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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백퍼드 작가의 섬세하고 신비로운 상상력이 담긴 오리엔탈 환상물 『바텍』  "그대는 자신을 나에게 바치겠는가? 땅의 힘들을 사모하고, 무함마드를 부인하겠는가? 만일 그렇게 한다면 내가 그대를 '지하 화염의 궁'으로 데리고 가겠다. 그곳의 거대한 보고(寶庫)에서 그대는 별들이 그대에게 약속한 보물을 보게 될 것이다. 그대가 그곳의 영(靈)들의 자비를 얻는다면, 그 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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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백퍼드 작가의 섬세하고 신비로운 상상력이 담긴 오리엔탈 환상물 『바텍』

 

 

"그대는 자신을 나에게 바치겠는가? 땅의 힘들을 사모하고, 무함마드를 부인하겠는가? 만일 그렇게 한다면 내가 그대를 '지하 화염의 궁'으로 데리고 가겠다. 그곳의 거대한 보고(寶庫)에서 그대는 별들이 그대에게 약속한 보물을 보게 될 것이다. 그대가 그곳의 영(靈)들의 자비를 얻는다면, 그 영들이 그대에게 보물을 하사할 것이다. 내가 검을 가져온 곳이 그곳이며, 솔리만 벤 다우드가 세계를 지배하는 부적들에 둘러싸여 쉬고 있는 곳도 그곳이다." (p.37)

 

 

칼리프 바텍. 사마라 최고의 권력자이며 탐욕과 호기심으로 차있는 인물.

궁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섯 개의 궁전을 또 지어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인물.

신학의 반대편의 서서 점성학을 들여 미지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인물.  (와. 욕심쟁이)

 

나그네 행색을 한 악마 에블리스가 찾아와 그에게 신묘한 보물이 있다면서 그를 현혹시킨다. 욕망과 호기심으로 뭉친 칼리프 바텍은 현혹되어 악마 에블리스에게 넘어간다.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아이 50명을 절벽 아래로 밀어버리고, 백성들을 불에 태우기도 하고... 아무렇지 않게 이런 악행을 저지르지만.. 칼리프 바텍보다 더한 이가 있었으니..... 왕모 카르티스이다...   (워... )

 

바텍은 여러사람 위험에 빠뜨리는 '지하 화염의 궁'을 찾는 여정을 떠나게 되는데....

 

 

 

 ▲ p.18

과거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지. 하지만 덕분에 미래를 생각해보게 되는 것 아니겠는가. 어쩌면 네가 그렇게 아쉬워하는 대상을 다시 보게 될지도 모르지.

 

 

 ▲ p.44

 그가 팔을 높이 들어 올릴 때마다 아이에게 주는 상이 공중에서 반짝거렸다. 그러나 칼리프는 한 손으로는 뛰어나오는 아이에게 상을 전달하면서, 다른 손으로는 그 가엾고 순수한 아이를 심연으로 밀어 넣었다. 심연 밑바닥에서는 지아우르가 음침한 목소리로 쉴 새 없이 중얼거였다. "더! 더!"

 

 ▲ p.61

 결코 큰 목적을 놓치는 법이 없는 카라티스는 이런 준비를 하는 와중에도 어둠의 영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도시에서 가장 어여쁘고 날씬한 여인들을 가려 뽑았다. 그녀는 그들을 모아 즐겁게 놀게 해놓고, 그들 가운데 독사들을 풀고 탁자 밑에서 전갈이 든 단지를 깼다.

 

 ▲ p.167

 이 거대한 공간 한가운데로 수많은 사람이 끊임없이 지나가고 있었다. 모두 가슴에 오른손을 얹고 주위의 어떤 것에도 눈길을 주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 죽은 사람처럼 창백한 납빛이었다.

 

 

칼리프와 누로니하르는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절망적인 괴로움을 느꼈다. 눈물을 흘릴 수도 없었다. 몸도 가눌 수 없었다. (p.174)

 

 

결국은 심장에 불이 붙는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 주인공. 절제 없는 욕망과 파탄.

 

『바텍』은 프랑스 선정 「이상적인 도서관」'환사와 경이' 부문에서 베스트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고딕 환상문학의 최고의 걸작이라 꼽히는 『바텍』.

열림원 출판사의 이삭줍기 환상문학의 두 번째 소설

 

환상소설, 고딕 판타지 소설 『바텍』이 궁금하다면 고고고- ㅎ

사실 읽으면서 상상력이 부족한 탓인지.. 조금 나랑 안 맞는가 싶었는데.. 오잇?! 읽다보니 <이삭줍기 환상문학 첫 번째 소설> 『그림자를 판 사나이』 가 궁금해져서 구입했다는... 나는 또 이렇게 영업당했다고 한다... ㅋㅋㅋㅋ  조금 여유가 있을 때 읽어보아야지...

