 소중함을 느끼다가 위기가 사라지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기를 반복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이렇게 심리학 효과를 덧붙여서 설명해줘서 이해하기도 너무 좋았다 그리고 책 말미에 사실 우리곁에는 이미 나를 잘 이해하고 조건없이 받아들여줄 사람이 있다. 바로 나 자신이다. 이 말이 너무 가슴깊이 울렸다. 그동안 내가 얼마나 나의 마음을 못알아주었는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내 마음속을 많이 알아봐주고 내자신을 많이 챙겼어야 했는데, 얼마나 내 자신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을지..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도 많이 했다. 내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이 책이 너무 고맙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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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도서리뷰]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쉬하오이/ 마음책방 책 소개 안녕하세요 도로시입니다.오늘 서평 할 도서는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입니다.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도서는 쉬하오이 작가가 쓴 에세이입니다. 저자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삶의 다양한 문제와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며 독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달합니다. 주요 내용은 크게 5가지이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인간관계에서의 갈등과 대처법, 일과 휴식의 균형, 스트레스와 우울증 극복, 내면의 성장과 발전으로 구성됩니다. 누구나 읽어도 쉬운 글로 쓰여져 있습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쉬하오이 작가의 조언과 팁이 담겨 있어서 힘든 상황에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생각하며 다른 관점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겪거나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분이 읽으면 좋은 도서입니다. 책 정보 ![]() ![]() 책 제목: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지은이: 쉬하오이 출판사: 마음책방 출간일: 2020.03.10 총 페이지: 343 페이지 작가 소개 쉬하오이 목차![]() ![]() 마음속에 남는 인상적인 문장들 우리는 일평생 자신이 감정과 싸우면 살아간다. 분노의 감정이 일어나면 최대한 다스려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 입히지 않도록 애써야 하고, 우울한 감정이 엄습하면 어떻게든 이겨내서 계속 살아갈 이유를 찾아야 한다. 해결되지 않은 감정이 남아 있으면 마음에 짙은 그림자를 남기고 생각을 불길처럼 일렁이게 하지만, 그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신의 감정과 마주하는 외로움은 오롯이 자신의 몫. 아무도 남의 외로움을 대신 겪어주지 못한다.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18 페이지 '감정'이 한 사람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이처럼 지대하다. 분노와 낙담, 안타까움과 슬픔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내면에 잠재된 힘을 꺠닫는다. 사람은 스스로를 통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제대로 살아가자는 법'을 배운다.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23 페이지 주체적인 삶을 원한다면 나와 타인 사이에 적절한 경계를 그을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자신의 '내면의 상상'과 '외재적 현실'을 명확히 구분하고 경계 짓는 일도 중요하다. 따라서 어떤 문제는 단지 자신의 상상에 불과하며, 상대의 의도 또한 내가 생각한 것과 전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41 페이지 몸이 그렇듯 마음에도 적절한 거리와 경계가 있다. 그런데 마음의 경계를 지키는 일은 몸의 경계를 지키는 것보다 훨씬 어렵고 민감하다.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68 페이지 이해를 받아본 경험이 없는 사람은 자기 자신조차 이해할 줄 모르는 어른으로 자란다. 자기 자신조차 이해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갑자기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이 생기기를 바랄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95 페이지 감정 표현을 어려워하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해다. 그리고 이해의 첫걸음은 이들에게 가라앉아 있을 시간을 주는 것이다. 이들에게는 감정을 표현하기 전에 깊이 심호흡하고 마음의 용기를 북돋을 시간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자기 감정을 솔직히 표현했을 때 소중한 사람이 이를 무시하거나 오해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받아들여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117-118 페이지 '융합된 관계에서 서로가 서로를 꼭 붙들고 있는 것은 그 손을 놓았을 때 혼자 살아갈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서로 붙들고 기대어 사는 것이 너무나 익숙해진 탓에 혼자 살아갈 잠재력이 전부 봉인되어버렸다. 그래서 융합 속에 사는 사람은 진정한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오히려 공허와 불안, 고통에 늘 시달린다.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151 페이지 마음에도 병들 권리가 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꼭 몸에 죽을병이 들어야만 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돌아보고 돌보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용기 있는 사람이다.