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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은 아렌이 준 독약을 마시고 죽었다. 그렇게 살바엔 차라리 죽는 것이 났다고 생각하던 차라 그녀의 죽음을 반겼다. 2권으로 들어서며 반전은 시작되었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유진을 맞이하는 남편 아렌, 그는 전과 달리 아내밖에 모르는 아내바보가 되어 있었다. 혼수상태가 된지 8년 만에 깨어난 것이라면 반겨주는 사람들, 예전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그녀가 깨어난 것을 진심으로 반기고 환영해 주었다. 한 나라의 왕자였던 아렌과 지금 영주인 아렌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 과거(?)를 기억하고 있는 유진은 아렌이 언제 돌변 예전으로 돌아올지 불안해 하지만 서서히 현재의 아렌을 인정하게 된다.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유진에게 부모와 형제도 있어 그것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도 생겨났고 한편으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기도 하지. 박선영이 그러했던 것처럼 신유진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중세유럽을 떠올리는 세상에서 유진으로 서서히 여성의 인격을 세우는 일을 하게 되지. 아렌의 양자라는 '탈리아'도 마법사인듯한데 참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였어. 철저하게 유진의 편이던 다나는 왜 탈리아를 데러온 것일까? 1권에서의 아렌과 2권에서의 아렌은 서로 상반된 이미지를 보여준다. 혹 1편의 마지막이 죽음으로 끝난 것처럼 2권 또한 그런 것은 아니겠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나 미래로 가는 것이나 티임슬립으로 혹은 차원이동을 주제로 하는 소설을 즐겨본다. 전동조의《묵향》이 내가 알고있는 차원이동의 첫 책이야. 지금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달의 연인> 원작《보보경심:려》에서 고하진의 영혼이 고려시대 여인 해수에게 들어가지. 해수역의 이지은은 처음 드라마를 볼땐 많이 어색했지만 지금은 그러려니 한다. 소설을 통해 큰 줄거리를 아는터라 작고 소소한 재미를 찾아보게 된다는 것이 단점이다.
선영이 가출했다 돌아온 1년 반의 시간동안 그녀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성녀가 박선영이며 그녀가 낳은 아들이 아렌이라는 것만 알고 있다. 선영이 선물한 지우개로 인해 괴물에게 쫓기다 차사고를 당하고 이계로 넘어온 유진, 유진은 20살이고 마리는 16살이며 아렌은 18살이다. 선영이 이계로 넘어오면서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이라면 유진에게 어떤 능력이? 아직까지는 유진에게 어떤 특별한 능력이 있는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너무나 다른 성격을 보여주는 아렌으로 인해 둘은 같지만 다른 사람이란 생각도 해보았고 평행선상의 지구를 떠올려보기도 했다. 서서히 드러나는 아렌의 비밀, 솔직히 박선영의 아들 아렌이 일란성 쌍둥이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안해 본 것은 아냐. (절대 정확한 정보 아닙니다~이 또한 내 상상에 불과한 것) 그리고 유진이 가지게 된 능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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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떻게 된 건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뭐지? 내가 미친 건가?? 뭐가 뭔지 모르겠는데 받아들이는 것이 더 행복한 것 같아....아마 지금의 여주인공인 유진의 마음은 이렇지 않을까?
아렌이라는 죽일 놈이 첫만남 때처럼 다정해져 있고 내가 없으면 죽을 듯한 시늉을 하며, 죽은 줄 알았던 다나는 살아있다. 2권을 읽으면서 유진과 같은 멘붕을 겪으며 읽고 있는데, 정말 1권에서 있었던 일이 유진이 꿨던 꿈인지, 아니면 주변 인물들이 죄다 연극을 하고 있는 건지 헷갈리는 데다가 아렌이 다시 어떻게 돌변할지 몰라서 한장 한장 읽는 게 불안하기만 하다. 게다가 1권에서의 궁금한 점이 풀리는 게 아니라 이상한 점만 계속 쌓여서 답답하고 탈리아라는 좀 이상한 아이까지 등장하니 무서울 뿐... 다시 찾은 평화로운 일상에 의심하기보다는 그냥 받아들이고 편해지고자 하는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지독한 일을 겪도고 똑같은 얼굴의 아렌을 받아들일 수 있는 건지도 좀 의문스럽긴 하다. 여주는 그냥 현실을 외면하고 싶을 뿐인지도... |