 

 

 

#바텍 #윌리엄백퍼드 #열림원 #환상소설 #고딕판타지 #장르소설 #판타지 #그림자를판사나이 #이삭줍기환상문학 #이상줍기환상문학두번째 #이삭줍기환상문학시리즈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t*****j 2020.04.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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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 #열림원 #이삭줍기환상문학#이삭줍기 #환상문학 #도서출판열림원 #윌리엄백퍼드 #정영목 #고전소설 #환상소설 #서포터즈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직장인스타그램 #그림자를판사나이 #책추천 #결말없음 #스포주의 #서평단

이번에 열림원이 소개하는 환상문학 이삭줍기 시리즈 <그림자를 판 사나이>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인 <바텍>은 접하기 어려운 환상문학의 고전이자 최고의 걸작 소설이다. 지루한 일상에 활력을 주는 소설입니다. 프랑스에서는 매년 비평가와 독자들이 직접 선정한 작품들로 꾸며진 <이상적인 도서관>이라는, 일종의 '도서목록'이 발간되는데 49개 장르에서 각각 최고라고 생각되는 작품을 꼽아 순위를 매기는데, <바텍>은 그 가운데 '환상과 경이' 장르 베스트 1위를 놓친 적이 없다고 하니 한번쯤은 꼭 읽어봐야 할 책임에 틀림없다.

저자 윌리엄 벡퍼드 (William Beckford) 역시 1759년에 영국 런던 소호스퀘어에서 대부호의 상속자로 태어났다. 어린 윌리엄은 가정교사로부터 교육을 받았는데, 그리스어, 라틴어, 철학을 배웠다. 벡퍼드는 아주 일찍부터 음악, 미술,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받았으며 유럽 각지를 여행하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무엇하나 부족함 없는 사마리아의 군주 <바텍> 탐욕, 육욕, 쾌락에 빠져있고 왕성한 식욕과 식탐을 자랑하는 군주. 그는 인간의 호기심을 넘은 탐욕과 욕심이 가져온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읽는 내내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한편의 장면을 보듯 한 장 한 장 묘사가 디테일하고 재미있게 쓰여 있어 최고의 문학작품 이었습니다.

 

그대는 자신을 나에게 바치겠는가? 땅의 힘들을 사모하고, 무함마드를 부인하겠는가? 만일 그렇게 한다면 내가 그대를 ‘지하 화염의 궁’으로 데리고 가겠다. 그곳의 거대한 보고(寶庫)에서 그대는 별들이 그대에게 약속한 보물을 보게 될 것이다.” 그대가 그곳의 영들의 자비를 얻는다면, 그 영들이 그대에게 보물을 하사할 것이다. 내가 검을 가져온 곳이 그곳이며, 솔리만 벤 아우드가 세계를 지배하는 부적들에 둘러싸여 쉬고 있는 곳도 그곳이다.---P37

책속에 가장 안타까운 장면-

재물이 바쳐지는 장소로 다가가는 어여쁘고 순진한 아이들도 유쾌한 풍경을 만드는 데 한몫을했다. 아이들은 놀 것이 넘쳐나는 초원으로 다가갔다. 어떤 아이들은 나비를 쫓아가고 어떤 아이들은 꽃을 꺾고 어떤 아이들은 반짝거리는 조약돌을 집어들었다. 간혹 어떤 아이들은 나 잡아보라고 잽싸게 앞으로 달려 나갔다가 다시 서로 뒤엉키며 즐겁게 뒹굴곤 했다. 밑바닥에 흑단을 만든 문이 있는 무시무시한 골짜기가 멀리 보이기 시작했다. 마치 검은 줄이 초원을 가로지르는 것 같았다. 모라카나바드와 그이 동행자들은 그것이 칼리프의 명령에 따라 무슨 공사가 벌어진 것이라고 생각했다. 가엾은 사람들! 그것이 어떤 목적에 쓰일 것인지 짐작도 하지 못했다.---P41. P42

이달의 사락 y*****9 2020.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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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를 소개하자면 1760년 영국의 가장부유한 아들로 태어난 윌리엄 백퍼드는 21살인 1782년 아라비아풍에 고딕소설 요소가 가미된 바텍을 불어로 썼다. 이제 소설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칼리프바텍은 모타셈의 아들이며, 탐욕적이고 호기심 가득한 군주이다. 칼리프바텍은 5개의 궁전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는 최고의 진미들이 가득한 영원히 배부르지 않는 향연의 궁!두번째는 당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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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를 소개하자면 1760년 영국의 가장부유한 아들로 태어난 윌리엄 백퍼드는 21살인 1782년 아라비아풍에 고딕소설 요소가 가미된 바텍을 불어로 썼다. 이제 소설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칼리프바텍은 모타셈의 아들이며, 탐욕적이고 호기심 가득한 군주이다. 칼리프바텍은 5개의 궁전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는 최고의 진미들이 가득한 영원히 배부르지 않는 향연의 궁!

두번째는 당대의 가장 능숙한 음악가들과 존경받는 시인들이사는 선율의 신전!

세번째궁은 세계각지에서 모은 진귀한 물건들이 있는 기억의 기둥!

네번째궁은 방마다 세상의 여러가지 향이 황금향로에서 쉼없이 타오르는 열락의 자극!

다섯번째궁은 고혹적인 젊은 여자들 무리가 있는 환락의 피난처!