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233 페이지 감상평 마음책방 출판사에서 제가 블로그에 올린 <온전히 몰입하는 시간> 서평 리뷰를 보고 열심히 써주셨다고 연락을 주시고 마음책방 출판사 도서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도서와 예쁜 사진엽서와 손편지도 함께 보내주셨습니다. 마음책방에서 처음 서평한 <온전히 몰입하는 시간> 도서도 손편지가 함께 왔었는데 손편지는 정말 오랜만이여서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번에 받은 <지금 나를 위로하는중입니다> 는 민트색 표지에 하얀 고양이 일러스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날이 추워지는 겨울에는 따뜻한 위로가 담긴 에세이을 읽으니 마음도 따뜻해지는 느낌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일들에 심리학이 숨어 있다는게 신기했고,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배경지식이 늘어나고 활용하는 법도 배우면서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갈등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람과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는 것과 있는 그대로 자신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사랑하는 사이에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는 부분과 있는 그대로 나를 인정하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사랑에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는 고슴도치 효과에 대해서 다른 곳에서 들은 적이 있는데 이 책에서 저자의 경험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떤 의미인지 확실하게 느껴져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신체화 효과 내용이 예전에 제가 겪었던 경험과 비슷해서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어릴 떄 이유없이 많이 이유 없이 아픈 적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살다보니 억울함과 스트레스로 아팠던 것 같습니다. 몸이 아니라 마음의 건강을 살피지 못했던 것 같아서 나이를 먹고 나서는 마음 건강을 위해 심리학 책도 찾아보고 명상도 하면서 마음 건강을 찾고 나서는 신체화 증상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를 읽으면서 위로와 공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마지막 장에 쉬하오이 작가의 조언과 팁 내용이 인간관계에 도움되는 내용이여서 노트에 적어서 필요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서 적어두었습니다. 살면서 힘든 분, 큰 마음의 상처를 받은 분 위로가 필요한 분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추천하는 사람 마음에 큰 상처가 있는 분 삶이 많이 힘든 분 마음이 지치고 힘든 분 위로가 필요한 분 책 속의 한 문장 "가끔은 힘내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간절히 필요할 때가 있다." 마음책방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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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상담심리전문가 쉬하오이가 34가지 심리학 용어를 다양한 인간관계 이야기로 풀어냈다. 쉬하오이는 자신의 경험과 심리상담 사례로 인간관계의 문제점을 심리학 용어로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한다. 인간관계는 부모와 자식간, 부부나 연인간, 사회생활의 직장 상사와 직원간 등 다양하다. 34개의 심리학 용어와 사례 중에서 인간관계별로 인상 깊은 3가지를 정리해본다. >> 부모 때문에 내가 힘들고 불행해'라고 원망하고 있다면 -> 복제 효과 성인이 되어서도 심리와 정신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 그 원인의 다수가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서 생긴다. 저자는 부모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부모는 '사랑하지만 무능한 상태'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부모든 자식에게 잘 하고 싶은 마음은 같지만, 부모로서 자신을 이해하지 못해 대개 '이 방법밖에 몰라서' 그렇게 가혹하거나, 심하게 자식을 양육했을 수도 있다. '복제효과'는 자신의 부모와 마찬가지로 자식도 부모가 되면 부모와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면 부모를 대신해서 자신의 '어린 자아'에게 사과하라고 조언한다. 그래야만 복제 효과때문에 부모의 잘못을 되물림하지 않을 수 있다. >> '사랑하지만 무능한' 상태에 놓인 사람은 대부분 무의식 깊은 곳에 이런 종류의 통제할 수 없는 감정이 괴물처럼 숨어 있다. 이 괴물은 결정적인 순간에 튀어나와 이들이 자기 부모의 행동을 저도 모르게 고스란히 복제하도록 만든다. >> 98p '사랑하지만 무능한 죄'가 내게도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무엇보다도 '사랑하지만 무능한' 순간을 외면하거나 회피하지 말라 한다. 그 순간이 닥쳤을 때 그저 죄책감에 빠져 있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변화시킬 수 없다. 자신의 상태를 깨달은 즉시 '부모가 내게 보였던 것과 다른 행동'을 취하라 한다. >> 사람은 자신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처를 받으면 언젠가 이러한 경험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 일단 그 상처를 강박적으로 기억해둔다. 그리고 비슷한 상황이 오면 그 경험을 강박적으로 반복하면서 자신이 왜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한다. 더 나아가서는 그것을 바로잡고 뛰어넘으려 노력한다. >> 101p >> 부부나 연인 관계에서 소통이 안 된다면 -> 첨가물 효과 상대에게 나의 주관을 덧붙이는 것이 '관계의 첨가물'이다. 저자는 상담실에서 수많은 커플과 부부의 대화를 관찰하면서 관계의 첨가물은 두 종류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첫째는 선천적 첨가물이다. '원재료끼리 화학 작용을 일으켜 만들어진 것'이다. 원재료란 성격 특성이나 내면적 불안, 개인의 갈망 등이다. 