 

이렇게 다가진 칼리프 바텍은 탐욕과 쾌락에 몰두하는 군주만이 백성을 다스릴수 있다고 생각하는 군주이다. 그러나 바텍보다 더 탐욕스러운 사람은 바텍의 어머니 카라티스이다. 바텍은 카라티스의 말만 듣는다. 그녀를 존경하고 천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느날 진귀한 물건을 가진 나그네가 궁에 온다. 나그네는 자동용수철이 달려있어 발이 저절로 움직이게 해주는 신발, 손을 쓰지않고 물건을 자를수 있는 칼, 공격하고 싶은 사람을 알아서 베는 사브르드~ 그중에 칼리프는 눈부신 광채를 발하는 사브르에 눈길이 가며 사브르의 날 양면에 새겨진 괴상한 글자를 판독하겠다고 다짐한다. 이 칼에 새긴 괴상한 글자를 해독하는 사람에겐 단어의 수만큼 명예의 가운과 그 숫자에 천을 곱한 금화를 하사한다고 하며, 못맞출 경우엔 수염을 태울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슬람문화에서 턱수염을 없애는 건 큰 수치로 여기기 때문이다. 바텍은 나그네의 탐욕을 채워주며, 자기가 원하는 걸 알고 싶어한다.

 

이 책을 인간의 탐욕과 욕심을 여실히 보여주는 고전문학이다. 가진자가 더 가지고 싶어하는 것을 칼리프바텍이란 인물에 집중되어있지만 더 교활하고 더 큰 욕심을 가진 사람은 그이 어머니 카라티스였다. 나그네를 모든 군중들이 발로차는 장면과 진귀한 보물이 가득한 '지하화염의 궁'으로 가기위해선 아름다운 아들들의 50명의 피를 요구하는 장면은 너무 끔찍했다. 또한 약혼자가 있는 여자를 탐하고 가지려는 바텍으로부터 여자보다 아름다운 남자 굴첸루즈와 너무나 아름다운 누로니하르가 수면제를 먹고 죽은척하는 장면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케하기도 했다. 그들을 지키는 난쟁이들, 지옥의 제국의 지니들, 현실인지 환상인지 모르고 동굴밖으로 나온 누로니하르는 바텍을 따라가며 지옥의 제국으로 간다.

 

바텍은 이슬람국가의 칼리프 바텍이 신을 배반하고 에블리스의 보물을 얻으러 지하로 갔다가 저주를 받는다는 줄거리를 골격으로 갖춘이야기이다. 때론 야만적이고 초자연적이고 이국적인 배경이 포함되어 있지만 선과악은 존재하는것 같다. 인간의 무지한 탐욕또한 벌을 받는다는 내용이 함축되어 있는것 같다.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다소있지만 환상문학의 소설이라고 생각하면 색다를게 다가온 작품이다.

YES마니아 : 로얄 k*******9 2020.03.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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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문학고딕소설 하면 미메시스의 에드워드 고리의 걸작7권을 먼저 경험했다. 그래픽노블에다가 작은 책이었는데 내용이 꽤 잔인하고 기괴했다. 나의 20대는 에드워드 고리를 이해하지 못했다.30대에 만난 환상문학 “바텍”은 표지의 반쯤 보인 사진에서부터 압도한다. 어려서 절에 많이다녀서 사진을 닮은 사천왕을 많이 보아와서인지 왠지 익숙한데 내용은 끝으로 갈수록 주인공 바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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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문학
고딕소설 하면 미메시스의 에드워드 고리의 걸작7권을 먼저 경험했다.
그래픽노블에다가 작은 책이었는데 내용이 꽤 잔인하고 기괴했다.
나의 20대는 에드워드 고리를 이해하지 못했다.

30대에 만난 환상문학 “바텍”은 표지의 반쯤 보인 사진에서부터 압도한다.
어려서 절에 많이다녀서 사진을 닮은 사천왕을 많이 보아와서인지 왠지 익숙한데 내용은 끝으로 갈수록 주인공 바텍과 그의 엄마 카라티스의 오만하고 잔인무도한 행동이 극에 달한다.

이슬람 국가의 왕 바텍은 신의 말을 거스르고 오만과 욕망때문에 지하세계로 스스로 걸어들어가 저주를 받는다.
이야기가 아랍문화권이어서 그런지 알라딘을 연상케하는 초반과 천일야화를 연상케하는 중반, 그리고 그리스 신화의 지하세계의 신 하데스를 연상케하는 후반부로 나뉜다.
지극히 개인적인 연상이다.

배경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몽환적이고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인물들의 표정과 행동의 묘사가 세밀하다.


엄마 카라티스는 주인공 바텍보다 더 잔인하고 무서운데 아들을 악의 구렁텅이로 몰아가는 주된 역할을 한다.
칼리프 바텍은 욕망을 참는 법이 없다.
인간이 느끼는 모든 욕망을 모두 자신위주로 만족해야하며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는 충실한 신하들의 자식들을 재물로 받쳐서라도 이뤄야하는 사람이다.

바텍과 카라티스의 최후을 보며 인간이 가야할길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YES마니아 : 로얄 k*****2 2020.03.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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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바텍>은 고딕 환상문학 최고의 걸작이자 프랑스 선정 『이상적인 도서관』의 '환상과 경이'부문 베스트 1위를 놓치지 않는 작품이다. 시인 바이런의 표현을 빌려 영국에서 가장 부유한 아들로 칭해지는 저자 윌리엄 셰퍼드가 프랑스어로 집필한 책이다. 그는 대부호의 상속자로 태어나 일찍이 음악, 미술, 건축에 조예가 깊었음은 물론이고 젊은 시절을 유럽 각지를 여행하며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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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바텍>은 고딕 환상문학 최고의 걸작이자 프랑스 선정 『이상적인 도서관』의 '환상과 경이'부문 베스트 1위를 놓치지 않는 작품이다. 시인 바이런의 표현을 빌려 영국에서 가장 부유한 아들로 칭해지는 저자 윌리엄 셰퍼드가 프랑스어로 집필한 책이다.

그는 대부호의 상속자로 태어나 일찍이 음악, 미술, 건축에 조예가 깊었음은 물론이고 젊은 시절을 유럽 각지를 여행하며 보냈다. 이후 1796년부터 고향에서 자신이 직접 설계한 고딕 양식의 저택을 짓는데 몰두하고, 완공된 이후에는 저택에 온갖 장식품과 미술품 그리고 에드워드 기번의 장서를 전부 사들여 읽으며 지냈다. 그러나 과도한 낭비벽은 10년이 채 지나지 않아 저택을 처분하기에 이르는데 괴짜 예술가인 그가 유명해진 것은 그 독특한 장르 소설 <바텍>덕분이라고 한다.

고딕소설은 공포 소설과 로맨스의 요소사 결합된 문학 장르로 고딕 호러라고 하기도 한다. 낭만적이고 초자연적인 소재를 골자로 다소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매력이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인 <드라큘라>나 <프랑켄슈타인>도 고딕소설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윌리엄 셰퍼드의 <바텍>은 분량이 얇은 것도 있지만, 영국인이 쓴 아라비아풍 소설이라는 소재도 흥미롭고, 영화를 보는 듯한 생생한 묘사가 독자를 흡입하는 힘이 강력했다.

특히 등장인물들의 대화가 돋보이는데 그들의 대화에 매료되면 주인공들의 캐릭터는 물론 소설의 방향은 어느 정도 예감할 수 있다.

"저자를 그대로 내버려 두자꾸나."

"저자가 자신의 어리석음과 불신앙으로 인해 결국 어떤 꼴이 되는지 보도록 하자. 저자가 지나치게 나아가면 그때 우리는 저자를 혼내줄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따라서 저자가 니므롯을 흉내 내어 이미 짓기 시작한 탑을 완성하도록 도와주려무나. 저자가 그 일을 시작한 것은 그 위대한 전사처럼 물에 빠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늘의 비밀을 꿰뚫고자 하는 오만한 호기심 때문이다. 저자는 어떤 운명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지 짐작도 못 할 것이다."

탐욕과 호기심으로 가득 찬 군주 바텍은 보물과 권력에 눈이 멀어 나그네의 속삭임에 넘어가고, 주위 사람들까지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 '바벨탑'과 <파우스트>가 떠오르는 책으로 무절제와 일그러진 욕망의 끝은 파멸이라는 주제로 귀결된다. 어둠의 상징인 무덤과 검은 마법이 나오지만, 희극적인 요소들 덕분에 어둡기보다는 웃음을 자아내어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되어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에 코코를 보았던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p******2 2020.03.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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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   이 책은    이 책 『바텍』은 소설이다.영국인 작가 윌리엄 벡퍼드가 프랑스어로 쓴, 아라비아를 무대로 한 소설이다.   <잉글랜드 대부호의 상속자로 태어나 자신의 고향에 괴상하게 생긴 저택을 짓고 그 안에 틀어박혀 지내며 골동품 수집에 열을 올린 괴짜 예술 애호가>인 저자 윌리엄 벡퍼드가 <쓴 유일한 소설이다.>   이 책의 내용은    먼저 등장인물을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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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

 

이 책은 

 

이 책 바텍은 소설이다.

영국인 작가 윌리엄 벡퍼드가 프랑스어로 쓴, 아라비아를 무대로 한 소설이다.

 

잉글랜드 대부호의 상속자로 태어나 자신의 고향에 괴상하게 생긴 저택을 짓고 그 안에 틀어박혀 지내며 골동품 수집에 열을 올린 괴짜 예술 애호가인 저자 윌리엄 벡퍼드가 쓴 유일한 소설이다.>

 

이 책의 내용은 

 

먼저 등장인물을 살펴보자.

 

바텍 : 아라비아 최고의 통치자이자 위대한 지배자, 9대 칼리프.

(소설 속에서 9대 칼리프라고 밝히고 있어, 그 자료를 찾아보았으나 실존인물인지 아닌지, 찾을 수 없었다.)

카라티스 : 바텍의 어머니, 사악하다.(48), 검은 마술에 능통한 사람으로 등장한다.