두번째는 후천성이 강한 첨가물이다. 업무 스트레스, 원가족과 인척 관계에서 비롯된 스트레스 등이다. '관계의 첨가물'을 모른다면 무지로 인한 다툼은 종종 에너지를 소모하는 무한 반복이 될 수도 있다. 모든 행동, 모든 관계의 배후에는 반드시 나름의 독특한 맥락이 있고, 그 맥락을 발견하고 읽을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저 사람 왜 저래?'라는 답이 없는 질문과 고통스러운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 친밀한 인간관계가 불편하다면 -> 융합 효과 '융합 효과'는 타인과 심리적으로 분리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타인과 심리적으로 분리되지 못하면 인간관계에서 다른사람의 감정에 휘둘려 불안함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 상대의 감정에 신경쓰느라 자신의 감정을 소홀히 대하게 된다. '융합된 상태에서는 상대를 위한 행동도 알고보면 '자신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하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당사자는 이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며, 바로 여기서 모든 문제가 시작된다. >> 융합된 관계에서 서로가 서로를 꼭 붙들고 있는 것은 그 손을 놓았을 때 혼자 살아갈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서로 붙들고 기대어 사는 것이 너무나 익숙해진 탓에 혼자 살아갈 잠재력이 전부 봉인되어버렸다. 그래서 융합 속에 사는 사람은 진정한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오히려 공허와 불안, 고통에 늘 시달린다. >> 151p 어떻게 해야할까? 결국 사람은 누구나 자기 인생밖에 감당하지 못한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우리 모두 언젠가는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이 책,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심리효과는 결국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자신을 통제할 수 있을 때 비로로 자기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있다. 34가지 심리효과를 한 번에 다 이해할 수는 없다. 이해한다고 해서 내 정신적 불편함이나 상처가 한순간에 치유되지도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곁에 두고 힘들어질 때면 가끔 들춰보는 것만으로도, '이건 나만의 문제가 아니구나' '이 심리적 문제의 원인이 이런 효과 때문이구나' 하고 위안을 받고, 나를 이해하는 한 걸음을 더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 >> 사람은 스스로를 통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제대로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 23p * 본 서평은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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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내가 남편과 결혼한 가장 큰 이유는 공감해주는 모습과 갈등을 잘 소통할 수 있을 것 같은 모습 때문이었다. 그러나 결혼과 출산,육아를 하며 무슨 연유인지 우리는 종종 불통을 느꼈다. 특히 시간과 체력이 부족해지면서 이는 더욱 심화되었다. 물론 남편의 말과 행동이 어느정도 위로가 될 때도 있지만 결국 남편에게 늘 공감을 바랄 수 없고 진정 위로받는 곳은 나 자신이 되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대만의 상담심리전문가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적은 글이다. 각각의 이슈마다 그에 연관된 심리 현상(용어)등을 통해 이해를 돕고 있다. 따라서 심리학에 대해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비교적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다. * 감정이 지닌 힘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다! 사람은 스스로를 통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제대로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이 문구가 마음에 와닿았다. 나에 대해 이해하게 될 때 비로소 우리는 나답게 제대로 살 수 있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의 바탕에는 감정이 있다. * 내면의 그림자와 화해하고 내면아이를 성장시키는 것! 자신의 과거와 조우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성장하게 된다! 상담과 심리를 공부할수록 나를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물론 아는대로 되지 않을 때도 많지만 가장 좋은 소통은 마음을 열고 진실되게 표현하는 것에서 비롯됨을 느낀다.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나야 어느정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마저도 오해가 있을 수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마치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는 여정 같았다. 책 속 사연들을 통해 내 모습을 만났고 그들의 감정에 공감이 되었다. 읽다가 때로는 내 어린시절이 떠올라 한참을 생각에 잠겨 머무르기도 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니 나 자신을 좀 더 이해하게 되었다. 그것이 저자가 말하는 자신을 위로하는 길이 아닐까. 내 삶을 이해하고 그렇게 한 나 자신을 수용하는 것. 나는 지금 나를 위로하고 있다… 마음책방에서 함께 보내준 손편지야말로 큰 위로와 감동이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지금나를위로하는중입니다 #쉬하오이 #마음책방 #심리학 #위로 #감정 #회복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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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이 책은 2주전에 한참 마음이 지치고 힘들어질 때 받아보았다. 제목에 끌리기도 했는데 책장을 펼치고 얼마간 읽는 와중에 내가 왜 힘든지, 힘들 수 밖에 없는지 알게 되었다. 직장내에서 심한 감정노동을 하고 있었던 것.