지아우르 (26) : 인도인, 악마적 존재.

누로니하르 : 선량한 족장 에미르의 딸.

에미르 파크레인 (79) : 누로니하르의 이버지. '에미르'는 족장이라는 뜻.

굴첸루즈 : 에미르 파크레인의 형제인 알리 하산의 아들, 누로니하르의 약혼자.

 

이 소설은 아라비아를 배경으로 하여, 주인공인 칼리프 바텍의 행적을 그린 것인데, 기묘하고... 어찌 보면 황당한 기담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 마음을 둘만한 주인공이 없다는 것이, 이 책을 읽는데 방해를 한다는 점, 먼저 밝힌다. 등장인물 그 누구에게도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아라비안 나이트같이 아라비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은 기담이라 할지라도 군데 군데 감정이입을 할만한 인물등이 등장하는데 비해, 이 작품에서는 전혀 그런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

 

먼저 바텍, 그는 도대체 어떤 인물인가 

칼리프로서 절대 권력을 가진 사람이지만, 그 권력을 아무렇게 활용하여, 본인은 물론 전국민을 혼란으로 몰아가는 인물이다.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인데, 더하여 그의 어머니 카라티스는 한 술 더 뜬다. 바텍을 부추기고, 악마 지아우르와 한통속이 되게 한다.

 

이 소설의 변곡점은 악마 지아우르의 꾀임에 넘어가 바텍이 이스타카르를 향해 떠나게 되는 장면이다. (57)

 

지아우르는 나는 그곳에서 그대가 오기를 기다리겠다. 그곳은 경이의 땅이니 그곳에서 그대는 ( ……) 온갖 기쁨으로 위로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바텍에게 말하며, 단서 하나를 단다.

그러나 가는 길에 어떤 거처에도 들르지 않도록 조심하라. 만일 이 말을 어기면, 나의 진노를 맛보게 해주겠다.>(57)

 

금기란 어기라고 있는 법, 바텍은 지아우르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결국 중간에 에미르 파크레인의 처소에 묵게 되고, 그의 딸 누로니하르를 만나게 된다.

 

, 그런데 누로니하르, 무언가 기대했는데, 그녀 역시 독자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다,

그녀의 아버지 에미르 파크레인이 바텍을 그녀로부터 멀리하도록 별별 수를 다 썼지만, 백약이 무효, 바텍하고 어울리게 된다. 실망이다.

 

그러면, 지아우르가 말한 바이스타카르를 향한 바텍의 여정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바택은 누로니하르와의 열락에 빠져 그곳을 잊고 마는가? 그러면 지아우르의 흉계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인데....

 

다시, 이 책은 

 

그래서 줄거리의 결말은 

이 소설은 이리하여 칼리프 바텍은 공허한 허세와 금단의 권세에 대한 욕심 때문에 수많은 범죄로 자신을 더럽혔으며, 결국 끝없는 비탄과 누그러지지 않는 가책에 시달리게 되었다.>라는 말로, 바택을 마무리한다.

 

이 작품은 인간이 추구하는 욕망은 허무한 결말로 끝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 그 허무한 결말을 맛보기 위해 그렇게 가진 모든 것을 다바쳐, 애쓰고 수고하는 것일까 

 

앞서 말하길, 이 작품에서 그 누구에게도 마음 붙일 사람이 없다, 했는데, 어찌된 셈인지 다 읽고 나니 바텍이 자신의 욕망, 어머니 카라티스, 또 악마 지아우르의 욕망에 휘둘리며 살아가는 그 모습에, 감정이입이 어느새 되고 있었다는 것, 그것을 알게 된다.

 

이 책, 그래서 다시 눈을 비비고 다시 한번 읽고, 생각해 볼 작품이다. 그걸 다 읽고 나서야 알게 되다니.......

 

    

이달의 사락 s***h 2020.03.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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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지막 지하 화염궁이 압권
"가장 마지막 지하 화염궁이 압권" 내용보기
고딕 소설을 좋아하기 때문에 새로운 '고딕 소설'이 나왔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에 읽었어요.보통은 중세 유럽의 성이나 음산하고도 비현실적인 관념, 불멸의 존재로 비밀스러운 악마적 매력을보여주기 때문에 조금은 생소했던 '아랍풍'이 무엇인지 무척 궁금했다죠.(개인적으로) 고딕의 묘미는 가장 마지막에 등장했습니다.이세상 모든 탐욕과 권능을 약속한 '지하 화염의 궁' 그로테스크
"가장 마지막 지하 화염궁이 압권" 내용보기

고딕 소설을 좋아하기 때문에 새로운 '고딕 소설'이 나왔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에 읽었어요.

보통은 중세 유럽의 성이나 음산하고도 비현실적인 관념, 불멸의 존재로 비밀스러운 악마적 매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조금은 생소했던 '아랍풍'이 무엇인지 무척 궁금했다죠.



(개인적으로) 고딕의 묘미는 가장 마지막에 등장했습니다.

이세상 모든 탐욕과 권능을 약속한 '지하 화염의 궁'


그로테스크 + 호러 + 공포를 넘어서 정말 특이하고 독특한 작품입니다.

이야기 자체의 중심은 잡혀있지만 읽다 보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 같아요ㅋ



그가 팔을 높이 들어 올릴 때마다 아이에게 주는 상이 공중에서 반짝거렸다.

그러나 칼리프는 한 손으로는 뛰어나오는 아이에게 상을 전달하면서도,

다른 손으로는 그 가엾고 순수한 아이를 심연으로 밀어 넣었다.


심연 밑바닥에서는 지아우르가 음침한 목소리고 쉴 새 없이 중얼거렸다.


"더! 더!"


                                        - 바텍 _44p



주인공 '바텍 칼리프'는 신을 대리하는 자라는 의미를 가질 만큼 부와 권세를 모두 가진 인물인데

탐욕스럽기가 그지없습니다. 자신의 오감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5개의 궁을 짓고 향락을

누리는 것으로도 모자라, 행성의 계시를 읽어 자신의 운명을 더욱 강력하게 하려 합니다.


최고의 자리에 대한 욕망에 물든 바텍 보다 '더 높은 탐욕'을 품은 여인도 등장하는데요,

바로 어머니 '카라티스' 입니다. 그녀는 자신만의 견고한 탑을 만들어 온갖 사악한 것들을

보관하고 관리하는데 ..... 시체나 독은 기본이고 상상초월이라능;;



그녀는 자신과 아들만이 알고 있는, 두꺼운 벽 안에 교묘하게 파놓은 비밀 계단을 통해

우선 고대 파라오들의 무덤에서 꺼내온 미라들을 보관해놓은 신비의 방으로 갔다.

그녀는 벙어리들에게 이 미라들 가운데 몇 개를 꺼내라고 명령했다.

카라티스는 그곳에서 회랑으로 갔다.

그곳에서는 벙어리에 오른쪽 눈이 장님인 검은 여인 쉰 명이 가장 독이 강한

뱀들의 기름, 코뿔소의 뿔, 인도 내륙에서 가져온 미묘하면서도 강한 냄새를 풍기는

나무 등 무시무시하고 진귀한 물건들을 수도 없이 관리하고 있었다.


....바로 이런 때를 대비하여 모아놓은 것들이었다.


                                              - 바텍 _50p



기묘한 나그네와의 만남으로 '권능의 탐닉'에 빠진 바텍은 그래도 신에 대한 믿음을 조금은

내비치기도 합니다만, 그럴 때마다 어머니가 단호하게 끊어버립니다. 오로지 지옥의 모든

권한과 권속을 누리라고 채찍질합니다. 결국, 나그네가 알려준 방법대로 아이들과

사람들을 제물로 바치면서 '지하 화염의 궁'으로 떠나는데...



지옥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누리던 장면과

이미 오래전에 들어와 있던 사람들의 충격적인 모습

신이 마지막까지 참회의 기회를 주려고 했던 과정

무시무시한 지옥의 왕 앞에서도 전혀 굽힘 없이 원하던 것을 요구하던 카라티스의 탐욕


불과 고통이 곧 그대의 심장을 완전히 사로잡을 것이니,

어서 남은 시간을 이용하라!



당황스러울 정도로 잔인한 장면도 있고, 말도 안 되는 충성심과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기묘한 괴담 같다고나 할까요.

욕심의 끝판왕이었던 두 사람의 마지막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18세기 초에는 <천일야화>가 알려지면서 유행을 했나 봅니다. 아랍 작가인가? 싶었는데

저자 '월리엄 베퍼드'는 영국에서 태어난 금수저로,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받고 여행을 즐겼으며

괴짜 예술가로 알려졌다고 하는데 단 한 권인 이 책만을 썼다고 합니다.

마지막에 번역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재밌더라구요.



확실히 호불호를 가진 책이지만, 새로운 고딕 문학을 즐길 준비가 되셨다면 과감히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이제까지 느끼지 못한 독특하고 기묘한 맛입니다.

"<바텍> 읽어봤어요?"라고 물어보고 싶을 만큼요 ㅎㅎ



'이삭줍기 환상문학'은 고정관념이나 기존의 틀을 고집하지 않으면서도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책을 줍줍해서 풍성한 책의 잔칫상을 차리고자 하는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저는 대환영입니다. 숟가락 들고 다음 편도 냠냠하고 싶어요:)




i***o 2020.03.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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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바텍
"[서평]바텍" 내용보기
1700년대 후반 유럽에서 당시 아라비아풍의 환상문학장르의 고딕소설은 문학의 비주류였었고,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은 비이성적 소설이라 당연히 폄훼되었을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상상갔을 법한 사실이다. 고정관념이 뿌리박혀 주류가 원칙이고 중심이었을 문학분야에, 야만적이면서 엉뚱하고 관능적인 요소가 다분한 이국적 배경의 이슬람국가의 이야기는 상당히 충격적이었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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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년대 후반 유럽에서 당시 아라비아풍의 환상문학장르의 고딕소설은 문학의 비주류였었고,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은 비이성적 소설이라 당연히 폄훼되었을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상상갔을 법한 사실이다. 고정관념이 뿌리박혀 주류가 원칙이고 중심이었을 문학분야에, 야만적이면서 엉뚱하고 관능적인 요소가 다분한 이국적 배경의 이슬람국가의 이야기는 상당히 충격적이었을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 런던의 대부호의 상속자인 작가 윌리엄 백퍼드가 쓴 창작소설 <바텍>은 기발하고 생동감 넘치고 섬세한 묘사의 아름다움에 상상력이 더해져 고딕소설분야의 최고 걸작품으로 꼽히는 소설이었다고 한다.