바로 아래 책을 읽고 돌아봤던 그 때의 감정을 옮겨와본다.
한 중반쯤 읽을 때쯤 아래의 글을 마주할 수 있었다. 「나는 그녀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 만약 누군가 감정적으로 기생한다해도 내게 힘과 여유가 있고 또 기생하는 정도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면 웃으며 받아줄 수 있다. 어쩌면 상대에게는 그것이 자기 인생의 괴로움을 처리할 유일한 방법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정적 기생이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범위를 넘어선다면 나 자신을 위해 상대를 끊어내야 한다. 나를 더 이상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삼지 말라고 상대에게 분명히 밝히고 관계를 정리해야 하다. 그래야 내 삶에도 새로운 아름다움을 받아들일 여유와 공간이 생긴다.」-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중.
감정적으로 기생한다는 말. 왜 내가 전에는 참을 수 있었고 이젠 못 참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때맞춰 비워야하는 내 감정쓰레기통을 비우지 못하고 계속 타인들로부터 채워짐만 받고 있었던 것. 이제 내 쓰레기통을 비울 때가 됐다. 더이상 지체할 수가 없다. 그랬다간 내가 어떤 괴물로 변할지 모르기에 난 오늘 부터 퇴사D-100부터, 퇴사 당일이 될 때까지 치유하는 글쓰기를 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내 감정을 추스리고 내 감정을 날 것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제일인 것 같다.
특히 저자는 자신의 커리어를 쌓는 중에 경쟁학원의 유명강사의 별칭과 비슷한 발음의 별칭을 쓰면서 문제를 겪게 되고 그 강사로부터 온갖 괴롭힘을 당하고 자신을 둘러싼 근거없는 소문이 나돌며 업계 사람들의 따돌림까지 당하게 되는 수모를 겪는 내용까지 고스란히 다룬다. (Part 2.괴롭히는 감정, 부정적정서를 쏟을 희생양찾아 대입하기)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이 책은 크게 4파트로 나뉜다.
이 책은 위와 같이 한 사례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관련 내용을 에세이처럼 몽글몽글 감정에 심금을 울리도록 짧은 글이 실려있다.
그리고 사례가 나오고 그 사례에 대한 심리분석적 이론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감정을 다루기 위한 Tip들도 보기좋게 배치했다.
오늘은 심리서에 대한 책 서평이므로 개인적으로 관심있게 본 부분들을 발췌했다. 그러면서 내가 알게 모르게 내 감정이 여러 사람에게 휘둘렸구나 하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페이지20
'운명에 순응한다'는 것은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그저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한다는 뜻이 아니다. 그보다는 '운명'적으로 일어나는 일 하나하나가 나 자신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단련하는 발판이 된다는 사실을 '인지'함을 뜻한다.
페이지 62
★★★★★ 감정 기생자로부터 벗어나는 방법 7가지
고슴도치효과_
아동정신분석학자 도널드 위니컷은 아기의 부정적 행동(울거나 남을 때리는 등)이 '공격'본능에서 비롯됐다는 기존의 정신분석학 관점을 반박하며 아기의 이런 행동이 오히려 '사랑'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이런 종류의 '사랑'을 '무정한 사랑'이라고 칭했다. (중략) 무정한 사랑은 상대를 지나치게 갈망한 나머지 상처를 입히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위 부분은 이 주 전부터 떼부림이 심해진 7살 아들을 느끼며 아이의 상황이랑 닮은 것 같아 관심있게 본 부분이다. 외면과 내면이 꽤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엄마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가보다.