오늘 읽은 책은 <바텍>으로 이슬람 국가의 칼리프인 바텍이 정통파인 위대한 예언자 무함마드를 부인하고 이슬람교를 혐오해 신의 노여움을 사 지아우르의 알선으로 타락천사이자 사탄인 에블리스의 지하의 궁전으로 가 저주받게 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려진다.

끝을 모르는 씀씀이와 탐닉의 끝을 보여주는 화려한 바텍의 궁궐과 다섯 채의 별궁 묘사는 마치 동화 속 그림처럼에서나 가능할 법한 모습을 상상하게 했고, 바텍이 점성술도 썼다가 상금도 주겠다고 했다가 수염을 태우는 벌 등으로 사브르 날에 새겨진 글자판독을 위해 애를 먹는 장면, 그리고 감옥에 가둬도 감쪽같이 사라지고 아무리 찾아다녀도 찾을 수 없어 약올라하는 등 지아우르에게 매번 당하는 장면도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줬다. 무엇보다 지아우르가 공처럼 변해 공차기하기 위해 바텍 뿐 아니라 사람들이 서로 밀치고 달려나가는 장면들은 박진감 넘치면서도 긴장감있게 그려졌고 군중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과장된 요소가 없지 않게 희화화되어 이 책에서 손꼽히게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였다.

지하세계로 가기위해 백성들의 재산을 징발하고, 지하의 궁전으로 가고자 아이들 50명을 속여 재물로 바치고, 사랑하는 사이임을 알면서도 굴첸루즈에게서 누로니하르를 빼앗아 버리는 칼리프 바텍은 지배자로서의 도리와 책무는 고사하고 절제를 모르고 오로지 본능과 욕망만에만 충실한 모습을 보며, 그 동안 소설에서 보아왔던 정형화된 인물과 행동들에 익숙해진 나에게는 상당히 파격적이었던지라 다소 신선하다는 느낌마저 들게했고, 이러한 부분들이 이 소설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아닌가 싶었다.

어머니 카라티스 역시 굉장히 독특한 캐릭터였으며, 자신의 욕망을 위해 아들과 대립되는 부분에서 섬뜩함 마저 느껴질 정도였다. 결국 에블리스의 지하 궁에 도착했으나 그들의 운명 역시 이전의 왕들이나 솔리만과 다르지 않았으며, 심장에 불이 붙어 영원히 죽지 않아 괴로움을 겪으며 배회하게 되는 운명은 어쩌면 그동안 제어하지 못한 정열과 잔혹한 행위에 대한 당연한 벌이 아니였나 싶다.

읽고나서도 여운이 길게 남는 굉장히 독특한 이야기였다. 일반적인 소설과는 흐름도 달랐고 스토리 구성도 상상을 할 수 없는 엉뚱한 방향으로 풀어가 도무지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읽는 내내 궁금해하며 페이지를 넘겼던 기억이 난다. 환상문학이라는 장르라는 다 읽고 나니 더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었으며, 이런 파격적인 스토리와 구성들은 오히려 요즘 감성과 흐름에 더 어울릴법한 이야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작품으로 느껴졌다.

o***9 2020.03.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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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 윌리엄 벡퍼드, 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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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 환타지 답게 세밀한 묘사들과 행동의 표현들이 무척 아름답다. 더 놀라운 것은 고대 고딕적인 요소를 가득담고 있지만 '창작소설' 이다는 것! 그래서 더 높이 평가를 받나 보다.     전반적인 내용은 ‘바벨탑 이야기’가 떠오르는 교훈서다.   지배계층의 타락이 얼마나 백성들을 힘들게 하고 나라를 망치는 아주 자세하게 나온다. 그리고 그 과정은 참 잔인하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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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 환타지 답게 세밀한 묘사들과 행동의 표현들이 무척 아름답다. 더 놀라운 것은 고대 고딕적인 요소를 가득담고 있지만 '창작소설' 이다는 것! 그래서 더 높이 평가를 받나 보다.

 

 

전반적인 내용은 바벨탑 이야기가 떠오르는 교훈서다.

 

지배계층의 타락이 얼마나 백성들을 힘들게 하고 나라를 망치는 아주 자세하게 나온다. 그리고 그 과정은 참 잔인하다. 어떻게 피지배계층을 보고 있는가도 잘 알 수 있다. 읽다보면 바텍과 카라티스 때문에 화가 난다....

 

인류에게 계급이라는 장치가 생긴 이래로, 오늘날까지 쭉 이어온 문제의 반복 아닌가 싶다.

인간의 어리석음은 어디까지인가.....

 

#바텍 #vathek 본문에서

-이것은 제어하지 못한 정열과 잔학한 행위에 대한 벌, 마땅히 받아야 할 벌이었다! 이것은 앞으로도 조물주가 지혜롭게 그어놓은 인간 지식의 한계를 넘어선 그 맹목적 호기심에 대한 응징이 될 것이다....

...

이리하여 칼리프 바텍은 공허한 허세와 금단의 권세에 대한 욕심 때문에 수많은 범죄로 자신을 더럽혔으며, 결국 끝없는 비탄과 누그러지지 않는 가책에 시달리게 되었다. 반대로 경멸을 당했던 굴첸루즈는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고요 속에서 유년의 순수한 행복을 누리며 평생을 보냈다.-







이달의 사락 y******k 2020.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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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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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해본 적이 없던 장르, 고딕소설.단순한 호기심으로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네이버백과에 찾아보니 '중세적 분위기를 배경으로 공포와 신비감을 불러일으키는 유럽 낭만주의의 소설 양식의 하나'라고 한다.우리가 잘 아는 [프랑켄슈타인]도 고딕소설에 속한다고 하기에상당한 흥미를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배경은 사마라라고 하는 과거 이슬람 도시유적이다.주인공은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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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해본 적이 없던 장르, 고딕소설.
단순한 호기심으로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네이버백과에 찾아보니 '중세적 분위기를 배경으로
공포와 신비감을 불러일으키는 유럽 낭만주의의 소설 양식의 하나'라고 한다.
우리가 잘 아는 [프랑켄슈타인]도 고딕소설에 속한다고 하기에
상당한 흥미를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배경은 사마라라고 하는 과거 이슬람 도시유적이다.
주인공은 그곳의 9대 칼리프인 바텍이다.
칼리프는 이슬람교의 지도자로서 왕이기도 하고 신의 대리인과 같은 사제이기도 하다.
책에서 '바텍'은 그의 칭호에 걸맞게 묘사되고 있는데
풍채가 당당하고 인상이 좋지만 화가 나면 눈길이 무서워져서
그 눈을 마주친 사람은 즉사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는 '사제'답지는 않지만 '왕'답게 향락과 유흥을 즐겼는데
그 모습을 내려다보는 사후세계의 '무함마드'는 그가
자승자박하여 어려움에 빠질 것을 미리 예견하고 있었다.
오히려 그의 충실한 천사들인 '진'(지니)들을 시켜서
그의 허영심과 자만심이 더욱 커지도록 유도했다.


신의 대리인과 왕을 겸직하는 대다수의 왕들이 그러하듯
바텍 역시 지배욕과 소유욕이 차고 넘치나 식욕도 넘쳐서
권모술수에 능한 이미지는 주지 않았는데 그러한 약점은
바텍의 모인 '카라티스'가 채워주고 있었다.
둘은 완전한 악역으로서
욕심많고 우둔한 아들과 권모술수에 능하여
꼭두각시 아들을 내세워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이후에 많은 소설 등에서 보아왔던 악역의 완전한 모습이었다.


그들앞에 나타난 악의 유혹자는 '인도인'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가 가진 '본 적 없는 진귀한 물건'에 대한 "작은 욕망"은 그들을
더 큰 욕망 속으로 유인하고 마침내 지하를 다스리는 '지아우르' 의 하수인이 된다.
그를 만족시키기 위해 자신의 백성들의 자녀들을 지하의 악마에게 바치고
그러한 악마에게 휘둘리기 싫어서
자신이 악마를 휘두르기 위해 바텍은 왕모 '카라티스'의 권유대로
'이스타카르'로 여행을 하게 된다. 목적지 외에 다른 곳에 들르면 안된다는
왕모의 충고를 무시하고 머물게 된 곳에서 머무는 곳 족장 파크레딘의 딸인
'누로니하르'에게 반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그녀의 사촌과 약혼한 사이이지만
나쁜 왕들이 그러하듯 그런 것은 '바텍'에게 상관없었다.
결국 '누로니하르'를 차지하여 '이스타카르'로 여정을 계속하는 가운데
인정많은 '진'의 설득으로 '무함마드'가 현신하여 바텍일당을 저지하기도 하지만
이미 욕망에 눈이 먼 바텍은 오만하게 그에게 물러가라고 호통치며 결국은 파멸의 길로 들어선다.
그 여정의 끝은 지아우르가 다스리는 지하의 지옥이며 이미 후회한듯 늦어버렸다.
아들을 찾으러 간 '카라티스' 역시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되고 '금단의 권세에 대한 욕심으로 인해
그들은 파멸당했다.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스토리를 가진 '바텍'은 다소 뻔한 플롯(현재의 시점으로는)을 지니고 있지만

배경의 묘사가 생생하고 구체적이라서 독창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중간에 화자가 내레이션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희극같기도 한 부분이 있어서
작가의 감정이 가끔 드러나는데 그것을 읽는 재미도 있었다.
고딕소설을 접할 기회가 잘 없는 이 책으로 접하게 되어서 즐거웠다. 

 


a******9 2020.03.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