페이지 89 무지로 인한 다툼은 종종 에너지 소모로 치닫는다. 서로 상대를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으로 여기고 그만두려고 해도 어떻게 해야 다툼을 멈출 수 있는지 알지 못하기에 소모적 충돌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원하든 원치 않든 관계는 결국 깨진다. 수년간의 결혼 생활을 통해 내가 배운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눈앞에 벌어진 일을 그저 단순하게 보이는 대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것이다. 모든 행동, 모든 관계의 배후에는 반드시 나름의 독특한 맥락이 있다. 그 맥락을 발견하고 읽을 줄 알아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신이 관계에 어떤 첨가물을 넣었는지 발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래야 '저 사람 왜 저래?'라는 답이 없는 질문과 고통스러운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다.
페이지 117-118 감정 표현을 어려워하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해다. 그리고 이해의 첫걸음은 이들에게 가라앉아 있을 시간을 주는 것이다. 이들에게는 감정을 표현하기 전에 깊이 심호흡하고 마음의 용기를 북돋울 시간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자기 감정을 솔직히 표현했을 때 소중한 사람이 이를 무시하거나 오해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받아들여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시간이 필요하다. (중략) '사랑하지만 미운 감정'을 깨닫고 실제 어머니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그는 자신의 생각과 전혀 다른 어머니를 발견했다. 표면적으로 보면 경계를 깨고 어머니와 더 가까워진 듯 보이지만 사실 그의 마음속에는 더욱 선명한 경계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상상과 현실을, 사랑과 미움을, 사랑해야 할 것과 미워해야 할 것을 확실히 구분하는 경계가 생긴 것이다. 자신의 감정에서 다른 사람의 진실한 모습을 더욱 정확히 인식하는 순간, 우리는 감정적 진퇴양난에서 스스로 빠져나올 힘을 갖게 된다.
페이지 119 뒤얽힌 채 해결되지 못한 감정의 찌꺼기는 표현 불능을 넘어 관계 회피까지 이어지다.
페이지176-177 세상의 진실을 보지 못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힌 맹목적인 사람으로 살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심지어 맹목적인 사람과 실랑이를 벌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고 고되다. 자신의 주관에서 한 걸음만 물러나 전체를 보면 무엇에 집중하고 무엇을 중요시해야 하는지가 보인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삶의 지혜다.
페이지 186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생존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는 이유도 알고 보면 오로지 생존을 위한 것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때가 많다.
페이지 188-189
페이지 200 내게 상처를 준 사람과 화해하는 것보다 나의 내면에 있는 그림자와 화해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오랜 세월 결혼 생활을 유지해온 부부들의 특징을 연구한 결과, 사랑보다 정이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의 가장 중요한 본질은 바로 '세월의 연단'이다. 시간은 우리에게 상대를 자세히 보고 관찰하며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현재 자신이 긍정적으로 발전하는 관계에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알려면 다음의 두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면 된다. 첫째, 엉망진창으로 보이는 관계지만, 다툼 속에서도 그와 내가 긍정적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둘째, 혹은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더욱 잘 이해하고 스스로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게 되는가? (중략) 나의 마음속 상처 받은 아이를 보듬으며 함께 성장할 방법과 인내를 배우고 길러야 한다. 그래야 인생의 주도권을 내 손에 쥘 수 있다.
페이지 219
우리 아이가 부모의 눈치보는 아이로 자리지 않도록, 아이답게 자라도록 더 신경써야겠다.
페이지 233
꽤 오래전,에 다니는 교회에서 목사님이 '자기연민에 빠지지마라.'고 나를 포함한 여럿에게 말씀하신 적이 있다. 그래서 내가 나를 스스로 안타깝게 여기고 나자신이 강해지도록 애쓰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 의아했었다. 지금 책의 내용을 보니 심리학적으로는 문제가 되진 않는 것 같다. 오히려 나를 성장하는 동기가 되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크리스챤이기도 하니 나의 환경에서 벗어나 나아지기위해 고군분투하기보다는 중심을 잘 잡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책장에 고이 꽂아두고 나와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이 마음의 어려움을 겪을 때 다시금 꺼내 보고 위로받아야겠다.
기대이상으로 좋은 책을 볼 수 있어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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